13. 나도 여자랍니다 下 (부제: 여자의 적은 여자)
(오늘 징쨩이 나와서 짤조절 실패...ㅎ 짤조절 넘나 힘들군뇨..
모바일 분들 좀만 기다렸다가 보세요!!)
....에?
왜저뤱.... 내가 뭐 잘못했나...?
자신에게 한번도 차갑게 대한 적이 없었던 지민의 차가운 모습을 본 탄소는 떠나는 지민의 뒷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탄소가 눈알을 굴리며 한참동안 고민을 하고있을 때 태형이 언제왔는지 싱글벙글 웃으며 탄소에게 말을 걸었다.
"헤헤 무슨 생각해? 내생각?"
"아오 시발!!!!!! 난 존나 잘못한거 없는데!!!! 아 존나 짜증나니깐 비켜!!!!"
"....어?"
"야 전정국이 그리고 우리 이쁜 호석아 어디좀 들어가있자"
"제가 자몽에이드 살께요. 누나 그거만 먹잖아 고고!"
"역시 우리 전정국이~ 누나가 많이 애낀다~"
올ㅋ 자식 키운 보람있네
탄소가 정국이의 머리를 쓰담으며 어깨동무를 하고 길을 나서자 태형이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이번엔 호석이에게 자신이 버려졌다며 징징거렸다.
"힝... 보검이는 날 싫어하나봐... 난 좋은데..."
"아니야~ 정국이랑은 원래부터 친했잖아~ 나도 아직 안친ㅎ..."
"호석아!!! 빨리와!! 내가 사줄께!!!"
너를 위해서라면!!!
"..........어..."
"....너도 미워!! 흥!!"
.
.
.
.
.
.
.
(카페안 1시간 경과)
원래부터 이미 애들을 잘 알고 친했던 탄소는 1시간정도가 지나자 엄청난 속도로 애들과 친해졌다고 한다.
"이쁜아,, 너 진짜 너무 이뻐 완전 얼굴에서 빛나!!!"
저기저기 청순가련한 눈빛좀 보쎄여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있다면 바로 너의 얼굴이였을 거야...
"흐흫 너 완전 탄소랑 판박이다 탄소도 나 이쁜이라 부르는데"
"나한테 이쁜이는 너뿌니야!!!"
"누나 나는요? 나도 예전에 이쁘다고 했잖아"
"넌 어릴 땐 이뻤는데 지금은 좀..."
아카시절이 그립구나...★
(탄소의 머릿속 정꾸의 아카시절 회상)
"누나~"
언제 이렇게 컸니....(절레)
근육 강화제를 먹은게 분명해...!!!
"변했어...누구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보검아!!! 나는? 나는!!!"
"넌 그냥 개새끼닮았어 왈왈거리는 것도 똑같네"
"나 안잘생겼어? 다 잘생겼다고 하는데!!"
"차라리 너보다 정국이가 잘생겼어 왜이래 그리고 난 너같이 카사같이 생긴애 별로"
사실 카사같이 생기진 않았지만 존나 카사인거 사실이쟈나..!
"보검이는 날 시러해.... 나만 시러해...."
"흐흐흫 누나 저 잘생겼어요? 그럼 우리 둘이 결혼해야겠네?"
"아오 저리 떨어져 너가 잘생겼다는 얘기가 아니라 쟤보다 잘생겼다고
그리고 너보다 호석이가 더 이쁘고 잘생겼어 그럼 우리 이쁘니랑 결혼해야겠네...?"
나야 찬성이오!!! 우리 이쁘니를 겟.또.★
"아 누나!!!!"
"나야 좋지~ 정국아 나한테 양보해~"
"치... 나 삐졌는데 풀어주지도 않고.... 나도!!! 나도 껴줘!!! 나랑 겨론해!!!"
한참 애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어디서 익숙한 목소리가 탄소의 고개를 돌리게 만들었다.
탄소가 고개를 돌리자 보고싶지 않았던 얼굴과 눈이 마주쳤다.
"오빠~ 나 이거 사ㅈ.... 어? 오빠 잠시만! 오늘은 같이 못놀겠다.. 다음에 봐!"
"지은아!!!"
지은은 남자를 가볍게 무시하고 탄소와 애들이 있는 테이블로 왔다.
"태형오빠 오랜만이에요? 이쪽은 내가 찾던 그 탄소오빠 여동생인가?"
"....너 내 눈에 띄지 말라고 했지 빨리 안꺼져..?"
워... 엘사 태형 복귀설..?
존나 다 얼릴기세;;
"태형이 말대로 좀 꺼져줄래 언니가 바빠서 너같은 머리에 피 덜마른 애랑은 상종하기 싫거든"
얼른 꺼져줘. 우리 이쁜이가 눈치보자나!!!
