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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평범하고 또 평범한 나와는 달리 전정국은 학교에서 꽤나 유명인사였다. 

일단 그 잘생긴 얼굴이 가장 큰 몫을 했고 뛰어난 운동신경이나 노래 실력도 한 몫을 했다. 

 

 

 

 

 

처음엔 내가 전정국과 연인 관계가 되리라곤 상상조차 못 했다. 그 아인 너무나도 빛나고 멋졌으니까. 

 

 

처음엔 그저 같은 반 친구였다. 학기 초에 전정국과 나는 짝이 되었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먼저 입을 여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여자들에겐 특히나 무뚝뚝하다는 친구들의 증언과는 다르게 나에겐 시덥잖은 농담을 던질 뿐더러 꽤나 다정한 말도 건낼 줄 아는 아이였다. 

 

 

덕분에 나도 조금씩 전정국에게 적응했고 티가 안 나게 뒤에서 나를 챙겨주고 항상 내가 먼저인 전정국에게 시간이 흐를수록 나도 점점 익숙해져 갔다. 

 

 

처음에는 나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지만 너희는 사귀는 사이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답을 하지 못하다가 내가 좋아한다고 답 한 동시에 정말 무드 없게 "전정국, 나랑 사귀자." 라고 고백하자 

 

 

 

 

그에 전정국은 "그래, 우리 사귀자." 라고 답 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무뚝뚝한 나와 더 무뚝뚝한 전정국이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부제:전정국 천재짱짱뿡뿡맨 

 

 

 

 

 

 

 

 

 

 

 

 

 

 

어느덧 매미가 맴맴-하고 우는 여름이 왔고 기필코 기말고사 땐 성적을 올려보겠다! 하던 나의 의욕은 바닥을 쳤다. 정신없이 문제집을 풀다가 이게 뭐 하는 건가 싶어 무심코 고개를 돌리자 체육대회 연습에 다른반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그와 동시에 전정국이 열심히 축구를 하던데 그 이유가 이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아 미친, 개더워. 학교 탈출 각이고요" 

 

 

 

 

 

 

 

 

 

내가 재학 중인 학교는 참으로도 이상한 학교였다.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5월 초에 체육대회를 한다는데 우리 학교는 왜 지금,그냥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짜증지수가 100을 찍다 못해 저 하늘로 치솟는 7월에 체육대회를 하냔 말이다. 

 

 

 

 

 

 

 

 

 

"그런 이상한 말은 어디서 배워온거야." 

 

 

 

 

 

 

 

 

 

[방탄소년단/전정국] 무뚝뚝한 나와 더 무뚝뚝한 전정국이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정호석한테." 

 

 

 

 

"하여튼 도움이 안 돼, 걔는." 

 

 

 

 

 

 

 

 

 

정국이와 손을 잡고 등교하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사이좋게 쭈쭈바를 하나씩 입에 물고 가는 길이었다. 

 

 

 

 

 

 

 

 

 

 

툭-도 툭툭-도 아닌 딱-소리가 나게 나와 정국이 머리를 때린 주인공은 목소리만 들어도 정호석이다. 

 

이 목소리가 정호석이라는 거에 내 손모가지를 건다. 이렇게 얄밉고 짜증 나는 목소리를 가진 애는 지구 상에 정호석 딱! 한 명이다. 

 

 

머리를 딱 치는 바람에 쭈쭈바가 내 입속 천장을 시원하게 긁었고 어째 피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했다. 욕 한 바가지를 해주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나보다 전정국이 한 발 빨랐다. 

 

 

 

 

 

 

 

 

 

"넌 진짜. 죽고 싶냐? 

 

어디 봐봐." 

 

 

 

 

 

 

 

 

 

아니나 다를까, 내 걱정부터 하는 전정국이다. 

 

저도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고 있던 주제에 나를 먼저 살피는 게 여간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우리 둘을 바라보던 정호석이 자기는 쭈쭈바를 입에 물고 있는 줄 몰랐다며 그런 줄 알았다면 때리지 않았다고,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은 아니라고 박박 우겨댔다. 

 

 

 

 

 

 

 

 

 

"아, 진짜. 나 일부로 그런거 아니야!" 

 

 

 

 

"응, 그래서 네가 솔로인거야." 

