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경수] 설레는 행동 일화
W. 됴됴꽃이됴화!
1.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경수는 몇일동안 이어지던 과제 때문에 부족했던 잠을 드디어 어제 과제가 끝남으로서 마음 놓고 푹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 자고 있는 경수의 방 안은 어느덧 밝아오는
태양으로 인해 따사로운 햇빛이 가득 차들어왔다. 점점 밝아오는 방 때문인지 갓 태어난 아이처럼 꼬물대며 잠을 자던 경수는 떠지지 않는 눈을 힘겹게 뜨고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 잘 떠지지 않는 예쁘고 커다란 눈으로 경수는 눈알만을 도르륵 굴려대며 방 안을 살피기 시작했다. 점점 정신이 말똥해지기 시작한 경수는 몸을 힘겹게 일으키고는
이불로 몸을 돌돌 만채로 방을 빠져나갔다. 방을 빠져나간 경수는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보고 있던 백현을 발견하고는 쪼르르 백현의 옆에 앉아 백현의 어깨에 기대었다.
백현도 티비를 보다 그런 경수를 발견했는지 강아지같이 웃어보이며 경수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벌써 일어났어? 좀 더 자도 되는데-
" 으-응.....왠지 잠이 일찍 깼어......"
그런 경수의 대답에 백현이 일어났으면 밥 먹어야지? 밥 차려줄테니깐 씻고나와 라고 말하니 경수는 대답 하지 않은 채 백현의 어깨에 올려진 머리를 부벼댔다.
백현이 웃으며 에구, 우리 애기 잠 떨 깨서 씻겨줘야겠네 하며 경수의 몸을 껴안아 욕실로 데려갔다. 백현이 칫솔에 치약을 짠 후 경수에게 말했다. 아- 해봐
" 아- "
치카치카- 경수를 양치시키던 백현은 웃으며 갑자기 왜 애기가 다 되셨나? 라며 경수에게 말했다. 경수는 백현이 무어라 말을 하던 그저 백현이 해주는 양치질을 가만히
받고 있을 뿐이었다. 자 다했다- 아이구 우리 경수 뽀송뽀송해졌네? 쪽 . 뭐 이런 달달한 아침이 이 두사람에게는 일상이고 매일 아침이 이러는 건 안비밀(웃음)
2. 첫키스는 설레지만 박력있게
경수와 백현이 처음 사귀게 된 지 한달이 되던 날, 경수는 한가지 큰 고민이 생겼다. 저와 백현의 진도가 남들보다 현저히 느리다는 것이다. 아무리 저가 게이커플이라고
하더라도 사귄지 한달이 되도록 이 둘의 스킨쉽 진도는 남들 안볼 때 조심스레 손을 맞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정도에 그쳤다. 경수는 제 친구 종대에게 물어보니,
보통 남녀커플의 스킨쉽 진도도 어느정도 빠르게 이루어지긴 하지만 게이커플의 경우에는 스킨쉽 진도가 더욱 빠르다는 것이었다. 성이 같은 만큼 스킨쉽이 더욱 쉽게
이루어지며, 진도가 무척 빠르게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런 종대의 말을 듣고 나니 경수는 더욱 걱정이 되었다. 백현이 저와의 스킨쉽 진도에 대해 혹여 불만이 있을까봐
노심초사 하던 경수는 결국, 한달이 되는 날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백현과 첫키스를 성공하고 마리다! 하고 결심을 했다. 평소와 같던 그 날은 아침에 백현과 만나
함께 조조영화를 보고 점심을 먹고, 카페도 가고 함께 쇼핑도 하며 저녁도 근사하게 먹었다. 그리고 지금 경수는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백현과 함께 버스를 타고 경수네
아파트를 향해 가고있었다. 경수는 머리 속으로 '어디에서 해야하지?' , '아 사람 있으면 어떡하지...?' , '아 떨려.....흐어.....어떡해....!' 등등 수만가지의 생각으로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 하지만 청룡열차마냥 빛의 속도로 달린 버스 덕분에 두사람은 금방 아파트에 도착하였다. 경수는 떨리는 마음으로 백현에게 잠시 산책을 하고
가자며 백현을 인적이 드문 아파트 내에 있는 작은 공원으로 데려갔다. 평소 낮에도 사람이 없던 공원은 늦은 밤이 되자 더욱 인적이 드물어 경수는 정말로 꼭 오늘은
첫키스를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며 백현을 공원 벤치에 앉혔다. 벤치에 앉은 백현은 경수가 무슨 말을 하나 싶어 경수를 쳐다보고 있자니 계속 해서 바뀌는 경수의
얼굴 표정들이 너무 귀여워 웃음이 터져나왔다. 푸핫- 그런 백현의 웃음에 머릿속으로 별의 별 상상을 하던 경수는 놀란 듯이 두 눈을 동그랗게 떠보이며 백현을 빤히
바라보았다. '얘가 왜...왜 웃지....? 설마 내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아는건...가....??!!!' 라며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경수는 한마디로 멘붕 상태였다. 아 어쩌면 좋아 흐잉....
