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빙의글] 너징이 엑소 옆집 사는 썰 0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f/0/5f01613268f6d4e55eb6ca533f1a0866.jpg)
~너징이 엑소 옆집 사는 썰 06~
w. 달빛
갑작스레 인스턴트를 좋아한다는 나의 말에, 종대는 당황했던 건지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아 그러시구나.. 그럼 안녕히계세요!" 하고 쌩하니 들어가버렸다.
그래도 짐 들어줘서 고마워요.
그렇게 터덜터덜 인스턴트 덩어리(?)들을 들고 집에 들어오는데,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집이 넓어보이는 건지.
하긴. 엑소 12명이 사는 숙소랑 같은 크기인데 나한텐 얼마나 클지.
텅텅 빈 집에 괜히 마음까지 텅텅 빈 것 같았다.
아는 이웃도 없고, 그렇다고 가족을 부르기에도 뭐한 이 찜찜한 밤.
괜시리 우울해져서 인터넷을 킨 뒤 포털사이트에서 엑소를 검색하고 있었다.
갑자기 띵동-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왠 남자목소리가 들렸다.
뭐지 하는 마음에 대충 후드집업을 걸치고 문을 열자
짜잔! 하고 튀어나온 종대, 그리고 박찬열.
깜짝 놀라 자리에 주저앉으니 당황해서는 미안하다며 날 일으키는 찬열이.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잘생겼다.. 헑...
종대가 그런 내 눈빛을 눈치챈건지 씨익 웃더니 나보고 나이가 몇이냐고 물어본다.
아. 얘넨 아직 내 나이 모르겠구나.
올해 21살이라고 하니, 그럼 자기네들보다 한살이나 어리다며 좋아한다.
하지만 나에겐 나이 따윈 상관 없었다.
워낙에 오빠라는 말을 싫어하는 지라, 한살 차이는 껌이었다.
다섯 살이나 많은 사촌오빠한테도 개기는 나인데. 한살 쯤이야.
그렇게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데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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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배고파"
라고 말하는 그들이다.
역시 엑소도 사람이었다.
낫닝겐? 닝겐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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