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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정호석/민윤기] 천귀야사; 賤貴野史 - 零二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정호석/민윤기] 천귀야사; 賤貴野史 - 零二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정호석/민윤기]

천귀야사; 賤貴史 - 零二

 

 

'탄소야, 탄소야!'

 

'응?'

 

 

'내가 더 좋지?'

 

 

'아니야! 탄소는 나를 더 좋아해!'

 

 

'...아니야! 탄소는 나를 더 좋아한다니까?'

 

 

 

'...흥, 난 싸우는 너네 둘 다 싫은걸!'

 

 

 

 

'어어..?어쩔거야! 너때문에 탄소 화났잖아!'

 

'..아니야! 너때문이야!'

 

 

 

'..흥, 바보들.'

 

 

 

 

 

 

 

 

.

.

.

 

 

 

 

 

 

" 세자빈 재간택을 시작하오! "

 

 

 

 

어제와는 다르게 살풋살풋 궁녀들이 힐끔힐끔 몰래 간택상황을 보고있는게 느껴졌어.

그리고 후보들끼리도 나름 눈치싸움도 있었고.

근데, 아예 차라리 떨어졌으면 하는 듯한 후보들도 있는거같더라.

 

 

 

'어휴, 삼간택에 들어가봤자 떨어지고 혼인도 못할거 그냥 여기서 떨어지면 좋겠다.'

 

'그러게, 어차피 내정되어있으면서 왜하는지 몰라.'

 

...나 저격하는거지? 힐끗 쳐다보는 시선이 이렇게나 노골적일줄이야.

 

 

 

 

 

" 흠흠, 주목하시오. 본격적으로 식사예절부터 보겠소. "

 

 

 

 

 

어제보단 더 가까운 거리서 다섯이 나란히 앉아 더 자세한 시험을 치르기 시작했어.

...식사예절은..뭐..소리안내고 복스럽게 먹으면 되는거 아닐련지.

 

그래서 뭐 그냥 자연스럽게 먹었지. 예의없어보이지만않게!

 

그렇게 식사예절을 끝내고 몇가지 더 예절을 보더니 자기들끼리 쑥덕쑥덕 상의를 하더니

 

 

 

" 최종 삼간택에 오를 규슈들을 발표하겠소!"

 

이러는거야. 원래 이렇게 간단했던건가 싶기도하고 뭐, 이제는 그러려니 하면서 귀기울였어.

 

 

 

 

 

 

" 김탄소, 박민하, 최진리. 이 셋이오.

셋은 전하와 중전마마, 그리고 세자전하와의 면담으로 최종 삼간택을 진행할 것이니

규슈들은 한발자국 더 앞으로 나오시오.."

 

 

 

나란히 셋이 한발자국 더 나아가자 바로 확 보이는 왕족들의 모습에 다들

황급히 고개를 조아렸어.

 

 

 

 

 

 

 

"허허, 다들 미인이로구려."

 

 

" 전하도 참, 신첩이 옆에 있는데도 그런 소리가 나오십니까?"

 

 

"물론, 짐은 그대가 가장 아름답소."

 

 

 

...원래 이런 분위기인가? 드라마보면 아니였던거같은데..

 

 

 

"...애정은 후에 나누시고 간택을 진행하심이..."

 

 

음 보다못한 상궁이 제지를 했지만.

 

 

"허허, 민망하구나. 좋다. 진행하도록하지.

문제는..중전이 한번 내보이겠소?"

 

 

"아니옵니다, 전하께서 내보이시지요."

 

 

 

"흠..그으래. 내가 누구더냐."

 

 

 

"....전하? 무슨 그런.."

 

 

 

"허허, 농좀 쳐봤다. 그래 짐은 이 나라의 국왕이지.

그럼 짐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보면 얼마겠느냐?"

 

 

 

 

 

[방탄소년단/정호석/민윤기] 천귀야사; 賤貴野史 - 零二 | 인스티즈

 

 

 

" ...소녀는, 돈의 가치로 감히 존엄하신 전하를 비유를 할 수가 없나이다."

