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흥민동원] 오해
w. 함참행쇼
서로간의 대화 없이 마치 이 상황이 당연하다는 듯 기계적으로 카페에 마주앉아있었다. 주문한 커핀 이미 마치 너의 마음을 빗대어 알려주듯 차갑게 식어있었다. 사실은. 사실은 나도 알고 있다. 너에게 내가, 손흥민의 마음이 다시 되돌아올 수 없는 이별의 끝자락에 서있다는것을. 하지만. 그걸 알고 있지만 나는ㄴ 너에게 이별을 고할 수가 없다. 너도 그걸 잘 알고 있겠지. 너는 내게. 너무나도 지독하다.
가만히 제 폰만 바라보는 널 힐끔 쳐다보곤 고갤 푹 숙여 내 손가락만 매만졌다. 숨 막히다. 차라리, 차라리 흥민아. 내게 다른 희망을 가질 수 없게 이별을 말해주었으면. 그랬으면 덜 아플 텐데. 오늘따라 울적하다. 평소 조용한 성격인 난, 이런 상황에 뭐라 말을 할 수도 없었다. 한심하다. 미칠 듯이 내 마음에 비집고 들어오는 우울함에 이러다간 내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몰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 폰만 매만지던 흥민이 시선을 돌려 날 쳐다봤다. 이제야 얼굴 제대로 보네. 이제야, 이제야 네 얼굴을 마주본다. 갈게. 내 말에 흥민이가 다시 제 폰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런 흥민이의 모습에 쓴웃음을 지었다. 아랫입술을 꾹 물곤 옆에 내려두었던 가방을 집어 들었다. 나중에 봐, 흥민아.
" 다시 앉아. "
" ..뭐? "
" 다시 앉으라고. 앉아. "
어이없게 흥민이를 쳐다보자 흥민이가 내 팔목을 잡아 다시 자리에 앉힌다. 왜 이래. 그가 제 손에 들고 있던 폰을 내려두었다. 우리 만난 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가려고 그래요. 그의 말에 멍하니 그를 쳐다보았다. 허탈한 웃음만 나왔다. 이제까지 제 폰 보기만 바쁘던 그가 이제와서 날 잡는다니. 갑자기 밀려오는 서운함과 서러움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가 눈치채지 못하게 서둘러 고갤 숙여보지만 내 빨개진 눈가를 본 듯 흥민이 표정을 굳히고 내게 손을 뻗는다. 왜 울어요. 눈물을 닦아주려는 듯 내게 손을 뻗은 그의 손을 쳐내고 아무렇지 않은 척 눈물을 닦아냈다. 너의 눈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 …이제와서 신경쓰는 척 하지마. "
" 무슨소린데요, 그게. "
" 질리면, 질렸다고 얘길 해. 제발. 왜 자꾸, 자꾸…, 흐으. "
꾹꾹 참던 수많은 감정들이 한순간에 복받쳐 오르자 눈물이 주체하지 못 할 만큼 터져 나왔다. 다행히 구석에 앉아있던터라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 쏟아지는 눈물을 억지로 막지 않았다.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갤 숙여 우는 내 모습에 굳은 표정에 흥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내 옆자리에 앉았다. 저리가, 하고 밀치려던 내 행동을 저지하곤 내 어깨를 확 끌어안았다. 그런 흥민이의 행동에 당황해 그 자세에서 가만히 있자 흥민이 많이 화가 난 듯 화를 식히려 후, 하고 숨을 내쉰다.
" 형, 바보에요?. 진짜. 하, 돌겠다. "
" …저리 가. 너랑 할 말 없어. "
" 왜. 내가 형한테 질렸을까봐? 형한테 이제 별 관심 없을까봐? 지랄같은 소리 하지마. 나는 시발. 나는 니가 나한테 질린 줄 알고 안 귀찮게 하려고. 괜한 짓 안 하고 있었는데. 근데, 근데 그래줬더만 지 혼자 이상한 생각이나 하고 앉아있어? "
내가 지 존나 사랑하는 것도 모르고. 흥민이 내 어깨를 감싼 손에 힘을 꽉 주었다. 흥민이의 말이 자꾸만 귓가에 맺혀 떠나가지 않았다. 머릿속엔 흥민이의 말이 웅웅 맴돌았다. 모든 상황이 머릿속에 인식됨과 동시에 흥민이 품에서 펑펑 울었다. 가슴께에 응어리진 답답한 그 무언가가 너의 말에 마치 내 마음을 소독한 듯 씻은 듯이 없어졌다. 너는 날 몰랐고, 나도 널 몰랐구나. 그 날은 눈이 퉁퉁 부어오르도록 그렇게 울었다. 니가 날 아직 사랑한다는 사실에,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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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지고오라는 떢설은 안 가지고오고 함참 가지고왔서영..sz.. 쓰고있음 불마크 기다려영 우리 음마독자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님들 마음 자까 마음 또까트면 bb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지동원은 병신이였는데 알고보니 손흥민또 뼝씬이야! 이런거 넘 져아여..ㅎ..ㅎㅎ..
