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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10] | 인스티즈







로고를 산뜻하게 체인지!













사랑하는 그대들이 선물해준 표지들


[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10]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10]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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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그래프꼭짓점 등장인물 소개

[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10]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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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10]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10]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10] | 인스티즈[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10] | 인스티즈


 

 



인생그래프꼭짓점 10



 

 

 

 

 

 

 

 

 

 


*


한참 밥을 먹던 호원이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문자를 확인하더니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표정이 왜 그래요? 보이스 피싱이라도 당했어요?"
"우현이네 할머니 돌아가셨대요."
"아…. 그래서 아까…."
"기사까지 났나봐요."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기사라뇨?"
"서동그룹을 처음부터 쭉 키우신 분이거든요. 직원들 퇴근하고 모두 장례식장에 갈 모양이에요."

 

사원 식당이 할머니의 사망소식으로 떠들썩했다.

 

"옷 갈아입고 가야하나…."
"아뇨. 그냥 가도 상관없을거에요. 끝나고 제 차 타고 가요."
"네…."

 

몇 분 전, 다급하게 사무실을 나가던 우현의 모습을 떠올린 성규가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었다.


*


장례식장은 여러 기업들 대표 이사들, 볼네드를 포함해 서동그룹에서 나온 회사들의 직원들로 북적거렸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스무명씩 들어가 절을 하거나 종교에 따라 기도를 하고 나오는 방식이었다. 성규와 호원의 차례가 되자 조금 긴장한 호원과는 달리 이미 한번 장례를 치른 경험이 있는 성규는 꽤 담담한 표정이었다. 절을 하고 나오는데 들어오던 순재와 성열과 마주쳤다. 인사할 분위기가 아니라 간단히 목례만 했다. 호원이 오랜만에 보는 성열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줬다.

순재와 성열이 빈소로 들어가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성규가 호원에게 물었다.

 

"팀장님이 안 보이네요?"
"그러게요. 지금 우현이가 가장 힘들텐데…. 어릴때 우현이네 놀러가면 할머니가 맨날 용돈 주시고 그랬었어요. 우현이도 할머니랑 많이 친했었구요. 아, 집까지는 제가 바래다드릴게요."

 

호원이 지하주차장으로 향하고 병원 입구에 서있던 성규가 병원 앞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우현을 발견했다.

 

"……."

 

다가갈 수 없는 어두운 아우라를 가득 풍기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느낀건지 우현을 보아도 다가가지못한채 한숨만 쉬며 그냥 지나쳤다. 서류가방을 꽉 잡은 성규가 입술을 앙 다물고는 우현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팀장님."
"……."

 

성규, 우현의 옆자리에 앉아 슬쩍 우현의 표정을 살핀다. 슬픈 무표정이었다.

 

"……."
"큼…. 우리 아부지 돌아가셨을때 일인데요."

 

그제서야 우현이 고개를 돌려 성규를 쳐다본다.

 

"아부지 돌아가신게 믿기지도 않고 너무 슬프고 약올라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울고있는데 사촌형이 와서 그러더라구요.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다는 말이 있다고…. 나중에 찾아보니까 영국 시인이 한 말이었어요."
"……."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말인데 그때 그 상황에선 그 말이 개똥으로 들리더라구요. 분하고 슬픈 사람한테 그런 말이 위로가 될 것 같냐고 화도 냈구요."
"……."
"지금 팀장님도 그때의 저랑 똑같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어떤 위로의 말을 건네도 곧게 안 들리고 화만 나고 답답하고."
"……."
"…기운내세요. 이건 팀장님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나보다 두 살 어린 남우현이라는 동생님한테 하는 말이에요. 그럼 전 호대리님이 기다려서 이만 가볼께요!"

 

혼자 떠들다 일어난 성규가 병원 입구에 서있는 호원의 차에 올라탔다. 호원의 차가 병원을 빠져나가고 벤치에 앉아 성규가 해준 말들을 곱씹어본 우현이 피식 웃었다.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다…."

 

 

 

*

 

 


고작 이틀 뒤. 우현은 다시 출근을 했다.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사람처럼 멀쩡한 얼굴로. 사람들은 그런 우현의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정말 독한 놈이라고. 

 

 

 


*

 

 

 

 

 

 

 

인생그래프꼭짓점
w.남위엔

 

 

10.

 

대문을 열고 나오자 우현의 차가 대문앞에 멈춰서있었다. 날 기다린건가? 조금 어색한 기분이 들어 먼저 조수석 창문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어쩐 일로 기다려주십니까?"
"먼저 가면 회사에서 내내 째려볼거잖아요."
"잘 아시네."

 

성규, 조수석 문을 열고 올라탄다. 할머니의 장례식은 거창하지않고 소박하게 마무리됐다. 살아생전 할머니의 뜻이었다.

 

"…고마워요."
"네?"
"고맙다구요."

 

뜬금없는 우현의 말. 성규가 잠시 생각했다. 뭐가 고마웠지, 나한테?

 

"그 날. 김성규씨가 해준 말 있잖아요."
"무슨 말이요?"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다."
"그게 제가 한 말인가요. 셸리라는 영국 시인이 한 말이지. 아무튼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네요."
"어쩔때 보면 저보다 아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대학교 다닐때 장학금타고 다녔다고 얘기 안 했어요,제가? 서울대에서 작대기 하나 빠진 서율대도 장학금타고 다니려면 올에이쁠로 과탑이어야되요."
"잘 났네요."
"못 난 건 아니니깐."

 

어떻게 된 게 한 마디도 안 진다. 톡 치면 툭 하고 쳐내는 성규의 화법에 자꾸 이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면서도 뭔가 재밌기도 하고….

 

"다음주 주말에 1박 2일로 회사 야유회가 있어요."
"야유회요? 다들 일밖에 안 할 것 같은 사람들이 놀 줄도 아나보네요? 어디로 가요? 바다? 강? 계곡?"
"산중턱에 있는 학교요."

 

산중턱에 있는 학교? 성규가 눈살을 찌푸렸다.

 

"수업받으면서 놉니까? 쉬는 시간, 점심 시간 지켜가면서 숙제도 하고?"
"폐교를 펜션으로 개조해놓은 곳이에요. 회사 인원이 많은 저희한테는 딱이죠. 넓고 깨끗하고 근처에 계곡도 있어요."
"그래도 산중턱에 있는 펜션에서 잔다는게 좀 그렇네요."
"왜요?"
"벌레랑 모기가 많잖아요."
"귀신도 많아요."

 

우현의 말에 성규가 화들짝 놀란다.

 

"뻥이죠?"

 

그러자 어깨를 으쓱. 뭐야, 저 리액션은. 뻥이라는거야,아님 진짜라는거야.

 

"기획부랑 홍보부만 갈 예정이에요. 회사 전체가 가기엔 인원이 너무 많아서."
"산중턱까지 차타고 올라가요?"
"산길이 있긴 한데 버스는 못 들어가요."
"아, 산 타는 거 싫어하는데."
"케이블카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케이블카도 있어요?"
"야유회때 직원들이 불편해하길래 서동건설에 부탁해서 건설했습니다."
"아주 대~단하네요. 그냥 산중턱에 있는 펜션을 서울로 옮겨달라고 하지 그랬어요?"
"…그게 나을 걸 그랬나?"

 

진지한 우현의 말에 성규가 혀를 내둘렀다. 하긴 서동그룹인데 뭘 못 하겠어. 바다도 두 쪽으로 가를 대기업인데.

 

"각 부서 신입사원들이 제일 바쁠거에요, 아마."
"언젠 안 바빴나요. 이거 하랴 저거 하랴 맨날 바빴지."

 

그나저나 은근히 설렌다. 마치 수학여행가기 일주일 전의 기분처럼….

 

"팀장님도 가요?"
"안 갔으면 좋겠습니까?"
"그런 건 아닌데 야유회같은 거 귀찮아하실 것 같아서요."
"저도 갑니다. 안 가면 뒷말이 많아서요. 내색은 안 하겠지만."

 

안 하는게 아니라 못 하는 거겠지. 아, 춥다. 몸을 부르르 떤 성규가 에어컨을 껐다.

 

"왜 끕니까?"
"추워서요."
"뭐가 추워요. 이런 쨍쨍한 날씨에."
"아, 몰라요. 그냥 좀 으슬으슬거려서요. 거의 다 왔으니깐 그냥 끄고 가요."
"누가 보면 김성규씨 차인 줄 알겠네요."
"에어컨 하나 끈거가지고 무슨…."

 

회사 주차장에 차가 멈추고 성규와 우현이 나란히 차에서 내렸다. 또 그세 시비가 붙어 티격태격댄다.


 

 

*


 

 

열심히 서빙을 하던 명수가 레디락 문을 열고 들어오는 성열을 보며 고개 숙여 인사를 하려다가 멋쩍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성열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뭐지…. 친구 하기로 한 거 아니였나?

 

"어…아,안녕."
"……."

 

성열의 얼굴이 폭발직전이다.

 

"큼…. 좀 불편한가?"
"아녜요! 아니! 그게…아니야…."
"그럼 그냥 편하게 친구로 지내자. 동갑이고 또 옆집사는 사이니깐."
"……."
"싫…어?"

 

명수가 묻자 성열이 고개를 격하게 저었다.

 

"그래. 그럼 친구하자."
"으응…그,그래."

 

대담한 성격의 명수, 소심한 성격의 성열이 미묘하게 뒤섞였다.


 

*

 


"이상하네…."