 

 

 

 

 

 

 

 

 

나는 정호석에 말에 콧방귀를 끼며 네가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없는 거라고 일침을 날렸다. 

 

어디 구라 칠 걸 쳐야지. 네놈이 살아가는 인생의 낙이 나랑 정국이에게 애정의 표현(이라고 읽고 괴롭히기라고 쓴다.) 일 줄 모를 것 같냐. 

 

정곡을 찔렸는지 그 짧은 순간에 표정이 수십번 바뀌더니 눈물을 훔치는 척 소매로 눈가를 꾹꾹 누른다. 

 

 

 

 

 

 

 

 

 

 

"너무해... 너무해! 호석이 갈꺼야... 붙잡지 마! " 

 

 

 

 

"쟤 왜 저러냐, 진짜..." 

 

 

 

 

 

 

 

 

 

붙잡고 싶은 마음 하나도 없었는데 붙잡지 말라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더니 흡 하며 뛰어가는 도중 앞도 안 보고 달리더니 앞에 있는 전봇대랑 진하게 키스를 해버렸다. 나와 정국이는 그 자리에서 거의 땅바닥을 구르다시피 웃음을 터뜨렸다. 

 

 

 

 

아, 우리 호석이 여자친구 만들어 줘야 하나. 

 

안 돼. 

 

왜? 

 

저런 놈 누가 데려가? 불쌍해서 안 돼. 

 

 

 

 

 

 

 

 

 

==== 

 

 

 

 

 

 

 

 

 

교문에 들어서니 항상 무섭게 서 있던 학주 선생님도, 선도부도 없었다. 이것 때문인지 왠지 기분이 좋았다. 

 

 

 

 

정국이는 학교에 오자마자 몸풀기에 바빴다. 

 

그도 그럴 것이 축구, 계주에 출전선수로 나가야 했기 때문에 오늘 전정국의 컨디션에 따라 우리 팀이(정국이와 나는 다른 반이지만 둘 다 짝수반이라 같은 백팀이다.) 상금을 타냐 마냐가 달려있었다. 

 

 

 

 

누가 들으면 운동 선수도 아니고 어떻게 중요한 경기를 2개씩이나 나가냐 하겠지만 전정국이라지만 얘기가 달라지지. 

 

 

전정국이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이다. 

사실 정국이 얼굴이라면 가만히 숨만 쉬어도 여자애들이 좋아 자지러지지만 더 대박인 건 운동도 잘한다는 거다. 

 

 

 

 

 

체육시간엔 꼭 선생님이 남자는 축구, 여자는 피구를 시키지만 피구가 뭔지 모르는 사람처럼 스탠드에 앉아 너 나 할 것 없이 축구(사실은 정국이)를 눈으로 좇기에 바쁘다. 

 

반칙도 쓰지 않고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공을 가지고 놀면서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터뜨려 남자들 사이에서도 엄지 척으로 통한다. 

그러니 여자애들 몇몇이 모이면 정국이의 얘기가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었다. 

 

 

 

 

나야 땀 흘리고 섹시한 정국이를 보는 건 개 이득이지만 경장자가 늘어나는 건 마냥 반가워할 일이 아니다. 그 얼굴이면 운동을 좀 못 한다거나, 음치라거나, 공부를 못했도 되잖아. 하나 정돈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되는데 왜 부족한 거 하나 없어서 여자친구를 힘들게 하냐... 

 

 

 

 

"정국아, 오늘 축구 화이팅. 계주도 화이팅." 

 

 

 

 

 

 

 

 

 

그래도 응원은 해야 했기에 옆에 서서 화이팅! 하고 말하는 동시에 염불 외우듯이 잔소리도 잊지 않았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시비 걸면 그냥 무시하고. 

 

저번에 다쳤던 다리 조심하고. 

 

 

 

 

 

 

 

 

 

"알았어. 근데, 나 충전 필요해." 

 

 

 

 

내 잔소리 폭격에도 싫은 기색 하나 없이 고개를 주억거리다 충전이 필요하다며 나를 꽉 안고선 뭔가 생각이 났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에게 말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무뚝뚝한 나와 더 무뚝뚝한 전정국이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나, 여기에 ㅁㅁㅁ 네 이름 써 줘." 

 

 

 

 

"엥? 내가?" 

 

 

 

 

"응. 써 줘, 빨리." 

