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38058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사투리 김태형 전체글ll조회 968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10시. 또 하루 힘든 야자를 끝내고 집에서 공부할 책들을 챙겨 넣고 있었을까 제 손에 들린 김태형의 국어책을 보고선 슬핏 웃음이 나왔다. 아직 수업이 끝난지도 모른채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자고 있는 김태형을 보고 흔들어 깨웠다. 야, 너 집에 안 갈거냐. 제 말을 들은건지 가늘하게 뜬 눈으로 베게로 삼았던 책에서 얼굴을 떼었다. 그 순간 책에 눌러 빨갛게 변한 김태형의 뺨을 보고 빵 터져 웃었다. 웃는 제 모습을 보고 아직 상황파악이 안 된 김태형은 잠에 덜 깬채 웃고 있는 제 모습만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웃고 있는데 아무 반응이 없는 김태형에 괜히 혼자 쑥스러워져 다시 책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그 순간 제 귀에 들려오는 김태형의 말에 또 다시 제 얼굴은 홍당무가 된듯이 붉게 달아 올랐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사투리 김태형×표준어 너탄 03 | 인스티즈 

 

 

"와, 가시나 웃으니깐 더 이쁘네" 

 

 

 

 

 

 

 

 

 

 

 

 

저도 모르게 그 말을 듣고 김태형의 등짝을 후렸다(?) 오늘 선생님 출장이라서 알아서 가라는 반장의 말을 듣고 급하게 반을 빠져나오고 학교 정문도 빠져나왔다. 진짜 새학기 첫날 부터 이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오늘 하루에만 도대체 몇번이나 얼굴이 달아오른건지 셀 수도 없었다. 그렇게 꽤 집을 향해서 걸었을까 순간 불어오는 바람에 제 팔을 감싼 순간 깨달았다. 학교에 자신의 마이를 두고 왔다는것을. 제 머릿속은 온통 혼란의 도가니였다. 그때 급하게 나와서는 안 됐었다. 순식간에 절망으로 변해버린 제 머릿속은 어쩔수 없이 터덜터덜 걸으며 집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집에 도착하여 옷을 갈아입고 세수도 하고 나름 깨끗하게 씻은 뒤 오늘 잠을 자는 바람에 놓친 부분을 채우려 김태형의 국어책과 저의 국어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필기를 뺏기고 있었을까. 제 글씨체와 달리 삐뚤삐뚤한 김태형의 글씨체를 보았다. 자기 나름대로 이쁘게 쓴다고 신경은 썼는지 한 치의 흐트림없는 글씨 나열에 꽤나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에 이르렀을까 책 한 구석에 작은 노란색 포스트 잇으로 적혀져있는 글에 헛웃음을 지었다. 

 

 

 

 

 

 

 

 

 

 

 

 

'지금 김태형의 책을 가지고 있으신 분은 010-1995-1230으로 문자나 전화 주세요' 

 

 

 

 

 

 

 

 

 

 

 

 

그 포스트 잇을 보고선 제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할려다 아직은 부끄러워 문자를 넣었다. 넣자마자 1분도 지나지 않아 바로 오는 답장에 저 혼자 놀랐었다. 뭐야, 얘 왜이렇게 답이 빨라. 

 

 

 

 

 

 

 

 

 

 

 

 

-그쪽 책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오후 10시 43분) 

 

 

-어? 그쪽 성함이... (오후 10시 43분) 

 

 

-성이름인데요 (오후 10시 44분) 

 

 

-ㅋㅋㅋㅋㅋ국어 잘 뺏겼냐 (오후 10시 44분) 

 

 

-응 덕분에 (오후 10시 44분) 

 

 

-내일 한 턱 쏴라. 이 오라버니께서 너를 위해 직접 필기까지 했으니깐 (오후 10시 44분) 

 

 

-헐 그런게 어딨어 (오후 10시 45분) 

 

 

-여깄지 (오후 10시 45분) 

 

 

-알았어 생각은 해 볼게 (오후 10시 45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을까 벌써 시계는 1시를 향했고 시계를 보고서 먼저 잔다는 문자를 남기고선 제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금방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답장온 문자를 확인하지 못 했다. 

 

 

 

 

 

 

 

 

 

 

 

- 아 맞다 내일 7시 40분에 정문 옆에서 기다려라 (오전 1시 16분) 

 

 

 

 

 

 

 

 

 

 

 

그 문자를 보내고 제 옷걸이에 걸려있는 이름이의 마이를 보고선 흐뭇하게 웃음을 지었다. 제 모습을 보았는지 갑자기 양쪽에서 던져오는 베게에 피하지 못하고 맞았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사투리 김태형×표준어 너탄 03 | 인스티즈 

 

 

"아, 와 베게를 날리는데!!!!!!" 

