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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썰 2,3 

 

2. 스케줄 

 

성규는 문창과 

우현은 체육학과 육상 

 

서로 시간표가 달라  

성규는 일주일에 3일 학교를 가는데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풀강  

우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달림 

 

근데 교양과목 중에 영어3을 같이 수강함 

이 교수가 유명해서 학생 수는 80명이고 대강의실에서 수업을 해 그래서 우현이와 성규는 개강하고 한 달이 다 되어가도록 이 수업에서 마주친 적이 없었음 

 

일단 같이 살기로 결정을 했으니 서로의 일과를 대강 알아야겠다고 생각한 성규가 우현이에게 먼저 자기 시간표를 보여주면서 이러이러하다 대충 설명을 해줘 

그러자 우현이도 시간표를 보여주면서 자신은 대부분 연습이 끝나고 저녁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을 것이다 라고 말을 하지  

시간표를 보는데 똑같은 강의가 있는거야 

그 뒤로 두 사람은 80명 속에서 서로의 출석여부를 확인하곤해 

 

물론 집에서도 자주 마주치지는 않아  

신발장에 있는 신발을 보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들리는 소리나 주방에 그릇을 보고 조용히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가 

우현이는 항상 연습이 끝나고 귀가하면 허기가 져서 라면을 끓이거나 밥을 먹는다거나 과일을 먹는다거나 하는데 성규가 주방에서 뿌시럭대는 소리를 들으면 가끔 나와서 간단한 요리를 해서 같이 먹거나해 

그러면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거지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 학교에 관한 일 수업에 관한 일 과제 교수 친구 일정 

아직 서로 자신을 들어낼 만큼 가까워지지 못했어  

 

그러다 금요일 저녁이나 우현이가 다음 날 스케줄이 널널 할 때면 어쩌다 한 번 성규에게 전화를 해서 치킨이나 족발이나 곱창이나 먹을거리랑 맥주를 사 갈건데 생각 있냐고 물어보면 성규는 콜 하는 거지  

술기운이 좀 올라왔어도 둘 다 특별한 대화를 한다거나 하는건 없어 그냥 차분하게 식탁에 앉아서 마신다거나 아니면 티비를 보면서 영화를 보면서 마시는거지 

 

어느 날과 같이 같이 치맥을 하고 있는데 문득 우현이 눈에 베란다에 걸려있는 자신의 운동복과 성규의 청바지가 바람에 흔들리는게 보여  

 

우 근데 이 집 네거야? 

성 아니 당연히 부모님거지 왜? 

우 응? 갑자기,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  

성 참 나 

우 근데 방은 왜 내놓았던 거야? 급전? 

성 뭐야 알면서 뭘 물어  

우 까칠하긴  

성 급전 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그냥 이 나이에 복학하고 부모님 집에 살면서 생활비까지 받아쓰기 좀 그렇잖아 거기다 학기 중에 알바하면 학점에 좀 관대해 지더라고 내 상황이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그래서 그냥 방 내놓은거야 혼자 살기에는 좀 사치지  

우 그렇긴 하지 나도 좀 그렇더라고 이 나이까지 부모님이랑 살기 좀 민망하더라고 집에서 나와서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  

성 살기 어때? 이 정도에 그 가격 없어 현실적으로  

우 네네 잘 압니다 나도 아직까지는 불만 없네요 

성 앞으로도 있으면 안되지 감히 

 

우현이는 귀엽다는 듯 웃었고 닭다리는 사이좋게 두 개씩 먹음^^ 

그러다 둘이 취해서 거실에서 걍 잠듬  

아침에 속 부여잡고 열라면 2개 불닭 1개 끓여 먹음  

그리고 같이 청소 함  

성규 잔소리에 남우현 입술님께서 마중나오시고 오후가 되서야 끝난 청소에 둘은 늦은 점심을 먹음  

 

 

3. 과제 

 

성규는 작문 과제를 할 때면 맥이 끊기는게 싫어서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밥도 안먹고 대충 과일로 때우거나 하루견과를 먹거나 등등 대충 때우기 식이야  

물론 휴일에도 예외는 없지 왜냐면 과제니까^^/ 

 

어느 주말 오후에 늦잠을 잔 우현이가 주방이 너무 깨끗해서 성규가 외출한 줄 알았는데 신발장에 신발은 있어  

그래서 방에 있나보다 하고 아점을 대충 먹으려고 했더니 반찬거리가 마땅히 없는거야  

마트에 가기전에 성규에게 장 볼거리를 물어보려함  

성규 방에 노크를 했더니 소식이 없음 조심히 문을 열었는데 성규가 책상에 엎드려 잠들어 있는거 

우현이는 성규를 깨워  

성규 미동도 없음  

우현이는 그냥 나갈까 하다가 엎드려 자면 매우 불편하고 일어났을 때 오십견을 체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착한 우현이는 성규를 그대로 들쳐매고 침대에 눕혀줘 매우 착함 오지랖 인데 그냥 착하다고 해주자 

그렇게 우현이는 장을 보고 찬거리를 사고 성규는 꿀잠 자고 일어나서 폭풍 자괴감을 느끼지  

아 과제 아 아 왜 잤지 아 과제 아 후 언제하지 과제 지구 사라졌으면 후  

이러고 있는데 주방에서 맛있는 냄새와 소리들이 들려 

우현이가 된장찌개랑 계란 말이 함 덤으로 김치볶음밥도 ㅎ 

성규는 쓰던 글이 생각나지도 않고 배는 고프고 걍 나가서 자연스레 자리에 앉아 폭풍흡입함  

우현이는 뿌듯  

밥 먹으면서 과제에 대한 심오하고 흉흉한 대화들이 계속 되었다고 카더라  

 

