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김남길 이준혁 강동원 엑소 성찬
꽃잎점 전체글ll조회 1175l 4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BGM을 원하시면 눌러주세요!
(안 듣는 것도 추천해요ㅎㅎ)

 

 

 

 


 

 


 

 








12: 25 am. 
부산 해운대 비치 카지노 V-VIP룸.



달이 떠있는 듯한 황금빛의 조명이 온 방안을 휘감고, 고급스러운 목재 벽과 그 위에 수놓아진 크리스탈 장식이 반짝거리는 방에는
표주박 두개를 대칭으로 놓고 합친 것 같은 모양의 바카라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테이블 위에 황갈색의 5천달러짜리 칩과 새로 나온 1000만원 짜리 블랙칩들이 풀리지도 않은 채 무더기로 올려진 모습은 한 눈에 보기에도, 
이 판이 보통 게임판이 아님을 짐작케했다.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 입은 크루피에(바카라 딜러)와 그 앞에 앉은 5명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 주변에 서서 시중을 드는 이들과 경호원들이 넓은 방 안을 채웠다.
모두가 흥미로운 시선과 팽팽히 죄어오는 긴장감이 오묘하게 뒤섞인 표정으로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카드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딜러는 마지막 카드를 뒤집다 말고, 카드를 5명중 눈에 띄게 몸집이 작은 한 남자에게 내밀었다.
사실 모든 패를 딜러가 여는게 규칙이었지만 하이롤러(고액 베팅자)들의 게임에서는 예외로, 그 게임에서 최고액을 베팅한 사람에게 마지막 카드를 열어볼 기회를 주기도 했다.
그리고 이 게임판에는 총 50만불, 그러니까 한국돈으로 약 5억을 베팅한 지훈이 그 영광스러운 기회를 얻게 되었다.


사실, 시드머니(판에 끼기위한 최소 판돈)가 1억인 이 게임 판에서, 가장 작은 판돈으로 시중드는 이도, 경호원도 없이 단신의 몸으로 나타난 지훈을 보고 
방 안에 있는 모두가, 아래 층에서 조금 놀다 크게 한탕 하려고 멋모르고 달겨든 멍청한 카지노 앵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훈은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장장 3시간 가량의 게임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크게 잃는 법 없이, 크고 작게 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이 룸의 실질적 강자로 떠올랐다. 

8목의 카드가 두 번째로 돌아오는 마지막 플레이, 지훈은 확률이 10%도 안되지만, 판돈의 8배를 벌 수 있는 타이(무승부) 베팅을 한 상태였다.
플레이어 쪽 카드 합은 8로 네츄럴이었고, 한 장이 남은 뱅커쪽 카드는 현재 7이었다. 
그는 왜소한 몸집과 순진해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긴장감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좌중을 훑었다.
지훈은 씨익 웃어보이고는, 손에 들린 카드를 후후 부는 쇼맨십까지 선보이며 끝부터 천천히 카드를 열었다.




"눈 뜨고 잘 보세요, 다들."

누구는 숨을 멈추고, 어떤이는 긴장감에 목을 축이려 술을 홀짝이면서도 지훈의 손에 시선을 집중했다.
그리고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지훈의 카드가 공개되자, 지훈과 단 한명을 제외한 방안의 모든이들이 탄성을 내뱉었다.













"에이스. 최종 플레이어 에이트(8). 뱅커 에이트(8)로 타이가 승리했습니다."












한 편, 각자의 자리에서 도겸이 해킹한 CCTV 영상으로 지훈의 도박판을 보고있던 조직 세븐틴의 멤버들이 하나 둘 통신기에 대고 한 마디씩 하기 시작했다.  




"와 시발 저 새끼 지금 2분 만에, 오 팔에...."
"40. 40억. 병신 새끼야."
"알아 씹새꺄. 아.. 진짜 저 시발새끼 존나 깐족대. 아가리를 확 찢어버릴라."


