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 썰에 역하렘을 뿌림 6
w. 자바칩 프라프치노
그러니까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내 말은 모조리 씹어먹고 왜 내가 잘 곳을 자기들이 정하는 건데.
“나는 혼자 잘...”
“나랑 잘 거예요.”
“아닌데? 나랑 잘 건데?”
그 말을 시작으로 이 센티넬들은 자기들끼리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초등학생들도 이렇게 싸우지는 않을 테다. 그야말로 개 초딩 싸움. 막상 당사자인 내 의견은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았다. 내 말은 모조리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싸우는데, 시끄러워서 한동안 제 귀를 막고 있었다. 그럼에도 시끄러웠다. 시발. 걱정부터 앞섰다. 나 지금까지 혼자 살았는데 이 시끄러운 집에서 어떻게 살지.
“가위바위보 해, 그러면!”
“콜. 야, 모여.”
“...”
왜 내가 자야하는 곳이 자기들 가위 바위 보로 결정되어야 하는 거죠. 제 표정이 썩어가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가위바위보가 제일 좋겠다며 모두들 동의하면서 둥그렇게 모이는데 도대체 어떻게 되는 지 보자, 라는 심정으로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다.
“...”
“가위바위보!”
“...”
“가위바위보!”
여섯이서 가위 바위 보를 하는 데 결과가 쉽게 날 리가 있겠냐고. 여섯 중에 한 명만 이기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몇 번을 해도 승부가 나지 않는 가위 바위 보를 포기할 만도 한데 그건 또 싫었는지 다들 엄청 열심히 하고 있는 게 재밌기도 했다.
“그냥 나 없어져도 모를 것 같은데.”
제게 시선이 전혀 쏠리지 않은 지금, 그 생각이 들자 이게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내가 방 구경하고 고르지 뭐. 자기들만의 가위바위보에 빠져있는 센티넬들을 두고 혼자 슬금슬금 2층 계단으로 향했다. 그리고 눈치를 보면서 슬쩍 계단을 올라왔다. 분명히 옆에서 사람 하나가 없어지면 알아챌 만도 한데 내가 없어진 걸 전혀 모르는 것 같은 바보 같은 센티넬들은 여전히 열심히 끝나지 않는 가위 바위 보를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었다.
“가위바위보!”
“...쟤들이랑 살 걸 생각하니 앞이 막막하다.”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소란스런 소리에 짧게 한숨을 쉬며 올라온 2층을 대충 둘러보았다. 2층은 1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그러니까 1층은 활발한 분위기였다면 여긴 좀 침착한 분위기라고 할까. 딱 봐도 커 보이는 방 네 개가 있어서 고민에 빠졌다. 아마 하나는 전정국, 하나는 전정국이 말한 빈 방, 그리고 나머지 방은 다른 센티넬 방이겠지. 그럼 나머지 하나는,
“...이 중 하나는 민윤기 씨 방인데.”
민윤기 씨의 방임에 틀림없었다. 확률은 4분의 1인데. 그냥 방 문 벌컥 열었다가 욕먹는 건 아닌지 몰라. 아까 민윤기 씨가 욕쟁이라는 말을 너무나 잘 새겨들어서 그런지 좀 무섭기도 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지.
심호흡 한 번 하고 네 개의 방 중에 어떤 것을 고를까 망설이다가 그냥 제일 안쪽부터 열어보기로 했다. 뭐, 4분의 1의 확률인데 설마 처음부터 민윤기 씨랑 눈이 마주칠 일이 있겠냐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문을 벌컥 열었을 땐,
“뭐야, 시발. 가이드 너...”
“...죄송합니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제 눈앞에 있는 건 하탈, 시발. 그러니까 옷을 벗으려고 하는 민윤기 씨가 엄청 황당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욕을 내뱉은 민윤기 씨. 그리고 나는 쾅, 하고 방문을 닫았다. 미친년, 미친년. 미쳤어. 문이라도 두드려볼걸 왜 무작정 열기만 한 거야. 거울에 비추지 않아도 제 얼굴이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다.
민윤기 씨랑 마주칠 거라고 생각을 조금은 했지만 이렇게 마주칠 줄이야. 아니, 왜 사람이 벗으려고 하고 있냐고. 어? 민윤기 씨 잘못 아니냐고 이거. 그래, 난 당당... 당당할 수 없지. 시바알... 속으로 몇 번을 소리를 질렀다. 이제 어떡하냐고, 정말.
“...으악.”
“미쳤냐?”
