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내가 먼저 말했다. 헤어질만한 이유도 없었다. 그냥 헤어지고 싶었다.
"그래."
그는 내가 오늘 이말을 할 줄알고 있었다듯이 그는 대답했다.
"...즐거웠어"
내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도."
평상시와 같은 무뚝뚝한 대답.
이렇게 우린 겨울이 오는 냄새를 맡으면 헤어졌다.
[기성용 망상] 우린 그때..
내가 그를 처음 만난건 작년 12월 19일이였다.
우리가 처음 만난던곳은 수원에 있는 작은 유원지였다.
나는 12월이 되면 지난 1년동안 힘들었던 모든일들을 정리하는 이상한 버릇있었다.
그날도 답답했던 마음을 정리하게위해 어릴적 가족들과 가본 유원지를 찾았다.
어릴적 엄마랑언니랑 탔던 관람차를 타기 위해 표를 끊으러 매표소를 향했다.
"관람차 대인 한명이요."
표를 받고 나는 관람차를 향하고 있었다.
"저기요."
"..."
"저기요."
"..저요?"
"이거 떨어졌는데요."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선글라스를 낀 사내가 날 불러 세웠다. 그리고 내 가방에 있던 껌이 돈을 꺼낼때 같이 빠져나와 떨어졌는지, 껌을 주워 나에게 주었다.
"..아..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조심하세요."
나는 속으로 "껌을 주워주다니..별 이상한 사람다 있구나..착한건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관람차쪽으로 갔다.
"표 보여주세요."
직원에 말에 나는 표를 보여주고 관람차에 탑승했다.
지난 1년동안 일들을 생각하면서 관람차를 탔다.
생각하는 도중 아래를 쳐다봤다.
호숫가에 보이는 오리배들..
타고는 싶었지만, 포기해야 했다. 나는 지금 혼자이니깐.
홀로 이런저런생각을 하다보니 관람차는 처음으로 돌아왔고, 나는 내렸다.
나는 오리배를 생각하면서 한번보고갈까? 하는 마음으로 오리배쪽으로 향했다.
여러 커플들이 웃으면서 오리배를 타고 있었다.
"타고싶다.."
순간 나도 모르게 내 생각을 입밖에 내 뱉었다.
"저랑 같이 타실래요?"
"??"
아까 내 껌을 주워준 남자였다.
"아...네??"
"저도 타고 싶은데 같이 탈사람이없어서요.
그 쪽도 혼자온거 같은데 타고싶으시면 같이 타실래요?"
"...네"
나도 타고 싶었기 때문에 좀 생각하다가 대답하였다.
우린 오리배에 타고 출발하였다.
"저..."
내가 먼저 그에게 말을 걸었다.
"혹시.."
"아..기성용맞아요. 싸인해드릴까요?"
나는 그냥 나를 아냐고 물어볼려고했을뿐인데, 갑자기 자기가 누구면 싸인을 해주겠다니..나는 별 미친놈을 다보네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 당시 나는 그가 누군지도 몰랐고 스포츠자체를 싫어했던 여대생이였다.
"...아..괜찮아요.."
억지웃음을 지으면 대답했고, 속으로 빨리 이 오리배에서 떠나고 싶었기에 페달을 있는힘껏 돌리고 있었다.
"저기 혹시.."
그가 나에게 물었다.
"축구좋아하세요?"
나는 공을 무서워했기 때문에, 축구,농구,야구,피구,배구등 공을 쓰는 스포츠를 싫어했다.
"아뇨..공을 무서워해서.."
"그럼 축구경기안보시나봐여?"
"아..네.."
"근데 저를 어떻게아세요?"
나는 당신이 누군지 모르는데..어떻게 아냐고 하면 내가 뭐라고 대답해야하는건가?
"저..뭔가 오해하시는거 같은데요..저는 그쪽이 누군지 모르는데요.."
내 대답에 그는 놀란거 같았다.
얼굴이 가려져 있었지만, 그냥 느낌상 놀란거 같았다.
"...그럼이거벗어도되겠지"
혼자무슨말을 하더니 그는 쓰고 있던 선글라스와 모자를 벗었다.
그게 그의 얼굴을 처음본날이다.
순수해보이는 얼굴. 귀여운 강아지상이였다.
"..."
"...왜요?"
"..아..아니예요"
나도 모르게 순간 그의 얼굴을 넋놓고 보고 있었다.
"반하시면안되요."
"..아...네.."
약간 어이가 없어 웃음을 지으면 대답했다.
"이름이 뭐예요?"
"저요??"
"여기에 그쪽말고 다른 사람이 있었요?"
"아..000이예요."
"00씨, 저 진짜 몰라요?"
"..배우세요?"
TV를 안본지 꽤되서 요즘 나오는 배우나 가수가 누군지 몰랐다.
"..하"
그는 한숨섞인 소리를 내뱉었다.
"축구선수 기성용몰라요?"
"....."
몰랐다. 아니 알 필요가없었다.
"진짜 모르나보네."
"하하...죄송해요.."
뭔가 삐진거 같아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했다.
"죄송할꺼 까진 없는데, 지금부터 알아가면 되니깐요. 핸드폰 좀 주시겠어요?"
나도 모르게 내 핸드폰을 그에게 건낸 주었다.그리고 그는 내핸드폰에 뭘 적고 나에게 돌려주었다.
"내 번호예요."
"..번호는 왜요?"
"풉, 작업처음 받아보나봐요?"
그는 눈꼬리를 휘게 웃으면 나에게 말했다.
"처음인데.."
내 대답에 그는 얼굴이 빨게지도록 웃었다.
"킄크, 그럼 남친없으신거죠?"
"..네"
"그럼 제가 첫사랑이죠?"
"?????"
"00아 우리 오래오래가자."
"저기..저 기성..용씨"
내 말을 듣지도 않고, 아니 고백도 듣지 않고 우린 이렇게 사귀게 되었다.
사실 충분히 거절할수 있었다. 근데 나도 그가 싫지 않았다. 그의 그 얼굴에 반했던 걸까? 그때 난 왜 그와사귀게 된지 지금까지도 모르겠다.
우린 그가 유명한 축구선수이므로 비밀연애와 장거리연애를 하게되었다.
근데 그게 나에게는 나도 모르게 힘든일이 되고 있었나보다.
그도 나와 같은 마음이였을지도 모른다.
나는 지난 그와 함께 했던날들을 정리를 하러 관람차에 탑승한다.
우린 그때 정말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 관람차에 탑승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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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런 똥망글이 다있을까여??제가생각해도 이런 똥망글은 처음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실성하껄같음..
결말이 제가 생각해도 제일 이상한거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저는 글쓰면안되나봐여ㅎㅎ
![[기성용망상] 우린 그때..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a/b/cab8f0c8c12ccf1a7c160aaa655a8851.png)
다신 글안쓸게여ㅜㅜㅜ때리지말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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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