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상을 처음 보시는 분들 읽어주세요!>
제가 중간에 필명을 바꾸게 되서...
당나상 1편~5편은 필명 '됴미노피자'로 검색해서 봐주세요!!!
감사합니다~~~S2
당신은 나의 상사 07
박찬열이 나를 벽에 밀치더니 내게로 점점 다가온다.
‘경수야.’
‘...네에?’
‘난 네가 좋아.’
으악! 박찬열의 입술이 점점 내 입술로...!
“...엄마야!..”
아, 꿈이였구나. 근데 하필 꿈을 꿔도 이런 꿈을 꾸냐 진짜. 난 머리에 난 식은 땀을 손으로 닦았다. 근데... 어? 주위가 뭔가 이상하다. 헐, 여긴 어디지? 나는 일단 침대에서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보려 했는데,
“..아! 시발!”
헐, 박찬열 팀장이 침대 아래 바닥에서 이불을 깐 채 누워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난 지금 박찬열의 손을 밟은 것이고.
“어? 죄송해요.”
“넌 눈을 도대체 왜 달고 다니냐?”
“아..팀장님이 여기 누워있으실 거라곤 생각을 못해서...”
아 그럼 일단 여기가 박찬열의 집인가? 왠지 좋다 했어. 그나저나 내가 왜 여기있는.... 아, 어제 나 술마셨지. 진짜 전혀 기억이 안난다. 무슨 술김에 이상한 말 실수라도 한거 아니야?
“뭘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냐, 너.”
“네?”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줄 알아?”
“아, 혹시 제가 실수라도...”
“실수정도야? 아주 길바닥에서 울면서 난리친거 기억 안나?”
헐, 망했다. 진짜 내가 어제 술을 많이 마시긴 했나보다. 내 우는 술버릇을 박찬열이 보다니, 그것도 하필 박찬열이.
“진짜 도경수, 너는 아무리 봐도 대단해. 어?”
아 쪽팔려.
“....잊어주세요. 제발..”
“싫은데?”
“아, 팀장님!”
나는 침대에서 내려가 박찬열 옆자리에 앉아 박찬열의 팔을 잡고 정말 애원했다. 제발 소문은 내지 말아달라고. 근데 박찬열의 얼굴이 갑자기 빨개지더니 내 팔을 확 잡아뗀다.
“..뭐야? 비켜.”
“잊어주세요! 네?”
“너 하는거 봐서. 아, 배고프다. 도경수 너 라면 끓일 줄 알지?”
“그럼요. 아무거나 다 시키세요.”
“그래? 아무거나?”
뭐야 저 눈빛은. 괜히 말했나. 아무거나 시키라고.
“일단 그러면 저기 방문 열고 나가서 라면 끓여와.”
“네!”
--
“..맛있어요?”
설마, 맛없다고 하진 않겠지. 사람 성의가 있는데.
“음..”
“..음? 어떠세요?”
“뭐, 나쁘진 않네.”
아, 다행이다. 근데 이왕이면 맛있다고 해주면 어디 덧나나?
“아, 근데요. 팀장님.”
“뭐.”
“혹시 저 때문에 바닥에서 주무신 거예요?”
내 말에 박찬열이 갑자기 사례가 걸렸는지 켁켁 거리며 물을 마신다.
“..미..미쳤어?”
그럼 그렇지. 내가 아는 박찬열이라면 나한테 그런 배려따윈 하진 않겠지.
“그날따라 더워서 내려가서 잔거거든?”
“..아, 저는 저 때문에 팀장님이 괜히 그러신 줄 알았어요.”
“착각하지마.”
박찬열은 그렇게 말하고 라면을 정말 빠른 속도로 먹어치웠다. 꽤 매운 라면인데도 물 한모금 안마시고 정말 빠르게. 완전 배고팠나봐. 그나저나 박찬열의 입술이 라면 때문인지 붉어졌다. 꼭 아까 꿈에서 본 그 입술.... 헐, 나 지금 무슨 생각하는거야? 미쳤나봐, 도경수. 정신차리자! 정신.
