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어느날 엑소가 예전에 ㅇㅍㄴㅌ가 했던 것처럼 콘서트같이 커다란 팬미팅을 하게 된 다는 것을 알게됨 티켓 풀리기 30분전부터 광클을 하던 너징은 결국 엄청난 인내심과 노력으로 티켓을 손에 넣게 됨. 심지어 운도 좋게 앞쪽임. 엄마한테 그 노력으로 공부했으면 서울대 갔겟다며 등짝도 한대 보너스로 얻음. 어찌됬든 티켓팅에 성공하여 너징은 룰루랄라 기분이 좋았음. 마침 너징의 베프도 티켓팅에 성공했다며 같이 가기로 약속을 잡음. 팬미팅 당일. 깜깜한곳에서 너징의 화장따위 볼 사람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꽃단장을 시작하고 팬미팅에 감. 겁나 긴 줄에 서있다가 갑작스레 3일만에 신호가 오기 시작한 너징은 친구징에게 부탁을하고 후다닥 화장실을 찾기시작함. 그런데 도저히 못찾겠는거임. 너징은 급한대로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채 지나가던 검은 봉다리 모자남에게 화장실이 어딨냐고 물어봄. "화장실이요? 저기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화장실이 제일 가까울 것 같은데....근데 저기 스태프들 전용이라...." 너징은 도저히 못 참겠어서 검봉모남의 팔을 붙잡고 애원하기 시작함. "저기요.....사실 제가 지금 삼일만에 똥이마려워서....진짜 똥이 너무 급하거든요...혹시 스태프이시면 잠깐만 들어가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제발?" 너징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음. 그냥 남자고 뭐고 에라 모르겠다 나오는대로 지껄이기 시작함. 검봉남은 너징을 뚫어져라 오초정도 쳐다보다 피식 웃더니 따라오라며 손짓하기 시작함. 화장실 앞에 너징을 검봉남은 친절하게 데려다주고 나갈때도 사생팬으로 착각 받을 수 있다며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함. 너징은 고맙다며 고개를 숙임. 화장실에서 나오니 검봉남의 검은 봉지가 사라졌음. 스태프 간식인데 갔다주고 왔나봄. 이제 모자남이 된 남자와 다시 나가는 길을 걷기 시작함. 근데 아까는 똥도 마렵고 키도 커서 잘 안보여서 얼굴을 못 봤는데 모자때문에 자세히는 안보이지만 코랑 얼굴형만 봐도 잘생김. 너징은 이런 남자앞에서 뭘했나 싶어 속으로 욕을 겁나하고있음. 그러는사이 밖으로 나온 너징은 모자남에게 또 고맙다고 인사를함. 더러운 얘기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함. "푸하하하" 모자남은 뭐가 그렇게 웃긴지 잠시 큰소리로 웃더니 괜찮다며 손을 휘휘 내저음. 얼굴 진짜 빨개졌다며 삿대질을 잠깐하더니 엑소 콘서트 잘보라고 하고 손을 흔들어줌. 줄에 돌아가자 얼마 안기다려 입장이 시작 됨. 너징의 기억력은 역시 대단해서 아까 일 따위 금방 잊고 친구징과 자리에 앉음. 곧 팬미팅이 시작되고 엑소 사이에 온갖 드립들이 난무하기 시작함. 일화도 겁나 재밌음. 엠씨도 진행을 너무 잘해서 너징은 돈 내고 여기 온 것을 절대로 후회 안하고 있음. 드디어 팬들과 직접 소통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시작됨. 멤버 한 명씩 제비뽑기를 해서 뽑힌 멤버한테 특정팬에게 가서 팬서비스를 하게 만드는 거였음. 3번째로 변백현이 제비뽑기를 했는데, 오세훈이 나옴. 갑자기 오세훈이 그 쫙뻗은 다리로 변백현에게 성큼성큼 다가가서 우리 구역을 보며 뭔가 귀에 속삭임. 변백현은 가만히 듣고있다가 씩 웃으며 알았다는듯 고개를 끄덕임. "오세훈! 너는....저~기 b구역 첫번째 줄 오른쪽에서 3번째 앉은 긴머리 여성분한테 가서....음...귀에대고 달콤한말 해드린 다음에 사진찍고와!" 헐.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님. 이럴수가. 나다, 나. 나라고요ㅋ의사양반 이게 무슨 일이오. 오세훈이 나한테 귓속말이라니. 너징들은 이 순간을 위해 살아왔다는 느낌이 듬. 내 사랑 오세훈이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함. 너징은 두근두근 긴장됨. 오세훈은 너징 앞에 딱 쓰더니 씩 웃음. 오 마이갓. 이거리에서 내가 오세훈의 미소를 볼 줄이야. 핥어택을 받고 기절 할 것 같음. 오세훈의 얼굴이 귀에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하고 너징은 두근두근 더욱더 긴장이 되고 있음. 주위에선 팬들의 부러움이 담긴 탄성과 욕이 들려옴. 너징은 상관없음. 앞에 오세훈이 있는데 뭐가 들리겠음? "내가 아까 찾아봤는데, 바나나가 의외로 변비에 안좋대요." 음??? 뭐라고??? 너징 표정은 급 굳기 시작함. 무슨 이런 말도 안돼는 시츄에이션이 다 있음? 설마 아까 그 남자가 오세훈이였다고? 너징은 말도 안돼는 상황에 쇼크를 먹고 어질어질하기 시작함. 앞에선 오세훈이 다시 웃으며 핸드폰을 달라는듯 손을 내밀고 있음. 그래 셀카는 찍어야지 찍자. 거지같은 표정으로 오세훈과 셀카를 찍은 너징을 갑작스레 오세훈은 안아줌. 팬들의 함성이 더 커지고 너징은 혼이 나간채로 그대로 안김. 오세훈은 머리도 쓰담쓰담해주며 드넓은 등을 보이며 무대위로 다시 올라감. 팬미팅이 끝나고 집에온 너징은 그대로 쓰러지듯 침대에 누움. 기운이 하나도 없음. 옷이라도 벗어야겠다 생각하며 코트를 벗으며 그 안에 있던 자잘한 것들을 빼내던 너징은 누군가 접은 학을 발견함. 이게 뭐지?하고 너징은 요리조리 살피다가 학을 펴봄. 그 안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음.
![[EXO/세훈] 너징이 엑소 팬미팅가서 번호얻은 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c/4/4c41d078b791261fff346210783bbe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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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현상 진짜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