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쌍둥이남동생이 내친구형이랑 사귄대10-2

저번에 어디까지 썼더라 

아 보고옴 그래서 그머냐 둘다 밤에 11시넘어서는 밤 맞지?

각자집에서 각자의 형제들을 위하여 방쳐들어가서 박력있게!!!!!!!!!!!!!!!!!!!!

는 못하고 편안하고 릴렉스한 분위기로 대화를 시작함

오빠랑 친구놈이 어떻게 대화했을지는 나중에 대충들어서 잘 생각안나가지고 뒤죽박죽일수도있음ㅇㅇ

아 쓰기 귀찮어 카톡 좀 하다옴 ㅇㅇ

쏘리 기다리는 분 많이는 없겠지만 하여튼

근데 이거 조회수 보니까 적은건 백몇에서 많은건 천까지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놀함

하여튼 대화는 걍 뒤죽박죽일수도있음

내가 얘기좀 하자고 함

그때가 셤기간이라 이아이는 스스로공부할줄아는아이임ㅇㅇ

이아이가 국어책을 보고있길래 참고로 내가 가장 싫어하는과목이 국어임

그책을 덮고 침대에 앉아서 얘기를 시작함

처음에 뭐라고했더라

너 이대로 질질 끌다가 헤어질거냐? 라고 했음

그러니까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니가 왜 끼어드냐 우리집에서 자기인생관련된거 아니면 신경끄는거 알고있지 않냐? 라고 함

정확치는 않지만 하여튼 개띠꺼운 말투엿음

이색히가 나보고 니라고 부르는거 처음이었음

하지만 그래봤자 나한테는 안됨

존나 당당하게 그래 내인생관련된거 아니면 신경꺼야지 근데 니 생활때문에 내 생활까지 불편해졌어 그렇다면 적어도 끼어들진 못해도 너한테 말을 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식으로 말함

아 너무 오래전일이라 다 정확하진 않으니 이런식으로 말함은 다 빼겠음ㅇㅇ

누가 너보고 불편하게 살랬냐? 그냥 평소처럼 하면되잖아 주변에서 무슨일 일어나는지 신경도 안쓰는 년이 이럼 나님 슬슬 화나기 시작함

솔직히 아무리 주변에 신경안써도 정말 하나뿐인 동생인데 그것도 흔하지도않은 쌍둥이 동생인데 신경을 안쓰겟음?

저 말들으니까 완전 화나는거임

그래서 그래 나 원래 주변신경안써서 뭐라 반박할 말은 없다 근데 하나뿐인 남동생도 신경안쓸만큼 냉정한 사람은 아니라서 이러는거야 이렇게 말함

야 왠 훈계야 2분밖에 차이도 안나면서 고작 2분차이로 누나됬다고 매일 누나누나 해주니까 만만하냐? 이러는거임

나는 동생이랑 대화를 진지하게 하고 싶어서 맨위에 저 말투도 정말 고민하고 고민해서 한달만에 내뱉은건데 그렇게 나오니까 섭섭한거임

그래서 걍 막 나가기로 함 이야기가 자꾸 새는데 읽기싫으면 걍 넘어가도됨

저말 듣고 나서 내가 그래 고작 2분차이로 누나됬어 근데 내가 너한테 누나라고 부르라고 강요한적있어? 아버지랑엄마가 너한테 시켰어? 아니잖아 그냥 니가 처음부터 누나라고 불렀으니까 익숙해져서 부른다고 했지 그리고 내가 너 정말로 애취급한적있어? 내가 너한테 이것저것 해주려고하고 가르쳐주려고하고 참견한적 있냐고 나도 우리 쌍둥이니까 정말 고작 몇분차이로 갈린거니까 친구처럼 대했어 난 그렇게 생각했는데 너는 내가 애취급한다고 생각했어? 너야말로 부모님 바쁘시니까 내가 매일 밥차려주고 두고간거있으며 챙겨주고 아플때 간호해주고 그러니까 너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거아니야? 그럼이젠 그런 짓도 하지 말아야겠네 애취급받기 싫어하니까

그러니까 할말은 없는가 봄 우리집이 말 비꼬는건 잘함 근데 남자들이 조금 다혈질적임 반면에 여자들은 매우 침착함

말은 저렇게 세보이지만 엄마나 나나 표정변화 목소리변화 하나없이 말하는 스타일임 결국엔 져들어가는건 남자들뿐임 덕분에 부부싸움하시면 항상 엄마가 이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히있길래 나 너랑 싸우러 온거 아니다 오빠랑 언제 가까워질건데? 너 분명히 전에 나한테 말했을때 다시 예전처럼 지내면서 결정하겠다고 했어 근데 주변사람 눈에서 보기에는 예전은무슨 너무 어색해서 다가가기도 힘들정도야 차라리 이럴거면 아예 헤어져 헤어지는것도 사귀는 것도 아니고 찝찝하게 이렇게 계속 갈거야? 이러니까