자까취향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쿸..☆★
불같이 글이 올라오져? 이제 곧 시험기간이라 그래여^^.....흡...
| 암호닉 분들이세용 ~,~ |
마셜참치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관에서 떢드시려구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 닮은 사진 봤어요 그 이선균 닮은 사진.. 가방 끈 잡고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맞죠? 저도 야구보러 가고싶네요 ㅠㅠㅠㅠㅠ 사실 저희 집이 롯데 팬^^ 근데 요즘 롯데가 이상하네여 흡..ㄸㄹㄹ.. 오로라님 : 오로라님=저 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있슴다 그대가 원하는 미친듯한 불마크 ^^..// 아이 부끄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여 오늘부터 음마오로라님 음라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 이상하네영..sz.. 똥코렛님 : 키도.. 키도 비슷해여.. 비록 적절한 키차이는 아니지만.. 성용동원도 사랑입니다..sz.. 기드참? ㅋㅋㅋㅋㅋㅋㅋㅋ후 제가 새로운 커플링을 막 창조하네용...ㄸㄹㄹ.. 저도 애정하는거 알고 계시져? 독자분들은 사랑입니다..♥ 몽몽이님 : 후 걸림? ㅇㅇ 걸림 그대들과 저의 밀당이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은 밀당하면서 더 쑥쑥 커지는법이에여! 이런 제 맘 아시나여 그대들은..sz..? ㅋㅋㅋㅋ 더 똥줄타게 만들거에영! 그대들을 내 농노로 만들겟서! 하늬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아세여? 저도 사실 익잡수니임 ㅋㅋㅋㅋㅋ 저 익잡에서 살아여 ㅋㅋㅋㅋ 그대들이 하는 얘기들 하나하나 다 지켜보고있어용..sz.. 부잉부잉 기성용의 매력은 능글거림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제 취향 참치여신님 : 하라는 설거지는 안 하고.. 그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참치 = 수 이건 진리라니까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참치가 계속 보다보면 귀여운 매력이 있다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사람들은 그걸 모르져..흡.. 동원참치님 : ㅋㅋㅋㅋㅋㅋㅋㅋ불마크 겁나 좋져..근데 불마크가 마치 성냥같은 불마크^^.. 겁나 작은..ㄸㄹㄹ.. 곧 쓰고있어여.. 산불날만한 불마크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무슨 최대한 열심히 쓰고있슴닿ㅎ 권꽃두레님 : 하 함참분자 여러분 제가 한 생명을 함참분자로 이끌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어서와여! 이 마이너의 세계로! ㅠㅠㅠㅠㅠㅠㅠㅠ 함참은 사랑이고 그대도 사랑입니다..♥ 제가 비록 참함 팬픽이나 그런건 못 보지만.. 참함 함참 일단 둘다 행쇼^*^!! 같이 붙어만 있어다오 떡밥을 달란말야 목캔디님 : 신세계져? 무려 기드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 커플 이름이 기드참인지 뭔지 모르지만 일단 저밖에 쓰는 사람이 없잖아영? 걍 기드참 ㄱㄱ 후 지동원이 형이라 부르는건 사랑임다..sz.. 참함워더님 : 암호닉이 맘에 안 드는근녀... 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에여 ㅋㅋㅋㅋㅋㅋ 리버스 참함을 원하세여 ㅠㅠㅠㅠㅠ? 근데 저 우리 참치 공 못씀.....ㄸㄹㄹ.. 제 머릿속에 수는 참치라서..흡.. 이왕 이러케 된거 그대도 함참으로 오시져 쿸..☆★ 배터리님 : 헣 제 똥같은 글을 정주행까지 해주시다닛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 저 감동이에용..sz.. 숨어있던 참치수 분자가 여기 또 잉네! 요기잉네! 왜 사람들은 안 참치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가워여 배터리님 제 사랑 두번 드세여 세번 드세여! 정윤호덧니님 : 이런 스토리가 작가 취향이라서 그래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 취향이 넘 많타구여? ㅇㅇ 걸렸슴.. 제 취향은 겁나게 많아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 편 쓰고있디만.. 너무 기대하지마세용..ㄸㄹㄹ.. 제 손은 고자기때무네... 참치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침부터 이런 불마크를 보여드리다니.. 민망하네용..sz..헿헤헤ㅔ헤...당황하는 동원이 너무 좋죠 ㅠㅠㅠㅠㅠㅠㅠ 계속 동원이 당황시키란ㄴ마랴! 는 제가 써야겠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느님사랑해요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에 고급 컴퓨터 설치해주세여 맨날 글쓰게 ^^..ㅋㅋㅋㅋㅋㅋㅋㅋ왤케 댓글을 잘 쓰세여! 사람 마음 선덕거리겧..♡ 일케 긴 댓글 뎡말 사랑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마니마니 아껴여 그만큼 저도 길게 써드려야딩 그대 제가 루팡했스니까 어디 도망갈 생각 하디 마세여 흡 여러분 저 신고당했서영 혼인신고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알라븅 합니다 저도 독자느님 사랑해용..sz.. 참치사냥님 : 아잌 이런 응큼한 독자분들 ^^* 마치 작가같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여! 자까 눈에 음란마귀가 잔뜪 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여.. 모두들 그러는거에여.. 불마크에 미챠미챸ㅋㅋㅋㅋㅋㅋㅋㅋ 국대참치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찐한 불마크옄ㅋㅋㅋㅋㅋㅋㅋ? 하 제게 너무 큰걸 바라지 마세여..sz.. 부잉부잉 노력해보겟슴다 우리 독자님들을 위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헣 이런 글 재탕해서 뭐하시려구여..창피하게..ㅎ..ㅎㅎ..감사해여 저도 사실 우리 독자분들 댓글 맨날 봄 ^^ 기분 좋아섴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 |
독자분들 눈에 음란마귀가 잔뜩 꼈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왤케 불마크를 져아하세영! ..은 저두 사실 겁나게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불마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쓰고있으니까 꼭꼭 들고올게용 ㅎㅎㅎ
다음 글에서 뵈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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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봐줬는데 새언니가 화났어요.. 이유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