 

 

 

 

 

 

 

 

 

갑자기 경기 직전에 등을 보이며 제 유니폼에 이름을 써달라고 떼를 쓰기에 헛웃음을 지으며 이름을 써주고. 

다 됐다고, 얼른 가 보라고 등을 톡 쳤다. 

 

 

 

 

 

 

 

 

 

==== 

 

 

 

 

 

 

 

 

 

결승인 만큼 구경꾼들도 많았고 우리 반 남자애들의 투지도 더욱 불타올랐다. 화이팅! 을 외치는 그 중심엔 끝까지 반 친구들에게 최선을 다하자며 다독이는 정국이가 보였다. 나만 응원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디선가 잘생긴 1학년들이 축구한다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죄다 몰려와 구경 중 이었다. 

 

 

 

 

"꺄악! 정국아 골 넣어줘!" 

 

 

 

 

"누나 너 때문에 공부 때려치고 나왔어!" 

 

 

 

 

하이톤의 찢어지는 비명소리와 함께 축구 경기는 시작되었고 여기 저기서 전정국을 응원하는 말 소리가 들려왔다. 

 

아, 나... 진짜 내가 이런 걸로 질투 해야겠냐? 후... 

 

 

애써 신경 쓰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응원을 이어갔다. 그런데 내 응원이 정말 먹히기라도 한 건지 시작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정국이가 시원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헐! 전정국!" 

 

 

 

 

 

 

 

 

 

너무 놀란지 자리에서 일어나 전정국의 이름밖에 모르는 사람처럼 멍- 하니 정국이만 부르던 찰나 운동장 구석에 있던 나를 용케 찾아내고는 나에게 달려와 숨을 고르며 말 했다. 

 

 

 

 

 

 

 

 

 

"헉- 하... 나 골 넣었어." 

 

 

 

 

"짱. 오늘 10점 만점에 10점이야."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내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씨익 웃으며 경기 끝날 때까지 응원 열심히 하나, 안 하나 지켜볼 거라고 으름장을 놓고는 다시 운동장 중앙으로 뛰어들어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무뚝뚝한 나와 더 무뚝뚝한 전정국이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그 넓은 등을 바라보고 있자니, 새삼 내 남자친구는 인기가 많구나... 느꼈다. 

 

분명히 나랑 사귀는 사이인 걸 알면서도 고백하는 여자애들은 늘어만 갔고 만인의 연인 같은 느낌인지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편하게 지낼 수가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게 다가오자 대놓고 욕을 한다거나 아니꼬운 소리를 던지는 그런 상황은 다행히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제 친구들과 수군대며 나를 힐끔 힐끔 쳐다보는 게 옷을 다 벗어재끼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마음을 고쳐먹기 시작했다. 

 

 

 

 

 

지들이 어쩔거야. 여자친구는 난데. 정국이는 나를 좋아하는데 아니꼬우면 어쩌시게요. 부러우면 니가 ㅁㅁㅁ 하던가. 

 

새침하게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한 도도하고 새침한 표정이었다) 여자애들을 째려보다가 축구가 끝나고 힘들어하는 정국이에게 다가가 제대로 여자친구 노릇을 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유치하게 째려보면 나도 유치하게 나오는 수밖에. 

 

 

 

 

 

 

 

 

 

==== 

 

 

 

 

 

 

 

 

 

"그럼 밥 먹고 바로 계주 하러 가?" 

 

 

 

 

 

 

 

 

 

내 말에 고개를 끄떡이며 밥을 입속으로 허겁지겁 쑤셔 넣는다. 정말 배고팠는지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 있길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젓가락이 음식을 향하는 것이다. 라고 쓰여있는 듯한 얼굴로 마시다시피 음식을 꿀꺽 삼켰다. 

 

 

그럼 나도 빨리 먹고 응원해야겠네. 

 

급하게 먹는 저를 따라 더 급하게 먹는 나를 보더니 왜 그렇게 빨리 먹냐면서 천천히 먹으러 손짓한다. 얼씨구 입안에 고기로 가득 차서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주제에? 더 입을 열려는 순간 내가 그의 입술을 새 부리 잡듯이 쥐어잡고천천히 먹으라며 협박했다. 

 

 

 

 

 

 

 

 

 

"아저씨, 너나 천천히 드세요. 예?" 

