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남사친 지식iN 오픈국어
남자사람친구를 줄여서 부르는말. 남자친구는 아니고 성(性)만 남성인 친구를 일컫는다.
"내가 남사친이라니. 섭섭하네."
"그럼 너가 내 남친이냐?"
"미쳤냐?"
"근데 왜 토를 달아."
"우린 부랄친구지."
"...진짜 존나 상스러워, 박지민."
내가 정말 상스러운 놈 보듯 박지민을 내려다 보자 박지민이 치킨무 하나를 입에 던져 넣으며 우물우물 씹더니 입을 동그랗게 말고 뭐 , 뭐, 한다. 저런 상스러운 단어가 튀어나오게 된 계기는 오늘 야자가 끝나고 친구들과 학교 교문 앞을 지나는데 뒤에서 나를 부르던 박지민 때문이었다. 친구들이 나와 박지민을 보며 쑥덕쑥덕 대더니 톡으로 나여주 도랐냐며 언제 남친 생겼냐며 남고 교복남 누구냐며 난동을 부렸고, 그에 나는 15년지기 남사친이라 답했지만 친구 샛기들은 귓등으로도 안듣고 여태 단톡에서 떠들고 있었다. 내가 브레이크를 걸 수 없을만큼 신나 있어서 그냥 냅뒀다. 슬쩍 보니까 조수연은 팝콘을 파네마네 김혜림은 나초가 있니없니 하고 있어서 폰을 아예 뒤집어버렸다.
그나저나 부* 친구라니...? 그건 진짜 용납이 안된다.
"야, 안돼."
"뭐가."
"남녀는 평등한데 왜 부랄이냐 이거야. 그러니까 브랄 친구라고해."
"브랄?"
"그래 브랄. 브라 쁠러스 부랄."
"미친... 진짜 너 같은 거랑 놀아주는 나를 감사히 여겨라."
"뭐래냐. 코찔찔이 때 난쟁이 똥자루 같은거 내가 놀아줬더니."
"...난쟁이 똥자루?"
박지민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휘적휘적 걸어왔다. 그에 닭다리를 꽉 지고선 방어 자세를 취하며 뒷걸음 치다 냉장고에 등을 부딪힌 나였고, 그런 나를 박지민이 가소로운듯 내려다 봤다. 비열하게 올라가는 한쪽 입꼬리를 보고 나도 모르게 턱을 힘껏 들어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시밤... 내가 툴툴거리며 욕을 뱉자 박지민이 엄지와 검지로 내 입술을 가볍게 틀어쥐며 입 좀 곱게써라. 입 좀, 한다. 내가 웁웁!하며 반항적으로 눈을 치켜뜨자 박지민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으며 손을 뗀다.
"아씨, 도른자야 드럽게 뭐하는 거야!"
"야 니 입술이 더 드러워. 기름봐라 기름. 입 좀 닦아!"
끝까지 능욕한다 이거지. 내가 박지민에게 다짜고짜 얼굴을 들이밀자 짐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봤다. 나는 있는 힘껏 박지민의 어깨에 얼굴을 부비고 떨어졌다.
"뭐냐, 이건?"
"입 닦아라며."
"...진짜 완전 또라이야..."
나는 박지민이 자신의 후드티 어깨를 대충 툭툭, 털며 닭을 마저 뜯는걸 꼬나보다가 화장실로 향했다.. 벌써 자냐? 묻는 박지민에 내일 주번임. 튀김가루 하나라도 떨어져 있으면 죽는다. 깨끗이 치워놓고 가. 그리고 가! 좀 가!!!, 하고 윽박질렀다. 그런 나에 아랑곳하지 않고 박지민은 설렁설렁 대답했다. 심지어 티비를 켰는지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렸다.
여기가 아주 자기 안방이야, 안방.
나는 칫솔을 입에 물고 분노의 양치질을 했다.
"어두웠지만 겁나 잘생김."
"맞아. 그리고 비율이 쩔었어."
"그 정도는 아니지 않았냐? 그냥 훈훈한 정도?"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우리반에 쳐들어와 조잘대는 애들을 복도로 끌어냈다. 처음에는 어젯 밤부터 계속 톡을 씹는다며 한참 육체적 응징을 당했으며, 지금 나는 멘탈 응징을 당하는 중이다. 존나 인권위원회에 신고 할거야.
"지랄."
"지랄마. 그런 얼굴이 흔해? 흔할 것 같아도 막상 둘러보면 없잖아. 그게 진짜 잘생긴 거야."
"너네 취존 모르세요?"
"어 몰라. 특히 니 취향 같은건 존중 못함."
