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동원] 비가 오는 날엔
w. 함참행쇼
밤이 깊었다. 세상이 어두워졌고, 형이 없는, 그가 없는 공허한 내 마음도 어둡고, 어둡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까만 하늘에선 마치 내 마음을 대변하듯 비가 내렸다. 고요하다. 조용하다. 여전히 고요하고 어두운 밤은, 세상은 그대로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그저 내게 형이 없다는 사실 외엔 그대로, 여전히 그대로다. 오늘도 역시 난 그에게서 벗어나질 못했다. 집 구석구석에 형의 기억이 묻어나왔다. 피어올라오는 그의 대한 모든 추억들이 나에게 유리조각이 되어 자잘한 상처를 입힌다. 언제쯤이면 그에게서 벗어날까. 가만히 쇼파에 누워 팔로 눈을 가렸다. 형의 생각 안에서 여전히 난 벗어나지 못하고 그와의 기억속을 맴돈다.
「 흥민아, 우린. 우린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 」
「 아파. 흥민아. 많이 아파. 가슴이, 너무나도 아파. 그러니까. 그러니까 날 놓아줘. 나를 많이 사랑하면, 날 놔줘. 」
이제 끝이란걸 알았다. 연락을 받은 그 때부터 알았다. 미련이란 걸 알지만, 이젠 형과 나는 아무 사이도 아닐 걸 알지만 너무나도 잘 알지만. 그까짓 자존심에 그를 잡지 못했던 내가 조금. 그래, 아주 조금 아쉬울 뿐이였다. 그렇게 자기 위로를 하며. 입술을 꾹 물었다. 심장을 누가 도려간 듯 비어버린 심장이 너무나도 시리다.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집이 오늘따라 나를 짓누른다.
비가 오는 날이면 아무리 피해보려 해도 꾸역꾸역 나를 찾아와 날 괴롭히는 그가 너무나도 밉다. 비가 내릴때마다 비와 함께 내리는 내 맘을 알고 자꾸만 머릿속을 비집고 나와 내 눈 앞에서 아른거리며 밤을 세워 날 괴롭히는 형은, 너무나 좆같게도 여전히 이뻤다. 손을 뻗어도 잡히질 않을 걸 알면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형을 향해 손을 뻗어본다. 연기처럼 사라져 내 주위를 맴도는 형의 모습에 두 눈을 꾹 감는다. 조금만, 조금만 참으면. 후에 비가 그쳐가면 그도 따라서 서서히 조금씩 그쳐가겠지.
「 아직 우린 어린가봐, 흥민아. 」
「 사람들의 시선을 감당하기가 너무 버거워. 괜히, 죄인이 된 느낌이야. ..응? ……그냥. 그냥 말해보고 싶었어. 」
한 두잔 비워지던 술잔이 한병, 두병 늘어났다. 취했나보다. 그만 마셔야 할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술잔을 입가에 가져갔다. 귓가를 울리는 빗방울 소리가 하나 둘 바닥으로 떨어질 때 마다 내 심장도 조금씩, 조금씩 빗방울과 얽혀 떨어질 것 같았다. 보고싶다거나, 그립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다만, 우리가 나누어 가진 시간이 아주 조금, 조금 날카로울 뿐. 고개를 젖히곤 억지로 크게 웃었다. 그가 참 좋아했던 이런 날이면, 아직까지도 너무나 생생한 기억을 머릿속에서 꺼내놓고 추억이란 덫에 일부러 발을 들여놓는 내 모습이 너무나도 우스웠다. 추억이란 칼날에 상처를 입을껄 알면서도 나에게로 무섭게 날아드는 그 칼날들을 피하지 않았다. 벗어나려고 발버둥 조차 치지 않아. 그래. 나는. 나는 아직 그와의, 지동원과의 추억 안에서 벗어나질 못한 채 언제까지나 같은 길을 돌고, 돌고있다.
비가 오는 날엔 나를 찾아와 밤을 세워 괴롭히다
비가 그쳐가면 너도 따라서 서서히 조금씩 그쳐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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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빨리 돌아왔습니다~ 떢글이 아니라서 실망하신건 아니시져? 제가 말했자나여.. 슬럼프가 풀리면 그때 떡글을 써드린다고...흡..
오오 노래 올리는거 익잡에 물어봐서 올리구 와써용! 와 요즘 세상이 참 좋아졌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굳이에용 굳굳..
아련하죠? 사실 저 노래가사로 쓰는거 좀 좋아함..ㅎ..ㅎㅎ.. 그냥 아무 생각없이 랜덤재생 하는데 비가 오는 날엔 이 뙇ㅎ!!
제가 비스트 팬은 아니지만 노래 진짜 좋은거 많더라구용.. 이걸로 저는 비스트 팬분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나여!!! 는 무슨 망쳤다고 화내디 마세여..도르르..됴륵...
흡 맨 처음부터 계셨던 암호닉 분들이 사라져서 슬프지만.. 요새 다른 암호닉 분들이 생겨나서 자까는 기뻐여 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이 4개 정도로 시작햇는뎅..