 

몸이 으슬으슬거리는데 아주 추워죽겠다.

 

"호대리님."
"네?"
"호대리님 정장 마이 좀 잠시 덮어도 될까요?"
"네. 덮으세요."
"감사합니다."
"추워요?"
"조금 으슬으슬거리네요."
"감기 기운 있는거아니에요?"
"에이. 누가 이런 화창한 날씨에 감기를 걸려요."

 

성규가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며 호원의 정장 마이를 껴입었다. 한참 일을 하는데 코에서 뜨끈한 액체가 주륵 흘러내린다. 코피인가싶어서 급히 휴지를 뜯어 코를 막았다.

 

"아,뭐야…콧물이네."

 

킁킁하고 코를 들이킨 성규가 다시 일에 집중한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또 주륵.

 

"왜 이러지."

 

맑은 콧물이 쉴새없이 흘러내린다.

 

"감기 맞는 것 같은데요?"
"감기 증상 없었는데…."
"지금 있잖아요."
"크흥…." 

 

휴지를 뜯어 콧물이 미친듯이 흘러나오는 두 콧구멍을 틀어막았다. 코를 막은채 입으로 호흡을 하니, 목도 금세 따끔따끔거려왔다.

 

"진짜 감기인가."
"감기면 쉬어야하는거아니에요?"
"콧물 조금 나는 것 뿐이에요. 걱정마세요."

 

하지만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몸에서 슬슬 강한 반응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머리도 지끈거리고 얼굴에 열도 바싹 올랐다. 콧물은 말할 것도 없었고.

 

"성규씨. 점심시간이에요."
"벌써요?"
"괜찮아요? 감기 심한 거 같은데…."
"괜찮아요…."
"아뇨. 전 옮을까봐."

 

성규가 엎드려있던 고개를 들어 살짝 호원을 흘겼다.

 

"농담이에요, 농담."
"전 생각없으니깐 호대리님 식사하세요…크흥. 코가 잔뜩 막혀서 킁, 맛도 못 느낄 것 같아요."
"안 가고 뭐해?"

 

우현이 사원증을 목에 걸며 다가왔다.

 

"성규씨가 아파서."
"김성규씨? 어디 아파요?"
"감기기운이 조금 있는 것 뿐이에요…킁."
"……."

 

우현, 성규의 이마에 손을 얹어보더니 마치 병걸린 강아지를 검사하듯 성규의 윗입술을 들어 잇몸을 확인한다.

 

"…지금 동물 진찰해요??"
"열 꽤 많이 나는 것 같은데, 많이 아프면 조퇴하세요."
"…그래도 되요?"
"아파서 빌빌거리는 것보단 낫죠."
"팀장님 대회 나가실래요?"
"무슨 대회요?"
"말 밉게 하는 대회요. 챔피언 먹겠네요, 출전하시면."

 

성규가 물먹은 솜처럼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눈이 뜨거웠다. 서류가방을 챙겨 일어서자 어지럼증은 더 심해졌다. 호원이 걱정스러운 말투로 묻는다.

 

"집까지 어떻게 가게요?"
"지하철이랑 버스타고 가면 금방이에요…킁. 왜요? 호 대리님이 차로 데려다주시게요?"
"아,아뇨…. 전 밥먹으러…."

 

호원이 어색하게 웃으며 사무실을 나갔다. 가방을 메고 우현을 한번 쳐다본 성규가 말할 필요도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덮고 있던 호원의 정장 마이를 의자에 잘 걸쳐놨다.

 

"왜 저보고는 그런 표정 지어요?"
"제 표정이 어떘는데요?"
"말할 필요도 없다는 표정."
"……."

 

독심술은 우리 봉신 씨만 쓰는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아녜요."
"태워다드려요?"
"……."

 

성규가 깜짝 놀라 우현을 쳐다봤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우현이 차키를 집어들고 있었다.

 

"저 정말 태워다주시려구요?"
"싫어요?"
"싫은 건 아닌데…."
"싫으신 것 같은데?"
"아뇨아뇨. 좋아요. 좋습니다. …그럼 팀장님 점심은요?"
"하루 안 먹는다고 죽진않아요."
"전 죽을 것 같던데…킁."
"김성규씨는 비정상이니깐요."

 

이 말을 남긴 우현이 먼저 사무실을 휙 나가버린다. 머리가 지끈거려 더 이상 대꾸하기도 귀찮은 성규가 관자놀이를 꾹꾹 누른채 사무실을 나섰다.


*

 

 

 

 

 

 

 

 

 

 

 

"다녀왔습니다."
"쉿!"

 

늦은 저녁. 현관문이 열리고 알바를 마친 명수가 들어온다. 국자를 들고 주방에서 나온 후다닥 달려나온 봉신 씨가 손가락을 입에 대더니 작은 목소리로 소근거린다.

 

"너네 형 아파서 끙끙대다가 방금 잠들었으니깐 최대한 조용조용히."
"어디가 아픈데?"
"감기몸살."
"요즘같이 좋은 날씨에 감기?"
"내 말이. 얘가 완전히 맛이 가서 헤롱헤롱거려. 저녁 안 먹었지? 기다려. 죽 쑤던거 마저 쑤고 차려줄게."
"응."

 

명수가 조심스럽게 성규가 자고 있는 방안으로 들어간다. 끙끙 앓고있는 성규에게서 뿜어져나온 무겁고 뜨거운 기운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답답함에 인상을 찌푸린 명수가 살금살금 성규에게 다가갔다.

 

"…어우, 완전 뜨겁네."

 

몸이 완전 불덩이다. 이마에 닿아오는 손길에 성규가 눈을 부스스 뜬다.

 

"…왔냐…."
"아, 쏘리. 깨우려던 건 아니었는데."
"아냐…."
"어디가 어떻게 아픈데?"
"…스모 선수 오십명이…온몸에 앉아있는 기분…이랄까."
"표현 한 번 실감나네. 약은 먹었어?"
"아까 낮에…."
"쯧쯧. 푹 자라. 난 오늘 거실에서 자야겠다."

 

침대위에 가지런히 개어진 자신의 이불과 베개를 거실로 옮긴 명수가 방문을 소리 안 나게 닫았다.

 

"병원 안 가도 되려나?"
"가자그래도 싫다는 걸 어째. 감기는 푹 자는게 최고래나 뭐래나. 무식한 건 누굴 닮아서 저렇게 무식한 건지…. 그나저나 죽이 너무 묽은가…."

 

끓고있는 죽을 호호 불어 맛 본 봉신 씨가 죽을 담은 그릇과 동치미를 담은 그릇, 그리고 약봉지와 물을 얹은 쟁반을 들고 성규에게 향했다.

 

"너 아무것도 안 먹었잖아. 이거 먹고 약 한 번 더 먹어."
"아아…싫어어…."
"빈 속에 골골대면 더 안 나아."
"킁…. 아, 귀찮아…."
"일어나. 얼른."

 

결국 몸을 일으킨 성규가 쟁반 위에 있는 숟가락으로 죽을 떠 입에 넣었다. 으엑, 너무 묽다.

 

"왜 이렇게 묽어…. 이유식도 이것보단 질겠다…."
"물 조절을 잘 못해서 그래. 맛으로 먹지말고 배 채운다는 생각으로 먹어."

 

느릿느릿 한참을 움직여 죽을 비운 성규가 약을 먹고 다시 병든 강아지처럼 끙끙대며 침대에 누웠다.

 

"내일 회사는 어떡하게?"
"몰라…. 내일이면 낫겠지…."
"그래. 얼른 자."

 

방문을 닫고 나온 봉신 씨가 싱크대에 죽 그릇과 수저를 담그고 서둘러 명수의 저녁상을 차리기 시작한다.

 


*

 


다음날 아침.

 

"……."

 

이상하네. 아침 8시 10분이면 부루퉁한 얼굴의 성규가 대문을 열고 나와야하는데 오늘은 어째 감감무소식이다.

 

"늦잠자나?"

 

차안의 시계와 성규네 대문을 번갈아본 우현이 혀를 차며 엑셀을 살짝 밟았다. 우현의 벤츠가 성규네 대문을 지나쳐 몇 미터 전진하다가 잠시 멈춘 뒤, 다시 후진해 성규네 대문앞에 멈춰선다. 운전석이 열리고 귀찮은 표정의 우현이 대문에 달린 초인종을 눌렀다.

 

[…팀장님이죠.]
"어떻게 알았어요?"
[지금 8시 10분 콜록콜록…아…. 잠시만요….]

 

대문이 열리고 얼굴에 홍조를 띈 성규가 정장 차림이 아닌 체육복 차림으로 걸어나온다. 성규에게서 뜨끈한 기운이 느껴진다.

 

"많이 아픈가보네요."
"아아…나을 줄 알았는데, 콜록. …도졌어요, 감기가. 오늘 새벽엔 콜록콜록, 39도까지 올라가서 진짜, 콜록, 저승사자랑 하이파이브하고 왔다구요…."

 

말하면서도 머리가 지끈거리는지 대문에 기대어 관자놀이를 꾹꾹 주무른다.

 

"상태보니 오늘 출근은 못 하겠네요."
"…죄송해요, 콜록."
"병가 조퇴 시에는 급여의 70%만 지급되고 날짜에 따라,"
"그 얘기를 지금 꼭 해야해요?"
"네."

 

우현이 덤덤하게 말하자 성규가 입술을 댓발 내민다. 현관문이 열리고 레디락으로 출근하는 명수와 버섯 공장으로 출근하는 봉신 씨가 나란히 나오다가 우현을 보고는 인사를 한다.