 

 

 

 

"(우물우물) 낭 앙안애 넝 여아단아" 

 

 

 

 

 

 

 

 

 

 

 

 

 

 

 

 

 

[방탄소년단/전정국] 무뚝뚝한 나와 더 무뚝뚝한 전정국이 연애하는 썰 05 | 인스티즈 

 

 

 

 

 

 

 

 

 

 

전정국 말 통역해주실 분 구함 (1/100) 

내가 천천히 먹으라고 눈빛으로 위협하자 뭐라고 대꾸를 하긴 하는데 문제는 음식 때문에 뭐라는지 전~혀 못 알아듣겠다. 으앙, 귀여워... 토끼 같아 토끼. 예전부터 들었던 생각이지만 정국이는 치아교정 같은건 안했으면 좋겠다. 왜냐 토끼 같은 앞니가 너무 귀여우니까! 

 

 

보는 내가 다 체할 것 같아서 정수기로 달려가 물을 떠와 정국이에게 건네자 이제야 살 것 같다는 표정으로 다시 말을 시작했다. 

 

 

 

 

"난 남잔데 넌 여자잖아." 

 

 

 

 

"그게 뭐?" 

 

 

 

 

 

 

 

 

 

나 저런 남녀 차별적인 발언에 굉장히 예민해. 

 

내가 인상을 쓰며 그게 왜라고 묻자 정국이 답했다. 

 

 

 

 

 

 

 

 

 

"말고. 너 위 안 좋으니까." 

 

 

 

 

 

"아... 뭐야. 난 또? 괜찮아." 

 

 

 

 

 

 

 

 

 

괜찮다는 내 말에 더 미간을 찌푸리며 천천히 안 먹으면 정호석의 애교 3세트를 보여주겠다는 말에 난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밥을 다 먹었다. 엄청나게 천천히 먹는 내가 만족스러운지 콧노래까지 불러가며 날 기다린다. 되게 신나 보이네? 

 

 

 

 

 

 

 

 

 

"흠으 흠~ ... 너는 내게 최고 " 

 

 

 

 

"무슨 노래야? 더 불러줘." 

 

 

 

 

 

 

 

 

 

궁금증 유발하는 것도 아니고 음흠흠 하면서 짧게 불러주면 너무 아쉽잖아. 전정국의 목소리 탓인 건지는 몰라도 노래가 굉장히 좋아서 무슨 노래냐고 묻자 안 부른다고 딱 잘라 말하면서 핸드폰을 든다. 

 

 

 

 

 

 

 

 

 

"그럼 나중에 나랑 노래방 가서 그거 불러주기다." 

 

 

 

 

"..." 

 

 

 

 

"싫으면 지민이ㄹ" 

 

 

 

 

"알았어." 

 

 

 

 

 

 

 

 

 

불러달라고 말했음에도 못 들은척하며 핸드폰만 쳐다보는 게 괘씸해 지민이랑 간다니까 알았다며 날 째려본다. 뭐가 얄미워서 째려보는 거야. 내가 더 얄밉거든 

 

 

 

 

다 먹었으면 일어나자며 식판을 들고 가려는데 정국이가 내 식판을 쓱 가져가 당연하단 듯이 들고 간다. 항상 이런 사소한 몸에 밴 매너가 날 설레게 한다. 생색내면서 날 챙기는 건 본인 성격에 영 안 맞는지 아무 말 없이 묵묵하게 나 먼저 챙겨 주는데 그게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무뚝뚝한 거 그거 다 거짓말인 것 같아. 이렇게 귀여운데. 뭐가 무뚝뚝하단 거야? 그치, 정국아. 

 

 

 

 

 

 

 

 

 

 

==== 

 

 

 

 

 

 

 

 

 

어느덧 1시를 넘기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계주 경기다. 원래는 반 다행전이었지만 올해는 백팀, 청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하기 때문에 반에서 딱 1명씩만 계주를 뽑기로 했다. 근데 그 선수가 우리 정국이고. 난 너무 자랑스럽고. 

 

3학년은 체육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1, 2학년만 체육대회에 참가하는데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정국이가 제일 잘생긴 것 같다. 이거 끝나면 얘네들 또 멋지다고 난리칠 것 같은데... 아, 진짜 인기가 왜 이렇게 많은거냐. 넌. 

 

혼자 중얼대고 있는 도중 호루라기 소리가 삑 들리며 계주경기가 시작됐다. 