“아니, 그게 아니라. 아니, 아...”
“변명해봐.”
“실ㅅ...”
“실수라는 소리 하기만 해봐라.”
멘탈이 완전히 부셔진 채로 민윤기 씨 방문 앞에서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나를 보는 눈빛이 무서웠다. 아니, 진짜 실순데... 딱딱하게 굳은 표정에 얼어서 어버버 거릴 수밖에 없었다. 나 원래 이렇게 바보 같은 애 아닌데. 평소 같으면 따박따박 말을 받아쳤을 나였지만 그건 민윤기 제외라고 하자. 처음 보는 애한테 그것도 마음에 들지도 않는 애가 자기 방에 노크도 없이 들어와서, 게다가 상탈... 흠흠 그것도 보였는데 당연히 싫겠지.
결론은 화난 게 분명해 보이는 민윤기 씨 얼굴을 보기가 무서운 거였다. 자기 머리만 마구 비비적거리는 게 딱 봐도 나 개 빡침. 이거였다. 아 씨. 나 여기서 쫓겨나면 어떡하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라서, 그래서 고개만 푹 숙였는데 그게 민윤기 씨한테는 우는 것처럼 보였나보다.
“아, 시발. 왜 울려고 그래.”
“연아, 왜 갑자기 없어졌어. 근데 내가 가위바위보 이겼... 아, 형! 뭐라고 했죠!”
“...”
“진짜 형 너무해요. 왜 울리고 그래요.”
“내가 뭐.”
“아니, 지금 연이 울잖아요...”
아마도 가위 바위 보에서 이긴 것 같은 전정국은 헐레벌떡 2층으로 뛰어 올라왔다. 전정국은 나를 보자마자 왜 나를 울리냐고 민윤기 씨에게 뭐라 뭐라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하면서도 조금 쫀 것 같아 보이는 건 내 기분 탓인가. 아무튼 분위기와 자세가 민윤기 씨가 나를 혼내는 것 같아 보였을 테다. 게다가 민윤기 씨가 우냐고 물으니 당연히 내가 울고 있다고 생각했겠지. 나는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라서 이런 거에 울지는 않는데. 게다가 내가 가해자(?)인데 울 이유도 없고. 아무튼 울지도 않는데 운다고 하니까 또 쪽팔린 게. 여기서 고개를 들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숙이고 있을 수도 없고. 난감 그 자체였다.
억지로 눈물이라도 짜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슬픈 생각을 하면서 우울한 표정이라도 짓고 있었는데,
“전정국, 너 내려가 봐.”
“왜요, 또 울리려고요? 형들 데려올 거예요.”
“...내가 달랠 테니까 넌 조용히 하고 있으라고.”
“싫은...”
그 말을 끝으로 전정국은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그리고 바닥에 쿵. 헐, 갑자기 왜 쓰러졌지? 갑자기 안 좋기라도 한 건가? 혹시 가이딩이 부족한가?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났다. 그 때처럼 폭주한 거면 어떡하지? 당황스러움에 전정국에게 다가가서 알지도 못 하는 가이딩을 하려 전정국 앞에 쭈그려 앉아 손을 뻗었다. 그리고 바닥에 누워있는 전정국을 안아서 내 품에 안아들었다. 그렇지만 내 귀에 들린 건,
‘크엉...’
“...?”
전정국의 코고는 소리였다. 무슨 갑자기 잠이 들었... 생각해보니 민윤기 씨 능력이 잠자는 거라고 했는데, 그러면 지금 능력이라도 써서 전정국 재운거야? 헐, 미친. 그리고 제 뒤에 서 있던 민윤기 씨는 내 손목을 잡아서 날 강제로 일으켰다. 그 바람에 안고 있던 전정국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졌다. ...아프겠다. 그렇지만 여전히 전정국은 편안하게 잠든 채로 코를 골고 있었다.
“전정국 잔다. 그리고 너, 안 우냐?”
“ㅇ, 운다고 한 적 없는데...”
“아오, 진짜.”
그러면서 머리를 마구 헝클이면서 나를 바라보는데 민윤기 씨는 욕쟁이라는 설명이 정말 딱 맞았다. 비록 말로는 하지 않아도 눈으로 욕을 하고 있는 걸... 거기에 또 쫄아서 움찔 거리기만 했다.
“...내가 너 때렸냐?”
“아니, 그런 건 아닌데...”
“근데 왜 쫄아 있어.”
