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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5년지기 남자사람친구 01 | 인스티즈 

 

 

 

 

 

 

 

"나도 너 보고싶다고, 성이름. 보고싶어, 이름아." 

 

 

 

 

 

 

 

 

 

 

 

5년지기 남자 사람 친구 01 

 

 

 

 

 

 

 

"나 너랑 친해지고싶어. 친해지자, 나랑." 

 

그는 그 말과 함께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나는 민윤기, 윤기와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딸랑' 

 

 

 

 

 

 

 

"이름아, 안녕." 

 

"어, 오늘도 또왔네? 뭐 줄까?" 

 

"음, 난 카페라떼. 넌?" 

 

"응? 뭘?" 

 

"나 혼자는 안마실건데. 너랑 같이마실거야. 너 뭐좋아해? 내가 사줄게." 

 

"아... 나 알바중인데." 

 

"알바 언제 끝나는데?" 

 

"3시에 끝나기는한데..." 

 

"됐네, 그러면. 10분남았으니까 저기에 앉아있을게. 넌 뭐마실래, 얼른 말해." 

 

"난 카페모카 마실래, 내껀 내가 계산할게." 

 

"됐어, 7000원이지? 자, 계산해줘." 

 

 

 

 

 

 

 

처음부터 이렇게 막무가내다. 

 

나는 민윤기 잘모르는데,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 

 

월요일에 학교가서 얼마나 피곤할지 상상도 안간다. 내일이 월요일이라는게 더 상상이 안간다. 

 

 

 

 

 

 

 

"이름아, 아까 그 남자 누구야?" 

 

"네? 아, 같은반 친구에요." 

 

"오, 친한가보다. 알바시간 끝날때 와서 데이트 하는거 보면." 

 

"에이 언니, 데이트 아니에요. 그냥 친해지자고 온거에요." 

 

"그래? 아닌거같은데..." 

 

 

 

 

 

 

 

"이름아, 성이름. 여기야!" 

 

"응, 커피 가져올게. 기다려." 

 

"앉아, 같이 마시자." 

 

"야,민윤기 근데 너 ㄴ...." 

 

"야가 뭐야, 야가." 

 

"응?" 

 

"다정하게 윤기라고 불러줘, 난 이름이라고 부르잖아." 

 

 

 

 

 

 

 

이때가 처음으로 길게 얘기 나눴을때인데 '얜 진짜 평범한애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윤기나, 윤기나.  

 

뭐, 지금은 민윤기로 부르던, 윤기로 부르던 상관없지만. 

 

 

 

 

 

 

 

"아 그런데 왜?" 

 

"응? 아 너 나 어떻게알아?" 

 

"같은반이잖아." 

 

"지난주에 3일밖에 안나갔는데 신기해서." 

 

"아, 나 원래 너 알고있었어, 예전부터." 

 

"헐? 너 나 어떻게 알고있었어? 나 무서워지려고 한다."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작년축제때 노래불렀잖아. 그래서 알고있는거야." 

 

"아, 그걸 기억하고 있어? 얘 무섭네...." 

 

"아니, 그냥. 내가 음악에 관심있어서." 

 

"너 음악에 관심있어?" 

 

"응, 그냥 듣는거만 좋아해." 

 

"오 그렇구나, 나도 음악듣는거 좋아해." 

 

 

 

 

 

 

 

이렇게 음악이라는 같은 관심사로 우리는 더 친해지게 되었다. 

 

대학교까지 같은 곳으로 올만큼. 

 

 

 

 

 

 

 

"야 민윤기 같이가." 

 

"빨리와, 이것아. 넌 나없으면 어쩔래" 

 

"어쩌긴 뭘어째." 

 

"너 오늘 약도 안먹었지? 감기약." 

 

"아 맞다." 

 

"그거 봐, 약먹는것도 까먹고있었지?" 

 

"근데 나 물없어. 안가지고왔어." 

 

"이걸로 먹어. 이봐, 넌 나없으면 어떡할래, 진짜." 