 

 

 

 

 

 

 

 

 

 

 

[방탄소년단/김태형] 사투리 김태형×표준어 너탄 03 | 인스티즈 

 

 

"너의 음흉한 웃음을 보아서" 

 

 

 

 

 

 

 

 

 

 

 

[방탄소년단/김태형] 사투리 김태형×표준어 너탄 03 | 인스티즈 

 

 

"소름끼쳐서" 

 

 

 

 

 

 

 

 

 

 

 

 

바로 저희 두 명의 형들인 21살 김석진과 20살 김남준이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빠가 서울로 발령나는 바람에 대구엔 저와 엄마만 남았고 제 위의 두 형들은 아빠를 따라 서울로 향하였다. 이번 겨울방학때 아빠쪽으로 가자는 저의 엄마에 서울로 이사+전학을 오게 된 것이였다. 꽤나 큰 집이지만 방은 적은 관계로 저희 세명의 형제가 한 방을 쓴다. 하지만 세 명이 쓴다고 절대 작은 방이 아니였다. 저희 옷장과 침대, 책상들이 다 들어올만큼 충분히 큰 방이였다. 여튼 제 모습을 보고 왜 웃냐는 형들의 말에 그냥이라고 대충 답하자 큰 형인 석진의 인형들이 제 얼굴로 날아왔다. 

 

 

 

 

 

 

 

 

 

 

 

"똑바로 말해. 전학 첫 날부터 둑흔둑흔한 여학생이 있더냐" 

 

 

 

 

 

 

 

 

 

 

 

정확히 집어내는 석진의 말에 태형은 당황하여 더듬거리며 아니라고 변명을 하였다. 금새 태형의 거짓말을 눈치 챈 두 명의 형들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계실 부모님을 향해 자신들의 방문을 열고서 소리를 쳤다. 

 

 

 

 

 

 

 

 

 

 

 

"엄마!!!!김태형이 첫사랑을 시작한데!!!!" 

 

 

 

 

 

 

 

 

 

 

 

 

이것은 큰 형의 외침이였다. 

 

 

 

 

 

 

 

 

 

 

 

 

 

"엄마!!!!김태형이 짝사랑한다!!!!!!" 

 

 

 

 

 

 

 

 

 

 

 

이것은 둘째 형의 외침이였다. 

 

 

 

 

 

 

 

 

 

 

 

 

 

순식간에 일어난 형들의 도발행동에 형들의 입을 막으며 부모님을 향해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거짓변명을 했다. 그렇게 태형의 첫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짝사랑의 고통이 시작되는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암호닉 

 

[BBD]님, [윈트]님, [호비]님, [뱁새☆]님, [우리집엔신라면]님, [핑핑이]님, [쿠앤크]님, [짐꾼]님, [넌나의희망이야]님, [심장뚜들]님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넌나의희망이야입니다. 어휴 태형이네집 유전자가 아주 그냥 마음에 듭니다. 벚꽃도 피고 날씨도 따뜻해지는데 저는 언제쯤 연애할련ㅈ..(주륵)
9년 전
대표 사진
사투리 김태형
사투리 태형이와는 어떠신지...(둑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영광입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59.169
으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댓글은 처음 다네요ㅎㅎ 1화부터 쭉 보고있는데 이번편엔 댓글 너무 달고싶어서 달아요!! [정쿠키]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오래봐요❤
9년 전
대표 사진
사투리 김태형
헉 감쟈합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세상에... 참바룬 형제네요... 그래서 저기 주소가 어디라고? 아 거기 옆집에 저희 집인데 집 주소를 까먹었네요...
9년 전
대표 사진
사투리 김태형
제 마음 속 4번 출구로 나오시면 있습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작가님 저 짐꾼이에요!! 야자하는라 지금왔네여.. 형들이 아주그냥 짱인데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재밌어여 잘보고갑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사투리 김태형
헹 감사해여:)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32.62
핑핑이 입니다 작가님ㅠㅠㅠ내 심장 살아잇ㅅ니ㅠㅠㅠㅠ진짜 걍 글 자체가 설레는 분위기라 심장 튀어나올꺼 같습ㄴㅣ다ㅠ
9년 전
대표 사진
사투리 김태형
헉 안돼요!!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01.73
심장뚜들입니다!
아니 저 집 유전자가 굉장한데요?
셋 중 하나.. 제가 가져보겠습니다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사투리 김태형
고 영창!!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집 유전자 참 좋네요♡
9년 전
대표 사진
사투리 김태형
가지고 싶습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오월]로 암호닉이요!!!!!집안 아들들이 뭐 이리 빵빵해...대박이네용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사투리 김태형
감쟈해여ㅜㅜㅜㅡ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앙...? 나 왜 암호닉,신알신 신청 안한것...? 분명 어저께 봤는데.... 아 멍청행ㅠㅠㅠㅠㅠㅠㅡ 사투리쓰는 태태와 표준어의 정석 탄소ㅠㅠㅠ 태태 가족 참 맘에드는데 제가 그 쪽 집안 며느리로 들어가야겠네유^-^
아 [전정국아내협회장]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안할뻔...

9년 전
대표 사진
사투리 김태형
헉 감자합니다ㅜ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쿠앤크입니다! 태형이는 하루라도 안멋있는날이 없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심장잘잇니..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뷔밀병기]로 암호닉 신청해오!!!!! 진짜 김태형 사투리쓰는거 너무 젛아서 더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절대 제가 대구인이라서 그런거 아니구요 김태형 한정...아 민윤기 포함 경상도..아니 그 방탄소년단 한정이옄ㅋㅋㅋㅋㅋ태형이의 짝사랑의 시작과 함께 설렘사♡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헐 설레요ㅜㅜㅜㅜㅜ[초록책상]암호닉신청이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