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아! 이것 봐! 우리 지금 일등 했어 어떡해?”
“놀랐잖아요!”
윤기가 갑자기 큰 소리로 OO이를 불러 들고 있는 분무기를 떨어트렸다. 하지만 그것에 개의치 않고 윤기는 OO이에게 한 사이트를 보여주면서 1위 했다며 좋아했다. 윤기가 이렇게 신난 모습을 처음 보는 거 같아서 괜스레 OO이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잘했어요, 윤기 어린이ㅡ? 상으로 맛있는 거 해줘야겠네?”
그 말과 OO이는 손을 올려 윤기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평소 같았으면 애기가 어른인 척한다며 뭐라 했겠지만,
“네! 맛있는 거 해주세요!ㅡ”
받아치는 거 보니 기분이 어지간히 좋은 가보다.
.
.
.
“OO아.”
“네?”
“짠.”
“이게 뭐예요?”
“티켓. 나 이번에 공연하기로 했어.”
“우와…”
“이번 공연 첫 초대 관객이야, OO이가.”
달동네 사는 음악하는 민윤기 X 달동네 사는 학생 OOO
17
지금 OO이는 누가 누가 더 튀나 대결 하는 듯 자신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옷을 입고 있는 지하철 속, 평범하기 그지없는 교복을 입고 낑긴 채 공연장으로 향했다.
복잡한 시내에 온 적이 드문 OO이는 5분이면 도착할 공연장을 삥삥 돌아 15분 만에 도착했다. OO이가 공연장 앞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줄은 길게 서있었다. 공연을 처음 접해보는 OO이는 눈치껏 맨 뒤로 가 줄을 섰다.
어린 아이가 쭈뼛거리며 혼자 걸어와 줄을 서니,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리던 사람들은 OO이를 쳐다봤다. 그 시선을 느낀 OO이는 핸드폰을 꺼내 윤기에게 전화라도 걸어볼까 하다가 공연 준비하는 동안 OO이와 데이트를 안 할 정도로 집중한 윤기 때문에 다시 핸드폰을 교복 치마 속으로 넣었다.
그러다 OO이 앞에 서있는 한 남자가,
“애야, 이거 보러 왔어?”
“…네? 네….”
“근데 어쩌지, 이거 19금이야.”
“네?”
19금이라니. 윤기에게 듣지 못한 이야기인지라 OO이 눈은 토끼눈마냥 커졌다. 그 모습에 그 남자는 웃더니 ‘속이려면 사복이라도 입지 그랬어ㅡ’ 라는 말까지 덧붙여줬다.
19금이라는 말에 그 짧은 찰나 한참이고 고민하던 OO이는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을까,
“OO씨?”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OO이는 고개를 돌려 확인해보니,
순간 남준이가 얼마나 반가운지 방긋 웃더니 티켓을 꽉 쥐고는 남준이에게 쪼르르 달려가는 OO이였다.
“공연 보러 왔어요? 윤기한테 전화 하지 왜 서있었어요. 들어가자.”
“아니 근데…, 저 이거 못 들어가요….”
“왜? 아, 아 아니야. 갈 수 있어. 빨리 가요ㅡ!”
잠시 공연장 앞에서 남준이와 OO이가 얘기를 하고 있었을까, 몇 관객들이 김남준 아니냐며 수군거리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남준이는 당황스러워 귀가 빨개진 채, ‘빨리 가자.’는 말과 함께 OO이 손목을 잡고 공연장으로 들어섰다.
공연장으로 들어서자마자 남준이는 곧바로 OO이 손목을 놓았다.
“OO씨. 내가 손목 잡았다고 말하면 안 돼요.”
‘나 민윤기한테 맞을지도 몰라…’라는 말을 뒤에 흘려 말하는 남준이였다. 그 말에 OO이는 살짝 웃더니 알겠다고 대답했다.
작은 공연장인지라 대기실이 있었지만 너무 좁아 무대에서 아이들은 동그랗게 앉아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OO씨 왔어.”
작게 말했지만 조용한 공연장에 남준의 목소리가 울렸다. 그 말에 앉아서 이야기하던 것을 멈추고 모두 소리 나는 곳을 쳐다봤을 땐, 어두운 공연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교복을 입은 채 어벙하게 서있는 OO이가 있었다. 모두들 무대를 뛰어 내려가더니, ‘응원 온 거냐, 크루라서 온 거냐, 다리는 괜찮냐.’ OO이의 안부를 물어봤다.
그러나 윤기는 눈 앞에 보이는 OO이 모습에 그저 일어나기만 했을 뿐,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공연장에 오기 전에 자신에게 전화할 줄 알고 계속 핸드폰을 붙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준과 함께 들어와 살짝 놀랐나보다. 하지만 그 것보다 더 놀라게 한 남준이의 말,
“야, OO씨한테 19금이라고 말 안 해주면 어떡하냐. 앞에 서있었잖아.”
