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동원] 사랑이로구나
w. 함참행쇼
마치 바람또한 그대를. 그래 바람조차 그대를 사랑하듯 하구나. 그댈 사랑하는 그 바람이 네 머리칼을 하나하나 매만지듯 하늘하늘 머리칼이 휘날리며 미소짓는 그대의 모습에 나는 언제나, 언제나 두근거림을 느끼며 생각하고는 하지. 아아…. 내가 그댈 많이 사랑하는구나. 그래. 이런게 바로 그 사랑이로구나.
*
" 밤공기가 참으로 맑소, 도령. "
답답한 듯 창을 열어 밖을 바라보며 낮게 웅얼이는 동원을 흥민이 빤히 쳐다보다 이내 창 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ㅡ고요하구나. 고요해. 물 흐르는 소리와 바람에 나뭇잎이 날리는 소리가 귓바퀴에 감겨 살며시 맺힌다. 그래, 고요하구나. 옅게 부는 바람에 제 몸을 맡기듯 가만히 눈을 감은 그를 보다 흥민이 작게 한숨을 쉬곤 자리에서 일어나 창을 닫았다. 저하. 흥민의 부름에 가만히 닫힌 창만 쳐다보던 그가 천천히 고갤 돌려 흥민과 시선을 마주한다.
" 폐하께서 편찮으시옵니다. 허니 저하께서 마음을…, "
" 도령. "
흥민의 말을 끊은 동원이 미미하게,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하게 웃었다. 그런 동원을 본 흥민이 입을 꾹 다물었다. 세자께선. 그는 이제 갓 스물을 겨우 넘긴 어린 왕 후보이나, 그러나…. 이 나라에 폐하께썬 갑작스럽게 병이 악화되었고, 그만큼 빠르게 그의 왕위계승이 진행되었다. 그래. 이게 완벽한 왕실의 시나리오겠지. 한가지 흠이 있다면 세자께서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시지 않았다는거고. 제 아랫입술을 깨물고 시선을 떨구는 흥민을 본 동원이 너무나도 아픈 표정으로 웃었다. 혀로 제 입술을 축이던 동원이 입을 열었다.
" 도령. 나는, 나는 너무 싫소. "
" 저하. "
" 가장 두려운게 뭔지 아시오. 내가, 내가 만약 아바마마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면. …도령을 못 보겠지요. "
잔을 만지작거리던 동원이 잔을 들어 술을 홀깍 들이마셨다. 오늘따라 참 네가 쓰구나. 너무나도 써. 동원이 씁쓸히 흥민을 향해 웃어보였다. 느릿하게 시선을 동원에게 옮긴 흥민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동원의 옆자리로 걸음을 옮겨 앉았다. 갑작스런 흥민에 동원이 그를 쳐다만 보고있자 흥민은 그를 향해 입꼬릴 올려 웃어보였다. 지금부터 할 제 무례함을 용서하세요, 세자저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흥민이 동원에게 팔을 뻗어 그의 어깰 감싸안았다. 동원이 그의 행동에 당황한 듯 흥민을 바라보며 눈만 깜빡이고있자 흥민이 작게 웃으며 그의 입술에 짧에 입을 맞췄다. 동원아. 흥민이 낮게 그의 이름을 불렀다. ..도령?
" 뭐가, 대체 뭐가 두려운것이야. 혹 네가 신분 낮은 서민이든 모든 백성이 우러러보는 폐하든 네 신분이 어떠하든 내가 널 사랑하는게 변하진 않을텐데. "
" 도령, 나는… "
" 내가 두려운건, 네가. 네가 폐하의 자리에 오르면 날 잊을까 너무나도 두렵다. 그래, 그게 너무나도 두려워. "
그런것도 아니라면 네가 날 좋아하지…. 아니오. 아니오, 도령. 동원이 급하게 그의 말을 끊었다. 흥민이 그의 어깨의 감은 팔에 살짝 힘을 주었다. 그거면 됐소, 세자저하. 그거면, 그거면 충분해. 동원이 멍하니 흥민을 바라보다 흥민에게 제 몸을 기대왔다. 닫혀있는 창에서 바람이 작은 틈을 비집고 들어와 그들을 보고 웃더니 그들을 포근하게 감싸안았다. 사랑이로구나. 이토록 편한게 사랑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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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링 뭐로 할지 진짜 겁나 많이 고민했지만.. 전 함참분자잖아영? ㅇㅋ 함참행쇼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서 함참왔슴다
조각이에요.. 더 못 쓰겠슴..ㄸㄹㄹ.. 됴르르.. 됴르르르.. 사극도 잘 모르잖아? ..난 안될거야..ㅋ..
비회원 댓글을 볼수가 없어요 ㄸㄹㄹ.. 그래서 암호닉분들한테 답글을 쓸수 없어...ㅋ..
그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 마셜참치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님 글 봐옄ㅋㅋㅋㅋㅋㅋㅋㅋ 저보다 잘 쓰시는 분이 보니까.. 창피하닿 *''*..
내일까지 쉬니까 폭풍으로 업댓하고 빨간날이 끝나면 전 바람과 함께 공모전에 휩쓸리겠죠..☆★
익잡에서 절 보면 모른 척 해주세여 사실 저 익잡에서 하루의 반을 보내는 그런 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피하네용.. 아까도 물어봤는데 잘 대답도 안해주시고...흥.. 저 안삐짐 ㅇㅇ 함참행쇼
이번 글 뭔가 제가 표현을 잘 못 한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고자같은 손으로 뭘 표현하겟서..후..
다음 글엔 좀 밝은 내용 쓰고싶네요 진짴ㅋㅋㅋㅋ 나까지 우울해지는 기부니야☆★
다음 글에서 뵈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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