"그러니까. 막상 조수연 짝남 보면 취향 난해함."
"...너네 나 인정충인거 알지? 존나 인정."
그러곤 어느 포인트에서 웃긴건지 셋이서 깔깔대는데 나는 두 귀를 막고 들고 나온 영단어장에 코를 박았다. 난 이미 할만큼 했다. 박지민이 15년지기 남사친이란 말은 백번은 더한 것 같고, 너네한테 약 2년 동안이나 말안해서 미안한데 니들이 이.럴.까.봐. 말 안한 거라고. 부모님끼리 너무 친한데 외국에 나간 우리 부모님 때문에 혼자 사는 나를, 지민이 부모님께서 챙겨주시느라 박지민을 자주 집에 보내는 거라고. 박지민 학교랑 우리 집이랑 가까워서 걔가 우리집에서 자주 놀고 먹는 거라고.
근데 그게 내 실수였다... 박지민이 집에 온다, 그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상황은 악화 되었다. 갑자기 조수연이 그럼 라면 먹고가라 말해 보라는둥 개소리를 하는거다. 얼탱이가 없다. 내가 박지민한테 라면 먹고 갈래? 물으면 박지민은 장난해? 김치도 먹을래, 할 놈인데.
"아, 진짜 난 인생 헛살았어."
"나도."
"그런 훈훈한 남사친 하나 안만들고 대체 뭐하고 살았지?"
"이래서 옆자리 짝꿍한테 잘 해줘야 되나봐."
"이제라도 잘해주려고 보니, 존나 남녀 각반이야."
"나라에서 안 도와줘."
이상한 포인트로 흘러가는 대화를 끝으로 1교시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떠나기 아쉬워하는 애들에게 얼른 꺼져서 다시는 오지말라고 인자하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
민윤기의 프사가 바꼈다. 항상 여친이랑 투샷이었는데 웬일로 혼자 셀카 사진을 올려놨대. 살빠진 것 같네. 친구 추천 목록에 뜬 민윤기의 프사를 보던 나는 갑자기 뜨는 톡 알람에 놀라서 폰을 떨어뜨릴 뻔했다. 아 뭐야, 박지민이잖아.
[나여주]
[ㅇ]
[내일학교에서농구할꺼임]
[근데]
[집들를지도모름]
[ㅇㅇ 근데 야]
[엉]
[올 때 메로나]
[ㅗ]
언제나처럼 그렇게 끊긴 박지민과의 톡창을 한참 보다가 스크롤을 위로 슥슥, 올렸다. 전부 [야 치킨사와] [ㅗ] [야엄마가반찬가져가래] [싫어 너가 가져와] [내가니식모냐] [응] [ㅇㅇ] 이런 식이었다. 애들이 박지민과 내 톡을 봐야한다. 도저히 남녀의 무언가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데, 기대하는 애들이 애잔했다.
뭐 지들이 보기엔 내가 불쌍했겠지. 내 연애를 응원해주는건 고마운데, 우린 부랄친구고 제일 중요한건 고삼이야 미친거뜨라... 나는 한숨을 푹 쉬며 선생님들이 듬성듬성 앉아있는 것을 살핀 후 폰을 제자리에 꽂아두고 교무실에서 나왔다.
교무실 밖에서 기다리던 애들이 야 너 때문에 밥 늦게 먹잖아, 투덜거렸다. 내가 전혀 미안하지 않은 말투로 존나 미안하다고 하니까 갑자기 조수연 입에서 또 박지민 얘기가 나온다. 진짜 박지민이 갑자기 찾아오지 않았다면... 아니 어제 교무실이 유독 삼엄해서 톡 답을 못한 것 가지고, 겨우 하루 연락 못했다고 찾아 오는건 뭐야...? 지가 내 오빠야 아빠야. 이게 다 박지민 탓이다. 주길꺼다 주길꺼야.
02
-필요충분조건
"근데 남사친이 남친 되려면 뭐가 필요할까?"
"예쁜 얼굴."
"여주가 정도면 예쁘지. 나보단 부족하지만."
"어디 내놔도 부끄럽진 않지. 나보단 덜하지만."
"둘 다 닥쳐봐. 나 진지해. 둘이 이어줄꺼야."
"너가 뭔데 이어준다 만다야. 삼신할매니?"
"삼신할매는 애기 주는 신 아님?"
"그래? 그럼 까짓거 애기 만들어줘 그냥."
"미쳤냐? 작작해."