 

"어? 안녕하세요."
"어머. 안녕하세요."

 

우현, 봉신 씨에게 간단한 목례를 한다.

 

"아휴, 얘가 아파서 출근도 못하고…."
"아닙니다. 일보단 건강이 중요하죠."

 

성규가 웃기지도않다는 표정으로 입을 실룩거렸다.

 

"그나저나 간호해줄 사람이 없어서 큰일이네."
"콜록콜록…내가 애야? 콜록, 얼른 출근이나해…. 명수도, 얼른."

 

찜찜한 표정의 봉신 씨와 명수가 우현에게 짧게 인사를 하고 출근길을 나섰다.

 

"집에 혼자 있어요? 아픈데?"
"콜록, 어쩔 수 없죠…."
"……."

 

살짝 불어오는 바람에 성규가 체육복 지퍼를 바싹 끌어올렸다. 문득 해외로 한달동안 출장나갔을때 음식이 안 맞아 주구장창 설사를 하며 혼자 끙끙 앓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몸조리 꼭 잘하세요."
"얼른 출근이나 하세요. 지각하시겠어요."
"……."

 

퀭한 성규의 얼굴을 보며 혀를 찬 우현이 벤츠에 올라타 출발하기 전, 대문을 닫고 들어가는 성규의 뒷모습을 한번 힐끗 쳐다봤다. 다른 의미로 눈엣가시다. 몹시 밉거나 싫어서 눈에 거슬리는게 아니라 자꾸만 신경쓰이는 눈엣가시.


 

*

 


볼을 부풀리고 따분한 표정으로 일을 하던 호원이 한숨을 쉬며 서류를 집어들었다. 성규가 없으니 심심해죽을 지경이다.

 

"여기 서류."
"어. 거기 위에 얹어놔."
"그나저나 옆자리에 성규씨가 없으니깐 심심해죽겠어."

 

우현에게 다가간 호원이 하품을 하며 서류를 건넸다.

 

"넌 회사 놀러오냐. 정신없이 일해봐, 심심한가."
"성규씨 많이 아파?"

 

열 때문에 발갛고 시도때도없이 기침을 해대던 퀭한 성규의 모습이 떠오른다.

 

"조금…."
"거 참 어쩜 좋냐."
"……."
"문자라도 넣어줘야지. 에휴."

 

호원이 한숨을 쉬며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성규에게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주사기 모양의 이모티콘을 첨부해 성규에게 보내자 얼마 안 가 답장이 온다. [감사해요ㅠㅇㅠ]

 

"성규씨가 감사하다네."
"……."
"점심은 먹었으려나."

 

이 자식은 왜 여기 서서 문자를 하는거야. 우현이 귀찮은 표정으로 귀를 긁적거렸다가 다시 일에 집중했다.

 

"안 먹었다네. 집에 혼자 있어서 그런지 귀찮아서 안 먹게 되네요,라고 왔어. 아픈데 집에 혼자 있,"
"야."
"응?"
"일해라."
"응."

 

호원이 군말없이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한참 키보드를 두들기던 우현이 짜증섞인 표정으로 마른 세수를 한다.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핸드폰을 집어든다.


 

 

*

 


 

"아아…죽겠다…."

 

이불을 뒤집어쓴 성규, 침대위에서 뒹굴거리며 앓는 소리를 뱉는다.

 

"속도 쓰리네…. 콜록콜록."

 

베개에 얼굴을 묻고 뜨거운 숨만 훅훅 내쉬는데 띵동,하고 초인종이 울린다.

 

"……."

 

이불을 머리 꼭대기까지 뒤집어쓰고 그냥 아무도 없는 척 하려고 했더니 초인종이 한번 더 울린다.

 

"……."

 

잠잠한가 싶더니 초인종이 또 다시 울렸다. 오만상을 쓰며 침대에서 기어나온 성규가 터덜터덜 인터폰 버튼을 눌렀다.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성규씨.]
"순재씨? 콜록콜록, 잠시만요!"

 

순재 목소리다. 깜짝 놀란 성규가 눈곱을 떼고 머리를 정리한 뒤, 서둘러 대문을 열었다.

 

"콜록, 안녕하세요."
"성규씨 괜찮아요?"

 

순재는 품안에 커다란 보따리를 안고 있었다.

 

"네, 콜록. 미열이 조금 있긴한데 새벽보단 많이 가라앉았어요…. 근데…저 아픈 건 어떻게…."
"아까 우현이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팀장님한테서요? 성규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네. 성규씨 많이 아픈데 집에 혼자 있다고 해서요. 여기 과일이랑 감기몸살에 좋은 칡 달인 물이에요."

 

건네받은 보따리는 무척이나 묵직했다.

 

"죄송해서 어쩌죠…."
"아니에요. 근데 얼굴이 완전 반쪽이 되셨어요."

 

성규가 멋쩍게 웃으며 메마른 볼을 만지작거렸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얼른 나으시라는 말을 끝인사로 순재가 집으로 돌아갔다. 보따리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온 성규가 식탁위에 보따리를 올려놓고 재채기를 하며 보따리의 매듭을 풀렀다.

 

"우와…."

 

과일중에서도 비싼 블루베리와 골드 키위, 제주특산 망고, 선인장 열매로 드래곤 후르츠라 불리는 용과까지. 게다가 커다란 보온병엔 뜨끈한 칡 달인 물이 가득 들어있다.

 

"이게 다 얼마야…."

 

역시 잘 사는 집은 과일 스케일도 다르네. 이거 다 사려면 우리집 일주일 반찬값은 다 쏟아부어야될것같다. 근데 왜 우현이 순재에게 전화를 했을까. 성규가 멍하니 과일들을 바라보다가 우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바쁘세요?"
[네.]
"콜록,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구요."
[네.]
"무슨 치킨이세요? '네네'말고는 할 말이 그렇게 없어요?"
[과일 많이 드세요. 웰빙 시대니까.]

 

성규가 헛웃음을 지으며 블루베리를 하나 집어 입에 넣었다. 새콤하고 달콤한게 비싼 값을 한다.

 

"암튼 이 은혜는 언젠간 갚겠습니다. 빚지고는 못 살죠."
[그러던가요. 바빠요. 끊습니다.]

 

전화가 뚝 끊기고 기지개를 켠 성규가 컵을 꺼내와 보온병에 든 칡물을 조심스럽게 따라마셨다. 목이 조금은 개운해지는 기분이다


*


다음날 아침. 성규가 상쾌한 얼굴로 머리를 감고 나와 식탁에 앉는다. 봉신 씨, 계란찜을 식탁으로 내려놓으며 말끔한 성규의 상태를 보고 묻는다.

 

"다 나았나보네?"
"응. 칡 달인 물이 효과 직빵이더라구."

 

이미 앉아서 밥을 먹던 명수가 계란찜을 호호 불어 떠먹으며 물었다.

 

"그나저나 옆집 그 팀장형님이랑 순재라는 여자랑은 부부사이야?"
"아닌 것 같은데…. 성열씨도 같이 사는 걸 보면…."
"궁금하네."
"오지랖은."
"형도 만만치않아."
"둘 다 시끄러. 얼른 먹고 출근준비나 해. 성규 너 아직 감기기운 남아있으니깐 나돌지말고."
"알았어."

 

아침 식사를 마친 성규가 양치를 한 뒤, 서류가방을 들고 집을 나왔다. 대문을 닫자마자 바로 옆집 대문이 열리고 우현이 걸어나온다.

 

"다 나았나보네요?"
"덕분에요. 정신력빼면 시체거든요, 제가."
"서른이 가장 잦은 병치레가 많은 나이래요. 조심하세요."
"또 시작이네…. 어떻게 하면 저를 화나게 할지 밤새 연구하세요, 혹시?"
"연구 안 해요. 다 애드립이지."
"저 좀 그만 능멸하실래요?"

 

성규가 이를 바득바득갈았다. 가라앉아있던 열이 다시 뻗치는 기분이다.

 

"만약 제 동생이 팀장님이었으면 팀장님은 벌써 어디 하나 부러졌어요. 빨리 차 문이나 열어요."

 

벤츠 뒷바퀴를 성규가 발로 툭툭 찬다.

 

"그렇게 차다가 타이어 터지면, 물어낼거에요?"
"일억 오천에서 헐면 되겠죠, 뭐."
"일억 오천 아직도 언급하시네요?"
"워낙 임팩트가 큰 액수라서."

 

한 마디도 안 지고 쏘아대는걸 보니 정말 다 나은 것 모양이다.

 


*

 

 

 

 

 

인생그래프꼭짓점
w.남위엔


며칠 뒤. 야유회 당일. 명수에게서 큰 백팩을 빌려 짐을 싼 성규가 설레는 얼굴로 대문앞에 서있다.

 

"누가 보면 수학여행가는 고등학생인 줄 알겠네요."
"동안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일게요."

 

대문에 멈춰선 우현의 차 뒷좌석에 가방을 실은 성규가 경쾌한 발걸음으로 조수석에 올라탔다. 우현 역시 편안한 평상복차림이다.

 

"근데 무슨 출발은 아침 8시에 해요?"
"버스타고 강원도까지 가려면 8시에는 출발해야죠."
"하암…."

 

입을 쩍 벌려 하품을 한 성규가 수납공간에 들어있는 자일리톨을 꺼내 뚜껑을 열고 두어개를 입에 넣고 질겅질겅 씹는다.