“다 드셨으면 전 이만 가볼게요. 어제는 정말 죄송했어요.”
“..지금 가려고?”
“네. 어차피 내일 출근도 해야되고. 가볼게요.”
“잠깐만.”
“네?”
박찬열은 방에 들어가서 모자를 눌러쓰고 나오더니 나와 같이 현관을 나선다. 뭐지?
“설마 태워다 주시게요?”
“뭐, 어차피 나도 그 근처 가려던 참이였거든.”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설마, 지금 그 후줄근한 차림으로 누굴 만난다는 거? 뭐 나야 태워준다면 편하고 좋지만. 박찬열의 차에 올라탔는데 박찬열이 운전을 하려다 나를 보고 한숨을 쉬더니 갑자기 내 쪽으로 얼굴을 들이민다. 뭐..뭐야.
“넌 꼭 내가 안전벨트까지 친절히 매줘야 돼?”
아, 안전벨트....근데 뭔가 왜 이렇게 이 그림이 익숙하지?
“팀장님.”
나도 모르게 박찬열의 양 볼을 내 손으로 잡았다. 덕분에 박찬열과 내 얼굴 사이는 진짜 닿을 듯 말듯 엄청 가까웠다. 박찬열이 당황하더니 내 손을 황급히 떼고는 후-하면서 깊은 숨을 내쉰다.
“....혹시....”
“......”
“..혹시..어제..저희 뽀..뽀..”
“.....”
“..하거나 그러진 않았죠?..”
“.....”
뭐야, 이 적막은. 내가 너무 미친 놈처럼 보여서 그러나? 아님...정말.....뽀뽀를?
“...기억나냐?”
“네? 그 말은..”
“어제 네가 나한테 먼저 다가와서 뽀뽀했잖아.”
“네? 제가요? 정말요?”
헐 도경수.
“그럼 내가 이런거 가지고 뻥치겠냐?”
“......”
“내가 너 기억안나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용케 기억했네. 도경수.”
오 마이 갓! 도경수! 앞으론 일년동안 술 금지다!
“참 술버릇 대단해, 그지? 나한테 반말도 쓰고, 울고불고, 내 입술까지 덮치고.”
“..헐...”
“설마 진짜 나 좋아해서 일부러 술 취한 척 하고 나한테 기습뽀뽀한건 아니겠지? 도경수?”
“..제가 미쳤어요?”
내 인생 최대의 흑역사다. 그나저나 진짜 말이 돼? 아무리 내가 술에 취했다고 해도 저 인간한테 뽀뽀라니. 아, 설마 그래서 꿈도 그런 꿈을 꾼건가? 아, 진짜 왜 하필 박찬열이냐고! 많고 많은 사람 중에....
--
찬열이의 저 뻔뻔함ㅋㅋ
자기가 고백해서 뽀뽀해놓고선 기억못하는 경수한테 뒤집어 씌우기!
그리고 찬열이가 은근히 경수 챙겨주는거 눈치 채셨나요?
일부러 경수 침대에 재우고 자기는 딱딱한 방바닥에서 자고, 약속있다고 뻥치면서 경수 차로 데려다주는거!ㅋㅋ
진짜 요즘은 찬디에 빠져 살아요! 둘다 너무 귀여워서ㅎㅎ
저번편에 댓글달아주신
탱크보이님,매직홀님,피삭님,늘이님,부농이님,됴잔망터져님,공작새님,여수방바닥님,뽀리님,찬디부인님,이불익이니님,땅콩샌드님,병아리짹짹님,유스포프후작님,셀빠님,감탄님,독자15님
모두 진짜 감사해요!
여러분들이 있어서 글을 써요!!
진짜
하트^^
(오늘은 진짜 엄청 기분이 좋은 날이네요!!!!!!!!!..그냥..엄청 좋아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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