" 왜....왜...왜 웃어...?? "
그냥- 내 옆에 앉아있는 도경수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라고는 말 못하지! 라고 말하고는 개구진 웃음을 짓는 백현에 경수는 약간 부끄러운 마음에 얼굴이 붉어졌다.
'씨이 저 바보....부끄럽게' 그렇게 부끄러워하던 경수는 눈을 딱 감고는 백현의 입술에 쪽- 하고는 입을 맞췄다. 갑작스러운 경수의 입맞춤에 한참 웃어보이던 백현은
웃음을 멈추고는 경수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경수는 첫키스를 성공했다는 만족감에 헤헤 웃으며 백현을 쳐다보았다. 역시 난 남자다워, 이렇게 한번에 첫키스를 성공
하다니!!!! 라며 마음 속으로 기뻐하며 백현을 보며 웃던 경수는 갑작스레 눈 앞까지 다가온 백현의 얼굴에 깜짝 놀랐다. 백현이 경수야- 하고 경수를 불렀다.
"...왜..왜? "
방금 뭐한거야? 응? 라며 물어오는 백현에 경수는 얼굴이 붉어졌다. ' 뭐...뭐라니....우리 첫키스...한거잖아...' 얼굴을 붉히며 말하는 경수에 백현은 더욱 짖궃게
방금 그거 우리 첫키스한거야?? 아니지? 그거 첫키스 아니잖아~ 라며 경수에게 말했다. 이게 첫키스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싶어 경수는 당황스러움에 백현을 쳐다봤다.
이거는 뽀뽀지- 첫뽀뽀! 이건 키스가 아니야 ~ 라며 경수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고는 경수에게 다가가 이런 게 키스라는 거야 하고는 경수의 뒷통수를
부드럽게 쥐어잡으며 입을 맞추었다. 제 입술을 핥는 백현의 혀에 경수는 정신이 아찔해져왔다. 제 입술에 닿아오는 따듯하고 말랑한 혀의 느낌에 놀라 백현의 어깨를
밀어내며 떨어질려고 하자 백현이 가만히 있어- 라고 말하고는 다시 제 입술에 입술을 맞대어왔다. 그렇게 제 입술을 핥던 백현은 제 입술에 꿀이라도 발라놓은 마냥
계속 핥아대었다. 그러다 경수의 입술을 살짝 물자 경수가 아- 하는신음과 함께 입술을 살짝 벌렸다. 살짝 벌어지는 경수의 입술에 백현은 제 혀를 넣었다.
혀를 넣어 부드럽게 입안을 휘저으며 경수의 혀를 쪽쪽 빨기도 하고 고른 치열을 핥기도 하며 그렇게 한참동안 물고 빨고 핥던 백현은 촉- 하는 소리와 함께 입술을 떼어
냈다. 경수는 처음 해본 키스에 정신이 멍해져왔다. ' 하아....이게 키..스구나....' 그렇게 한참을 멍하게 있던 경수는 백현이 이끄는 대로 집까지 무사히 도착한 후에도
한참이나 멍때리며 있었다. 한참동안이나 백현과의 키스를 회상하고 있던 경수는 백현에게 카톡이 오지 않았떠라면 계속 멍을 때리고있었을 것이다.