 

 

 

"...흐음, 그래 좋다. 다음은.."

 

 

 

 

[방탄소년단/정호석/민윤기] 천귀야사; 賤貴野史 - 零二 | 인스티즈

 

" 소녀가 어찌 산같이 높고 하늘같이 깊은 전하의 갚어치를 어찌 돈으로 계산할 수 가 있겠사옵니까."

 

 

 

"허허, 제법이구나."

 

 

 

 

 

 

...으으 가식..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건ㄷ...아!

...

 

 

 

"그래, 마지막으로 너는 어떠한가."

 

 

 

 

" 한냥이라고 생각하옵니다."

 

 

 

"뭐..라?"

 

 

 

"어허, 중전."

 

 

"..흠흠.."

 

 

 

 

 

 

" 한냥은 백성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옵니다.

만냥을 가진 것은 그 소중함을 모르지만 없는 자들은 그 절실함을 아옵니다.

그러하오니 전하께서 그 절실함을 알아주시어 선정을 베풀어주시옵소서."

 

 

 

 

 

"..허허허허허허! 훌륭하다, 훌륭해!"

 

"..꽤나 기특한 영애인듯 하옵니다.전하."

 

 

 

 

 

 

후 살떨렸다.

아무튼 다시금 예의를 차리고 자리에 일어나 세발자국 뒤로 나란히 셋이 섰어.

박...민하? 그 규슈는 그냥 포기한 듯 침착히 서있고

싹수는 뭔가 불편함을 숨기지 못하고 나를 흘끗흘끗 노려보기 바빴어.

 

 

 

 

' 내 그러니 상대를 잘못골랐다하지않았습니까.'

 

 

 

'...지금 뭐라...'

 

 

 

 

 

" 최종 간택이 된 후보를 발표하겠소."

 

 

 

 

 

살풋 비웃음을 날려주고는 무슨일 있었냐는 듯 제 표정을 되찾고

상궁의 말에 집중했어.

 

 

 

 

"김이가의 김탄소 규슈, 세자빈으로 채택이 되었음을 고하오!

또한 박민하 규슈는 종 4품 승휘에 봉하며,

최진리 규슈는 종 3품 양원에 봉하는 바이오."

 

 

 

 

'어찌!..내가..양원이라니.'

 

 

'그러게, 욕심이 과하셨습니다.

그대의 그릇이 아닌 것을 넘본 값이지요.'

 

 

 

 

'경축드리옵니다 , 빈궁마마!'

 

'경축드리옵니다, 빈궁마마!'

 

'경축드리옵니다, 빈궁마마!'

 

 

 

갑자기 일제히 내 쪽을 보며 절하는 대신들과 마땅치못하다는 표정의 싹수와

아무렇지않은듯한 박규슈의 절을 받으며 이끌리듯이 다시금 왕과 왕비, 그리고 대비 앞에서 예의있게 절을 했어.

 

 

 

" 축하하오, 빈궁. 세자를 잘부탁하네. "

 

 

" 빈궁, 축하하네."

 

 

 

"호호,벌써 세손..세자가 혼인이라니.모쪼록 우리 세자 잘부탁하네, 빈궁."

 

 

" 최선을 다하여 보필하겠나이다."

 

 

꾸벅, 예의를 차리며 다시금 인사를 하고 나는 나대로 상궁이 이끌었고

나머지 왕족들은 하하호호, 뭐가 그리 즐거운지 그들대로 사라졌어.

 

 

 

" 빈궁마마, 별궁으로 모시겠사옵니다."

 

 

 

 

 

 

 

.

.

.

 

 

 

 

 

 

"여기가 마마께서 가례 전까지 지내실 별당채이옵니다.

또한 내일부터 가례 전까지 비빈으로서의 예비교육도 치르시게 될 것이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혹여 필요하신 것이 있사오면 언제든지 불러주시옵소서."