 

"야유회 가서 뭐해요?"
"다른 회사랑 똑같아요. 전에 제일식품회사에서 안 갔어요?"
"거기선 1박으로 안 가고 당일치기로 갔었어요. 무슨 이름모를 산이었는데 비가 주룩주룩와서 산중턱까지 갔다가 그냥 내려왔죠. 최악이었어요."

 

다행히 오늘 날씨는 좋네요. 조수석 창문을 연 성규가 기분좋게 아침공기를 들이쉬려는데 갑자기 문이 지이잉 하고 닫힌다.

 

"머리 잘릴 뻔 했잖아요!"
"춥습니다."

 

성규, 째진 눈으로 우현을 노려본다. 회사에 도착하자 넓직한 회사 마당에 이미 버스 한 대와 큰 탑차 세 대가 나란히 주차되어있었고 평상복 차림의 직원들이 보인다. 기획부와 홍보부만 가는 건데도 인원이 꽤 많다. 차에서 내린 우현과 성규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각 부서마다 인원체크를 끝냈다. 총 52명. 어마어마한 인원이다. 인원체크가 먼저 끝난 홍보부부터 차례대로 버스에 올라타기 시작한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보라색 선글라스를 쓴 호원이 불쑥 다가와 성규의 팔을 잡았다.

 

"버스타게요?"
"그럼요?"
"우현이 차 타고 가요, 그냥."
"팀장님차요? 팀장님도 버스타는 거 아니에요?"
"우현이 버스 안 타거든요, 잘."
"아아…. 에이, 그냥 버스 탈게요. 저만 따로 팀장님 차 타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하지않을까요?"
"걱정말아요. 뭐라안하니깐."
"그,그래도…."
"같이 타요. 둘만 가면 심심해요."

 

우현의 벤츠가 훨씬 더 쿠션도 좋고 안락함도 있긴 있는데…. 호원이 성규를 끌고 주차장에 있는 우현의 벤츠로 향했다. 차 안에 타있던 우현이 호원에게 끌려오는 성규를 보곤 눈썹을 꿈틀거린다.

 

"성규씨도 같이 타자. 탈 자리 넉넉하잖아."

 

우현의 의사따윈 내팽개친 호원이 휘파람을 불며 뒷좌석에 올라탄다. 성규, 뻘쭘히 서있다가 조수석 창문으로 고개를 쑥 들이민다.

 

"타도 되요?"
"버스타고 가라하면 궁시렁댈껍니까?"
"…약간…."
"타던가요."

 

아싸. 성규가 조수석 문을 열고 폴짝 올라탔다. 말 많은 호원과 시끄러운 성규가 같은 공간안에 있다니. 우현이 짜증스런 표정으로 벨트를 맸다.

 


*

 


강원도로 향하는 차안. 초반에 열심히 수다를 떨던 호원은 선글라스를 쓴 채로 뒷좌석에 가로로 누워 곯아떨어졌다. 고속도로는 나들이 가는 차들로 빽빽하다.

 

"휴게소 안 들려요?"

 

지나치는 휴게소를 보며 묻자 우현이 앞만 보며 대답한다.

 

"다음 휴게소에서 아마 들릴거에요. 왜요? 화장실 급해요?"
"아뇨. 허기져서요."
"아침 안 먹었어요?"
"…먹긴 먹었는데…."

 

그럼 그렇지. 우현이 예상했다는듯한 표정을 짓자 성규가 입을 삐죽거린다.

 

"음식이 위로 들어가면 두 시간안에 모두 소화되서 위 밖으로 배출되요. 그리고 지금은 그 두 시간을 훨씬 지났구요."
"누가 뭐라했어요?"
"……."
"그렇게 째려보지 좀 마세요. 김성규씨같은 눈으로 째려보면 무서워요."
"제 앞에서 눈 얘기,나이 얘기 금지인 거 말하지않았어요?"
"까먹은 거로 쳐요."

 

우현의 차가 버스를 따라 휴게소로 진입했다. 큰 큐모의 휴게소에 성규의 눈이 반짝반짝거린다. 온통 먹거리 천지다. 차가 멈춘 걸 느낀 호원이 부스스 머리를 만지며 몸을 일으켰다.

 

"사람 진짜 많네요."
"그러게요."

 

나란히 차에서 내린 호원과 성규가 쭈욱 기지개를 켰다. 핫도그와 튀김류 쪽에서 바삐 돌아다니는 두 사람과 달리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를 산 우현은 벤치에 앉아 두 손과 입에 잔뜩 먹거리를 물고 오는 두 사람을 보고는 혀를 내둘렀다.

 

"그거 다 먹게요?"
"팀장님도 먹어볼래요? 맛있는데."

 

달달한 델리만쥬를 우현의 입가에 들이밀자 우현이 인상을 쓰며 고개를 뒤로 내뺀다.

 

"허기진 김성규씨나 많이 잡수세요."
"에이, 그러지 말고 하나 드세요."
"안 먹, 읍."
"그냥 먹으랄때 먹어라, 좀."

 

호원이 성규 손에 있던 델리만쥬를 억지로 우현의 입에 쑤셔넣었다. 입에 들어온 이상 뱉기엔 뭐해서 그냥 조금 씹어보는데 어라, 맛있다.

 

"얼마나 더 가야해요, 호 대리님?"
"한 두 시간 정도?"
"와, 한참 더 가야되네요…."

 

호원과 성규가 수다를 떨며 먹거리를 하나씩 처리해갈때 우현이 델리만쥬를 한 개 집더니 입에 쏙 넣는다.


*


"……."

성규와 호원이 입을 벌린채 잠들었다. 이제야 차 안이 평화롭다. 라디오에서 달콤한 목소리의 여자DJ가 사연을 읽고 있었고 시간은 11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쨍쨍한 햇빛에 성규가 눈을 움찔움찔거린다.

"……."

차가 잠시 밀리는 틈을 타 조수석 서랍을 연 우현이 햇빛가리개를 꺼내 성규 쪽 창문에 턱 하고 붙혀준다. 그제서야 찌푸려져있던 성규의 눈살이 펴졌다.


*

"김성규씨."
"……."
"김성규씨!"
"아…5분만 더…."

 

찰싹! 우현이 성규의 뺨을 살짝 치자 성규가 흠칫하면서 눈을 뜬다.

 

"도착했어요. 얼른 내려요."

 

뒷좌석의 호원도 주섬주섬 선글라스를 챙겨쓰며 일어났다. 12시 40분. 태양이 미친듯이 작렬했다. 산 입구엔 주차장과 케이블카 탑승장 밖에 없어서 그런지 넓직하다못해 한산한 느낌이 들게 했다. 버스에서 내린 직원들이 가방과 여러 짐들을 들고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향했고 탑차는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탑차를 보던 성규가 우현에게 물었다.

 

"팀장님. 이 차도 산길 올라갈 수 있잖아요."
"차 스크래치나요. 그리고 차타고 올라가면 케이블카 설치한 의미가 없죠."

 

이미 줄에 서있는 호원이 우현과 성규를 향해 손짓을 한다.

 

"그럼 이 케이블카는 서동회사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거에요?"
"네. 여기 폐교 펜션도 서동꺼에요."
"아, 서동에서 지은 거에요?"
"아뇨. 산거에요."

 

괜히 물어본 것 같다. 줄이 점점 줄기 시작하고 어느새 탈 차례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대충 보니 10명씩 타는 것 같은데…. 잠깐, 그럼 설마. 호원까지 케이블카에 타자 케이블카 관리인이 성규와 우현을 못 타게 막는다.

 

"죄송한데 두 분은 다음 케이블카에 탑승해주세요."
"예? 왜요!"
"정원이 열 명이라서요. 죄송합니다."
"이씨…."

담담하게 다음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우현과 달리 성규는 부루퉁한 표정으로 바닥만 툭툭 찼다. 다음 케이블카 문이 열리고 성규와 우현이 나란히 케이블카에 올라탄다. 넓직한 공간에 두 명이서만 있자니 여간 어색한 게 아니다. 우현과 성규, 서로 반대편 의자에 앉는다. 창밖을 내다보자 초록 나무들이 광활하게 펼쳐져있다. 백팩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낸 성규가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담기 시작한다.

 

"그게 카메라도 되요?"
"…그래요. 잘 됩니다! 쯧."

 

아랑곳하지않고 연신 찰칵대던 성규가 셀카도 찍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보는 우현, 참 가관이다,라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케이블카가 서서히 하차하는 곳에 가까워지자 성규와 우현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케이블카 속도가 줄어들며 잠시 흔들리자 성규가 엄마야,하고 깜짝 놀라며 우현의 팔뚝을 잡더니 다시 깜짝 놀라며 손을 뗀다.

 

"왜 이렇게 부실하게 만들었어요! 깜짝 놀랬네."

 

민망함에 소리치듯 말한 성규가 문이 열리자마자 후다닥 케이블카에서 내린다. 우현, 헛웃음을 지으며 따라내린다.

 

"우와…."

 

폐교 펜션이라고 했을때, 그냥 망한 학교를 대충 수리해놓은 정도로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매우 근사했다. 페인트칠은 물론이고 잔디가 깔린 운동장에 말끔한 축구 골대가 놓여있었고 외곽엔 나무 테이블과 벤치가 파라솔이 활짝 펼쳐져있었다.

 

"이래서 서동서동하는구나…."