벌써! 10개가 넘고! 하다니! 쿸 이제 30개를 노려볼까여^^* 는 무슨.. 함참 분자들이 ㅇ벗어..흡..
| 암호닉 분들이세용^*^~ |
몽몽이님 : 이 죽일놈의 슬럼프를 우리 함께 무찔러여! 이 악마 ㅠㅠㅠㅠㅠ 오또케 나으ㅣ 똥손에 그런 저주를 내릴수가잇서! 흡.. 우리 성용인.. 나쁜남자니까옇..☆★ ㅋㅋㅋㅋㅋㅋ 에이 저런게 기식빵의 매력이죵 ^*^ㅋㅋㅋㅋㅋㅋ 니꺼 내꺼 개콘 안보셨나욯? 와 진짜..... 오글거려서 하 저걸 써야겠어! 하고 썼는데 ㅋㅋㅋㅋㅋㅋ 망했네용..도르르.. 동원참치님 : 흡.. 우리 동원참치님을 위해 오늘은 빨리 달려왔어옇ㅎㅎㅎ 어때 어빠 머쪄? ㅋㅋㅋㅋㅇㅇ 멋찐거 다 아라영 쿸..sz.. ㅋㅋㅋㅋ뎨둉해영.. 함참의 매력은 박력 흥민이져 ㅠㅠㅠㅠㅠ 손흥민 쿵푸킥을 다들 안 보셨나봐여! 우리 흥민이가 박력있는걸 왜 몰라! 왜! 왜! ㅠㅠㅠㅠㅠㅠ도르르.. 함참 자까는 그저 웁니다.. 오째서 공커가 참함이져? 전 인정할수 없어여! 그럴 수 없서! 낮이밤이.. 쿸 사실 제 취향ㅋㅋㅋㅋㅋㅋ 낮져밤이도 좋궁..ㅎ..ㅎㅎ..// 참치님 :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군요! 그대였어! 하.. 익잡 이쁜이가 너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립 뎨둉해여.. 흡.. 익잡에서 절 애끼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더해주셔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제 초성 볼때마다 저 죠아 쥬금..ㅎ..ㅎㅎ.. 그럼 오늘부터 참치님 제여자에여 ㅇㅇ 내 마음속은 아무도 나갈수없어! 너와 나 어떤 누구우ㅜㅜ우우ㅜㅜㅜ도! 정말 글잡에서 많이 뵈도록 노력할게욯ㅎㅎㅎ 사랑합니닿..♥ 정윤호덧니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셨군여! 하 보면서 손발이 오글오글ㅋㅋㅋㅋ 와 그 둘은 정말.. 사겨야해여.. ㅇㅎ 익잡에서 팬이라고 하신 분 저 기억해옄ㅋㅋㅋㅋㅋ 흡 저 기분 좋았어영.. 절 아라보다니.. 후 감동이얏.. 저 슬럼프에여.. 싸지른 조각만 몇갠데 고작 찔끔 쓰고 더 써지지가 않아! ㅋㅋㅋㅋ큐ㅠㅠㅠ 그대들을 위해 어여어여 달려와야 하는데 뎨둉해용... 크림치즈님 : 개콘에서 너 뭐 착각하나본데! 이러니까 김기리 표정 싹 굳는데 니가 내꺼 햏 이러는고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하 내가 저걸 함참으로 써야겠어! 하고 썼는뎋.. 다들 아시네용 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 흡 이 싸람들이 왜 믿질 모테여! 나 슬럼프란마리얏..도르르.. ㅋㅋㅋㅋ큐ㅠㅠㅠ 정말 글이 잘 안 써져용.. 전에도 막 잘 쓴건 아니디만.. 흡.. 내 똥손이 이제 완전 돌았나봐여! 그래여 크림치즈님도 제꺼하실게여 제가 사실 치즈덕후임^*^ 냉면님 : 냉면님은 그냥 제꺼 하시져^^ 쿸 너 내.꺼.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커플함 되져 저희 오늘부터 1일..sz.. 부잉부잉..괜찮아용 제 몬난 글 보시는 것 만으로도 ㅠㅠㅠㅠ 저는 ㅠㅠㅠ 영광이에여 ㅠㅠㅠㅠ 이런 똥글을 독자분들께서 읽어주시다니! 재미 없으실텐데..ㅎ..ㅎㅎ.. ㅠㅠㅠㅠㅠ 댓글 달아주시면 더 좋곻.. 보시는것만으로도 전 행복하곻... 마셜참치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댘ㅋㅋㅋㅋ 당장 요구르트를 내 앞으로 대령하시오! 는 무슨..sz.. ㅋㅋㅋㅋㅋㅋㅋㅋ 익잡에서 자주 뵈네여.. 아닌가.. 아니에여! 저는 마셜참치님 자주 뵌단말이야ㅑ 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글도 잘 보고 있어여.. 댓글 항상 달까 말까 하다가.. 암호닉 신청 안하고 단 적도 있고..