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코일] A code Name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0/f/b0fb23fd5aa5d849cfa186b6b3854ba5.jpg)
Prologue#우지호
국가 비밀 특수요원(HID) 처음부터 나는 고아였다.
내 부모가 뭘하는 사람이였는지 내가 왜 버려졌는지 알지못한다.
단지, 나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후원한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내가 유일하게 믿고 있던 사람인
고아원 원장 수녀님이 그해에 초등학교에 갈수있을꺼라고 말한걸
들었던 그해에 나는 입양이되었다는 소식도 같이 들을수
있었다. 나를 후원하던 분들이라고 했다. 분명 좋은 분들일꺼라고
환하게 웃으며
"우리지호, 나중에 훌륭한 사람 되면 원장수녀님 모른척 하기없기다"
라며 말하는 원장수녀님을 보며 나도 곧 엄마 아빠가 생기고
보통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가족이라는것이 생길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그게 아니였다 나를 후원하고있다던 사람들에의해
초등학교는 커녕 보통가정조차도 아닌 산속에 들어가야했고 연필잡는법 대신
칼 잡는 법을 먼저 배워야 했다.그사람들이 그랬다, 여기서 나갈 생각일랑은
꿈에도 꾸지 않는게 좋을꺼라고 아니면 헛짓거리 할일을 꿈구거나
앞으로 시키는 일을 거절할시에는 니가 왔던 고아원의 원장수녀님이
무사치 못할꺼라고하며 나를 협박했다.
그곳은 가혹했다. 나말고도 나와 비슷한 나이또래의 남자 아이들이
보였고 가끔가다 보이는 듯하던 나를 이곳으로 데려왔던 사내들
그리고 나보다 한참전에 먼저 이곳으로와 훈련을 받고 있던 남자들...
싫었다. 처음 몇년동안은 학교에 가고싶어서,고아원에서 가끔먹을수있었던 초콜렛과사탕이 그리워서,
그리고 하루 열시간이상씩 계속되는 무서운 훈련들의양이,일주일에 두번있던
정규수업과 시험이 싫어서
그리고 내가 중학생이 되던해부터 삼년간은
밤마다 몰래 나를 괴롭히던 손들이
지독히도 싫었다. 이제 더이상 원장 수녀님따위는 생각 조차 나지 않았다.
내가 살아야 했다.
땀냄새와 성욕에 들끓던 짐승같이 두껍고 사포같던손이 내몸을 더듬을 떄마다
언젠가는 이새끼들을 기필코 제일먼저 죽여버리리라, 수백번도더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난생처음 그곳을 도망쳐나왔다.
산속에 위치한 그곳을 벗어난지 얼마 되지않아
나는 잡혀왔고, 다음날 칠년만에 처음으로 원장수녀님을 볼수있었다.
그게 원장선생님 생의 마지막 모습이였다.사람이 죽는걸 내눈앞에서
처음으로본 그날부터 죽어라 훈련만 했다.도망칠 생각따위
절대하지 못했다.
이제 나에게는 말을 듣지 않는다지면 다른이를 죽일거라는
협박따위는 통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더 무서웠다.
내가 돌아갈 한포기 풀이였던 원장수녀님 마저 사라져서
나가도 살아갈 곳이 없다는 것이 무서웠다.
더이상 이곳마저 나를 버린다면 나는
정말 혼자라는 사실이무서웠다.
고등학교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정확히 내가 왜 이곳에 왔는지 이곳에서 무슨일을 해야 하는지 알수있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사람을 죽였다.몇날며칠을 물한모금
제대로 먹지않으면서땀을 냈고저녁마다 끔찍한피들이 가득한 꿈을꿨고
그고통때문에 나를 만졌던 그 두껍고 사포같던 손들중 하나가
되었다.
죽는것을 그냥 눈앞에서 보는 것조차 벅찼던 내가처음 사람을 죽이고 겨우 정신을 차리자마자 , 주체할수없는 무언가가
나를 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나보다 어린 남자들중 하나를 골라
그주체할수 없던 무언가를
풀고 또 풀었다.
그렇게 나는 없는 인간처럼 이나라의 구성원아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있다.
남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떄쯤 되어서야 나는 정
산속을 나올수 있었다. 물론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는 것은 면치 못한채 ..
그렇게 나는 다시 세상밖으로 나와서 내생의 두번째 임무를 받았다.
현직 국회의원 박창석을 암살해놓으라는것 이였다.
국정원에서 몇년 전부터 그의 신상정보호가 수상해 캐본 결과
그의 집에서 일년에 한번씩 홍콩과 라오스를 걸쳐 쿠바에 있는 북한 대사관으로
연결된 신호를 포착해낸 것이다.
요새들어 국정원에서 미행이나 도청시도를 자주해서
주변에 위험인물이 주둔해있을수 있다는 말만 덧붙여 놓았을뿐
별로 신경조차 쓰고 있지 않았다.
그 방심이 나를 나락으로 밀어뜨렸다.
박창석이 골프접대를 받으러 청주에 내려갔고
저녁이 되어서야 그가, 생에 마지막 밤을보낼 호텔로 돌아왔다.
1407호 안, 그가 막 샤워를 하고 나오려던떄 칼을 쥔 내손에는 힘이 들어갔고
국내 암살에서는 사용자제를 권고하는 1알만이 겨우 탄창된
권총 한자루가 바지 뒷지머니에서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
그떄, 때마침 스위트룸이라 옆방과 이어지는 문이 있던 곳에서
목에난 화상자국을 가리려 한듯한 문신을 가진 한남자가
들어왔다 .그가 나가면 다시 박창석을 찌르려했지만 그와 눈이 마주쳤고 난 박창석을 향해 돌진했다.
내떨리는 손으로 찔렀다.
박창석은 시뻘건 피를 내뿜으며 쓰러졌고 확인사살을 위해 한번더 높게, 더심하게 떨리며
쳐올라간 나의 손은 나와 눈이마주쳤던 사내가 쏜 총이
쳐올라간 나의 오른쪽 심장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것이 보였고 나도 총을 꺼내들었다.
결과는 둘모두 사살 이였다.
나는 죽였다.
하지만 아직 총기 보급이 외국처럼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국내에서의
임무에서는 여태까지 그래왔고 수년간의 주입식 사항중에서도 총기사용은
임무 실패를 의미하는 것과 같았다.
결과는 뻔했다.
나는 고작 1500만원이 들은 내이름으로 된 통장과 앞으로는
또 다른 특별한 임무지시가 내려올때 까지
아무곳에나가서 살으라는 것이였다.
할수있는게 없었다.
그냥 무작정 서울로 갔다.
그리고 고속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근처에 보이는 모텔로 들어가서 며칠동안 그곳에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었다. 그냥 있었다. 잠이들었다가 악몽때문에 깨기를
수십번, 그렇게 얼마나 지났는지 사람이라고
배가고팠다. 모텔으로 들어가고 나서 처음으로 밖으로 나왔을땐
역시나 시간은 새벽을 항하고 있었고 내가 할수있는 일들이 보였다.
반짝이는 거리, 속옷만 입은 여자들, 술취한 남자들,
그리고 나는 제일커 보이는 나이트 클럽으로발걸음을 옮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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