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사, 전정국
06
; 정국 시점-3
"조금은 생긴 것 같습니다. 중위님과 사귈마음."
".....예..?"
"아, 오해마십시오. 저 아직 중위님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게 뭔말입니까.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귈마음이 생겼다니."
"말 그대로입니다."
나는 말을 잘 못하는 것 같다. 방금전까지는 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중위님의 질문을 들으니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나였다. 나는 괜히 지뢰얘기를 꺼내며 화제를 딴데로 돌렸다. 발이 땅에 닿였고, 내가 중위님의 허리를 감싸고 안고있다는 사실을 잊은채 그냥 서 있었다. 근데 뭔가 이상해서 보자 내 아래에는 중위님이 내 품에 폭 파묻혀 고개를 못들고 계셨다. 아, 맞다. 나 중위님 안고있었지. 나는 그제서야 중위님을 안고있었던 손을 살며시 풀고는 낙하산을 정리했다. 중위님을 슬쩍 쳐다보자 빨갛게 상기된 볼에 부채질하며 먼 곳을 쳐다보고 계셨다. 귀엽다. 아주, 많이.
이중위님. 김대위님 찾으러갑시다. 내가 낼 수 있는 제일 큰 목소리로 김대위님을 부르고있었는데, 중위님이 대위님을 석진선배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맘속에서 부글부글 거렸고 나도 모르게 중위님쪽으로 고개를 휙 돌려 째려보고있었다. 중위님은 어깨를 약간 숙이더니 육사때 자기 선배이셨다고 말씀하셨다. 아 그래서 그렇게 친했던거였구나. 나는 왜 육사말고 육군부사관을 가서 저렇게 아름다운사람을 이제서야 만난것일까.
"전중사는 왜 절 싫어합니까?"
"그냥입니다. 이유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중위님 싫다고 한 적 없습니다. 별로라고 했을 뿐입니다."
"싫은거나 별론거나 둘이 똑같은거 아닙니까?"
"저에게는 다릅니다. 그냥 가던길 가십시다"
저는 이중위님을 싫어하지않습니다. 너무 좋아서 미쳐버릴뿐입니다. 저는 중위님이 별로입니다. 절 이렇게 미치게만드는 여자는 별로입니다. 제 마음의 별로...죄송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드립이길래... 저에겐 싫은거 별론거 다릅니다. 천지차이입니다. 저는 중위님께 이런 제 마음 말할 수 없어서 너무 싫습니다. 언젠가는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중위님을 계속 쳐다보면서 저런 생각들을 하는데 나를 힘차게 째려보고있던 중위님의 눈과 마주쳤다. 먼저 피하려는데 중위님이 먼저 고개를 푹 숙였다.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더니 고개를 뽝 쳐들고는 나를 잠시 째려봤다. 그런 중위님을 보자 내 심장이 진심으로 150템포로 뛰는 것 같았다. 그래서 중위님울 무시하고 앞서 나가서 김대위님을 찾으러나섰다. 근데 뒤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분명히 야! 전정국이라는 소리가 들렸는데... 뒤를 돌아보자 역시 중위님이었다.
"저보고 야라고 하셨습니까?"
"내가 너를 야라고 하지 그럼 뭐라합니까"
"와 굉장히 어이없지말입니다."
"지금 니가 어이없을게 뭐있습니까. 나는 전중사에게 높임말 써야할 이유 없습니다. 야라고 부르는 것도 당연한겁니다.내가 너보다 상급자고,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
"뭐 할 말 없으시면 갑시다."
"중위님이 저한테 높임말 써주시는거...듣기 좋습니다."
처음 의무실에서 중위님을 봤을 때 중위님이 나에게 높임말 쓰는거 듣기 불편했다. 내가 아무리 중위님보다 군대에 있던 시간이 많다해도, 나는 중위님보다 후임이었기 때문에 상급자가 나에게 높임말쓰는 게 불편했다. 근데 언제부턴가 바꼈다. 중위님이 나에게 전중사, 내가 싫습니까? 이렇게 물어보는것도, 전중사, 경례안합니까. 이렇게 물어보는 것도 다 듣기좋았다. 상급자에게 높임말 듣는게 좋았던게 아니라, 이중위님이 나에게 높임말을 해서 듣기 좋았던 것 같다.
중위님과 나란히 걸으면서 계속 옆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옆에서 보자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잔머리가 너무 이뻐보였다. 이제는 별 게 다 이뻐보이는 것 같다. 너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걸으면서 사소한 얘기를 나눴다. 너는 후라이드냐 양념이냐. 짬뽕, 짜장면. 중위님과 후라이드로 통했을 때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속으로는 너무 좋아 날라갈 것 같았다. 이중위님에 넋을 놓고 계속 걷다 보니 벌써 방탄부대 천막이 보였다. 이중위님은 부대천막을 보자마자 나를 버리고 김대위님의 이름을 부르며 온 천막이란 천막은 다 뒤지고 다녔다. 괜히 씁쓸해져 아무 천막이나 들어가 침대에 누워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었다. 무의식적으로 튼 노래 제목을 보자 aoa 크림의 질투나요 baby. 나도 참....