 

"그럼 어떡하긴, 집가서 먹으면돼지." 

 

"너가 집에서 먹냐, 안먹지." 

 

 

 

 

 

 

 

아무리 투닥거려도 츤데레의 대명사다, 민윤기는. 

 

내가 까먹는건 다 기억해주고있고, 내가 못가지고 온건 다 주고. 

 

사실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민윤기는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되었다, 이미. 

 

 

 

 

 

 

 

"아, 성이름. 나 강의실에 노트 놓고왔나봐. 집먼저갈래?" 

 

"아니, 같이가자. 나도 강의실에 필통 놓고왔는데 지금 가져와야겠다." 

 

 

 

 

 

 

 

나는 사실 지금 되게 혼란스럽다. 

 

진짜 남자로도 안보이는 그냥 사람인 친구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얼마전부터. 

 

물론 고등학생때부터 중간중간 설렐때는 있었는데 아마 이주일정도전에 있었던 그 일 때문이 아닐까. 

 

 

 

 

 

 

 

 

 

 

(15일전, 성이름이의 집) 

 

"여보세요? 성이름 왜?" 

 

"....." 

 

"여보세요? 이름아?" 

 

"....." 

 

"뭐지, 끊어졌ㄴ..." 

 

"윤기야" 

 

"아 깜짝이야, 왜 대답을안해. 전화해놓고선." 

 

"민윤기" 

 

"왜애애, 무슨일인데" 

 

"윤기야, 민윤기..." 

 

"너 내이름 부르는거에 맛들렸냐" 

 

"그냥, 그냥..." 

 

"진짜 무슨일있어? 왜이렇게 우울해" 

 

"민윤기" 

 

"너 진짜 왜그ㄹ..." 

 

"보고싶다, 보고싶어 민윤기." 

 

"....." 

 

"왜이렇게 요즘에 너 보고싶을까, 특히 저녁에." 

 

"....." 

 

"보고싶어, 윤기야." 

 

"나도...(중얼)" 

 

"....응?" 

 

"나도 너 보고싶다고, 성이름. 보고싶어, 이름아." 

 

 

 

 

 

 

 

5년지기 남자 사람 친구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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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8.35
오모모모 이 둘 왜이러는걸까요 왜 갑자기 둘이 보고싶다고.... 서로 왜 갑자기... 나도 보고싶어 윤기야....헤헿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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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감사합니다! 시제가 왔다갔다하니까 잘읽어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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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2
문체마음에들어요!!!! 처음맞나요???!!ㅠ
[채움]으로 암호닉신청하고갑니당!!!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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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감사합니다! 네, 처음맞아요:) 암호닉 등록하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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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1.14
[소진]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츤츤 거리는게 너무 설레여ㅜㅜㅜㅜㅜㅡ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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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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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좋아요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윤기도 좋아하는거 맞는거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나도 보고싶어 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 잘 읽었습니다 암호닉 [자기] 신청하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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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감사합니다! 윤기시점은 나중에 나올예정입니다:) 5년남사친 많이 사랑해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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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MM이에요!글잘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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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감사합니다, MM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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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뭐에요! 이미 둘사이에 핑크빛이 돌고있네요! 이제 여주만 알아차리면되는건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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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그런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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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헐헐!!! 윤기..설레게..ㅠㅜㅡㅠ멋있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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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설레죠...!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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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그래 윤기같은 남자가 친군데 안설레면 그게 사람이니 여주야 그치?? 당연한거야 그건ㅎㅅㅎ나도 주글거가튼데ㅠㅠㅠㅠㅠ그리고 윤기도 여주를 마음에.......흐흐..둘다 사랑고백 한번 해주시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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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윤기같은 남자가 주위에 없다는게 함정이지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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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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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그러게말이에요,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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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어어어어ㅓ 이렇게 설레기 있기없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심장폭행 하시는법 잘 알고 계시는게 틀림없어요...8ㅁ8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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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아이고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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