"야야, 그만좀 해. 시끄러워. 도겸아, 준비 됐어? 
그리고 김민규, 너는 우리 쪽 통신 끊고 입장할 준비나 해. 전핑키 너도. 왜 다들 여기 껴서 지랄이야."


민규와 원우의 점점 과격해지는 말 다툼에 #Scene 1의 지휘자인 정한이 끼어 들어 한마디 했지만, 민규와 원우는 여전히 #1의 통신에서 나가지 않고 할 말을 계속했다.




"아 왜 나만 핑키라고 불러."
"아, 나도 이럴거면 시발 도박이나 할걸. 저 새끼 오늘 저기 앉아서 카드놀이 한게 우리 의뢰비 두 배는 훌 쩍 넘겠네."
"니가? 장기나 안 털리면 다행이지. 넌 앵벌이도 못해먹어 병신아." 


"통신 D.K. 씬 원, 씬 투 모두 준비 됐습니다."


원우의 말에 민규가 폭발할때 쯤, 도겸이 재빠르게 민규의 분노를 인터셉트했고. 곧이어 #Scene 2의 통신기에서 또 다른 지휘자인 승철의 목소리가 울렸다.





"씬 투. 핫 독. 입장합니다." 













#Scene 1.



12: 25 am

게임이 끝난 뒤, 방 안의 열기는 게임 때 만큼이나, 아니 그 보다 더 뜨거웠다. 그리고 그 화제의 중심에는 단연 지훈이 서있었다. 
딜러를 비롯해 지훈과 같이 게임을 했던 플레이어들은 이런 플레이는 처음 본다며 모두가 하나 같이 감탄사로 입을 모았다.   
방 안에 있던 시중드는 이들과 경호원조차도 지훈을 경외의 눈길로 바라봤다.

그들은 키가 작은 지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훈을 둘러싸고는 
뭐하는 사람이냐느니. 기회가 되면 또 같이 게임을 해보고 싶다느니. 블랙잭도 잘하냐느니 하느니와 같은 말들을 지훈이 대답할 틈도 주지않고 쉴새없이 내뱉었다.
그렇게 모두의 시선이 지훈에게 집중된 가운데, 유독 한 남자만이 표정이 좋지 않았다. 
대략 40대 초반의 한 눈에 보기에도 비싸보이는 감색의 나폴리탄 클래식 슈트를 차려입은 그는 이 게임판의 주최자이자, 불법 도박이 열리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의 주인 이었다. V-VIP 간의 게임판에서 도박의 신, 일명 '도신(賭神)'으로 불리는 그는 지훈이 참가한 이 바카라 게임에서 사실상 마귀(가장 많이 딴 사람, 최고수)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왔었어야 할 스포트라이트가 지훈에게 돌아가는 작금의 상황을 아주 아니꼽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마음을 눈치 챈 또 다른 남자가, 그에게 다가가 소근거렸다.


"왠일이야. 도신께서. 오늘 제일 많이 잃었네. 배 좀 아프시겠어?"
"닥쳐."

또 다른 남자는, 장난스럽게 웃어보이고는 흥미로운 눈빛으로 지훈을 쳐다보며 말했다. 



"워워. 장난이야. 근데 저 새낀 네 소문 못 들었나봐. 멋 모르고 날뛰는 거 보니."







룸 안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떠나자, 남자는 지훈에게 다가가 아까와는 전혀 다른, 사람좋은 표정을 하고는 지훈에게 멋진 플레이었다며 칭찬과 덕담을 건넸다.
지훈은 여전히 여유로움이 넘치는 표정으로 싱긋 미소짓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에도 없는 겸손을 떨었다.
그 미소가 그의 속을 더욱 뒤틀리게 했다는 것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운이 좋았죠."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제 방에서 같이 술 한잔 어때요? 제가 마침 좋은 술을 가지고 있거든요."
"남자 둘이서요?"
"한 수 배우고 싶기도 하고, 또 괜찮으시면 저랑 블랙잭..."

지훈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남자가 당황해 횡설수설 해명을 늘어놓자, 지훈이 살풋 웃으며 말했다.



"장난 입니다. 좋아요. 꽁술인데, 저야 감사하죠."

