 

감탄을 뱉는 성규와 무심한 표정의 우현이 학교 중앙현관에 모여있는 사람들에게로 향했다. 방을 정하고 있었지만 우현은 그 곳에 있을 필요가 없었다. 예전부터 마지막 방은 우현과 호원만이 썼으니깐. 호원도 익숙하게 짐을 들고 마지막 방으로 향했다. 호원과 우현이 짐을 대충 정리하는데 방문이 열리고 성규가 고개를 쏙 내민다.


"무슨 일이에요?"
"방이 모자라요."
"무슨 소리에요? 작년까지만 해도 넉넉했는데."
"그게 홍보부에 여직원들이 새로 들어와서 두 방을 여직원들이 통째로 써야한다네요…. 어쩌죠?"
"우리랑 같이 쓰면 되죠. 그게 뭐 별일이라고."

 

호원의 말에 우현이 골치아프게 됐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벅벅 긁었다.
 

 

 


 

 

 

 

 

 

 

 


 






 


 

 

 



※ 내일 연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내일 할머니네로 가는데 연재가 어떻게 될지모르겠네요ㅠ

진도로 떠나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제가 내일 상황보고 공지글 띄우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추석되시고

칼로리를 멀리 합시다.

방심하고 먹는 순간 훅갑니다.


 

 

 

 

 


 











[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10]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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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저를 춤추게 만들어요. 덩실덩실.

 

 그러니 '잘봤어요'라는 네 글자만이라도 부탁드려요. 굽신굽신.ㅠ

  

인생그래프꼭짓점은 매주 주말 8~10시사이에 연재됩니다!

그러므로 신작알림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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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읽고오겟습니다!

11년 전
독자34
안녕해요 작가그대!! 오와 일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여덟시부터 인티들어와서 계속 기다리다 신일신뜬거보자마자 달려와서 오분기다리다 딱 썻는데! 일등이네요 이 영광을 작가그대에게 !ㅋㅋㅋㅋㅋ 야유회 강 얘기 얼른 읽고 싶지만 ... 연재가 늦어져도 전 항상 이자리에서 기다리고잇을게요 ㅋㅋㅋㅋㅋ 매번 이렇게 긴 분량 진짜 감사해요! 읽는 내내 엄청 무지 행복하답니다 :-) 감기걸린 규 ㅠㅠ 저도 지금 감기로 dog고생중이라... 감정이입엄청 하고봣네요 ㅋㅋㅋㅋ 규는 저랑다르기 빨리 낫네요 ㅋㅋㅋㅋ 전 지금이 며칠짼지 ㅋㅋㅋ 정말 잘 읽고갑니다 사랑해요!!!!참 호워니 보라썬구리는 동우가 선물해준거죠?ㅋㅋㅋㅋ 깨알야동ㅋㅋㅋㅋ동우랑도 얼른 진전(?)이 잇어야할텐데 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5
아니 이게 왜 답글로 안달리고 그냥 댓글로 달렷는지.. 죄송해요ㅠㅠㅠ 이래서 모티가 별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급히 수정햇어요!
11년 전
독자2
나와따네나와따네뿌뿌가왓따네
11년 전
독자7
우왕 2드응~~~~예아 허헣 그대 오늘도 현성이들은개구지고좋네용 오늘은 수열ㅠㅠ이업엉ㅠㅠ퓨 그래도 현성이들꽁냥거리는거보니깐좋네용...사이가두터워진거맞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허헣훈훈하다그대는 시험기간인저에게한줄기빛....ㅁ7ㅁ8 그대 항상고마워요 미소짓게해줘서 흐흡 텍파 꼭 받을끼예요ㅠㅠㅠ♥♥픂퓨ㅠㅠㅠ그대 오늘도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3
감자
11년 전
독자31
안녕 내사랑? 나 감자 시험끝내고 돌아왔소.
죽을 기다렸소? 죽은아니고 좀 진밥정도라 합시다. 나름 감자밥^^은 신경쓰지마시오.
아직 시험결과가 다 나오진않았지만 번둥치기한것치곤 못보진않았다오. 혹여 100등 밖으로 튕겨나갈까 노심초사했으나
그대의 내조에 30등안팍에서 머물지않을까 싶다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돌아가고싶지 아놔!!!
이제 그대의 글을, 그대의 매력을, 그대의 사랑스러움을 마음편히 가슴으로 느낄것이오
강릉에 사는 이몸은 추석에도 강릉을 벗어날수없다오. 그대와 같이 진도로 내려가 인사를 드리고 허락을 정식으로 받아야하건만
그대를 혼자보내는 이마음도 편치않소.
지금내 노트북이 병들어 많이 쇠약해졋음에 한글자쓰는데 이초가걸리고있소.
오늘은 이만 쓰도록 하지. 그럼 바라만봐도 아까워 차마 얼굴한번 마주하지못한그대 부디......메리추석!1111

11년 전
독자4
선댓
11년 전
독자22
그대 캔디입니다! 저는 연재가 늦어져도 괜찮습니다...ㅋㅋ 기다릴수있어요!! 일주일을 다시 기다려야하는건 힘들지만 그만큼 연재기간이 길어지...제가 지금 무슨말을 하는거죸ㅋㅋㅋ죄송해요 그냥 그대 글 읽고 너무 좋아서 정신나간거라고 생각하세요...ㅋㅋㅋㅋ 그대는 디테일한부분을 되게 섬세하게 잘 표현하시는것같아서 부러워요ㅠㅠ저는 지식이 딸려서 대충 넘어간다는 흡...마무리를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잘 읽고갑니다 뿅♥♥♥
11년 전
독자6
우현아내꺼하자선댓
11년 전
독자25
헐ㅠㅠㅠ 6등이라니ㅠㅠㅠㅠㅠ 은혜롭다ㅠㅠㅠ 그대 잘봤어요! ㅇ열ㅋ 남우현ㅋㅋ 성규감기 걸렸을때 우현이가 갈 줄 알았는데ㅠㅠㅋㅋ 여튼 짱 재미졌어요ㅋㅋ 아 내 두번째 컾링 야동은 오늘 없네요..ㅠㅠㅋㅋㅋ 동우가 울어요 그대!!ㅋㅋㅋ뿌엥뿌엥T^Tㅋㅋ 오늘 추석이브에용!!그대 즐추행추메리추^0^♥♥!
11년 전
독자8
따귀
11년 전
독자24
그대 따귑니다! 야우회부분이 이부분이군요!! 하루 연재가 어떻게되든 저는 상관없어요 저는 항상 이 인그꼭만 붙ㄴ잡고 살기떄문에.. 근데 그나저나 제가 그린 못난 팬아트는보셧는지 궁금하네요.........ㅠ.ㅠ 스모선수가오십명이라던가 아니면 여러가지 네네치킨이라던가 이ㅓㄹㄴ 부분이 너무 웃기고 개그코드나 성격이나 다 재ㅔ 스카일입니다ㅠㅠㅠㅠ 오늘도 잘읽고가융 ^ㅎ^
11년 전
독자9
음음 명절이라 오늘은 그대가 못오실수더 있겠구나...했는데 역시그대는 최고야bbbbbb ㅋㅋㅋㅋㅋ오늘도 재밌엌ㅋㅋㅋㅋ그대 글은 언제나 눈 앞에 보이는 듯한 생동감잌ㅋㅋㅋㅋ아 근데 저도 성규찡 아픈 거 보고싶다...그르니까 아프란 얘기가 아니라 구경이나 좀..어...뭔 소릴해도 수습이 안되넼ㅋㅋㅋㅋㅋㅋㅋ암튼 오늘도 잘 봤습니다ㅠㅠ에비였어요!!
11년 전
독자10
크레용
11년 전
독자16
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방도같이쓰다니ㅠㅠ휴ㅠ이런상황좋아좋아ㅠㅠㅠㅠㅠ근데델리만쥬좋아하는소박한우혀닝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메리추석보내셔요!!내일못올리신다면뭐...일년에한번뿐인추석연휴가좀서운하고섭섭하고찝띱하고눈물나기밖에더하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장난이고매주올려주시는것도감사해욬ㅋㅋㅋ담주도기대할께요!!ㅋㅋ...는과연장난일까요?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1
제나에요 그대 우현이랑 성규랑 둘 다 얄미운 맛이 있네요 귀요미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원이는..뭔가..한 대 때려주고 싶어요 뭔지 모르겠는데 그냥..때려주고 싶은 친구다......오늘도 잘 봤어요 그대 진도라니 멀리 가시네요ㅜ.ㅜ그대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살..그냥 신경 쓰지 마시고 많이 드세용^~^ 오늘도 그대 짱
11년 전
독자12
드릴 선댓
11년 전
독자19
으앙ㅇ아아ㅏㅇ앙 재밌어여ㅠㅠㅠㅠㅠㅠ 성규 완전 귀요미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셀카규ㅋㅋㅋㅋㅋㅋㅋ 은근히 신경써주는 우현이도 귀요미고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것들...ㅠㅠㅠ 오늘도 재밌었어여ㅠㅠㅠㅠㅠㅠ 그대 이제 추석인데 추석 잘보내시고!! 전 다행이도 입맛이 없어영ㅋㅋㅋ 이번엔 살 안찌겠네여 잇힝ㅋㅋㅋ 결론은 그대 짱이라구여bb
11년 전
독자13
따블유에요~ 성규가 아팠었다니ㅠㅠ그래도 우현이가 챙겨줘서 다행이ㅔ요!
11년 전
독자14
세계콘 선댓!
11년 전
독자26
성규가 아팠는데 우현이가 챙겨줘서 나았다니ㅎ 역시 현성행쇼ㅋㅋㅋ야유회에서 더 많은 떡밥이 터질걸 예상하니까 벌써부터 기분이 좋네요ㅋㅋㅋㅋ 작가님도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성규처럼 아프지않게 조심하세요!!
11년 전
독자15
귿땡스기빙데이작ㄱ가님!!로또에여ㅋㅋ도중에 오빠가 뭐보냐 이러며써 오길래 ㄹ횡설슈설 말둘터댔아요ㅋㅋㅋ 오늘 5일 쉬고와서 인티그리웠는데 글도올라오고!!!이예이예이옝 조으다ㅋㅋㅋ 전왜 서동하는데 서동요가 생각날까여... 흠.. 아잌ㅋㅋ애기들 돌보느라 힘드러죽겄어여ㅠㅠㅠ 그래도 이글은 보고 돌보겠다는의gㅋㅋㅋ힘들어서 배고프네여.. 그럼좋은밤보내세요작까님!!
11년 전
독자18
미겠이에영
진짜 성규 우현이한테 한마디도 안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대화하는거 보면 웃기고 신기하기도 하고 죽겠어요ㅋㅋㅋ 어찌 저리 드립력이 뛰어난지... 아픈 성규 챙겨주는 우현이도 감덩이네여ㅠㅜㅠㅠㅠ 되게 까칠하게 굴지만 속은 여린 남ㅈ... 아 왜이렇게 오글거리는 대사를 제가... 힁
둘과 호대리님이 야유회가서 재밌게 보냈으면 좋겠네요ㅋㅋ 우현이와 성규에게도 뭔가 발전이 생길까요... 지금은 웬수마냥 투닥대서 불안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먹기로 한 성열이와 명수도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 질 수 있겠죠ㅠㅠㅠ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명수야... 나만 성여리가 이르케 사랑스러운거니...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리하지 마시고 다음주에 봬면 쪼... 쪼끔 슬프긴 하겠지만...ㅋ.......ㅋ...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다녀오세요! 담편에서 봴게여ㅎㅎㅎ 하트