그걸 몰라서 묻나요, 지금 누가 봐도 나한테 눈으로 욕하고 있는데요... 괜한 서러움에 살짝 울컥해서 더듬더듬 말을 이어갔다.
“...처음부터 나 싫다고 하고.”
“어.”
“그리고! 계속 민윤기 씨가 안 좋게 보잖아요. 엄청 불만에 가득 찬 표정으로...”
가지고 있던 서러움을 토로하자 민윤기 씨는 허참, 허참 거리기만 했다. 그러면서 이런 얘기를 하는 내가 어이없다는 표정만 짓고 있었다.
“내가 왜 널 싫어하는데.”
“...아니에요?”
“맞는데.”
“이것 봐...”
대놓고 나보고 싫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이 당황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민윤기 씨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라서 그냥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갑자기 형! 하는 소리와 함께 전정국이 벌떡 일어나 제 주위로 다가왔다.
“뭐.”
“왜 재워요!”
“조용히 하랬지.”
민윤기 씨는 가볍게 전정국을 제압하고는 다시 저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김연이라고 했지. 너 나랑 얘기 좀...
“야!!! 너희 밥 먹으러 와!!!!”
“...난 됐어.”
언제 식사당번까지 정했는지 요리까지 다 했단다. 석진 선생님은 위층에 있던 나와 전정국, 그리고 민윤기 씨를 불렀지만 민윤기 씨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잔다. 이 한 마디만 남긴 채. 하루 24시간 중에 20시간은 자는 게 분명했다. 근데 나랑 얘기 하자고 했는데. 할 말 있으면 나중에 하겠지 뭐.
“윤기 형은 원래 잘 안 먹어.”
“...그럴 것 같아.”
“근데 윤기 형이랑 왜 그러고 있었던 건데?”
“아니 뭐, 그런 게 있어.”
전정국에게 대충 대꾸를 하고 내려간 거실 식탁에는 앞치마를 매고 있는 석진 선생님과 먹이를 기다리는 아기새같은 센티넬 네 명이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쪼르르 앉아서 밥만 기다리고 있는데 그 모습이 웃겨서 웃음만 나왔다. 남정네들끼리 매일 이러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귀엽기도 하고.
“석진 선생님 요리 잘 해요?”
“우리 공식 요리사.”
“어. 먹는 걸 더 잘해서 문제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자기가 만들고 자기가 다 먹는단다. 10인분을 만들면 혼자서 5인분은 가볍게 먹는다고. 에이, 설마. 하는 마음으로 센티넬들을 따라 식탁에 앉았다. 자리는 여러 곳이 비어있었지만 석진 선생님 앞에 앉았다. 잘 먹는다는 석진 선생님 구경도 하고 싶었고. 아니, 무슨 돼지도 아니고 그렇게 먹을 리가...
“잘 먹겠습니다!”
있었다. 존나 있었다. 저렇게 말랐는데 어떻게 저 많은 양이 다 들어가지? 자기가 먹으려고 요리한다는 말이 딱 맞았다. 나도 어디 가서 적게 먹는다는 이야기는 안 듣는데 다 남자들이라서 그런가, 내가 먹는 양의 몇 배는 먹는데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문득 든 생각은 김남준의 능력이었다. 아까 능력이 생성이라고 했던 것 같았는데. 그거면 뭐든지 다 만들 수 있다고 했는데 왜 음식은 안 만드는 거지? 만들면 이렇게 귀찮게 석진 선생님이 요리 안 해도 되는데.
“...저기, 그 쪽은 왜 음식 안 만들어요?”
“그 쪽 말고. 호칭은 제대로 해야지. 연이가 정국이랑 동갑이니까... 오빠라고 부르면 되겠다.”
“...웩.”
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오빠라니, 으. 오빠라니! 오빠라는 단어는 정말 소름이 끼쳤다. 평생 동안 오빠라는 사람은 있지도 않았는데 오빠라니. 괜히 닭살이 돋는 것 같아 제 팔을 감쌌다.
“그럼 야, 야. 이렇게 부르려고?”
“그건 아니지만!”
“그럼 오빠라고 불러.”
“네.”
김남준은 부드럽게 생겼으면서도 그 안에 무언가 반항할 수 없는 화법을 지니고 있었다. 지금처럼 평생 오빠라고는 있지도 않았던 내가 받아들어야 한다는 게 말이다. 그 옆에서 정호석은 자기도 김남준과 동갑이니까 오빠라고 부르라고 했다. 동갑이라는데 어쩌겠어. 부를 수밖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바로 주워 먹기 인가요? 김태형과 박지민 역시 주워 먹으려고 했지만 단호하게 고개를 흔들며 거절했다. 두 살 차이는 오빠가 아닌 걸로.