#Scene 2.



12: 37 am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초호화 개인 별장.


산등성이 아래, 차안에서 지훈이 도박하는 것을 보며 대기하고 있던 민규는, 자신의 콜사인과 함께 작전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차를 몰아 별장의 큰 대문 앞에 다다랐다.
큰 철문이 굳게 닫힌 대문 앞에는 검은 양복을 갖춰 입은 두 명의 경호원이 서있었는데, 그들은 곧 민규의 차로 다가와 창문을 두 번 두드렸다.


"무슨 일로..."
"파티."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
"채석훈."


곧 시작될 작전에 흥분한 민규는 조금이라도 빨리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 난 듯 경호원의 말들을 툭툭 끊어먹고는, 재촉의 표현으로 몸을 들썩였다.
경호원은 손에 들린 디지털 기기로 명단을 확인하더니, 뒤로 한 걸음 물러나 고개를 꾸벅 하고는 거대한 철문을 열었다. 

현관 입구에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자 산등성이에 위치한 초호화 별장의 모습이 눈에 드러났다.
4층 높이의 주변 지대를 전부 차지 할 만큼 가로로 길게 늘어진 별장은 지붕이 둥글고 처마 끝이 올라간데다 건물 전체가 전면 유리로 되어 있는 것이 
사람이 사는 별장이라기보다 갤러리나, 디자인 건물처럼 보였다. 유리창 사이로 새어나오는 형형색색의 번쩍번쩍 점멸하는 불빛만 아니었다면 말이다. 
별장의 크기만큼이나 별장 곳곳에는 수많은 조폭들 아니, 경호원들이 돌아다니고 있었고 건물 앞에 다다른 민규는, 그들을 주시하며 널찍한 들판에 차를 대충 주차하고는
건물 입구 앞으로 성큼 성큼 발을 내딛었다. 

입구 앞에서는 대문 앞에서와 같이 참석 명단과 인물을 확인하고 있었다. 민규는 속으로 테러리스트를 판별하는 공항 검색대 같다고 생각 했지만,
도겸의 해킹으로 그들의 기기에 '채석훈'이라는 이름과 함께 민규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는 피식 웃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코드명 핫독. 입장 완료."










"야 너 싼티나게 행동하지 말고 잘해."
"지금 내 몸에 두른 게 집 한채야."

성질을 건드리는 원우의 목소리가 귀에 꽃힌 통신기 사이로 흘러나왔지만,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민규는 원우의 시비따위를 개념치 않고 흘려버렸다.
사실 두른 게 집한채라는 말이 말만이 아닌 것이,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키톤 정장에 페라가모 구두, 왁스로 가지런히 넘긴 포마드 머리까지. 그 입만 다물고 있으면 재벌 3세로 착각할 만 했다. 
1층에서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크고 두꺼운 문을 열자. 
눈을 멀게 할정도로 화려한 조명과 시끄러운 음악들이 쏟아지는, 성경 속 소돔과 고모라를 방불케 하는 마약파티가 민규 앞에 펼쳐졌다.


"아 여기 완전 내 스타일 인데?"

플라스크 병에 불을 피워 마약을 하는 인간들이나, 이미 마약을 한채 술잔을 기울이거나 춤을 추는 사람들. 그 중에는 티비 속에서 종종 보이는 인물들도 있었다.
이 파티에서 정신이 멀쩡해 보이는 사람은 쟁반에 술잔을 올리고 파티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웨이터, 웨이트리스들 뿐이었다.
어두운 조명 아래, 붉고 푸른 불빛이 번쩍이며 눈 앞을 어지럽게 했고, 앰프에서 최고 출력으로 뻗어져 나와 온 몸을 울리는 음악 소리는 빠르게 뛰는 것이 자신의 심장이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담배 연기와 마약을 피워 나는 연기가 피어올랐다 사라지고, 그 속에서 하이톤의 늘어지고 이질적인 목소리가 웃음 소리와 뒤섞여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었다. 
퇴폐의 끝을 달리는 광경에 민규의 교감신경은 최고조로 달아올랐고, 자기도 모르게 웨이터가 내미는 술잔을 받아들였다.