남준이의 말에 윤기가 어렸을 때 놀이터에서 얼음땡 하다가 누가 땡을 쳐준 듯, 그때서야 윤기는 자신의 두 손을 짝ㅡ치며,
“아, 맞다. 내가 말한다는게 깜빡했네. 미안해. 무슨 일 없었지?”
“무슨 일은 없었는데…”
“없었는데…?”
“…19금이래요. 이 공연이. 저 17살인데…”
아직 17살이라는 말에 20살이 넘은 아이들은 OO이가 귀여워 모두 웃고 말았다.
“근데 19금인데 애 볼 수 있어?”
“우리 선정적인 건 아니니까 봐도 상관없지 않냐.”
“에이ㅡ 솔직히 이거 윤기형이 할 말은 아니다. 야한 가사 다 윤기형이 썼잖아.”
“OO아 조심해ㅡ 민윤기가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사람이다ㅡ”
“아ㅡ 진짜. 지금 애한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닌 거 알지, OO아?”
몰아가는 아이들에 윤기는 당황했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OO이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 모습에 저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라며 OO이 옆에서 호들갑을 떠는 아이들이 있었다.
.
.
.
오후 8시가 되자 공연이 시작 됐다. 다리가 아직 낫지 않은 OO이는 공연 맨 뒤 긴 의자에 앉아, 신이 나 들썩거리다가도 자신의 다리를 쳐다보고 야광팔찌를 격하게 흔들어보았다. 그러다 무대 위 자신이 봤던 이미지와 180도 다른 오빠들의 모습에 살짝 입을 벌린 채 쳐다보는 OO이였다.
무대가 점점 무르익으면서 OO이 기준 가장 눈에 틔는 사람은 윤기였다. 그 이유는 자신이 앉아있는 공연장 뒤를 자주 봐주는 윤기 때문에. '나 때문에 자꾸 뒤를 보는건가.' 싶다가도 곧바로 고개를 아래로 떨구는 윤기 때문에 알 수가 없었다. 그래도 마치 눈을 마주치는 있는 듯한 느낌에 기분이 좋아졌다.
사실 윤기가 뒤를 보지 않아도 OO이 눈에는 윤기가 틔어보이고 제일 멋져 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거지만.
밤 10시에 끝이 나는 무대가 30분이나 연장됐을 정도로 무대는 성공적이였다. 끝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오랜만에 무대를 서서 그런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몇 명은 SNS를 들락날락 거리면서 반응을 체크했다. 긍정적인 반응의 관객들에 모두들 입꼬리가 내려가지 못했다.
30분동안이나 공연의 여운에 젖어있었을까, 뒤풀이 하자는 말에 윤기는 가고 싶었지만 뭔가 토라진 듯한 OO이 모습에 다음에 하자는 말과 함께 OO이 손을 꼭 잡은 채 달동네로 향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둘 사이 아무런 말이 오가지 않았다. 윤기가 OO이 눈치를 보는 일은 극히 드물었는데 무언가 토라진 듯 아랫입술이 쭈욱 나와 있는 OO이 때문에 윤기는 곁눈질을 하기 바빴다.
“오늘 어땠어?”
“…뭐, 뭐. 그냥 저냥….”
오늘 어땠냐는 윤기의 질문에 OO이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줬다. 덕분에 당황한 사람은 바로 윤기.
윤기가 아는 OO이는 아무리 자기 취향이 아니더라도 잘했다고 칭찬, 아니 적어도 수고했다는 말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윤기가 그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자신이 지금까지 해준 난해한 음식을 먹고 맛있다, 수고했다 마음씨 예쁜 말을 해줬으니까.
그런데 그런 OO이가 이렇게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주다니. 윤기 입장에서 당황스러운 게 어쩌면 당연할 수도.
“…별로였어?”
“…….”
별로였냐는 윤기의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핸드폰만을 쳐다보며 버스를 기다리는 OO이 때문에 윤기는 당황스러움을 숨길 수 없었다.
사실 윤기는 오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처음 OO이에게 보여주는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서는 무대에서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OO이는 모르겠지만 윤기는 오늘 큰 변신을 했다. 바로 무대에서 모자를 쓰지 않는 것.
지금까지 공연을 하면 윤기는 모자를 꾹 눌러써 하관만 보이도록 했다. 그 이유는 자신을 음악으로만 판단해주기 바라는 마음에. 물론 자신이 잘생겼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1%의 비주얼적인 면으로 판단되고 싶지 않았다나 뭐라나.
그런 윤기가 모자를 벗은 이유는 바로 OO이 때문이었다. 자신도 OO이를 봐야하고, OO이도 자신을 봐야하니까. 단순히 그 이유였다.
“…별로였구나.”
“……네.”