내가 경악스럽게 한마디하자 애들은 꺄르르 넘어갔다. 수연이가 아이 귀여운 우리 여주가, 하며 껴안는 팔을 콱 물어버릴까 하다가 밥은 먹이고 물자싶어 가만 냅뒀다. 삼신 할매를 자청하던 미리가 진지한 표정으로 자기 턱을 쓰다듬었다. 얘 봐. 삼신 할배 같애, 혜림이가 낄낄댔다.
"야 봐바. 남사친이 남자로 느껴지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있어."
"수리 넣어둬라. 갑자기 빡치네."
"원래 논리 이론이야."
"응. 잘나심."
강미리의 주장은 이랬다. 그 필요충분 조건이라는건, 남사친에게 설렌다면 남자로 느끼는 것. 그리고 남자로 느끼려면 무조건 설레야 한다는 것. 뭐 그렇게 당연한걸 논리적인척 하냐며 실망한 수연이와 혜림이가 극딜을 먹였지만 강미리는 아랑곳 않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내 말은, 여주랑 박지민? 암튼 둘처럼 오래된 경우는, 남사친을 남자로 느끼며 설레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다고. 그냥 얼버무리면서 넘어가는 순간이 많을껄? 그걸 모르는척 하면 안된다 이거야. 이거 간단해도 막상 쟤 설레면 분명히 이상한 이유 갖다대면서 합리화 할꺼임."
"그런가. 야, 솔직히 너 걔한테 설렜던 순간 없음?"
"...있어."
"헐!! 언제?!!!!!"
"걔가 치킨 사줄 때마다"
"아 시ㅂ..."
진짜 설레는데. 박지민은 치킨 시켜줄 때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겨 보임. 갓찌민. 나에게 주먹을 말아쥐며 위협하는 애들은 그 날 김이 확 빠졌는지 박지민에 대한 얘기는 별로 하지 않았다. 치느는 여러모로 대단한 것 같다고 느낀 하루였다. 치멘.
일요일 늦은 아침,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몸뚱이를 겨우겨우 일으켜 거실에서 스트레칭을 하다가 쇼파에 몸을 웅크리고 책을 보고 있는데 쇼파 옆으로 툭, 메로나가 떨어졌다. 앗싸 메로나. 박지민은 아직은 쌀쌀한 봄인데 춥지도 않은지, 흰 반팔티에 반바지를 입고 성큼성큼 냉장고로 걸어가 물을 들이켰다. 평소 같았으면 손 안씻고 냉장고랑 물병 잡았다며 내가 난리를 쳤겠지만 메로나 사왔으니 봐준다.
"야, 아침 안먹었지."
"응."
"따뜻한거 먹고 메로나 먹어라. 또 메로나부터 쳐먹고 배탈나지 말고."
"고마워 지민아. 내가 메로나 쳐먹고 배탈난건 어떻게 기억했니."
"나 샤워."
"하든가 말든가."
"야. 오빠 몸 어떻냐."
오늘 박지민은 농구 게임에서 이긴게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신나서 쫑알거리며 나를 귀찮게 할리가 없어. 게임 진 날은 모의고사 망했을 때 보다 더 심각한 표정으로 샤워만 하고 슝 나가면서. 내가 심드렁하게 고개를 돌리자 박지민이 반팔 티셔츠를 둘둘 말아 올렸다. 땀이 송글송글 맺힌 박지민의 허리와 배에 여자라면 누구든 혹할 탄탄한 복근이 자리잡고 있었다. 박지민은 어때어때, 하며 벗어제낀 티셔츠를 말아 쥐면서 히죽댔다.
"대박."
"맞지, 대박이지! 우리반에서 내 몸이 제일 좋다 이거야."
"내 눈이 대박적으로 썩고있어, 꺼져."
"...야. 나여주 넌 그 아이돌 나나나난나 하면서 배까는 놈은 좋아하면서 왜 나보곤 꺼져래?"
"걔는 잘생겼잖아."
"내가 더 잘생김."
박지민의 마지막 발언은 더이상 나와 인간적인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내 할일을 하는데 순간 시야가 하얗게 덮였다 .
"아, 진짜!!!!"
"빨아놔라."
"내가 니 세탁기냐? 세탁기한테 가서 빨아 달라구해!"
"너 세탁기 맞잖아."
"뭔 헛소리야."
"공부해서 머리에 집어 넣어도 그 날 뇌에서 다 빨아버리는."
내가 조용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들을 내뱉자 박지민이 호탕하게 웃으며 샤워실 문을 닫았다. 나는 내 머리 위에 널부러진 박지민의 축축한 흰 티셔츠를 아무렇게나 내던졌다. 저거 지머리 좀 좋다고 남의 머리 세탁기 취급 하는거 봐라. 진짜 죽여버릴꺼야 박지민. 내가 박지민 보다야 뒤쳐지긴 하지만 공부를 절대 못하진 않는다고. 거기다 꽤나 성실하게 공부하는 편이라 내 자존심을 긁어놓은 박지민을 용서할 수가 없었다.