11년 전
독자20
일주일 이것만 생각나서 미치는줄알았아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재밌ㅓ어여뮤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1
월요병이에요그대! 오늘도잘보고가요
11년 전
독자23
안돼ㅜㅜㅜㅜㅜㅜㅜㅜ여기서 끊지 마세요 현기증나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진짜 너무 재밌게 보고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달동안 변비때문에 고생하다가 이제야 엄청난 응가를 싸는데 중간에 끊겨서 무지 찝찝하고 묵직한 기분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6
비버에요ㅋㅋㅋㄱ아오늘도너무재밌어요 역시자까님은금손이세요!! 꽁냥꽁냥하는썰많이써주세용ㅋㅋㅋㅋ메리추석되시고,다음화도기대할께요~
11년 전
독자27
무언가 로맨스가 나오신다 하셨는데 야유회에 같은방이라니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아도 제 마음은 이미 선덕선덕하네요 어휴ㅋㅋㅋ
11년 전
독자28
유리조각이에요 그대!!헐그대?이렇게 감질나게끊으시면전좋아요좋습니다얼쑤만쉐이 아...같은방이라니..으흐흫전 음마가잔뜩낀소녀네요..ㅋㅋ그대항상열심히글연재해주셔서감사합니다ㅠㅠ그대사랑해요!♥
11년 전
독자29
부잉부잉
11년 전
독자30
내사랑 울보 동우에요 ㅠㅠ 으엉어어어어ㅓ어어어어어ㅓㅇ 다음화 다음화가 필요해요 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2
21번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유회ㅜㅜㅜㅜㅜ학학 왜이렇게 설레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3
코코볼이에요!!헉헏ㅠㅠㅜㅜㅜㅜ오빠있는데눈치봄면서웃느라죽울뻔했엉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학드디어ㄹ합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란마귀ㅜㅋㅋㅋㅋ작가님진짜금ㄴ손이신드수ㅜㅜㅜ
11년 전
독자36
내내에요~.~설레는 야유회에피네요 유후!!우현이랑 성규 말싸움하는거 너무 웃겨요ㅋㅋㅋ잘봤어요 다음화가 필요합니다!!뀨잉 그대기다릴게요♥
11년 전
독자37
꽈배기에요! 야유회라... 와... 야유!!!!! 그대도 많이 드시지 마쉬고 푹쉬다.... 는 아니겠지만 즐기다 오세여! 내일이나 다음주애 뵈요+_+!!
11년 전
독자39
쮸입니다용ㅋㅋㅋㅋ으악진챠진챠재밌네욬ㅋㅋㅋㅋ야유회에서무슨일이생길ㅋㄱ까욬ㅋㅋㅋㅋㅋ기대되네욬ㅋㅋ히ㅣㅎ아진짜재밌습니당ㅋㅋㅋㅋㅋ히ㅣ 즐거운추석보네세용가리용용
11년 전
독자39
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어요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0
티오쩜저러팝이가사랑하고사랑하는남우이엔그대ㅎ히
됴다됴다완젼됴다ㅋㅋㅋㅋ이모습은 기뻐하는 러팝이의모습입니다ㅋㅋㅋ저는 큰집이 서울ㅜㅜㅜ진도 잘다녀ㅕ오세여!!!!근데 둘이같은방이라니.....S2S2뷰끄뷰꾸ㅋㅋㅋ호원이도 있긴하지만......호구머니나 너는 잠시만빠져!!!!
칼로리가 걱정ㅇ...이긴하져....흑....작가님 살쪄서오세영^^!!!!!ㅋㅋㅋ장난이궁 마이머그세여 즐거운추석즐추즐추~~~~~~~!!!
프롬쩜작가님의사랑을바라는가엽은러팝이가흑흑

11년 전
독자41
삼열이/으헝 같은방쓰면서 어떤일이 일어날란가요ㅋㅋㅋㅋ 둘이 엄청 싸울것같은데ㅋㅋ 그래도 그런만큼 정이들겠지요ㅋㅋㅋㅋ 오늘은 수열이 별로안나와서 슬펐지만 그만큼 현성이들이 빵빵 터트려주네요ㅋㅋㅋㅋㅋ 수열이들도 친구로 발전했으니 얼른 연인사이로 발전하길ㅋㅋㅋㅋㅋㅋ야동이들도....그대 오늘도 재밌게 읽었어요ㅎ 저도 내일 제사지내고 할머니집갈텐데..그대글이 올라오건 공지가올라오건 챙겨보겠습니다!ㅎ 할머니집은 동생들밖에없어서 심심해요ㅠㅠ 흡...그대도 추석잘보내시고 음식먹고 체하지않게 조심하셔요!(제가 잘체해서요ㅋㅋ)
11년 전
독자42
장자녀입니다 야유회에선 무슨일이 일어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궁금해라 우현이가 계속 성규 챙기는거 보기 좋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추석 전날 글 올리시기 힘드셨을텐데 수고하셨습니다~~ 다음편 나오면 재빠르게 달려오겠습니다 오늘도 잘 봤어요~~~~~~~
11년 전
독자43
저 당나귀에여!!!!그대 늦게와서 죄송해요ㅠㅠ추석인데 멀리가시나봐요ㅠㅠㅠ아 그리고!!맛있는거 많이많이 먹으세요ㅋㅋㅋ저는 살이 안쪄서 많이많이 먹어야해요ㅋㅋ내일 배부른마음으로 그대만났으면좋겠네여ㅠㅠㅠㅠ그대 무리하지마시구 메리추석~^♥^
11년 전
독자44
인그꼭이다~.~ 잔 앙팡인데여 역시 아프면서 가까워지구 그러는거져!ㅋㅋㅋㅋ 성규가 신경쓰이겠지...안쓰이면 남우현이 아님ㅎㅎㅎㅎㅎ 드디어 야유회에 갔군요! 무슨에피소드가있을지 갑나 기대됩니다ㅠ 저도 내일 할머니댁에가요ㅠㅠ 작가님도 잘다녀오세요ㅎㅎㅎ
11년 전
독자45
크림이에요! 드디어 야유회가 나왔네요~.~저는 벌써부터 할머니댁이에요ㅠ*ㅠ인그꼭은 늘 저를 설레게 하네요 그대 명절 잘 보내세요ㅎ,ㅎ!
11년 전
독자46
야채에요ㅠㅠㅜ 아진짜ㅠㅠ그대ㅠㅠ끝는거 ㅠㅠㅠㅠㅠㅠ 진짜 끝는법 완전 ㅠㅠ 다음편 또 어뜨케 기다릴까요ㅠㅠㅠㅠㅠ 오늘도 엄청 기다렸는데ㅠㅠㅠㅠ저도 시골쪽으로 와서 데이터도 잘안터지네요;-; 항상 좋은글감사해욯ㅎㅎㅎㅎ
11년 전
독자47
조인트에여...아...방금까지 칼로리 쩔게 섬취를 해버렸네여...ㄸㄹㄹ.....ㅎr....작가님도 ㄸㄹㄹ.....조심하시고.....ㄸㄹㄹ......늘 잘보고있어염 담편기대할께염 뿌우
11년 전
독자48
제조일자 입니다!아훜ㅋ작가님 제여자하실래요?글에서 매력이 넘챠욬ㅋㅋ잘보고갑니다
11년 전
독자49
나의사랑 너의사랑 내사랑!!그대 내사랑이에여 오늘도 완전 재밌게봤어용!!제가 지금 시골에 와 있어서 데이터가 잘 안터져여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길게못써요ㅠㅠ그대 감사해요 지금 튀김 먹을려고 했는데 칼로리를 멀리할께여...ㅜㅜ내일 꼭 봤으면 좋겠네요 그대♥♥
11년 전
독자50
이열ㅎㅎ 그대글을 읽으면서 몰입도 굿굿!!! 완전담편기대되요!!
혹시 암호닉 되면....델리만쥬로 할께요ㅎㅎ 있으려나..?? 오늘 필이 확!!