"통신 D.K. 준비 완료. 3층 오른쪽에서 두 번째 문으로 나가면 됩니다."

산통을 깨는 석민의 목소리에 다시 현실로 돌아온 민규는 술잔을 바로 바닥에 내려놓곤,
더 놀고 싶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곧장 2, 3층이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 파티장을 빠져나와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섰다.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붉은 색의 끈이 쳐져 있었지만 민규는 가볍게 그 끈을 넘어서며 석민에게 심통을 부렸다.


"야 이석민. 너 시발 이지훈 거기 있다고, 여기 좇같이 하면 가만 안둬."
"살아 나와서나 입털어 병신아. 너 그렇게 깝싸다가 순식간에 좇되고, 눈뜨면 넥타이 공장이다." (넥타이 공장: 교수대)





"송신 쿱스. 야 전핑키. 너 닥치고 운송이나 잘해. 어디 쯤이야."

원우가 계속해서 작전 수행중인 민규의 성질을 긁자, 일이 잘못될까 승철은 통신에 끼어들어 원우에게 한 마디 했다.
한편 별장에서 약 1km 떨어진, 별장보다 지대가 높은 언덕에는, 분홍색 딸기우유맛 사탕을 입에 물고 FPV 고글을 쓴 원우가 드론 조종기를 든 채 앉아 있었다.


"네네. 잘 가고 있어요. 현재 시속 50km로, 도착까지 1분 남았습니다." 








"전방 15m 앞으로 좌측에 두 명. 우측에 한명. 다시 20m 앞에 좌측 세명, 우측 두 명이 경계를 서있는 중 입니다. "
".... 지금이요!"

4층으로 올라오자마자, 벽에 몸을 밀착한 민규는 통신을 통해 경호원의 위치를 알려오는 석민의 지령에 따라.
복도에서 왔다갔다 거리는 경호원들이 주시하다가 그들이 지나가자 마자 빠르게 앞으로 달려가 몸을 숨겼다.
목적지인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설치된 복도의 왼쪽 끝으로 가기 위해, 민규는 방에 몸을 숨겼다 벽에 몸을 기댔다 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지금!"
구석진 벽 사이에 숨어있던 민규는 석민의 목소리에, 또다시 복도 쪽으로 나와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다가 앞쪽에서 들려오는 경호원들의 무전기 소리에 
코너를 돌아 움푹파여 있는 어느 방의 문에 몸을 밀착했다. 
그들은 민규가 방금 전 까지 걸었던 복도로 다가왔다. 이대로라면 민규가 숨어있는 코너 옆의 방은 못보고 지나칠 것이 뻔했다.
그런데 문제는 민규가 몸을 숨긴 방의 왼편에서도 사람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는 데에서 시작됐다.


"야 이도겸. 뒤에서 사람 오는데?"

하지만 도겸은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아무 대답이 없었다. 점점 커져오는 발 소리에 민규는 긴장감에 몸을 문쪽으로 더욱 밀착한채 석민에게 소근 거렸다. 



"야. 이석민!! 뭐해! 어떡하냐고!!"
"이석민!!!!!!"

석민에게서 대답이 없자, #Scene 2 통신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승철도 다급하게 석민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여전히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고, 민규는 양쪽에서 죄어오는 발소리에 몸을 잔뜩 움츠린 채, 눈을 감았다. 















#Scene 1.

12: 48 am



남자와 함께 술 한잔 하기로 한 지훈은 카지노 에이전트에게 자신이 딴 게임칩을 맡기고 남자의 뒤를 따랐다.
남자는 자신의 경호원에게 뭐라 소근대더니, 친절하고 매너있는 모습으로 지훈을 그의 개인 전용 엘리베이터로 안내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호텔은 전 17층으로, 꼭대기 층인 17층은 이 호텔의 주인인 남자의 전용 플로어였다. 
따라서 지금 이 엘리베이터에는 그와 그의 경호원, 그리고 지훈만이 서 있었다. 
지훈은 웃는 얼굴로, 남자가 묻는 질문이나 소소한 농담 따위에 대꾸하면서도 속으로는 엘리베이터에서 그가 자신에게 위해를 가할까 불안해 하며 주머니 속의 무언가를 계속 만지작 거렸다.