내가 이 천막에 들어온지 30분이 지났을까, 누군가 천막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전중사...? 잡니까..? 이중위님이었다. 나혼자 피식 웃는데 그 웃음소리가 중위님께 들릴까 반대쪽으로 등을 돌리고는 몰래 웃었다. 터벅터벅. 중위님이 내 쪽으로 더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고 의자를 끌어 내 침대 옆으로 놓고는 거기에 앉았다. 중위님이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 도저히 못 참고 있을 것 같아 눈을 떴다. 중위님은 내가 이렇게 갑자기 눈을 뜰 줄은 몰랐는지 엄마를 계속 찾았다.
"아, 큼큼..전중사, 김대위님이 고기먹자고 해변가로 내려오랍니다."
"...네.."
"그럼 빨리 오십시오. 숯불 다 타서 너님 얼굴에 잿가루 다 발라버리기 전에"
"이중위님! 잠시만요. 같이 갑시다"
난 절대로 김대위님을 질투해서 같이 가자고 한게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그냥 같이 가고싶었을 뿐이었다.
***
우리 대원 모두 안전하게 도착한것에 감사드리며 건배!"
"건배!"
이중위님과 나를 포함한 모든 대원들이 간이식탁에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먹으며 하루의 마지막을 보내고있었다. 솔직히 나는 이런자리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술취한 이중위님의 모습이 보기싫었던 것도 있었지만 시끄러운 자리는 질색이었다. 이런 데는 항상 왕게임이나 진실게임을 하자고 달려들겠지. 역시나 내 예상대로 김대위님이 벌떡 일어나시더니 왕게임을 하자고 하셨다. 왕게임을 하면 혹시나 나랑 이중위님이 걸려서 뭐라도 하지않을까 이런 쓸데없는 기대를 잠시 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차가운 내 모습으로 돌아왔다. 멍한 상태로 술잔으로 가장한 물잔을 홀짝이고 있는데 우오오오 하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뭐라도 말했나, 둘러보자 얼굴이 빨개진 이중위님의 모습이 보였다.
근데 갑자기 어디선가 총성 소리가 들려왔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전에 그리스파병왔을 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를 적군으로 생각하고 총을 쏘는 일은 절대 없었다. 여기서 제일 이상했던거는 내 걱정보다 이중위님 걱정을 먼저했다는 것이었다. 중위님은 괜찮으시나 중위님을 찾고있는데 벌써 김대위님께 가서 상황을 전달하고 계셨다. 김대위님은 경계태세를 취하라고 하셨고 그렇게 5분이 지나자 해변으로 내려오는 계단 쪽에 적군들이 몰려있었다. 뒤쪽도 마찬가지였다. 뒤를 돌아보는데 중위님 쪽으로 접근하는 군사가 보여 중위님께 소리쳤다.
"이중위님.제 뒤에 서있으십시오."
".....?"
"안들리십니까!!!!제 뒤에 있으란말입니다!!"
중위님은 쭈뼛쭈뼛거리며 내 뒤에 섰고, 그를 확인한 나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중위님이 제 뒤에 안서계셔서 다치시는 거는 제가 책임안집니다.
또 전중사때문에 이렇게 됬으니 나 평생 책임져라, 결혼해야된다 이런말 하지말란 소립니다."
"....알겠습니다."
"저만 믿으십시오, 그리고 제 옆에만 있으시면 됩니다."
"일단, 중위님. 제 손 잡으십시오. "
이 사람은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중위님께 내 손을 내밀었다. 중위님은 잠시 망설이더니 내 손위에 중위님의 손을 겹쳐올렸고 혹시나도 떨어질까봐 잽싸게 잡아채었다. 그리고는 김대위님께 중위님을 의무실에 데려다드리겠다고 말했다. 옆을 보자 아직도 계단에는 적군들이 있었다. 아 어떡하지, 고민하는데 옆에서 김대위님이 나에게 그냥 뛰라고 했다. 여기는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일단은 뛰라고. 나는 하나, 둘을 센 후에 중위님의 손을 꼭 붙잡은 채로 뒤도 돌아보지않고 뛰었다. 아, 장갑 벗을 껄. 장갑을 끼고있어 중위님의 온기를 잘 느끼지는 못했지만 너무 좋았다. 내 신경은 온통 중위님이었다.