♥내 사랑 백현이♥
경수야 , 다음번에는 꼭 키스해줘(하트)
3. 까분다 도경수?
원래 축제라 하면은 수많은 볼거리가 다양하게 있다. 그것은 경수와 백현이 다니는 대학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경수처럼 아담한 체구에 예쁘장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말이 다르지만 말이다. 이번 축제에는 각 과마다 한명씩 여장을 하게 되었는데, 마침 경수가 없을 때 투표를 해서 당연히 당첨된 경수는 대회를 나가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되고서 경수는 백현이 알면 엄청나게 화를 낼 것을 알기에 비밀리에 이 대회를 조용히 마치기로 했다. 이 비밀임무를 위해서 경수는 과 사람들에게 모두
대회를 나가는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어짜피 누가 대회에 출전하는지는 비밀로 되어있기때문에 과 사람들만 입 조심하면 되는것임) 그렇게 입조심을 시키며 다닌
경수의 노력 덕분인지 백현은 축제 당일 날까지도 경수가 여장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모르는 눈치였다. 경수는 그런 백현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는 백현에게 말했다.
" 아 백현아 어떡하지...? 이번에 우리 과가 음식하기로 했는데, 내가 주방일 맡게 되서...같이 못다닐거같아.......미안해에....."
잔뜩 울상가득한 얼굴로 백현에게 말하니 백현은 괜찮다며 미안해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런 마음씨 착한 백현이를 속이는 게 너무나도 양심이 찔렸지만 , 한편으로는
이 사실을 알았다가는 엄청나게 화를 낼 백현이기에 경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서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렇게 어느덧 시간은 여장대회를 1시간 앞두게 되어 경수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화장도 해야하고 가발과 의상도 착용해야 했기에 시간이 오래걸려 빠르게 움직여야만했다. 화장과 가발, 의상 모두 같은 과 여학생들의 도움으로
손쉽게 준비할 수 있었다. 간단하게 아이섀도우와 아이라인, 아이브로우 등의 화장을 옅게 하고 앞머리가 있고 살짝 웨이브끼가 있는 가발을 쓰고, 검은색 원피스에
분홍색 5cm의 하이힐과 머리에 화관을 쓴 경수는 웬만한 여성보다도 귀엽고 예뻤다. 경수 스스로도 본인의 여장 모습을 보며 조금은 뿌듯한 마음까지 들었다. 내가
이렇게 이뻤구나.... 하며 감탄한 경수는 곧 무대에 올라야 한다는 소리에 급하게 무대 뒷편으로 걸어갔다. 5cm라고는 해도 하이힐을 신어본적이 없는 경수는 걷는 게
힘들고 불편할 뿐이었다. 이런 것을 매일 신고다니는 여자들은 참 대단하다며.... 그렇게 여장대회는 어느덧 진행되어 경수가 등장할 시간이 되었다.
MC " 이번에 등장하실 분은 12번! 경영학과의 귀여운 여성분이시네요. 도경아 양 나와주세요~ "
![[백현/경수] 설레는 행동 일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c/b/2cb56f9cb2dad842aeecc13e29d44a95.png)
"안녕하세요 도경아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하며 경수의 트레이드마크인 하트입술로 환하게 웃음을 지어보이니 뭇 남성들 가슴이 설레이더라. 여장대회는 계속 이어졌다. 여장대회의 진행은 입장과 소개, 매력어필,
노예팅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 경수는 어쩔 수 없이 나온 것이라 노예팅이 있는 줄도 몰랐다. MC의 말을 듣고 노예팅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경수는 이러고 다니다가 백현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큰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매력어필을 하라는 MC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춤과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다. 부른 노래는 에이핑크의 NONONO였는데,
" 슬퍼하지 마 NONONO~ 혼자가 아냐 NONONO~ 언제나나나 내게 ~ "
노래를 부르며 몸을 살랑살랑 움직이며 춤을 추는 경수는 너무 예뻐 여장대회에 출전한 다른 선수들도 멍 때리며 경수의 무대를 지켜보았더라는 이야기는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렇게 매력어필의 시간이 끝나고 나서 노예팅의 시간이 돌아왔는데, 경수는 자신이 모르는 사람과 함께 데이트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두려워 제발
저의 친구인 종대나 찬열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을 했다.(하지만, 이 둘은 여장대회를 보러오지 않았다) 드디어 경수의 차례가 와서 금액은 점점 높아져만 가는데,
최고 금액이었던 20만원을 넘어가 50만원을 외친 남자가 있었다. 경수는 이런 노예팅에 이렇게 많은 돈을 낸 남자가 누군인가 궁금하고 무엇보다 저가 누구와 데이트를
하게 될 지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중에 그 남자의 얼굴을 볼려고 고개를 들었을 때, 경수는 보았다. 분명히 보았다. 경수의 눈에 비친 것은 화났어요 라고 적혀있는 듯한
백현이었다. 여태 무대를 보고있었는지 백현은 열이 올라 귀와 목까지 시뻘겋게 물들은 채로 저를 바라보고있었다. 그렇게 백현에게 낙찰 된 경수는 백현이 너무나도
무서웠다. 분명 백현은 저에게 화가 났으리라. 거짓말까지 하고 한 여장이니.... 그렇게 쭈뼜거리며 백현에게 다가선 경수는 그저 백현의 눈치만을 살피기 급급했다.