 

 

 

 

 

끝~까지 딱딱스런 말투로 보고하더니 필요하면 부르라며 떠나가는 상궁을 보며

아아 좀 자유인가싶기도했어.

어제썼던 처소와는 다르게 더 고급져진 방 안을 보자니 내가 진짜 세자빈인가 싶기도 하고

진짜 꿈이 아닌가싶기도해서 뽈뽈뽈 방 안 구석구석을 다니다보니

향월이가 생각나서 훽 방문을 재껴 두리번,두리번하니

찾던 향월이는 커녕 낯익은 듯 낯설은 남자가 떡하니 서있었어.

 

[방탄소년단/정호석/민윤기] 천귀야사; 賤貴野史 - 零二 | 인스티즈

 

"안녕, 거짓말쟁이 김탄소."

 

 

 

"....에?"

 

 

 

 

 

" 아니다, 이제는 빈궁마마라고 불러야하나."

 

 

 

 

 

"...."

 

 

 

 

어..그러니까..누구지? 복장을 보아하니...세자는 아닌데!

 

 

 

"그 쪽네 아버지께서 전하와 벗이라 들었습니다.

아참, 그리고 그 쪽도 세자저하와, 아 대군마마까지 다 친하시지않습니까.

소꿉친구라 들었는데말입니다."

 

 

....설마..대군?

 

"..나랑 혼인하기로 해놓고, 이렇게 형한테 가버리기있기냐."

 

 

 

 

[방탄소년단/정호석/민윤기] 천귀야사; 賤貴野史 - 零二 | 인스티즈

 

"..정호석."

 

 

 

 

 

" 아, 형."

 

 

 

 

 

" 돌아가, 네 처소로."

 

 

 

 

...음 좋아, 그래 세자랑 대군.

으음..으으음...

 

 

 

 

 

"그렇게 막 노려봐도 안무서운데말이야.안그래 탄소야?"

 

"...."

 

 

 

 

그냥 눈만 데구르데구르 돌리고 대답을 못했어.

 

 

 

 

"이제는 너도 세자빈이니 윤기형편이다 이거야?"

 

 

 

"...아니, 그..ㄱ..!"

 

 

 

아니 난 그 누구의 편도아니야!

는 말이 끊겨버렸어.

 

 

 

 

 

 

[방탄소년단/정호석/민윤기] 천귀야사; 賤貴野史 - 零二 | 인스티즈

 

" 장난이야, 장난. 그럼 나는 빠져줘야겠지?"

 

 

장난이라 말하며 유유히 자리를 뜨는 정호석이라는 대군은 뭔가 쓸쓸해보였어.

 

 

 

 

 

 

 

"..김탄소, 너도 어서 처소에 들어가."

 

 

 

 

"....아, 좀만 바람 좀 쐬다가.."

 

 

 

[방탄소년단/정호석/민윤기] 천귀야사; 賤貴野史 - 零二 | 인스티즈

"이제 너 벗으로 온게아니라, 내 비로서 있는거야.

그럼 그에 따른 마땅한 행동을 해. 간다. 적당히 바람쐬다 들어가."

 

 

 

 

....나 세자빈된거 잘한거맞아? 이왕 지내는거 편하게지내보려다가 더 치이면서 살게 생겼는걸?

 

 

 

 

 

 

 

 

 

.

.

.

 

 

 

 

 

 

 

 


단순한 후궁계급 설명

 

 

 

 

 

+ ) 세자/세제의 후궁


종 2품 양제 - 세자의 후궁 중 가장 높은 직위 ( 왕의 후궁으로 따지면 빈 - ex)장희빈)

종 3품 양원

종 4품 승휘

종 5품 소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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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진
독자1
작가님!!방금 편에 댓글단 독자1이에요!!!이번글도 첫번째로 댓글을 달다니ㅜㅜㅜ영광이에요ㅡㅠㅜㅠ빨리 다음화 읽으러 가겠습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더샘
제가 더 감사하죠...♥
글솜씨 없는 글을 읽어주시다니..!제가 더 영광입니당!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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