그렇게 한참동안 달렸을까, 우리는 의무실에 도착했다. 중위님의 손을 더 잡고 싶어 일부러 나는 모르는 척 했고 김대위님에게 다시 가 봐야되서 어뻘 수 없이 잡았던 손을 놓았다. 너무 허전했다. 단지 몇 분 잡고 떨어졌다고 이렇게 허전할까. 다시 잡고싶은 마음이 들어 나는 조심하라는 말 만 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나왔다.
달려서 대치중인 해변가로 가자 김대위님과 다른 대원들은 적군들을 포위하고 있었다. 김대위님은 내가 온 걸 봤는지 이리로 오라고 나에게 손짓했다. 대위님, 일은 다 마무리된겁니까. 다행이도. 근데 한가지 찝찝한게 있는데. 뭡니까. 한명이 토꼈어. 의무실 쪽으로 간 것 같던데 주위에 뭐 이상한 사람 없었나? 의무실. 의무실이면 이중위님이 있는 곳이다. 저 의무실 다시 가보겠습니다. 단결. 나는 대위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의무실 쪽으로 달려갔다. 중위님을 지켜야한다라는 이 생각 하나만으로 달려갔다. 도착하고 내 눈에 보이는 광경을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중위님이 바닥에 쓰러져있었고 그 앞에는 아까 중위님 뒤에 접근하던 적군이었다. 나는 그대로 그 적군에게 가서 발로 정강이를 찼다. 중심을 잃고 그가 쓰러지자 발로 그를 걷어찼다. 너가 어떻게 우리 중위님을 때릴수가 있어. 마지막으로 발로 그의 배를 한번 밟아주고는 한번 더 걷어찼다. 생판 본 적 없는 사람이 중위님을 다치게했다는 거에 잠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
바닥에 쓰러져있는 중위님을 사뿐히 안아들고는 침대에 눕혔다. 구급상자를 찾아 그 안에 있는 연고를 상처위에 살살 펴발라주었다. 군의관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다치면 어떡합니까. 흘러내린 잔머리를 귀 뒤로 넘겨주었고, 손을 살며시 잡았다. 이번에는 장갑을 벗어서 중위님의 온기가 그대로 나에게 전해졌다. 조용하던 의무실이 갑자기 시끄러워졌다. 내가 하도 안오자 뭔 일이 있다고 판단한 김대위님과 대원들은 의무실로 와서 나와 이중위님이 괜찮은지 물었다. 괜찮습니다. 아, 대위님. 혹시 이중위님이 깨어나셔서 저를 찾으시거든 바닷가에 있다고 전해주십시오.
'나는 너가 군인이라서 싫어.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었으면..더 쉬웠을건데.군인..안하면 안되? '
'..미안'
3년동안 한번도 생각나지않았던 옛애인이 갑자기 머릿속에서 휙하고 지나갔다. 그때 내가 군인을 그만뒀으면 그녀와 행복하게 잘 지냈을까? 그때 군인을 그만뒀으면.. 지금 이중위님을 만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전중사! 뒤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돌아보자 중위님이 헐레벌떡 뛰어오고있었다. 어,어. 그러다가 넘어질것 같은...ㄷ..아. 나는 중위님이 조개껍데기에 넘어지자마자 또 다칠까봐 얼른 중위님께 달려가 중위님을 잃으켜주었다. 그리고 중위님의 옷에 묻은 모래들을 다 탈탈 털어주었다. 이러니까 꼭..아 죄송합니다.
"조심 좀 하십시오, 중위님"
"전중사 때문입니다. 내가 전중사에게 할 말 있어서 아픈몸을 이끌고 이렇게 뛰어왔지말입니다."
"제가 뛰어오랬습니까? 쨌든 하실 말씀이 무엇입니까"
".....고맙습니다."
"고작 그말 하실려고 이렇게 뛰어오신겁니까?"
"고작 그말이라뇨. 저는 태어나서 고맙다는 말 딱 3번해봤습니다. 닭다리 줬을때, 회 한조각 줬을때, 그리고 지금"
"오..기분은 좋습니다."
뭔가 기분은 좋았다. 그 3번에 내가 들어가는 것도 좋았고, 중위님한테 고맙다는 말을 들은 것도 좋았다. 그냥 다 좋았다. 언제부터 이 콜드하트 전중사가 이렇게 변했을까. 그건 나도 모르는 일이다.
이중위님과 나는 그냥 아무말 없이 해변가를 걸었다. 나에게는 워낙 조그만한 중위님이라서 걸을 때 보폭이 큰 나를 따라오는데 굉장히 힘들어보였다. 나는 자연스럽게 중위님의 속도에 맞춰걸었고, 그렇게 우리는 말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맞추면서 걸었다. 힘들었는지 중위님은 모래사장에 털썩 주저앉았고 그에 나도 따라 앉았다.
"전중사,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예, 물어보십시오"
"전중사는 왜 제가 싫습니까?"
"..또 그겁니까."