"허.. 완전 성격 개같은건 그쪽 오빠랑 똑같네요?"
"너 우리 오빠한테 맞았다며, 그러게 왜 사람을 잘못골라서.. 너도 참 불쌍하게 산다.
이 남자 저 남자 기생충처럼 붙어다니고"
"ㅁ,뭐? 기생충?? 말 다했어요? 보아하니 그쪽도 남자 양쪽에 끼고 걸레같이 노는데 그렇게 따지면 그쪽도 기생충 아닌가?"
"난 적어도 친구 애인한테 키스구걸 하지는 않거든. 여우짓 하면서 집으로 불러서 덮치려고 하지도 않고
너같은 걸레짓은 안해 너랑 같은 취급하지마.
그리고 난 너같은 년이 제일 이해안가. 한남자만 바라볼 자신 없으면 아예 시작하지를 마 서로 사랑할 시간도 부족한데 왜 자꾸 욕심부려.
결국엔 상대방한테 상처 한가득 안기고 나중에 남의 탓이라고 뒤집어 씌우지 말고"
"뭐..? 걸레?"
순간 지은의 손이 탄소의 뺨을 내려쳤다. 앉아있던 정국이 반사적으로 일어나 지은에게 갔고 호석은 탄소의 상태를 살피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태형은 가만히 앉아서 둘을 지켜보고 있었다.
"........"
"너 지금 누구 얼굴에 손을 대는거야. 당장 사과 안해?
하.. 시발 여자만 아니였어도"
"보검아.. 괜찮아? 어떡해... 빨개졌어..."
"하... 전정국 정호석 둘다 비켜"
"누나...!"
"비키라고 두번 말하게 하지마"
"아주 백마탄 왕자님이 둘이나 계시고~ 공주님 납셨네요~ 부러워 죽겠네~"
"미안한데 내가 우리 오빠보다 싸움 잘하거든 입 뚫린거 보니 우리오빠한테 덜 맞았나보다"
탄소가 지은의 뺨에 손바닥이 아닌 주먹으로 세게 내리쳤다. 지은은 그대로 나자빠져 보기 흉하게 고꾸라졌다.
사람들의 시선이 몰리고 지은이 급하게 일어나려고 했지만 탄소가 지은의 머리카락을 잡고 다시 손을 높이 쳐들었다.
"보검아 그만해. 넌 안끼어들어도 돼 내가 해결할께
끼어들게 해서 미안하다"
"하.. 시발 그래 나랑 관련 없으니깐 니가 알아서 해결해"
"아... 존나 아파.. 어디가요 나 그쪽한테 할말 남았는데 보아하니 아까 분위기 보니깐 태형오빠가 그쪽 맘에 들어 하는 것 같은데
조심하라고요. 이 오빠가 보기와는 다르게 이 여자 저 여자 꼬시고 다니거든요. 뭐 끝에는 항상 지가 버려지지만
지금 여자친구도 나랑 사귀면서 잤던 여자지? 이제 그쪽도 꼬셔서 아마 몇번 자고 버릴거에요. 집착은 또 존나게 심하고"
"이지은 닥ㅊ......"
가만히 팔짱을 끼고 듣고 있던 탄소가 지은의 머리에 먹다 남긴 자몽 주스를 부어버렸다.
"아 시발!!! 다 젖었잖아!! 지금 장난해ㅇ...!!"
"어이쿠 저런 난 하수구인줄 알고 쒀리 ㅎ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긴 줄 알았으면 아까운 내 자몽에이드 버리지 말껄..."
"지금 그쪽이 이거 부을 사람은 제가 아니라 김태형이거든요? 완전 어이없어 진짜 태형오빠한테 아주 단단히 넘어갔나봐요?"
"아니 듣다보니깐 너도 똑같은 짓 다 해놓고 김태형은 쓰레기 취급하는게 웃겨서 니가 한짓을 생각 안하나보지?
지금 니 얼굴에 니가 침뱉은 꼴이야"
"........."
"아 그리고 김태형, 너 제발 저런 여자좀 만나고 다니지마 얼굴 멀쩡하고 맘씨 여린 새끼가 왜 저런애 만나서 상처받고 다니냐
상처 주는 척하면서 강한 척 하지마 상처 안받은 척 하지말라고
왜 자꾸 같은 실수를 반복해"
"........니가 뭘 알아"
"넌 이렇게 사랑구걸 안해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야
그러니깐 애타게 기다리면서 사랑도 아닌거에 사랑이라고 착각하지 말고
널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해줄 사람을 찾아"
"....."