버스를 타고도 둘은 아무런 말이 없어 유난히 버스 안내 방송이 크게 들리는 날이였다. OO이는 창밖을 응시하고 있었고 윤기도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와중에 맞잡은 손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평소 같았으면 윤기가 먼저 말을 걸었겠지만 별로라는 OO이 말 때문에 윤기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윤기는 랩 하는 도중에 OO이 때문에 웃음이 터져나올 뻔한게 한 두번이 아니였다. 그래도 진지하게 랩 하는 도중 웃어버리면 관객이라도 실망할까 윤기는 곧바로 고개를 돌리기까지 했다. ‘진짜 OO이밖에 안 보인다. 어떡하냐.’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온 신경이 OO이에게 집중되었는데. 그런 OO이가 별로라고 하니 기분이 안 좋을수밖에.
그러다가도 입을 오물오물거리며 창밖을 응시하는 OO이가 신경 쓰였다. ‘내가 실수를 했나, 무슨 일이 있었나, 삐진건가’ 별의별 생각으로 홀로 미궁 속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혼자서 머리를 열심히 굴렸을까. 결국 해답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윤기는 OO이에게 물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OO아.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아니요.”
“근데 왜 이렇게 입이 나왔어.”
“…….”
“…아까부터 그러면 뽀뽀 해달라는 거 밖에 더 되나.”
이런 우울한 모습이 둘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만 같아 윤기는 장난을 쳤다. 평소 같았으면 ‘왜 그런 말해요!’ 라며 자신의 팔을 아프지 않게 살짝 때렸겠지만 지금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창밖을 응시하는 OO이 때문에 확신했다. 뭔가 잘못했구나.
“…나는 너가 지금 그러는 지 몰라.”
“….”
“알아주길 바라겠지만, 나는, 나는…늙어서 알려줘야 돼.”
“…그냥 저 혼자 그런 거예요.”
“그니까 알려줘. 아까 공연장 밖에서 무슨 일 있었어? 아님 19금인거 말 안 해서 그래?”
“…아니요.”
“그럼 뭔데.”
이렇게 OO이가 반응은 없는 이유는, 사실 OO이는 윤기가 무대 위에서 랩을 할 때마다 커지는 환호에 처음에는 놀라기도 하고 ‘저 남자가 내 남자입니다!’ 라고 외치고 싶을 만큼 윤기가 멋져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공연 중 윤기가 자신을 향해 웃어주는 것 같은데 옆에 있는 여자들이 ‘봤어? 나한테 웃어 주는 거야ㅡ!’라며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기분이 꽁깃해진 OO이는 실컷 째려보기라도 하자, 라는 심보로 고개를 돌렸지만 자신과는 다른 스타일, 외모 그리고 몸매까지. 기가 눌린 OO이는 째려보기는커녕 곧바로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리자 보이는 공연장 위 멋진 윤기. 그러면서 옆에 있는 여자와 더 잘 어울리는 것만 같은 느낌에 벌려진 입술이 닫히고 아랫입술이 툭 튀어나온 채 힘없이 야광팔찌를 흔들며 공연을 본 OO이였다.
“……아니, 오빠 원래 그렇게 잘 웃었어요?”
“…어?”
“내 앞에서도 잘 안 웃는 거 같던데… 공연장에서는 잘 웃고.”
“….”
“예쁜 여자가 많아서 그런가…. 제가 봐도 예쁘긴 예쁘더라고요ㅡ”
OO이는 투덜투덜 말하면서도 윤기를 보지 않고 창밖을 응시했다. 윤기는 한참이고 OO이 말을 생각하다, 잡은 손을 떼고 어깨동무를 하더니, 살짝 끌어 자신의 입술과 맞닿게 했다. 그러고 곧바로 떼더니,
“내가 너 말고 누굴 봐.”
그 날의 달도 참, 예뻤다.
안녕하새오 오토방구애오 -ㅂ-♡
감기 나았는데 또 감기 걸렸어요. 그러니까 독자님들은 감기 걸리지 말아요ㅠㅠ 진짜 이게 뭔 고생입니까...
오늘의 글의 설렘 포인트라...
음... 아, 남준이의 존댓말?
아니 팬싸 때 남준이가 존댓말 해준다고 해서... 그거에 발려가지구... 다 발렸죠...? 으앙 낮누야 ㅠㅅㅠ...
그거 말고는 음, 그냥 독자님들이 설렘 포인트 찾아주세요.
사실 이 글을 3일 내내 부여잡고 있어서 이제 이게 설레는 내용인지 뭔지 모를 일입니다...
아!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석찌를 출연시키고 싶던 나란 작가... ㅎㅅㅎ
P.S. 조만간 달동네 뒤를 이을 새로운 글의 소재를 던져드릴테니 0.1%라도 관심이 가시는 것에 투표 부탁드려요 ㅠㅅㅠ... 선택고자랍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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