"왜 싫습니까, 왜 별로라는 겁니까? 제가 어디가 모자릅니까? 못생겨서? 키가 작아서? 뚱뚱해서? 아니면 뭐, 성격이 더러워서 그러는겁니까?"
"....."
"지금 상급자 말 씹는겁니까, 물어보면 대답을 하십시오."
".....중위님 이쁘십니다. 키 작은거, 저한텐 귀여우십니다. 중위님 보기안쓰러울정도로 마르셨습니다. 성격도 좋으십니다."
"근데, 왜 내가 싫다는 겁니까?"
"저는 이렇게 중위님과 말 섞을 사람 안됩니다. 근데 제가 어떻게 중위님을 좋아하고, 중위님과 사귑니까. 저한텐 지금 이것도 벅찹니다."
내가 중위님께 고백을 하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가 이것때문이었다. 나는 고졸인데 중위님은 의대졸업생에, 아버지는 대령님. 중위님 아버지가 날 받아주실까? 날 마땅하게 생각해주실까? 그리고 내가 중위님을 이렇게나 많이 좋아하는 게 죄짓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같은 부대에 있다고 해도, 나랑 전혀 다른 곳에 사는 사람인데. 내가 감히 좋아해도 될까.
"계급...그거때문에 그러는겁니까? 계급장 떼면 저 좋아해줄겁니까?"
"그럼 뭡니까!!!왜 다 아니라고만 하는겁니까!! 제가 알아야지 뭘 할 거 아닙니까.. 나는 너 위해서 이 군위관, 이 중위계급 벗고 나올수 있습니다. 근데 그것도 아니라면 대체 뭐때문에 그러는겁니까!!!"
"하...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진짜 모르겠습니다. 내가 지굼 하려는 이 행동이 우리 사이에 진전이 될지, 아님 완전 남이 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하는 행동이, 중위님을 향한 내 마음이 과연 옳은 것일까.
"....."
"이건 제가...책임못져드립니다."
확인하고 싶었다. 이 마음이, 이 사랑이 진짜인지. 내가 계속 이 사람을 좋아해도 되는지. 나는 그대로 내 입술을 중위님 위에 포개었다. 그러자 느껴지는 서로의 심장박동. 아, 이제 알겠습니다. 중위님, 괜찮습니다. 중위님은 내 마음을 읽었는지 닫쳐있던 입술을 조심스럽게 나에게 자리를 내어주었다. 누구에게 뺏길까봐 나는 더 깁숙히 들어갔다. 중위님은 제가 찜뽕했습니다. 이제 누구도 못 가집니다. 이제, 제껍니다.
암호닉♥내 이삐들♥
장군♡즌증국♡2학년♡너만볼래♡전시걸♡고꾸기♡몽총이덜♡동공지진♡소진♡공대생
장작♡달달한 비♡란덕손♥♡피그렛♡민윤기를고소합니다♡꼬마이모♡코코몽♡베네♡콧구멍♡1013
매직핸드♡밍♥♡김태형♡즌증구기 일어나라♡태태마망♡꾸꾸♡두비두밥♡0103♡홍시야♡꾸쮸뿌쮸
빡찌♡쪼꼬베리♡정쿠♡비븨뷔♡망디♡넌나의희망이야♡맴매때찌♡분수♡띠리띠리♡우유
분수♡밍뿌♡정체구간침침♡정연아♡싸라해♡부니야♡리자몽♡설거지♡도시락♡여동생
바람에날려♡깐돌이♡복동♡멜랑꼴리♡국쓰♡리프♡유레베♡정꾸젤리♡츄파춥스
태태랑♡동물농장♡복숭아♡비눗방울♡체리♡꿈틀♡꾸가아가♡국쓰♡늎피나*♡솔트말고슈가
오빠미 낭낭♡식빵♡오타♡룰이 비♡모찌슙♡쿠키주주97♡아카정국♡미니꾸기♡1024
청보리청♡숲♡내사랑꾸기♥♡흥탄♥♡밤이죠아♡쿠야안녕♡예찬♡윤기나서민윤기♡뀩
녹차더쿠♡꾸기까꿍♡중사정꾸기♡참기름♡윤슬♡지민이랑졔훈
안녕하십니까. 공삼공구입니다.
제가 어젯밤에 온다고 그랬는데 쓰다가 자버렸....습니다..죄송합니다.
이번편은 분량이 저번보다 쪼매 많습니다. 허헣허
이렇게해서 전중사 시점은 마무리가되었고 내일?모레? 부터는 다시
여주시점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소장본이벤트 당첨되신 비븨뷔님 너무나 축하드립니다.
아무래도 완결도 되야되고 제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좀 많이 기다리셔야될 것 같습니다.
(공개안된 글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사담을 보시면 비븨뷔님은 댓글에 본명 적어주십시오.
그럼 이만.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