11년 전
독자51
김밥입미다 네 오늘 김밥먹었어요 아 신난다^~^ 무튼 오늘도 참 재미있게 보고가요.한상 티격태격 하는 둘이 참 보기좋네요ㅋㅋㅋㅋ상큼한 BGM도 좋고 내일이면 간질간질한 씬을 볼 수 있는건가요 일이 잘 풀렸으면하네요~꼭 그대의 글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1년 전
독자51
남규요미에요!♥아 다음회부터 더 달달해질것같은데ㅜ밀당너무하시는거아닌가여ㅋㅋㅋ진도면 서울에서는 한참먼데..자싸님어디사시는진몰라도 차도막히고 힘드시겠어요..추석음식많이드시고 열심히 연재해주세요!추석에갈곳없는저는 집에서 작가님글 기다리고있을게여♥♥
11년 전
독자52
[동빠] ㅜㅜㅜ아 진짜 오늘도 ㅓ무 재밋어여ㅠㅠㅠㅠㅠㅠ 이제 드디오 같은방을 쓰면서 야릇하고 말랑하고 므흣한 분위기가 생기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커몬 ㅠㅠㅠㅠㅏ 똥줄타여ㅠㅠ아 겁ㄴ
11년 전
독자53
감성 이에요 꺅꺅꺅 ㅠㅠ너무달달해요 규가 우현이 팔뚝잡았어 ㅠㅠ엄마야래 ㅠㅠ흑흑둘은하늘이 정해준운명임 ㅠㅠ흑흑 그냥사귀라규 ㅠㅠ글구규야 아프지마 ㅠㅠ흑흑내마음이아프잖니 ㅠㅠ둘이같은방......허헝 조쿠나 호원아너는 다른사원들과하루종일놀아랏!!!!
11년 전
독자54
잘보구 갈게요ㅎㅎ그대도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11년 전
독자55
치킨이에요ㅎㅎ 사촌동생하고 놀다가 인티 들어와보니 쪽지가!! 이번편도 재밌어요ㅠ.ㅠ 수열야동이 거의 없는 대신에 현성이 빵빵터지네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좋아요 그대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세요~.~ㅎㅎ
11년 전
독자57
어..저암호닉까먹....뭐지?아공기팡이었나요?맞나?암튼.....재밌어요!!ㅠㅠㅠ이새벽에..전시골안가서너무할게없어서인티와봤더니
신알신이뙇!!ㅋㅋ아짱재밋어여ㅠㅠㅠㅠㅠ잘봤어요!자까님도메리추석~_~맛난거많이드셔여!

11년 전
독자58
분필이예요!! 성규아파서 우현이신경써주는거 너무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성규랑 우현이랑 같은방이라닌아ㅣㅁ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너무재미있었어요 잘봤습니다!추석잘지내세요~
11년 전
독자59
우와아...그대...이글 무슨... 드라마 대본읽는것같아요! 너무좋아! 재밋어!!!!!! ..안녕하세요 그대 자칭소녀감성 유자차예요 역시나 오늘도 제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그대 글은! 앞에 말했듯이 진짜 한편의 드라마 대본을 보는것같고... 자칭소녀감성 유자차는 또 부끄부끄하는 성열이를 보고 쥬금ㅇ<-< 그대도 추석 잘 보내세요! 제 사랑과 함께♥♡
11년 전
독자59
바카루에요 진짜 할말 많은데 지금 너무졸려서...다음편 아니면 내일 쓸게요 진짜 잘봤고 다음편 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59
인피니트동우예요!!!그대..우현이가성규챙겨주는거달달하고너무좋
아요ㅠㅠ그리구한방이라닛!!물론호원이가잇지만ㅎㅎ잘보구가구담편두기대할케여ㅠㅠ!

