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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4일. 화이트데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사탕을 주는날. 솔직히 남고에 다니는 나로써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평소 마음가던 여자애가 있던것도 아니고. 그래도 나름 커플간의 기념일인데 이런 날을 홀로보낸다는게 단지 조금 슬플뿐이다. 뚜벅뚜벅. 야자를 끝내고 가는 고3의 발길은 꽤나 무겁다. 그러나 이 길에 들리는 발소리는 내 발소리뿐이 아니다. 약간씩 엇나가게 들리는 발소리에 주눅이 들었다.아아 뒤에 나말고 또 누군가 있구나, 요세 세상 흉흉하다던데. 내가 여자가 아니고서야 심지어 남자인데 해코지 하겠어? 막상 그렇게 생각하자 무서워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멈춰서 보니 뒤에서 소리죽여 웃는소리가 들린다. 무서워진 나는 발걸음을 때지 못하고 가만히 서있다. 그리고 곧 내 어깨를 감싸오는 손에 놀란 나는 비명을 질렀다. "으악!!" "으악이래.." 으하하. 아 겁나웃겨 이성열 대박이야. 뒤를 돌아보니 김명수가 자기 배를 부여잡고 웃고있다. 아, 이새x가 장난친거구나. 나름 안도감의 취해 숨을 내뱉자, 김명수는 나에게와 머리를 쓰다듬으며 우쭈쭈 우리 열이 놀랬어요? 하며 조롱을 해 올뿐이다. 아아 이 새x를 어떻게 족쳐야 좋을까 하고 생각에 빠졋을때 김명수는 웃던것을 멈추고 나에게 줄것이 있다며 멈춰세웠다. 아오 코앞이 집앞인데 그냥 내일 주면 될것이지. "줄꺼면 빨리내놔." "옛다, 이쁜아." "?" 응? 사탕? 받고보니 사탕이 가득담긴 주머니이다. 아니 이 새x가 왜이러는거지 진짜 정신 나갔나. "야 오늘은 남자가 여자한테 주는날인데?" "그게 왜." "왜 나한테 주냐고." "왜 너 여자같잖아. 별명도 열쁨이. 귀엽다 귀여워." 큭큭. 명수는 뭐가 그리 웃긴지 웃으며 나를 빤히 바라본다. 한참을 바라보다 하는말은 "잘있어 열쁨아. 먹을때마다 이 오빠생각 해야한다?" 하며 가버린다. 아 병x. 저 잘생긴 호x새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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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네영
추석에 왠 화이트데이를 소재로한 글인지
^3^
간단한 조각글이에여
저같은 똥손은 글을 못쓰네영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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