나는 샤워실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와 박지민의 노래 소리를 들으며 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 박지민이 놓고 들어간 새 속옷을 뒤적거렸다. 매번 극혐이니 속옷 좀 들고 들어가라 해도 습기 찬거 싫다고, 자신은 뽀송한 엉덩이를 원한다, 개소리를 하며 꿋꿋이 밖에다 내놓는 박지민이었는데, 박지민 역시 넌 내 친구야. 나랑 존나 손발이 맞아. 나는 미친듯이 터져나오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박지민의 팬티를 집어들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냉장고를 열고 그 안에 넣었다.
나는 재빨리 보던 책들을 챙겨 방으로 튀었다. 너무 뿌듯해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된다. 박지민 존나 당황하겠지. 만약에 냉장고 열어서 팬티 찾으면 진짜 뇌트워크 통하는 부랄친구 인정. 혼자 낄낄 대는데 쿵쿵, 어렴풋이 발소리가 들린다. 나왔나봐. 내가 방문에 바짝 기대어 귀를 대고있는데,
"엄마!"
갑자기 벌컥 열리는 방문에 몸이 앞으로 기우뚱, 쏠렸다가 나를 단단하게 잡는 힘에 정신을 차리자 박지...
"야!!!!!!"
박지민이 밑에 수건 한장만 두르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얇고 작은 수건을 저...그... 나는 자꾸만 아래로 내려가려는 눈알을 컨트롤 하며 박지민을 올려다 봤다. 물이 뚝뚝 흐르는 머리칼 사이로 박지민의 눈을 보는 것은 처음이 아닌데, 친구들이 자꾸 엮은 효과인지 잘..잘생겨 보인다.
나는 내 팔을 꽉 잡고있는 박지민의 따뜻한 손에 맺힌 물이 내 후드를 적시는 느낌이 묘해서, 그 팔을 뿌리치고 재빨리 뒤돌았다. 자꾸만 내 바디워시 향기가 좋다며 항상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기어코 동을 내는 박지민이었는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공기중에 떠다니는 그 향기가 더 축축하게 느껴졌다. 콩콩 뛰기 시작한 심장을 믿을 수가 없어서 심장아 닥쳐, 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뭐냐 그 반응. 나여주 뜬금없이 내외하냐?"
"야 너 미, 미, 미친거 아냐?"
"미친건 너겠지."
"내 집에서 그딴식으로 돌아다니지 마!!!"
"너가 내 팬티 안숨기면 이렇게 돌아다닐 일도 없어."
나는 박지민이 얼른 공기 중을 떠도는 이 묘한 것들을 가지고 꺼져줬음 하는 마음에 순순히 팬티의 행방을 알려줬다. 자신의 팬티가 냉장고 안에 있다는 얘길 듣고, 기가 찬다는듯 바람 빠진 웃음소리를 낸 박지민이 물에서 나온 개마냥 머리를 한번 털어내는 건지 후두둑, 튀는 물방울에 소름이 끼쳤다. 아 왜 머리를 털고 난리야... 나는 뒤돌아 선채로 그대로 들어가 방문을 황급히 쾅, 닫았다.
멍하게 책상 의자에 앉아 코 밑을 슥, 훔쳤는데 다행히 코피는 흐르지 않았다. 아나... 보통 반대상황 아니야? 나 변태 아닌데. 변태 맞나. 나는 스스로를 자책하다가 저렇게 많이(?) 노출된 남자 몸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라 그런거라며 애써 스스로를 다독였다.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모의고사 문제집을 펼치고 채점을 하는데 자꾸만...
물기 촉촉한 박지민의 눈과 몸이 떠오르.....으으ㅏ아라아갈아허ㅏ러ㅏㅓ이ㅓ라너ㅣ나ㅓ리아너ㅏ이ㅓ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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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첫나봐요 연재 두개잼... 아저씨 여주는 저에게 생소한 성격이라 고민을 많이하고 쓴다면, 남사친은 넘나 제 성격이라 술술 써져서 씽났어요. 특히 지민이 핫바디를 예뻐하는게 제일 ㄱ저랑빗ㅅㅅ(은팔찌) +윤기의 빠른 등장 |
*암호닉은 단편에 해주신 분들 제외, 연재물은 취향상? 따로 받는게 나을 것 같아욥!
메일링... 있을껄요? 아마도?(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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