11년 전
독자60
달이에요!은근히 계속 성규랑 우현이랑 엮이네요....ㅋㅋㅋㅋ아유 귀여워라.....같은방이 되서 일어날 일이 기대되네요!담편기대할게요~그리고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
11년 전
독자61
갤넥이에요ㅠㅠㅠ 우와 ... 암호닉 달고 처음 하는 댓글입니당 아 ㅠㅠㅠㅜ우현이라 성규 챙겨주는거 부러워 쥬금... 이제 슬슬 현성 행쇼 준비하고있네요이 ㅎㅎ 좋아좋아♡.♡ 재미있어요 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
11년 전
독자62
뚱띠에요~아..어제 너무 피곤해서..오늘 보네여ㅠㅠㅠ그런데!!!!!와 작가님 이번 분량이이..와 요로콤 길게 써주시다니ㅠㅠㅠ감동이에여ㅠㅠ짝짝짝!!수고하셨어요ㅠㅠ우현이...잉잏 성규 은근 신경써주고 배려하는모습이ㅠㅠ 아잌 너무 좋네여ㅠㅠㅠ그리고 같.은.방!!이라니 ㅋㅋㅋㅋㅋㅋ랄라 너무 좋네여ㅋㅋㅠㅋㅋㅋㅋㅋ진짜 요즘 작가님 그대 글 읽는게 제 삶의 낙이랍니다...과제와 전 기름내에 쩔어있는저의 구원자..ㅠㅠ진짜 그대의 글에 항상 감탄하고 감탄하고 감탄합니다...ㅠㅠ최고에요최고최고 정말 이런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11년 전
독자62
여성입니다 인꼭점재미있게잘보고가요!! 진짜 티격태격하는게 달달하고 재미있네요 흥헣엏어 ..전 이미 정신줄 놓고 먹고있지요 하하하하ㅜㅜ원래 추석때는 미친듯이 먹어도 된다고 했어요...우리엄마가.....무튼 잘보고갑니다! 다음편에서 봐요~
11년 전
독자63
모바일이에요!!!!! 재밌게 보고가요~ 저는 어제 사촌언니가 초코렛세트를 선물로줘서 혼자서 엄청 먹었는뎋ㅎㅎㅎㅎㅎㅎ칼로리조절은 개나줘버려^.^ 다음편 기대되네여...♥ 뭔가 다음편에 있을꺼같아!!!뭔가 그 분위기가......있을꺼같아........
11년 전
독자63
꿀꿀이에요~,~아낭우현이김성규알게모늘게챙겨주는거진짜좋닼ㅋ
11년 전
독자65
이제 슬슬 우현이 성규를 챙겨주려 하는게 종종 보여서 기분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같은 방 쓰면서 또 뭔일이 일어날지 엄청 기대되욬ㅋㅋㅋㅋㅋㅋㅋㅋ 순재가 가져다준 과일들 참 탐나네요...ㅋㅋㅋㅋㅋ이번편도 잘봤습니다!
11년 전
독자65
매화예요~~ 우현이가 아픈 성규 챙겨주는거 보니 좋네요ㅠㅠㅠㅠㅠ 추석 잘 보내세여! 담편도 기대할게용
11년 전
독자65
헐... 금손잒까...
11년 전
독자65
오후에요^~^
오늘은 드디어 야유회편이네요!
다음편부터 본격적으로 야유회스토리 전개될 스멜이나는데 기대하고있어요 ~ 팬션에서 무슨일이 생길지 궁금하네요! 근데 서동직원들만 간거면 호원이는 동우보고싶어서 어쩐데요 ㅜㅜ흑..그래도 옆에서 성규가 많이 놀아주니깐 괜찮겠죠?ㅎㅎ 암튼..아,그리고 진도..멀리 가셨네요 ~ 피곤하실텐데 맛있는거 많이드시고,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11년 전
독자66
와 겁나 지각. 사랑해요♥ 때 아닌 이 밤을 불태워야겠단 생각에 늦게 나돌아 다닌다고 이제 봤네요 그래도 발 동동 구르며 교수님 글 생각했어요 아;;읽어야 되는데;; 하고 사소한 것에도 신경쓰기 시작한 남우현이란ㅋㅋ 지금 차타고 외갓집가는데 어우;; 햇빛 나도 눈부셔 우현아 안 그래도 작은 눈 자꾸 찔끔거린다 고? 나도 좀 가려달라고 친절하게 돌려서 말하는거라고 좀 챙겨 봐ㅋ 오늘..음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 뭐 휴일은 길잖아요?
11년 전
독자67
뀨형이에용
11년 전
독자68
오늘도 분량 대박 bbbb 항상잘보고잇어요 ㅎㅎ
11년 전
독자69
텽소에여^.^ 역시 그대는 금손이세요ㅜㅜ 재밌게 잘보고가요♥
11년 전
독자70
과일빙수에요!!! 추석 제사는 지내셨나요? 칼로리를 멀리하는것은 아마 안될거에요 어제 밤 12시쯤에 전이랑 이것저것먹고 바로 잤거든요 s라인 ㅃ..... 흐.....
11년 전
독자71
ㄴ으잉 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71
콩이예요!!!!!! 현성이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 꽁냥꽁냥 아 일주일 동안 어떻게 기다리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빨리 나왓으면 좋겟는데ㅠㅜㅠㅠ 현성이들ㅋㅋㅋㅋㅋㅋ 귀엽네요 꽁냥꽁냥ㅋㅋㅋㅋㅋㅋ 동우랑 호원이도 빨뤼빨리 진도 나가자!!!!ㅋㅋㅋ 성규가 아팟엇다뉘!!! 근데 우현이가 챙겨줘섴ㅋㅋㅋ 다나앗네욯ㅎㅎㅎ 남우현 너 이자쉭 좀 멋진 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11년 전
독자72
Sz에요ㅋㅋ 끄앙드뎌야유회에갔군요ㅋㅋ델리만쥬에서피식ㅋㅋ 항상재밌게잘보고있슴다ㅋㅋ
11년 전
독자73
로또대박입니다ㅋㅋ 드디어 현성이 같은 방을..ㅋㅋㅋ너무 앞서갔나??ㅎㅎ 다음이 벌써 기대가 되요ㅎㅎ
11년 전
독자74
쓸이입니다! 진짜너무재밌어요 책으로소유하고싶을만큼ㅜㅜㅠ
11년 전
독자75
ㅎㅎ잘봤어요!!시험기간부터읽기시작해서시험은훅갔지마뉴ㅠㅠ 겁나재밌어요!! ㅎㅎㅎ
11년 전
독자76
키위에요ㅋㅋㅋ 오늘도 역시 광대가 승천하네요ㅋㅋㅋㅋ 이 픽은 읽을때마다 엄마미소로 보는거 같아요ㅋㅋㅋㅋ진짜 짱 달달하고 재밌어요ㅋㅋㅋㅋ 다음편은 야유회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텐데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요ㅋㅋㅋㅋㅋ다음편 기다리고있겠습니다! 작가님 짱짱!! 추석 잘 보내시고 진도 잘 다녀오세요~
11년 전
독자77
까시에요ㅋㅋ 다음이야기 너무 기대되요!!빨리 보고싶다ㅠㅠ 느므재밌어요ㅋㅋㅋ
11년 전
독자78
뀨심이예욤! 은근히 성규를 챙기기 시작하는 우현이 ㅋㅋㅋ보는내내 미소가 지어지던 ㅋㅋㅋㅋㅋ귀여운 꽁냥꽁냥을 빨리 하악! ㅋㅋㅋㅋ메리추석
11년 전
독자79
그뇨자에요 ㅋㅋ아잌ㅋㅋㅋㅋ진짜 역시 재밌어용 ㅋㅋㅋ 그대 추석 잘보내세요
11년 전
독자80
다음스토리!!!!!!!두근두근 제가 더 떨리네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추석 잘 보내세요~^_^
11년 전
독자80
스파게티입니다ㅠ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우현이랑 성규가 ㅎㅎㅎ 달달하고좋네요 자꾸 엮이고!! 우현이가 이상한 기분이 들고!! 아휴아휴 그렇게 가까워지고 친해지고 발전하는거야!! 잘보고갈게요!! 다음편도 기다릴게요ㅠㅠ!
11년 전
독자81
치쯔에요! 아 완전 설레욬ㅋㅋ큐ㅠㅠㅠ겁나 와 겁나 오 이것들 오..ㅠㅠ 달달..ㅠㅠㅠㅠㅠㅠㅠㅠ야유회 저도 가보고프네요!ㅎㅎ 저도 회사 취직하면 저렇게 하려나... 수학여행가는 것도 전 완전 설레는데!! 헿헿 저 칼로리..훅감..겁나 훅감...줄넘기도 안통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돌겄네요ㅠㅠㅠㅠㅠ진도 잘 갔다 오시고!! 내일 다시 뵈요~
11년 전
독자82
이런! 작품보고 댓글 남겼었는데 댓글이 사라짐?????아니 이거슨 무슨일/?? 암튼 또또에요 또또 저 엄청 일찍 달려와서 보고 댓 단걸로 기억하는데ㅠㅠㅠ이게 우째 된거죸ㅋㅋ 그래도 항상 재밌게 보구 잘가여!
11년 전
독자83
으아 진짜 너무 재밌네여ㅠㅠㅠㅜㅜㅜㅜㅜ초록글에 있는거보고 첨읽었는데 진짜 일편부터 빵빠ㅇ터져섴ㅋㅋㅋㄲㅋ아우 재밌따 진짜 진짜 잘읽었어요!!!!!
11년 전
독자83
테디입니다!!!!!으잌ㅋㅋㅋㅋ같은방을쓰면서생길에피소드가벌써부터너무너무기대되네요♥ 으하핫ㅎㅎ현성이들꽁냥될것을생각하니까그냥생각만해도가슴이콩닥콩닥두준두준설리설리해요(´▽`) 그대오늘도잘읽고가구요!담편도기다리고있을게요!
11년 전
독자84
아이재밋어라~~~~~~~~건강쌀이여요 ㅎㅎㅎㅎㅎㅎㅎㅎ아아아아 정말 흠뻑빠지게만드는 자까님의 문체 ㅠㅠㅠㅠㅠㅠㅠ 비실비실 웃었어요ㅠㅠㅠㅠㅜ너무재미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말이 이토록기다려질줄은..ㅋㅋㅋ지금은추석인데..ㅋㅋㅋㅋ헿헿헿헿힣히히아이죠아 곧 주말이네요... 자까님 앞우로도 힘내셰요(๑⊙ლ⊙๑....♥♥♥♥♥♥♥♥
11년 전
독자85
그대안녕하세요who에요!전전편에암호닉신처ㅇ했는데보셨을지는모르겟어요ㅠㅠㅠ끙아진짜그대너무잘쓰시는거같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bb막한편의드라마보는기분?!?ㅠㅠㅠㅠ다음편기대할께요!늦엇지만즐추!되셧길!
11년 전
독자86
개깜이에요!
흐흐흥 야유화히응히응ㅎㅎㅎ 멜랑꼴리하네열

11년 전
독자87
쪽지예요!!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인생그래프는 너무 빵터지는거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잼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추석이 이제 끝나가네요..좋은 추석 보냈을거라고 믿슾당ㅎ히히ㅣ
11년 전
독자88
그대 제가왔어요 2반이왕ㅆ어요방금은조금무리수지만오늘오자마자홈플갔다가컴퓨터켜서그대글보고있어요재미지고좋네요
11년 전
독자89
지구입니다!!! 정말 재밌네요 ㅠㅠㅠ 월요일에 이제야 읽는데 진짜 기다렸어요!!! 인생그래프꼭짓점... 인생에서 가장 절정인 시기를 말하는 거겠죠?
저한테도 그런 날이 올까요 ㅠㅠ 궁금하네요!! 다음편 너무 기대되요!!!! 그럼 다음편 때 뵈요!!

11년 전
독자90
설탕이에요! 진짜ㅠㅠ 작가님 손은 금손이시뮤ㅠㅠㅠ 추석에 칼로리를 신경안쓰고 먹었더니....ㅎㅅㅎ 훅갔어요 ㅎ.ㅎ 담편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91
구글이에용 그대의 분량은 언제나 ....♡ 시험끗난저에게는 지금이 천국같으나 내일 학교를가네 ^,^..? 우리만가요 우리만 도대체왜!!!!!!!!!!!!!!!!!!!! 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퍼요 그대도 슬프다ㅜㄱ요? 알ㅇㅏ요 내가 누군데 @,@ 뭐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열심히 칼로리섭취하고왓어요 내일이면 어휴.. 잠자기가실어지내ㅐ요 그대 메리추석햇나요? 전 그저그런추석을보냇ㅂ답니당 그대 만일 살이찌셧다면 빠지길 바라구 저는 이만 뿅
11년 전
독자92
[꾸벨] 재밌게 봤습니다 추석 잘지내시구요 야유회라니 두근두근하네요 ㅎㅎ
11년 전
독자93
레몬사탕입니당. 엉엉. 저는 오늘 할머니댁에서 돌아왔네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댓글달아요ㅠㅠ
다음편이 너무 기대되네요ㅠㅠㅠ

11년 전
독자94
오잉이에요ㅠㅠㅠㅠ하도 바빠서 한꺼번에 서 보려다 이제 읽었네요ㅠㅠㅠㅠ흐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 글은 항상 재미지고 분량도 짱이고 두준두준 설리설리하고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 언제나 사랑해요...다음화에서 봐여♥
11년 전
독자95
규꼬리입니당 으아 짱재미따... 담편봐야겠네여^ㅠ^
11년 전
독자96
저 턍크미에여 ㅎㅎㅎ이제서야 시험이끝나서 돌아왔어여ㅎㅎ후ㅜㅜㅠㅠㅜㅠㅠㅜㅠ지금부터 정주행하꼐여>♥<
11년 전
독자97
그대까또에요아ㅣ징짜슬쩍슬쩍들어나는러브라인매우바람직하다....♥그대증말달달하고좋네요
11년 전
독자98
빙그레에요! 좀있으면 현성이들사이의 뭔가가 보이는건가요???? 흐흐흐 기대된당 씬난디ㅡㅇ!!!!!!
11년 전
독자99
개드립) 두근두근 야유회 기대되네요 티격태격하는 현성도 너무 재밌고욬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00
둘이 티격태견하는거 너무 귀여워요ㅜㅜ
11년 전
독자101
잘봤어요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02
흰송이버섯입니다 작가님 진짜 너무 재밌어요 내일 학교가야되는데... 좋은작품 너무 감사드려요 힘내세요
11년 전
독자10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러왔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떠케 이렇게 매회마다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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