17층에 도착하자 아니나 다를까, 복도에는 검은 양복을 입고 귀에는 리시버를 꽂은 경호원들이 일렬 종대로 서있었다. 
그리고 그가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영화 속 조폭들처럼 동시에 남자에게 몸을 숙여 인사했다. 남자가 당연한 일인 듯 손을 들어 그들의 행동을 제지하는 모습에,
겉으로는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들이 주는 위압감에 불안감이 한층 높아진 지훈은 침을 꿀꺽 삼켰다.
 

복도를 지나 방 문 앞에선 남자가 지문 인식을 하고 비밀번호를 누르는 동안. 
우락부락한 경호원들이 자신을 예의주시하며 둘러싸고 있는 듯한 느낌에 지훈은 떨리는 목소리를 감춘 채 말했다.

"저 룸서비스는....?"
"아. 아까 시켰어요. 이따 룸서비스 올거니까. 들여보내."

지훈의 말에 남자는 보란 듯이 옆에 서있던 경호원에게 룸서비스에 대한 언지를 주고는 방 문을 열었다.
지훈은 방에 들어 오자마자 남자가 어떤 위해를 가할 새도 없이, "화장실이요!!!"라고 소리를 지르며 미리 위치를 파악해 둔 룸 안의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다.
물론, 손에 쥐고 있던 납작한 원기둥 모양의 수면 가스 수류탄의 버튼을 눌러 남자 몰래 방바닥에 떨어뜨리는 것도 잊지 않고 말이다.

지훈은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그고는 변기 수조 뚜껑을 열어, 비닐에 밀봉되어 있는 방독면과 통신기를 꺼내 연결 했다.









"통신 우지." 


















인물 추가


[세븐틴/범죄물] Guns for Hire 00 | 인스티즈 


이 찬(男/18)

세븐틴 내에 유일한 미성년자. 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등학생이다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별처럼, 승철이 데려왔다.
그렇게 처음 멤버들 앞에 나타난 찬은 그 나이대 아이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조용하고, 또 어딘지 모르게 우울했다.

민규가 애랑은 절대 일 같이 안한다며 난리를 치는 바람에, 아직 직접적으로 일선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집 안에서 청소나 식사를 준비하는 등 형들을 챙기며 또는 형들이 싸우는 것을 말리며
이것저것 멤버들에게 조금씩 일을 배우고 있다.
자신을 잘 챙겨주는 민규를 잘 따른다.















+ 암호닉 분들

헤이미치/ 뿅 / 채이 / 겁남이 / 1600 / 눕정한 / 토깽이 / 봄날에 / 샤넬/ 분조장/
밍뿌/ 서영/ 몽총이덜/ 버승관과 부논이

감사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꽃잎점
이건 프프프프롤로그입니다...ㅎ
좀 많이 길죠.... 주절주절 말도 많고...
프롤로그가 이 편을 포함해서 한 세편(00,01,02)정도 진행될 것 같아요~
03부터 애들 성격이나 그런 것들이 제대로 나올 것 같아여!
참고로 바카라 게임은 불법 도박의 한 종류로, 홀짝 게임 같은 건데 9에 가까운 쪽이 이기는 게임 입니다. (한국에서 하면 불법이에여 불법!!)
플레이어8 네츄럴은 더이상 추가카드를 받지 않는 상태를 말해요! (아무도 안 물었지만 전 그냥 설명충이니까.....)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댓 주세요!