ㅎ...ㅎㅎ.. 비밀이에여 마셜참치님과 저와의 비밀! ㅋㅋㅋㅋㅋㅋ 작가느님사랑해요님 : ㅋㅋㅋㅋㅋㅋㅋㅋ그댘ㅋㅋㅋㅋㅋㅋㅋ 와 그렇게 긴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설레여 안 설레여? 님 고소미 드세여 제 맘을 설레게 한 죄로..♡ 저 슬럼프 맞다니까여 ㅠㅠㅠㅠ 하 너 어빠 못 미더? 엉? 어빠 미더! ㅋㅋㅋㅋㅋㅋ 조각을 아무리 써봐도.. 제 손이 도랏는지 써지지가 않아여! 흡 안그래도 못 쓰는데 슬럼프가 와서 여러분의 눈을 마비시키네여 그래여 절 매우 치세여! 치란마리야! 아임 낫 골드핸드!! 똥..똥..흡... 사실 저도 제 필체가 워낙 어두워서.. 필명을 두개하면 다 알게찌? 이러구 있었어옄ㅋㅋㅋㅋㅋ 흡 제 글들은 왜 이러케 다 어둡져? 마치 저처럼..도르륵..도륵.. 하 그래여 저 사실 어두운 여자에여! 들킴? ㅇㅇ 들킴^^ㅋㅋㅋㅋㅋㅋㅋ 후 그럼 다음에는 점 하나 찍고 글 올릴까여 ^*^? 그러면 전 매우 쳐맞겠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흡 제 예술성따윈 없ㅋ엉ㅋ... 그저.. 똥일뿐인 저는.. 그대의 칭찬에 어깨가 하늘 끝까지 올라가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 왜케 뻐뻐를 찐하게 하세여 쭈압쭈압 어휴 부끄럽게..*''*그대를 위해 어여어여 슬럼프를 극뽀옥~ 하고 올게용ㅋㅋㅋ큐ㅠㅠㅠ 언제쯤 슬럼프가 끝날지는 모르게찌만... 흡.. 최대한 빨리..♡ 여보야 쟈기야 내 사랑아~~~~저 노래인거 다 앎 저를 위한 세레나데^^*ㅋㅋㅋㅋㅋㅋ 아잏..szszz 국대참치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슬럼프가 끝나는데로 바로바로 불마크 써드릴게요 ㅋㅋㅋ 정말 그 묘사가.. 묘사가 잘 안돼요 슬럼프가 와서...ㄸㄹㄹ.. ㅠㅠㅠㅠㅠ 다들 슬럼프가 아니라고 잘 쓴다고 해주시면 전 기부니! 뎡말 조차나여 감동이에영 ㅠㅠㅠㅠ흑흑 ㅠㅠㅠㅠ 얼른 여러분을 위해 슬럼프를 박차고 얼른 뜨거운 글을 써야할텐데 ^^....... 똥코렛님 : 후 저를 그렇게 간절하게 부르시다니!! 똥코렛님..♥ 제 애절하고 간절한 마으미 느껴지시나여! 쿸.. 함참이면 모든게 용서가 되졐ㅋㅋㅋㅋㅋㅋ 하 개콘 보는데 진짜 제 손발 사라진 줄 ^^.. 그렇게 함참행쇼는 오징어가 되가고.. 오긁오글.. 제 문체 ㅠㅠㅠㅠ 저는 마음에 안 들어하고 있었는데 ㅠㅠㅠ 좋으시다니까 진짜 기분 너무너무 좋네요 ㅠㅠㅠㅠ 사랑합니다..sz..제 마음을 바드세여!!! 뿌꾸뿌꾸님 : 핳 아련한가옇ㅎㅎㅎㅎㅎㅎ 나름 달달하게 쓰려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 후 왜 제가 쓰면 다 아련해지는걸까여! 왜 달달한걸 쓰지를 모테! 왜!! 흡...흑ㅎ급..도르르.. 죄송해여 이게 자까의 한계..☆★ 다음부턴 아련한것만 써야겠어여 제가 뿌꾸뿌꾸님의 감수성을 터쳐버리겠어! 내일 학교가는데 눈이 퉁퉁 부어버리게 만들게써! 는 무슨 저는 슬럼프라서..흑.. 참치사냥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무세여! 주무시란마리야! 흥민이는 동원이꺼구여.. 그냥 참치사냥님은 제꺼하시죠 ㅇㅇ 콜? ㅇㅋ 거절따윈 거절한다 하 오늘부터 그대는 제꺼에여 뭐라구여? 좋다구? ㅇㅇ 사실 저두 ㄴㅓ무 기부니 저아여! 하 사실 제가 의자왕...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드립이에용ㅋㅋㅋㅋㅋㅋ 슬럼프 끝나면 불마크 들고 올께옄ㅋㅋㅋㅋ 후 여러분 눈에 음란마귀ㄱㅏ 잔뜩 꼈어! |
슬럼프 풀려면 글을 자주자주 쓰면 되겠죻ㅎㅎㅎ..? 얼른 슬럼프가 빨리 풀길 빌며!
다음 글에서 뵈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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