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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악을 쓰며 말했다. 

 

" 왜!!! 대체 왜그러는데!!!!! 나좀 그만내버려둬... 

나 왜이렇게 괴롭히는데? 장난아니잖아 나진심으로 싫어 하잖아 도대체 내가 뭘잘못 했는데 이렇게 괴롭히냐고!!!!! " 

 

나는 우는 모습을 보이는게 싫어, 고개를 숙이고 엉엉 울어버렸다. 

 

감정을 추스린후 김종인의 표정을 봤더니, 망치로 뒷통수를 맞은 표정이었다. 

눈물도 다닦고 거친호흡이 나아질쯤 김종인은 입을 떼었다 

 

"... 좋아서... 좋아서..." 

 

"그래, 나 괴롭히는게 그렇게 좋아? 내가 스트레스 받는게 ㅈ.." 

 

"...아니 너가 좋아서 그랬다고...너가 좋아서...나는..." 

 

 

정말 충격이었다. 아까 김종인이 이런 표정, 이런 느낌 이었을까.정말 눈앞이 하얘지며 머리가 순간 딩 하고 핑 돌았다. 

 

" 내가 좋으면 ..아니 왜... 도대체..." 

 

갑자기 눈물이 뜨겁게 돌며 그동안 힘들고 괴로웠던게 다 내가좋아서그런 아이의 행동 때문 이었다는게 정말 알수없는 기분이었다. 

 

"미안해.. 아니..저기..사실... 보통 남자애들이 좋...아, 좋아하는 여자애들 한테 장난을 많이 친다고 해서 이렇..게 하면 너가 알아 채줄 줄 알았어...정말 미안해"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알수없는 기운이 나를 감쌌다. 짧은 순간, 내가 당했던 고통의 실마리가 풀리며 억울함, 서러움 또, 고백을 받았다는 충격이 머리속에 계속 회전했다. 

한마디로 카오스, 그 자체였다. 

 

"정말미안해, 후.. 너가 그렇게 싫어할줄.. 몰랐어... 난 단지.." 

 

순간 나도 내가 무슨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머리가 과부하라서 오작동을 했나..? 

아니면 혹시 이렇게 하면 내마음을 알수있을까, 내생각을 정리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때문에 저지른일 일수도 있다. 

 

김종인의 입술과 내입술이 맞닿고 있었다. 

 

처음엔 그저 내가 그애의 볼을 감싸고 입술만 닿고 있었다. 

하지만 그애의 심장소리인지 내 심장소리인지.구분이 안갈정도로 심장소리가 익숙해질쯤, 갑자기 내입에 침투하는 혀를 나는 막을수 없었다. 힘없이 열린 내입술을 물고빨고 나의 허리를 감싸고 있는 그애를 느끼며 나는 아무생각도 할수없었다.  

 

 

긴 시간이 흐르고 우리둘은 침선을 늘어뜨리며 떨어졌다. 

서로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혔고 다시 어색한 정적의 시간이 찾아왔다. 

 

"...시간을.. 좀줘... 내가 생각좀 정리하게.." 

 

"응.. 그래 ..데려다줄까?.." 

 

"아..아니야 나먼저갈게" 

 

 

나는 이미 그의 잘못을 용서해버린것 같다. 

 

 

 

 

이런똥글! 

읽어주셔서 감쟈해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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