오늘은 차니가 나왔는데, 혹시 모를 분을 위해서.. 공지사항에도 지수의 인물소개가 나와있습니다.
그냥 귀찮으실 까봐 첫글 인물소개에 수정해서 찬과 지수를 넣었어요! 한 번에 보시면 됩니다.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7년 전
독자1
[헤이미치]에요! 신알신 울려서 왔습니다.
진짜 대박이에요.... 와... 진짜 작가님 그냥 쩔어요...... ㅇ말이 안나옴.......
새로 나온 찬이랑 지수도 기대되요ㅠㅠㅜㅜㅜㅜ

7년 전
꽃잎점
[헤이미치]님ㅜㅜ 댓글 감사해여...
인물 소개만 해놓고 글이 똥글이면 어떡하지 계속 걱정걱정했는데, 빈말이라도 감사합니다ㅠㅠ

7년 전
독자2
[분조장]와....제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ㅠㅠㅠㅠ근데 이런 대작을 가져오시다니!!프롤로그부터 대박이에요♥♥분위기며, 애들이며, 작가님이며 다 내스타일☞☜다음편도 빨리보고싶어요!!얼른오셔요ㅎㅎ쓰시느라 고생했어용♥♥
7년 전
꽃잎점
[분조장]님 안녕하세옇ㅎㅎ
대작이라니...ㅜ 무슨 그런 과찬을....ㅠㅠ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
와 작가님 드디어 오셨군요!! 언제오시나 하다가 잊을 뻔 했는디 이렇기 돌아오시다니 영광입니다! 게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이해도 잘 되는 것 같아요. 빨리 모든 멤버들을 보고싶고 그들이 같이 있는 모습!! 빨리 보고 싶지만 작가님의 능력을 믿으니 기다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읽겠습니다!
7년 전
꽃잎점
저야 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21.49
버승관과 부논이에요!!! 석민이한테 무슨일이 생긴거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ㅠ얼른돌아와ㅠㅠㅠㅠ
7년 전
독자6
버승관과 부논님ㅎ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4
완전 재밌어요ㅠㅜㅜㅜㅜㅜㅠㅜ기대하겠습니다!!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5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7
뿅이에요!!! 신알신이 울려 들어가서 보고 댓글을 달려했지만 과외가 시작되어서 지금에서야 읽고 댓글을 다네요 이런 독자를 용서하세요ㅜ
내용도 좋았고 특히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나온 멤버들도 좋은데 다음에 나올 멤버들은 또 어떻게 저를 흔들어놓을지 ㅎㅎ
어서 주무시고 월요일 힘차게 이겨내세요!
사랑합니다♡

7년 전
꽃잎점
헐 뿅님 긴댓에 감동입니다ㅜㅜ
감사해여♡

7년 전
독자8
헐....세븐틴 범죄물운 첨 봅니당....[메리츄] 신알신하구가옷
7년 전
꽃잎점
신알신이라니...걈사합니다♡♡
7년 전
독자9
ㅎㅇ헝 범죄물 진짜 좋아해여ㅠㅠㄹ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브금 정보좀 알수잌ㄱ을가요ㅜㅜ햔기증...
7년 전
꽃잎점
untill yesterday 예요
브금괜찮나요? 글이랑 너무 안어울리는것 같아서 고민ㅠ

7년 전
독자10
음음 아주 젛아요 ! 이 글에 어울릴것같은 브금 추천해드리자면 박기현-Main Theme From '용팔이' 어떠세요?! 후반부로 갈수록 글하고 잘 어울리는것같아요 ❤ 멜론에 있슴당 !
7년 전
꽃잎점
헐 감사합니닿ㅎㅎ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꽃잎점
으앙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토마토님!
7년 전
독자12
[천사가정한날]로 암호닉 신청이요! 글 분위기도 대박이고 내용도 쩔어요ㅠㅠㅠㅠ완전 제취향..♡ 다음화 기대하며 신알신 누르고갑니다!
7년 전
꽃잎점
왘ㅋㅋㅋㅋㅋㅋㅋ라임이......[천사가 정한날]
프롤이라 너무 설명이나 이런게 길어서 하드보일드한건 아닌가 걱정했눈데.. 암호닉+신알신이라니... 감사합니다ㅎ