 

정국이는 계주들 사이에서도 가장 빨라서 마지막 주자였다. (연습 경기로 한번 붙었었는데 통틀어서 정국이가 제일 빨랐다.) 

 

 

 

 

 

 

 

 

 

"정국아! 1등 하고 오면 소원 들어줄께!" 

 

 

 

 

 

 

 

 

 

손목, 발목 운동을 하고 있는 정국이 등 뒤로 내가 소리치니 뒤 돌아 나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저에게 바통을 넘겨줄 주자를 주시했다. 

 

잠시 후, 안타깝게도 4등으로 들어오던 백팀 주자가 정국이에게 바통터치를 했고 우사인 볼트 뺨치는 속도로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헐, 누구야? 개 빠르네? 

 

와 대박. 야 저거 봐!! 완전 빨라 

 

 

 

 

 

와, 작년보다 더 빨라진 것 같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빠르지? 

 

분명히 꼴찌를 아슬아슬하게 면한 상태로 정국이가 달리기 시작했는데 한 명, 한 명 제치더니 끝내 역전해서 1등으로 들어오는 정국이다. 

 

난 주변 친구들과 끌어안고 방방 뛰며 이겼다! 라며 좋아했고 누구보다 고생했을 정국이를 향해 뛰어갔다. 

 

달려가서 땀을 닦아주려고 하자 내 손을 밀어내더니 땀이 난다며 안된다고 한다. 

 

 

 

 

"아... 네 옷 버려." 

 

 

 

 

"괜찮아, 네 땀인데 뭐." 

 

 

 

 

정국이의 말을 개 무시하고 소매로 톡톡 닦아주니 체념한 듯 눈을 감고 고맙다며 숨을 고른다. 

 

어휴, 누구 남잔데 이렇게 잘생기고 운동도 잘 하지? 

 

 

 

 

 

 

 

 

 

"정국아. 잘 했어. 진짜 멋있었어." 

 

 

 

 

"알아." 

 

 

 

 

 

 

 

 

 

...? 저건 어디서 나온 근자감이람? 멋있는 건 사실이지만 저렇게 순순히 인정하니까 왠지 칭찬해주기 싫어지는걸? 

 

정국이가 땀을 대충 닦고는 교실에 두고 온 반팔 티로 갈아입겠다며 교실로 뛰어올라갔다. 오늘 고기 사줘야지. 내 새끼 체력 보충하자. 

 

동네 사람들, 여기 좀 보세요. 제 남자친구예요~ 

 

 

 

 

 

 

〈!>(ㅁㅁㅁ은 잘 모르는 정국이의 철벽) 

 

 

 

 

 

 

 

정국은 빨리 이 찝찝한 옷을 집어던지고 싶은 마음에 계단을 빠르게 올라가 반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자꾸 튀어나와 힘드니까 음료수 좀 먹으라며 길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정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오, 오빠 이것 좀 드세요." 

 

 

 

 

"아뇨. 괜찮아요." 

 

 

 

 

"정국아 이거 수건이야~ 땀 좀 닦아~" 

 

 

 

 

"필요 없어요." 

 

 

 

 

거부의 의사를 밝힘에도 자꾸 가야할 길을 막아서니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야, 너. 비켜. 짜증나니까 가라고." 

 

 

 

 

 

 

 

결국 꺼지라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왔고 ㅁㅁㅁ 기다리게 하는 건 죽어도 싫은 정국이 빠른 속도로 옷을 갈아입었다.〈/!> 

 

 

 

 

 

 

 

==== 

 

 

 

 

 

 

 

 

 

체육대회가 끝나자마자 정국이를 이끌고 고깃집으로 왔다. 오늘은 내가 다 사줘야지. 지갑도 두둑해. 

 

 

 

 

 

 

 

 

 

 

"국아, 많이 먹어." 

 

 

 

 

"또." 

 

 

 

 

"고기 또 줘?" 

 

 

 

 

"아니. 이름." 

 

 

 

 

"아, 국아 많이 먹어. 이거 다 먹어야 된다?" 

 

 

 

 

 

 

 

 

 

응. 고개를 끄덕이며 고기 두 점씩 쌈 싸먹는 정국이를 보지니 자동으로 엄마미소가 지어진다. 이게 바로 엄마의 마음인가?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거? 너도 먹으라며 내 접시를 툭툭 쳤지만 나는 배도 별로 고프지 않았고 복스럽게 먹는 정국이를 구경하느라 정신 없었다. 