백현이 그런 경수를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야 도경수.......
" ㅇ...응..? 백현아......왜.....? "
너 누가 이런 거 나가래.어? 목소리를 낮게 깔고 인상을 쓰며 말하는 백현이 너무 낯설어 경수는 흠칫 몸을 떨었다. 평소 저에게 너무 다정하던 백현이었기에 경수는
더욱 이렇게 화내는 백현이 무섭고 낯설 뿐이었다. 경수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 아니..... 내가 없을 때에 투표한거라......어쩔 수 없었어어....미안해에 백혀나....화풀어....응....??"
애처롭게 백현을 바라보며 말해보았지만 백현의 화는 아직도 풀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어떡해...백현이 화 많이 났나봐 히잉....' 싸늘한 분위기에 그저 눈알만
도르륵 굴리며 눈치를 보는 경수를 보며 백현은 화를 눌러 참으며 계속 경수에게 말했다. 너 누가 그렇게 입고 끼 부리래.어? 도경수.
"....히잉........MC가 시켰는데 그럼 어떡해...! 거기서 가만히 있으면 분명 분위기 깨질텐데.........."
쓰읍.까분다 도경수? 지금 나 화난 거 안보여? 으르렁 대는 백현에 경수는 두손두발 다 들었다. 백현의 허리를 팔로 둘러감아 백현을 껴앉고는 말했다.
" 미안해 백혀나.....화났어어.....? 미안해....경수가 잘못했어요.......응? 용서해줘어.....응? "
맞닿아 있는 머리를 부비며 말하는 경수에 백현은 더 미칠 지경이었다. 이 귀엽고 예쁜 도경수를 모두 봤다니.......하...... 백현은 이 예쁜 것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
생각하며 경수에게 말했다. 경수야 , 빨리 집에 가자. 너 너무 예뻐서 오빠가 못 참겠어.
![[백현/경수] 설레는 행동 일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f/1/9f1788547e65743243c48f07c96f3793.jpg)
하하 ..... 이런 글로 돌아와서 죄송합니다..ㅠㅠ요즘 너무 바쁘고 일이 많아서 급하게 쓰느라 머리속은 벌써
배또배또하지만 글은...ㅋ 그냥 똥글이네여ㅜㅜ...............
이 글의 소재는 인티포털에 있던 설레는 남자의 행동이라는 것인데 ,제가 딱 보면서 설레였던 것을 넣어봤습니다.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 글에서 까분다 말고는 딱히....☞☜ 왜냐믄 전 존댓말성애자라 먼가 리얼한 글을 쓸수가없더군여....
연하남의 존댓말...너무 설렙니다(음흉) 이런건 셓수나 카디가 좋은데...흠.......전 백도러라.....으어사실은 됴총러인데
계속 좋아하는 커플링이 바뀐다는정도..?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백도가 제일 좋아여(하트)
다음엔 좀 더 찐한걸로 써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여태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ㅜㅜ
(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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