7년 전
독자13
아ㅠㅠㅠㅠ넘넘조타ㅠㅠㅠㅠㅠ어떡해여ㅠㅠㅠㅠㅠ개인적으로 로코보다 느와르 범죄 이렁거 좋아하는데...ㅡ웬열 여기 딱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하구갑니다!!!
7년 전
꽃잎점
신알신이라니 너무 감동 아닙니까♥
저도 독자님 넘넘 조타ㅠㅠㅠ

7년 전
독자15
끄앍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주새오ㅠㅠㅠ♡♡
7년 전
비회원74.223
허ㄹ 짱 재미써여!!!!!!!!!!! 잘보고갑니다!!
7년 전
꽃잎점
네ㅎㅎㅎ
7년 전
독자14
와... 저 분명히 저번에 고민중이라던 글 읽고 신알신 했는데 안울려서 이제 발견하고 봅니다... 드디어!!!!! 연재를 시작하시는 군요!!!!!! 우와!!!!!!! 빨리 2편 보여주세요ㅜㅠㅠㅠㅠ 민규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미치겠다...ㅎ 저도 암호닉 신청합니다ㅎ 제가 저번에 댓글 달았는데 작가님이 순영이 환청이 들리는 것 같다고 하셨으니 [환청]으로 하겠슴돠-
7년 전
꽃잎점
앜ㅋㅋㅋ [환청]님 제 뇌리에 확 꽂히신것...
약간 기대했던 글이랑 다를까 걱정이 되네요ㅜㅜ 그래도 프롤로그니까 무겁게 봐주세옄ㅋㅋㅎㅎ

7년 전
독자16
아 진짜 제가 이런 쪽 글 좋아하는건 또 어찌 아시고..? ( 입틀막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도 넘나 좋고...ㅇㅅㅇ.. 잘 보고갈께여 ㅇㅅㅇ! 암호닉 규애로 신청해도 되겠지요..ㅇㅅㅇ? 헿헿
7년 전
꽃잎점
이렇게 와주시고 암호닉도 신청해주시다니.....입틀막)
[규애]님!

7년 전
독자17
암호닉 [아낌잼] 신청해요!!!
7년 전
꽃잎점
[아낌잼]님
담에도 재밌게 보러 와쥬세요~

7년 전
독자18
어세상에..............? 제가 암호닉을 신청을 안했었네요 처음부터 달려놓고....?아닝가 [닭키우는순영]으로 신청해여.....으아아아 대박이다 진짜 브금 뭔지알수있을까요? 노래짱좋아여 읍 저 범죄물 조직물 진짜 좋아해요ㅠㅠㅠㅠ애랑은 일안한다닠ㅋㅋㅋㅋㅋ오올 김민규 우우~~우우~~~ 아 꽃잎점님 대박이시다 이거에요 훠우! 범죄물 계의 판을 뒤집어놓으실거시다!
7년 전
꽃잎점
닭키우는순영 님ㅎㅎㅎㅎ
흥 넘나 넘치시는 것ㅋㅋㅋㅋㅋ
브금은 untill yesterday 입니다.
과찬이세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9
와 제가 범죄물 조직물에 환장하는건 또 어떻게 아시고...애들 하나하나 다 개성넘쳐요ㅠㅠㅠ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당!
7년 전
독자20
헐 이런 조직물 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너무 좋아하는데 신알신 암호닉신청하구갈게요 앞으로 [히윰]으로 봬요..♡ 작가님 사랑해요..♡
7년 전
독자21
아 대박.. 저 이거 이제서야 봅니다ㅠㅠㅠ 1개월전이라니..ㅠㅠㅠ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 다음화 들고 와주세요ㅠㅠ
7년 전
독자22
작가님 ㅜㅜㅜ 다음편 너무 궁금해서 죽을것 같아요!! 아 ㅜㅜ 분위기도 장난 아니고 앞으로 얘기가 너무 궁금해여 ㅜㅜㅜ 얼른 와주세여!!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2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1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채형원] 유사투표2 꽁딱 08.15 06:49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19 콩딱 08.10 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