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6564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노란카디건 전체글ll조회 4306
구독료 무료라 오늘 글이 많이 올라왔던데....그래서 제글이 예쁘게 묻혔더라고요 ㅠㅠㅜㅜㅠ그래서 2편 들고왔어요!ㅎㅎㅎ  

  

 

  

너징 하숙집 오빠들 중 막내는 밑에 사진에 있는 사람이고, 이름은 오세훈임. 너징이 빠른95라 그냥 반말까고 오센이라 부름. 싸가지 진짜 밥 말아 먹었음. 저번에 말해줬던 준면 오빠랑은 완전히 딴판이라고 보면됨.  

  

그렇게 말라가지고 먹기는 또 의외로 많이 쳐 먹음. 짜증나게 먹는게 다 키로 가나 봄.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식탁가면 앉아서 준면오빠와 낄낄대는 오세훈이 자주 목격되는데, 그럴 때 마다 절반은 내 음식이 없어져있음. 내가 소리를 빽 지르면, 능글맞게  

  

"너가 내 미래의 와이프인데 당연히 너 음식도 내 음식 내 음식도 내 음식이지."  

  

라는 말도 안돼는 소리를 지껄여서 너징의 혈압을 상승시켜줌.  

  

그래도 지도 양심은 있는지 가끔 과자를 많이 사와서 집 전체에 조금씩 나누어 주는데, 그때마다 너징에게 제일 많이, 제일 먼저 가져다 줌. 얼마전에야 그 사실을 알았는데 좀 감동 먹었음.  

  

생각해보면 좀 싸가지 없고 능글 맞아서 글지 나쁜놈은 아님. 솔직히 오센덕분에 고등학교 생활 편하게 함.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가끔 우리반와서 준비물 빌려가거나 놀다가기도 함. 누구야 누구야 묻는 반 아이들에게 "우리 집에서 하숙하는 오빠"이랬더니 갑자기 애들이 눈을 반짝이며 더욱 친하게 지내자고함. 오센이 학교에서 잘생기기로 유명했는지 여자선배들도 가끔 몰려와서 친하게 지내자고하고, 내가 옆학교에 김종인이랑 친하다는 사실도 퍼지자 오는 선배들 수가 늘어남. 가끔가다 애들이 오센이 날 보는 눈빛이 너무 다정하다고 말은 그런식으로 하면서 겁나 츤데레라고 막 그러는데 너징은 머리만 긁적긁적.  

  

저 옷은 오센에 축제 때 입은 옷인데, 그 날을 위해 학생이 머리를 은색으로 염색함. 저 새끼도 참 폼생폼사임. 그리고 저렇게 컬러풀한 양복을 입었는데 처음엔 나이트 삐낀줄 알았음. 오센이 겁나 기분나빠하더니 좀 있다보면 섹시해 죽을걸? 이러는거임. 어이 없어서 비웃었는데 축제 공연할때 모습은 좀 섹시했음. 솔직히 오센 자체도 좀 섹시하게 생긴 편이데 거기에 은발에 춤까지 추니까 진짜 현기증 나게 섹시했음. 뭔가 춤을 설렁설렁 추는 것 같은 느낌인데 또 그게 그대로 느낌있게 섹시함ㅋ 나중에 사회자가 오센이 제일 눈에 띄었는지 오센이랑 인터뷰를 잠깐 했는데,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 하라니까 오세훈이,  

  

"나 삐끼 아니지? 존나 섹시했지? 집에가서 꼴린다고 야동 보지 말아라."  

  

이러면서 내쪽 보고 싱긋 웃는거임. 옆에서는 비명소리진짜 쩔었음. 모든 여자애들이 자기한테 웃어준거라고 난리였음. 아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겠음. 나 그날 집에가서 야동 두편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준면오빠 얘기 할 때 하교길에 절대 마중 안나오는 인간들이 있다했는데, 얘가 그 중 하나임. 고등학교 다닐 때도 굳이 친구들이랑 따로 집 갔음. 근데 아무래도 집 갈때 나 스토킹 하나봄. 옛날에 오빠들이 다 바빠서 못 데리라 온 날에 엄마한테 독서실 간다고하고 친구들이랑 노래방 간적이 있었는데 집에 왔더니 오세훈이 나한테 "그 건물에 노래방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독서실이 새로 생겼나보다?" 이러고 가는건임. 너징는 그 때 소름......그 후로는 오빠들이 안 오는 날이라해도 절대 길 안샘.  

  

얼마전에 좀 설레는 일도 있었음. 너징이랑 오센이랑 쓰레기 버리로 갔다 오는길이었는데 골목에 중3?아니면 고1 정도로 보이는 양아치들이 담배를 피고 있는거임. 너징이 아무리 걔네보다 나이가 많을 것 같다지만 요즘애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솔직히 무서워서 살짝 흠칫함. 그랬더니 갑자기 오센이 너징 어깨에 팔을 올리더니 귀에다가 "무서우면 옆에 보지 말고 걸어"라며 품으로 살짝 더 끌어안음. 양아치들 있는 쪽 지나가면서 살짝 째려보고 가고 골목 지나서는 "담배냄새 괜찮았어? 너 담배냄새 싫어하잖아." 이러면서 걱정해주는데 오센이랑 한 집 산 이후로 처음 설렘.

[EXO/세훈] 너징이 엑소사는 하숙집 딸인썰 <오세훈 편> | 인스티즈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ㅠㅠㅠㅠㅠ오세훈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세후나ㅠㅠㅠㅠㅠ세ㅜ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센ㅠㅠㅠㅠ마지막진짜설렘ㅠㅠㅠㅠㅠㅠㅠㅠ안는다니ㅠㅠㅠㅠㅠㅠ어디서나타난거야임마ㅠㅠㅠㅠㅠㅠㅠ게다가 스토킹도하고ㅠㅠㅠㅠ그건쫌소름이야..(흠칫)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허루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설레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그하숙집좀당장찾아서저도하숙해야겠아옄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오왕..제대로 빙의됬었음요...
저 하숙집ㅎ당장 들어가고싶네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세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네요ㅠㅠㅠㅠ아ㅜㅠㅠㅠㅠ아침부터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야이오세후니ㅜㅜㅜㅜ왜설레게하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아따세후나........넌...진짜.....막...사람을...미치게...해...하하하하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오세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ㅌ츤츤대기뉴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아헐.....ㅏ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세후나 ㅠㅠ 저 남장하고 저 하숙집ㅇ에 아이고아이고... 들어가겟슴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허류ㅠㅠㅠㅠㅠㅠㅠ완전설레요ㅠㅠㅠㅠㅠㅠ계속연재해줄시거죠??ㅠㅠㅠㅠㅠ계속보고싶네요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헐 마지막(흐뭇한미소)ㅠㅠㅠㅠㅠㅠㅠ댑ㅇ가유ㅠㅜㅜㅠㅠㅠㅠㅜㅠㅠ대박대박대박사건!오세흔댑ㄴ나!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나이트삐끼뭔뎈ㅋㅋㅋㅋㅋㅋㅋ아나같아도야동보겠다(의심미) 그래서 우리오늘며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헐..나도 저런오빠랑 같은학교다닐래..ㅠㅠ
마지막에 설레쟈나ㅠㅠㅠㅠ학교에서 계속 같이 다니자ㅜㅜ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