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x 프로듀서 너탄 썰
10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부터 오열을 하던 탄소는
결국 쓰러졌으면
그렇게 탄소가 눈을 떴을땐
할아버지의 입관식과 염이 시작된 직후였으면
친척오빠는 깨어난 탄소를 데리고
할아버지가 계신곳으로 데려다 주었으면 좋겠다.
문을 연 탄소는 슬로우모션으로 스쳐간다는게
뭔지 그때 깨달았으면 좋겠다.
식구가 많아 울고 있는 가족들 사이에서
입을 막고 울고있는 탄소는 이모들의 손에 이끌려
맨 앞까지 가서 눈을 감고 있는 할아버지와 마주했으면
그렇게 할아버지의 차가워진 손을 붙잡고
오열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입관식과 염을 마치는 짧은 시간동안
탄소는 가늠할 수 없는 힘듦을 느꼈으면
감정을 추스리고 장례식장으로 내려간 탄소는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며
추스렸던 감정을 북받혔으면 좋겠다.
힘든 와중에 장례식장 앞에 서서 조문객들을 안내하던
탄소는 그들을 보고 터져나오는 울음을 꾹꾹 눌러담았으면
울고 있는 탄소를 마주한 사람들은
다름아닌 방탄소년단이였으면 좋겠다.
말끔히 입은 수트와 평소와 다른 차분한 모습에
탄소는 꾹꾹눌러담은 울음을 토해냈으면 좋겠다.
그런 탄소를 바라보고 재배를 하러 향했으면
조문을 끝내고 그제야 탄소를 마주했으면 좋겠다
윤기는 계속 울고있는 탄소를 데리고 휴게실로 갔으면
아무도 없는 휴게실에서
윤기는 울고 있는 탄소의 얼굴을 마주 잡고
"너무 늦어서 미안해"
"빨리 못와서 미안해요"
라며 그때완 다르게 울고 있는 탄소를 안아주었으면
아무말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탄소의 슬픔을
윤기는 윤기의 방식대로 위로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냥 그렇게 천천히 탄소의 삶에 윤기가 스며들었으면
초겨울 봄을 찾던 탄소에게
봄이 되준 윤기가 서로에게 스며들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윤기와 방탄소년단 맴버들을 비롯해
탄소를 아끼는 모든 사람들이
온마음을 다해 탄소를 위로해 주었으면 좋겠다.
더 있겠다는 사람들을 다 돌려 보내고
그렇게 발인식이 다가왔으면
거동이 불편하신 작은 할아버지가
겨우겨우 발인식 시작 전에 도착을 하시고,
장례식장안은 또 한바탕 울음바다가 되었으면
그렇게 천천히, 조금은 빨리
할아버지를 떠나보낼 준비를 했으면
국가유공자신 할아버지의 관에는 태극기가 감싸져있고,
하늘도 슬픔을 아는지
화창하던 날씨는 발인식 몇시간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
주말 안에 오긴 했지만 넘나 늦어서 죄송해요...
암호닉은 아직 다 정리를 못해서 다음편 전에 수정해서 올릴께요!
아 그리고 독자님들 덕분에 너무 많이 힘이 되었어요.
정말 이글을 잘 쓰고 있는게 맞나...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저는 정말 복받은 작가...<3
사랑합니다 끝까지 함께가주세요!
독자님들의 댓글은 언제나 사랑..<3
제가 답글을 늦게 달더라도 또 읽고 또읽고 고심히 달은거니까
예뻐해주세요...ㅎㅎ
아그리고 굿밤!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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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