성규가 설거지를 하고 옆에서 우현이는 마른 행주로 그릇 물기 닦아서 정리함  

 

후식은 딸기^^/ 

 

성규는 다시 과제를 하러가고 우현이는 혼자 놀음 친구 없음 있긴한데 평일에 훈련하느라 지쳐서 주말에는 꼼짝 안하고 싶은 거  

저녁 시간이 지났는데 성규는 방에서 나오지를 않아  

우현이는 딸기랑 방울토마토랑 등등 간단하게 챙겨서 성규에게 가져다 줌 현줌마? 

 

규 땡큐 나 저녁 안먹어 너 혼자 먹어라 

현 알았어 과제는 잘 되가? 

규 그냥저냥 아직은 창문 열고 뛰어내릴 정도는 아니야  

현 ㅋㅋㅋ 살아나와라 

규 그래 고맙다  

 

우현이는 혼자 불짜구리를 끓여드셨다 한다  

 

성규는 새벽 3시에 과제를 끝내고(물론 찜찜한 기분으로) 허기져서 거실로 나갔는데 우현이가 티비틀어놓고 자고있는거지 전기세 아깝게 

성규는 우현이를 깨우는데 애가 안일어남 미동도 없음  

성규는 착하게 이불을 덮어줌 

 

다음 날, 어쨋든 과제를 끝낸 성규는 기분이 너무나도 좋음 바람도 좋고 햇살도 좋고 기온도 좋고 다 좋은거지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 성규는 친구들에게 문자를 돌림 그러나 다들 과제에 잡아먹혀서 소식이 없어  

너희의 무소식은 우리의 희소식  

평소에 보고싶은 영화가 집 근처 영화관에서는 안 함ㅠ 대기업꼼수가 그렇치모  

결국 시내에 있는 독립극장으로 가야해  

성규는 소파와 한 몸이 된 우리아빠같은 남아재를 보며 한 번 물어나 볼까 고민을 하지 

마침 우현이의 눈이 성규와 마주쳐  

 

현 왜? 

규 영화보러갈래? 

현 데이트신청? 

규 (주방으로 간다 국자를 든다 

현 미안 무슨 영화 볼건데 

규 한니발 시리즈 3편 연속 상영  

현 ??너 무서운 사람이었구나  

규 갈꺼야 말거야  

현 가 가 나가는 김에 고기 집 가자 숯불구이 먹고 싶어 

규 뭐하러 비싸게 밖에서 고기를 구워먹어 걍 사다가 집에서 구워먹어 

현 집에서 숯불구이를 어떻게 해먹어 걍 가자  

규 아오 됐어 나 혼자 가서 볼거야 

현 30분만 기다려 

규 아오 저 멍멍이  

현 몰랐냐 나 별명이 남멍뭉이야ㅇㅇ  

규 (국자  

 

 

그렇게 둘은 시내로 나가고 성규 혼자 즐거운 영화 감상을 하고 

 

고기가 지글지글 육즙이 뚝뚝 숯불이 빨갛게 빨갛게 냄새가 솔솔 고기가 쫀득쫀득 살살 녹음 크으으으으 

 

폭풍 흡입 중  

 

현 과제는 다 했어? 

규 ㅇㅇ 우걱우걱 

현 볼 터지겠다 

규 ㅇㅇ 

현 싫다던 사람 어디갔냐? 

규 (찌릿 우걱우걱 

현 한번에 고기 두개씩 넣지 마라 볼 터져 

규 내 맘이야 너도 두개씩 먹잖아 (찌릿  

현 엉아는 너보다 입이 크시거든요  

 

성규 입술에 번들거리는 고기 기름을 발견하고 휴지 건넴 

마침 성규는 쌈을 열정적으로 싸고 있었음 고기 두개 고기 두개 하나는 살코기 하나는 비계 붙은거 파절임 상추는 한 장 상추는 한 장  

성규는 우현이가 내민 휴지를 보지 못함 당연한거 아님? 

우현이는 실실 웃으며 성규 입술을 닦아줌  

 

현 천천히 드세요 어르신(닦아줌 

규 아 ㅝ하는거야ㅏ 내가 닦을게 줘(그러나 쌈을 놓을 수 없는 손  

현 ㅋㅋㅋ쌈이나 싸세요  

규 (찌릿 우걱우걱 

현 ㅋㅋㅋㅋ햄스터냨ㅋㅋㅋㅋ(안붕 

 

남우현씨 고기 굽는 연습하시고 김햄스터씨 육식하심 

 

집에가는 길에 6가지 맛 아이스크림 골라서 포장함 

티비 틀어놓고 퍼먹음 

 

성규는 배부르다고 배 두드리면서 소파에 기대서 축 쳐져있고 

육상선수 남우현씨는 배 부르다며 일어서서 살살 움직이는 중 

성규한테 그렇게 앉아있으면 허리에 무리가고 배 나온다소 잠소리함 

성규는 찌릿 하다가 남우현 뒤로 흔들리는 빨래가 보임 

남우현 밀쳐버리고 빨래 걷어옴  

같이 빨래 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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