 

 

 

 

 

 

 

 

"고기가 제일 좋지?" 

 

 

 

 

"아니, 너." 

 

 

 

 

"와! 내가 고기 이긴거야? 나 짱이네?" 

 

 

 

 

"응, 너 짱이야." 

 

 

 

 

 

 

 

 

 

배불리 먹고 계산을 하려 카운터로 향했는데 이미 계산이 끝났다는 말에 에? 그럴리가 없는데요? 하며 다시 묻자 직원이 다시 한번 말했다. 

 

 

 

 

 

 

 

 

 

"저 남자분이 아까 계산 하셨어요." 

 

 

 

 

 

 

 

 

 

아까 계산했다며 가리키는 남자는 정국이었고 난 정국이에게 걸어가 왜 계산했냐고, 이건 내가 사려고 했는데 왜 한거냐고 다그치자 그냥.이라며 가게 밖을 나가버렸다. 

 

 

 

 

 

 

 

 

 

"아, 왜 계산했어? 이거 내가 사려 했다고!" 

 

 

 

 

"네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네 돈이지. 말 많네 진짜." 

 

 

 

 

"조용히 가지, 그냥?" 

 

 

 

 

 

 

 

 

 

 

알았다, 알았어. 

오늘은 네가 사지만 다음엔 꼭 내가 사고 만다. 

 

 

 

 

 

