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런 게 아니에요.
내 잘못이 아니에요.
-
“ 이 새끼가 어디서 거짓말이야? 바른 대로 안 불어?! ”
경찰이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듯 불같이 화를 냈다. 많이 참았던건지 침착했던 경찰도 온갖 할 욕 안 할 욕을 다하며 남자를 질타하고 있었다. 남자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 새끼가 끝까지 묵비권이네. 경찰이 화를 삭히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디론가 향했다. 옆에 있던 동료 경찰이 그에게 말을 걸었다.
“ 아직도 말 안 합니까? ”
“ 어, 저 새끼 완전 미친놈이야. 지가 한 짓이라고 훤히 증거까지 다 드러났는데 끝까지 말을 안 해. 아, 진짜 저 놈이 인정만 하면 야근도 완전 끝나는건데. ”
“ 뭐 어떻합니까, 병원에서 정신병이라고 판정받은 놈인데. 저런 놈 때문에 괜히 열내지 마세요. ”
“ 에휴, 그래야지. 김 형사, 출출한데 어디 가서 커피나 한 잔 할까? ”
경찰의 모습이 사라지고 나서야 남자는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은 어둡게 가라앉아 마치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남자는 경찰이 앉아있던 의자를 쳐다봤다. 가죽이 벗겨져 여러 구멍에서 솜이 튀어나온 의자는 음푹 패여있었다.
“ …ㅇ. ”
남자는 무슨 할 말이 있는건지 입을 열었으나 그의 목에서는 쇳소리만 나올 뿐이었다. 남자의 표정이 미세하게 일그러졌다. 남자는 의자를 한참 보다가 자신 앞에 놓인 종이로 시선을 옮겼다. 남자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사진 옆에는 남자의 이름과 남자의 죄명이 적혀있었다.
“ …ㅇ…아ㄴ…니야…. ”
죄명 칸에는 ‘ 살인죄 ’ 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 내ㄱ…가…. ”
남자는 정신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그는 손을 뻗어 종이 위에 놓았다. 그리곤 주먹을 쥐었다. 종이가 힘없이 구겨졌다.
“ 내가…가…ㅇ…아냐…니야…. ”
남자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남자의 몸과 쇳소리 섞인 그의 목소리가 겁에 질린 듯 덜덜 떨렸다. 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남자의 머릿속에 수많은 기억들이 필름처럼 지나갔다.
“ 한…ㄱ…게…아…니…니야…. ”
“ ㄴ…가…한ㄱ…게… ”
“ 아…니야…아냐…아냐…! 아니야! ”
이윽고 남자는 울부짖었다. 남자는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고 계속 “ 아니야. ” 라고만 할 뿐이었다. 남자는 젖은 눈으로 종이 옆에 있던 한 여자의 사진을 바라봤다.
“ 제발…아니라고 해줘…. ”
하지만 변할 건 없었다.
부정(不正)
헐..이게뭐다..첫작부터이게무슨똥글인가...
헐독자분들죄송해여제가지금이똥손으로뭔짓을한거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죄송해요..아다쓰고나니까연재를해야되나말아야되나고민이되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모르실 분은 없겠지만 남자는 정준영이에여..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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