“아무튼, 김남준 오빠는 능력이 생성이라면서요. 왜 밥은 안 만들어요?”
“겉모습은 잘 만들지.”
석진 선생님은 한숨을 쉬면서 머리를 짚었다. 그러니까 생성이라는 능력이 만들 수 있는데 그 속까지는 재현을 못 한다고. 그래서 음식을 만드는 건 할 수 있는데 그 맛까지는 흉내를 못 낸다고 했다. 맛은 김남준의 진짜 요리 실력으로 보여 진다고. 그래도 음식의 반은 데코인데. 얼마나 맛이 없기에 그러는 건지 궁금해졌다.
“내가 아무리 맛있게 뭐든 잘 먹는다고 해도 쟤가 만드는 건 그냥 쓰레기야. 음식물 쓰레기.”
“형. 너무했다.”
“사실인데?”
석진 선생님은 생각만해도 음식에 화가 난다는 표정이었다. 그렇지만 김남준은 자기 요리 실력이 통할수도 있다며 제게 뭘 먹고 싶냐고 물어봤다. 음, 딱히 생각나는 건 없었지만 갑자기 양꼬치가 먹고 싶어서 양꼬치! 하고 얘기하니 전정국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양꼬치를 매도하지 말란다. 그게 무슨...
“짠.”
“맛있겠다!”
전정국의 말은 가볍게 무시한 채 김남준이 만들어 준 양꼬치만을 바라보았다. 이게 어떻게 음식물 쓰레기야. 아무리 맛이 없어도 음식물 쓰레기라고 할 것 까지는 없잖아. 너무나도 훌륭한 비주얼에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방금 전까지 밥을 먹었음에도 입에서는 침이 고이는 것 같았다. 침을 꿀꺽 삼키며 맛있어 보이는 양꼬치를 입에 가져다 대는 순간,
“...으엑.”
“너무해.”
뱉어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맛이 너무하잖아.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석진 선생님의 음식물 쓰레기. 그게 딱 맞았다. 어떻게 하면 겉은 저렇게 예쁘고 맛있게 만들면서 맛은 할 말이 없게 만들 수 있는 거지. 아무리 상상으로 만드는 거라곤 하지만 이건 좀, 아니야.
“진짜 맛없지.”
“네.”
아주 단호하게 대답했다. 네. 앞으로 김남준 오빠는 절대로 부엌에는 가지도 않는 걸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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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들께 |
평일에 온다구 했쬬?? 약속 지켰어요 ^ㅁ^,,,!! 새벽이라서 보실 독자님이 있을지 모르겠다...(먼산) 브금은 이번 편은 안 넣었어요 딱히 들은 노래도 없구... 찾으면 추가할게요! 연이는 매력쟁이라서 흡...방타니들이 모두 다 죠아하는 점점 끌리는... 썰에서나마 사심 충족을...(먼산) 그리고 방타니들 분량은 잘 조절할거예요! 이번 편에 없다면 다음 편에 많고... 그런식! 근데 만약 보다가 엥 분량 너무 편파적임 이 멤버 안 나오는데 하면 덧글 주세요!! 그 다음 편은 그 멤버 특별편으로 하기로...^ㅁ^ 원래 더 쓰려구 했는데 새벽이라 넘나리 눈치가 보여서,,, 주말에 올게용 헤헤!!! 이제부터는 방타니들과 연이의 평범한 일상이 진행 될 예정,,, 헤헿 일상적인 연애해(짝) 연애해(짝) 혹시 보고 싶은 주제 있나요?? (절대로 소재 떨어진 거 아님당,,,!! 그냥 독자님들 의견이 궁금해서...) 오늘 선거날이라서 저희 동생도 학교를 안 가더라구요 근데 시험기간이라고 공부하는 거 보니까 양심에 가시가...ㅠㅠ 지금 시험기간이신 모든 분들 ㅎㅇㅌ!!!! 다들 잘 될거예용! 분량이 적게 느껴지시나요...? 아니예여...(눈물) 이렇게 봐도 5000자가 넘는...ㅠㅠ 저번 화가 너무 답 없이 분량조절이 안 되서 거의 7~8000자 가까이 된거예요...ㅠㅠ 아무튼!!!! 그럼 모두들 남은 한 주도 잘 보내세용 독자님들 암호닉분들 다 사랑합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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