☺ 자꾸 왜 뒷 말이 잘릴까요..오늘 역대급 노잼이예요 3번이라 갈아엎어서 저도 장담 못해요 헝헝 ㅜㅜ이렇게 재미없게 글 쓰는 것도 능력인가..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신다면 제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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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야생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대박!!!!정국이 철벽 너무 좋앟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희주
꺅 야생님이당 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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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작가님!!화학이에요 역대급 노잼이라니.. 네버네버 그럴일 없어요!!!!! 저한텐 항상 다재밌어서ㅜㅜㅜㅠㅠ독서실가기전에 이거 딱!보고 뭔가 힘이 충전된 느낌?!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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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제가 더 감사해요ㅠㅠ 항상 화학님 댓글 다 챙겨보고 기억하고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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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으억!!!제댓글을 다봐주시고 기억해주시다니ㅜㅜㅠ 쑥스럽네용ㅎㅎㅎ저야말로!감사하져 좋은 하루 되세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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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7.230
뱁새☆
핫싀.....정국이왜캐완벽해..역대급노잼이라뇨.....역대급핵잼인데요?!?!?!큐ㅠㅠㅠㅠㅠㅠㅠ철벽진짜....후...설래죽어줍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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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뱁새님 ㅜㅜ고마워요ㅜㅜ 다음 글은 재밌게 써오도록 노력할게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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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제목에 끌려서 바로 읽기도 전에 암호닉 신청해요 ㅠㅠㅠㅠㅠㅠ [융융] 으로 부탁드려요 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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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신알신도 하구가요 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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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이렇게 한분 한분씩 제 글 좋아해주실 때마다 엄청난 뿌듯감이 밀려와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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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남자친구가 다른여자한테 저렇게 철벽치면 너무좋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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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제가 원하는 스토리예요...대리만족 하려고 쓰고있어요ㅠㅠ허헝 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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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는거 아닙니까?ㅠㅠㅠㅠ이래서 운동 잘하는 남자를 만나야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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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정국이를 만나면 됩니다! (노양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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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5.38
노잼이라뇨.....충분히 재밌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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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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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핵노쟘이 이런거면 .......말두안됑ㅋㅋㅋㅋㅋㅋ 작거님 그럴리가여 무슨 그런말씀을ㅋㅋㅋㅋ 굳굳굳대박 저런남자 하ㅏㅎ즌증국이 증마류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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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정ㄱ국이 너...심장폭행범 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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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1.73
스피커
와 전정국 철벽 짱짱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아 그리고 재밌는데 무슨 역대급 노잼인가요?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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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다음엔 더 재밌게 더 달달하게 쓰도록 할께여 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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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0.194
1023이예요~~ 역시 울 정국이~~ 대체 못하는게 뭘까요?ㅎㅎ 오늘도 잘보구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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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1023님 오늘도 감사합니당..좋은 하루 되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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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노잼이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이상형 ㅠㅠㅠㅠㅠㅠ작가님 또 기대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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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ㅠㅜㅠㅠ고마워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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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철벽남..♥퍼펙트한 정큐ㅠㅠㅠㅜ매너가 조ㅓㄹ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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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여러분 한정 매너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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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 넘나 재밌는것...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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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제가 더 사랑합니다 제 사랑 받으세욧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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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크흐 조아조하 크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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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좋아해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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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 진짜 너무 좋아요 어떡해죠 ㅠ?? 암호닉 [먀먀]로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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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끄앙ㅇ아악 고마ㅜ어요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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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와 철벽쩌네요ㅋㅋㅋㅋㅋㅋ 완전 대박 여주한테 하는 행동이랑 다른 애들한테 하는 행동랑 완전 달라욬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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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정국 풀네임 철벽남전정국입니다..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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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ㅜㅜㅜㅜ작간님 ㅜㅜㅜㅜㅜㅜ진짜정국이넘귀여운것....♡♡저런남자친구도대체어디있죠...!!!!!ㅠㅜㅜㅜ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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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우리 예븐 독자님들은 만날 수 있을겁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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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철벽치는 정국이... 땀흘리는 정국이... 와우..!!어쩜하나같이 다 멋져요ㅠㅠㅠ빨리 다음화를 읽으러가야 겠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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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감사해요 사랑..함니다...(진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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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상큼쓰입니다 아이고ㅜㅜㅜㅜㅜㅜ 우리 정국이 너무좋아요 ㅜㅠㅠㅜㅜ 최고에요 ㅠㅜ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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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체고....우리 정국이 항상 최고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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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후어어허어
운동 잘하는 꾹이도 너무 좋고 다른 여자들한테 철벽 치는 정국이도 미치게 좋고 국이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정국이도 너무 귀엽고좋고 지민이랑 노래장간다니깐 삐치는 국이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서 미치겠어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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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ㅋㅋㅋㅋㅋㅋㅋ푹 빠지셨어욬ㅋㅋㅋ큐ㅠ귀여우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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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흐항 작가님 달달한비에용 오늘도 정국이는 귀엽네요ㅠㅠㅠㅠㅠ여자친구밖에 모르고 진짜 흐항 작가님 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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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달달한비님이 더 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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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와ㅠㅜ남친이 저렇게 다 가진 사람이면...얼마나 좋을까...잘읽구가용♥작가님도 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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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독자님도 짱..♡고마ㅜ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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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나빼고 철벽치는 전정국이란 남자 워더... 더럽.. 사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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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정국이 ...더러브...사랑한다 ..쿡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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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뷔밀병기입니다ㅠㅠㅠㅠㅠ전정국 저 완벽한놈....인기가 왜저렇게 많은거야!!!!! 에휴 질투는 우리의 몫이죠 뭐..그래도 알아서 철벽치니까 조으닿ㅎㅎ글구 막 그렇게 돌직구 날리면........내 심장을 거두어가십시오 정국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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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제 심장도 거두어가세요(뻔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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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정연아]에요!
하 진짜 제가 정말 작가님 사랑하게될듯한데 놀라지 말아주세요 혹시 지짜 이런 연애를 하고계신가요? 아니 어떻게 이런글을 쓰실 줄 아는지..ㅎㅎㅎㅎㅎㅎ
다음편보러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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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전 아쉽게도 연애중은 아니예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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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아뇨 재미없다니요 전혀요 완전 좋은데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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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화양연화에요. 역대급 노잼이라니 진짜 전혀 아닙니당.. 완전 재밌구 설렜다구요 ㅠㅠ. 체육대회.. 저도 정국이 같이 멋진 남친 있는게 로망이였는데 이미 지나버렸네요.. 홍홍.. 정구기 매너남 진짜 넘 좋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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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아 전정국 진짜. 내가 납치해야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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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진짜 너무 멋있고 귀여운거아니야???정국이혼자 다해먹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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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이제 읽기 시작했는데 넘 설레는 걸요... 사랑해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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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아귀야워ㅜㅜㄱ여워ㅠㅠ으어ㅡㅓㅇㅋㅋㅋㅋ앜ㅋㅋㅋ아 정호석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정국이를 가질수없다면 전 호석이와 사랑을 하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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