계속 고개 숙이고 있음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음 그러니까 말하기 시작함

들어보니까 그 헤어지기전에 오빠가 인터넷에서 동성애자 그런거 잇지 아웃팅 그런걸 봤나봐 그래서 그거 보니까 왠지 더 이상 사귀면 안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나봐

알고보니까 오빠가 먼저 거리를 둬서 동생은 동생나름대로 생각하느라 멀어지고 오빠랑 동생이 얘기했을때 그 얘기를 들었나봐

그래서 너무 힘들다는거야 정말 좋아하는데 그 감정마저 흔들리기 시작하고 그런 얘기들도 자꾸 들으니까

듣고 나니까 조금 안쓰럽긴 하더라 한국에서 동성애라는거 축복받는 이야기는 아니잖아 그래서 그냥 헤어지라고 할까 고민도 됬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둘이 붙어있을때가 자꾸 생각나서 안타까운거야

그래서 동생보고 잠깐 에전처럼 지내니까 어떻냐고 물었더니 오빠 좋아하는거 맞데 그래서 내가 우선 오늘은 자고 다음에 말하자고 했어

그리고 나는 내방에서 혼자 생각하다가 친구놈한테 연락함 어떻게 됬냐고 근데 거기도 똑같은 상황

그리고 나서 잠.................. 동생이랑 얘기하느라 진이다빠짐...........................저거 위에보면 점점 아래로 갈수록 이야기가 단축되는데 내가 힘들어서 그럼 이래봬도 2시간동안 얘기함

그다음날에 친구놈이랑 각자 어제 있었던 일을 말함

그날 밤 나는 부모님방에 찾아감 가서 오빠랑 동생얘기를함 그리고 조심스럽게 만약 동생이랑 오빠가 계속 사귄다면 동생애가 그나마 자유로운 외국으로 보내는게 어떻냐고 제안함

근데 나랑 친구놈이랑 고민한게 무색하게 당연히 보내야하는거 아니었나? 지들이 좋다는데 라고 하심

ㅋ

ㅋ

ㅋ

잠시 내가 일반인 빙의 되서 까먹고 있음 우리집은 특.이하다는것을

그래서 둘이 원할때 보내기로 했음 ㅇㅇ

그래서 그건 ㅏ무리되쓴데 남은건 오빠랑 동생 다시 잇는거임 둘이 서로 좋아하긴하는데 한달동안 멀어져서 다가가지도 못함

오늘은 여기까지 ㅂㅂ

[독자1]

유솔) 쓰니말잘한다,,그래서이제괜찮아진거임? 역시가족매력터짐 맘에들어 어제시험망했다;; 오늘이라도잘봐야되는데.. 쓰니나응원한거맞음?ㅋㅋ

[누나다]

난 응원했는데 동생보고도 응원해달라그래서 상처받음ㅋㅋㅋㅋ지금은 매우괜찮음 오히려 바로외국보내버리고싶을정도^^

[독자5]

둘이진짜달달할거같다 행쇼
헐 진짜동생보고도해달라함?
나진짜감동먹음 진짜로정말
여린여자거든또내가 오늘은잘볼게~~~

[누나다]

ㅋㅋㅋ동생보고응원해달라그러지않았어? 내가댓글보니까 그렇던데

[독자1]

정말 쓰니네 부모님 참 개방적이시다 우왕 동생이 정말 행복한 가정에 태어낙 된거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 ㅠㅠㅠ 멋찜 정마류ㅠ

[누나다]

근데 나 정말 친구랑 3일에걸쳐 어떤말을할지고민하고 그다음날에는 실행하고 다음에는 또 얘기했던거 되짚고 부모님한테 어떤식으로얘기를할지 어떻게해야좋을지 완전 고민해서 말한건데 허탈함ㅋ 근데 하나끝나니까 소심한커플덕에 그커플 잇기까지함 그건 내일쓸겡

[독자2]

ㅇㅇ 쓰니가 고생이 만타ㅠㅠ 낼 보러 올겡

[누나다]

엉엉 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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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다]

어머 우리는한가지 지키는게 애들은 욕못함 부모님께서 유일하게 훈계하시는부분이야 그래서 비꼬기와 반어실력만 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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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다]

나도못하지 근데습관되서 평소에도잘안햌ㅋㅋ

[누나다]

ㅋㅋㅋㅋㅋ남녀노소 욕하는건 보기안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