"아, 그리고 이지은 너 그렇게 불쌍하게 살지마라 부모님이 너한테 이쁜 얼굴 남겨줬으면 생긴대로 살아
이거 우리 오빠 번호니깐 힘들면 여기로 연락해 사람 만들어 줄테니깐"
탄소는 휴지에 자신의 번호를 휘갈겨 쓴 후 지은에게 전해주고 호석과 정국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
.
.
.
.
카페 안에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펑펑 울고 있는 지은과 아무말도 안하고 지은을 바라보는 태형을 보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으로 가득했다.
"내가 너같은 새끼 때문에..!!!"
"깨끗한 척 하지마 너도 즐길대로 다 즐기지 않았나?"
"...뭐? 이제서야 본색이 나오는구나?"
"너 나 만날때부터 그런 애인거 알고 만났잖아 그래도 좋다고 따라다녀 놓고선 왜이래?"
내가 왜 너랑 사겼는지 알아?"
"왜 사겼는데... 나 좋아해서 사귄거 아니야?"
"풉.. 착각봐.. 누가 너같은 걸레같은 년을 좋아해.."
넌 그냥 내가 필요할 때 뽑아 먹는 자판기같은 거야
"넌 그냥 내가 필요할 때마다 나한테 사랑만 주면 됐어. 근데 욕심이 너무 과했네
나한테 만족 못하고 여기저기 끼부리고"
"쓰레기 새끼..."
"내가 너 방 침대에서 다른남자 향수냄새를 몇번이나 맡았는데 내가 모를 거 같았어?
상처받은 척 하지마. 너도 결국엔 나랑 똑같은 년이야
사랑받지 못해서 사랑이나 구걸하고 다니는 거지새끼라고
우리 둘다 참 불쌍하다 그치..?"
태형은 그말을 지은에게 남기고 까페를 나갔다. 지은은 눈물을 닦으며 탄소가 줬던 번호가 적힌 휴지를 가방안에 넣었다.
예고)
는 없어욯ㅎㅎㅎ
왜나면 다음은 태태 번외니깐..!!!!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까지 암호닉 신청 받으니깐 암호닉 신청글에 신청해주세요~~(공지사항 ㄱㄱ)
+여기 말고!!!
여러분들 아마도 오늘 사담은 좀 길 것 같네요!ㅎㅎ
사실 제가 이 남장 썰을 쓰게 된 계기가 정말 제가 보고싶은 글이었는데 없어서 제가 보려고 시작한 글이거든요!
처음 쓰는 글잡인데도 불구하고 별 것도 아닌 제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서 제가 항상 많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사실 저도 그냥 예전에는 독자로서 왠만한 글잡글은 다 보고 새로운 글을 쓸 생각은 전혀 안했거든요.
댓글 쓰기 귀찮은 마음 저도 알기에 항상 댓글 다시는 모든 암호닉 분들 독자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많이 바빠서 쓰기 싫어질 때마다 댓글로 소통해주시는 우리 이삐분들 보면서 제가 힘 얻고 바로 글을 쓰거든요!!
다른 필력이 대단하신 훌륭한 작품들 볼 때마다 요즘 제 글이 너무 재미도 없고 초라해보여서 많이 우울했어요ㅠㅠ
그래서 남장 썰을 끝내고 정말 본격적으로 제대로 된 글을 쓰려고 해요! 사실 제 전공이 글 관련이라 전공을 어서 활용해야겠어요!!
아마도 남장 썰은 장기전이 될 거 같네요 ㅎㅎ 아직 남은 에피소드도 많고 애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많고!!
겉으로는 그냥 웃기고 가벼운 이야기 같아보이지만 속에 떡밥들도 다 있고 전체적으로 보면 살짝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아직 본격적으로 모든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지만 이미 저는 결말을 짜고 거기에 맞춰가는 중이라 여러분들과 꾸준하고 오래오래 완결까지 같이 가고 싶네요!
항상 보잘 것 없는 제 글에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처음에 제가 글 쓰면서 약속했던게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께 꼭 감사 답글을 달자! 였어요..
정말 저는 제 글이 소수정예로만 갈 줄 알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ㅠㅠ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제가 너무 바빠져서 한분한분 답글을 달아드리기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ㅠ 죄송합니다 정말
그래서 모두다 답글을 달아드리진 못할 것 같아요ㅠㅠㅠ
저번 암호닉 신청글에서도 ㅋㅋㅋ 제가 사실 제목을 잘못썼어욬ㅋㅋㅋㅋ 원래 제목이 암호닉 신청 및 정리 였는데
여러분들 암호닉 정리 및 신청해주세욬ㅋㅋㅋㅋ 이렇게 했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정리는 제가 하는건뎈ㅋㅋㅋㅋ
암튼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었으니깐 우리 오래오래 가요~~
암호닉은 오늘 밤까지 받은 거 다 정리해서 올릴께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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