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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정택운] 정략결혼? 22 | 인스티즈





 22



"뭐야? 뭔데 전화기 붙들고 그렇게 부들거려?"



"알 것 없잖아!"



별것 아닌 남자의 질문에 현아는 신경질적으로 대답해.

남자는 그런 그녀에게 별 관심도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이내 냉장고 문을 열어 맥주 한 캔을 꺼내.

현아는 짜증 난다는 얼굴로 그런 그를 노려보고 남자는 그걸 무시하며 소파에 털썩- 앉아.



"집에 안 가?"



시원하게 맥주 캔을 따서 꿀꺽꿀꺽- 들이마신 남자가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으며 물어.

현아는 어이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치더니 팔짱을 끼고는 그런 그를 노려봐.

그녀가 붉게 칠한 입술을 비틀며 그에게 추궁하듯 말해.



"그러는 넌? 기껏 시켜놨더니 제대로 하고는 있는 거야?"



"뭘?"



"뭘?? 너 지금 뭘??이라고 했니? 너 내 말 콧구멍으로 들어?"



"아- 그건 모르겠고 귓구멍으로는 안 들어"



"야!"



"자꾸 빽빽 소리 지르지 말고 하고 싶은 말 하고 가라- 나 오늘 굉장히 저기압이다"



문득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자신을 올려다보는 그의 눈빛에 현아는 이내 입을 꾹 다물며 눈을 흘겨.

그는 티브이를 켜고 전파를 타고 나오는 예능을 보며 언제 정색했냐는 듯 웃어.

씩- 씩- 새어 나오는 화를 애써 누르며 현아는 그의 은근히 비쳐 나왔던 위압감이 싫어 짜증스럽게 머리칼을 쓸어넘겨.



짜증 나는 남자야. 도무지 손안에 쥐고 흔들 수 없는 사람이라고.

원하는 대로 따라와 주는 것 같다가도 제멋대로 가버리는 게 꼭 놀리는 것만 같아.

절대로 자신의 남자가 되어주지 않을 저 남자를 어떻게 이용해 먹을 수 있을까 현아는 머리를 굴리고 있어.



"머리 굴리는 소리 다 들린다-" 티브이를 보며 보기 좋게 웃던 그가 느리게 얘기하며 소파 등받이에 몸을 파묻어.



"알면 좀 시키는 대로 해" 괜히 뜨끔한 현아가 중얼거려.



"내가 왜?"



"내가 도와달라 부탁했잖아, 너는 하겠다고 했고"



"널 위해서 그런 다는 말은 아니었지- 내가 재밌으니까 하는 거라고"



"넌 무슨 인생을 재미로만 사니?"



"그러는 넌? 너는 돈 좀 있는 남자 후리는 재미로 사는 거 아닌가?" 그가 채널을 돌리며 그녀를 쳐다봐.



"야!" 그의 한 마디에 현아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서는 소리를 질러.



"왜? 이렇게 직설적으로 들으니까 기분 상해?"



".....너"



"맞잖아? 돈 좀 많고 의외로 순진한 남자 잡아서 빼먹을 거 빼먹는 거, 그거 네 취미잖아"



"말을 꼭 그딴 식으로 해야겠어?"



"맞는 말이니까-" 그가 씩- 웃으며 그렇게 이야기해. "이번에 잡은 정택운씨는 잘 안 넘어오지?"



"........"



"아! 아니다- 거의 다 넘어왔는데 의외의 복병이 나타난 건가?"



"내가 그래서 너한테 도와달라 그랬잖아, 그년 좀 꼬셔서 정택운한테서 떼어내라고!"



"뭐야- 너 차은성이 그렇게 무서워? 아니면 정택운이 그렇게 갖고 싶어?"



"..........너 진짜 짜증나"



"좀 솔직해져봐, 네가 돈을 좋아하는 건지 정택운을 좋아하는 건지 그건 확실히 하고 가야 할 것 아니야"



그의 정곡을 빼놓지 않고 찔러대는 말들에 현아는 말문이 막혀.

붉으락푸르락 달아오르는 현아의 얼굴은 아랑곳 않고 남자는 다시 티브이로 시선을 돌려.

차가운 맥주 캔에는 송골송골 투명한 물방울들이 흘러내려.



"그래, 돈이다. 돈! 이제 좀 마음이 놓여? 조금만 더 하면 완전 다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단 말이야! 정택운도 돈도!"



"..........."



"처음이란 말이야 정택운 같은 남자는... 근데 그년이 다 망쳐버렸어! 차은성 걔가!"



"......차은성이 무슨 잘못이야- 걔도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랑 정략결혼 한 건데"



"그랬으면 그냥 그런 쇼윈도 부부로 얼마 살다가 이혼하면 되는 거 아니야? 딱 보면 몰라? 어떻게 꼬신 건지 철벽 정택운이 홀랑 넘어갔잖아!"



"오- 그걸 알면서도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려? 네 전화도 안 받잖아, 정택운"



"좀 닥쳐 제발"



"말 하는 거 들으면 은근 정택운 진짜 사랑이라도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어쩔 건데?"



"뭐, 어찌 됐든 차은성이 꼬셔서 정택운이 넘어간 건 아닐걸? 그 여자는 그런 거 잘 못하거든- 귀엽게"



"야! 너 지금 이 상황에서 차은성 편을 드니?" 자신의 진심이 담긴 고백을 어물쩍 넘겨버리는 남자에 현아는 더욱 화가 나서 말해.



"편들 게 뭐가 있어. 내가 언제 누구 편이긴 했나?"



그의 비아냥에 현아는 참지 못하고 가방을 손에 쥐더니 현관으로 향해.

그녀가 이내 구두를 탁- 탁- 소리 나게 신고는 고개를 휙- 돌려 그를 노려봐.



"너나 조금 더 솔직해지시지그래?" 그녀가 그를 쏘아붙이며 말해.



그가 티브이를 끄며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런 현아를 바라봐.



"꼬시라고 했더니 뭘 하고 돌아다니는지 그딴 싸구려 인형이나 들고 오고. 너야말로 차은성이한테 넘어간 거 아니야?"



"..........." 그는 말없이 지긋이 그녀를 바라봐.



"참 대단한 여자네- 아주 이놈 저놈 다 후리고 다니고"



".....아- 쫑알쫑알 더럽게 시끄럽네. 이제 그만 꺼져라, 옛정 생각해서 받아주는 것도 여기까지야"



"뭐?"



"자꾸 귀찮게 찾아와서 떼쓰지 마. 차은성도 이제 내가 알아서 할 거고 네 구린 속 이야기 그 여자한테 할 생각 없어"



"......."



"이제부터 네가 알아서 해, 정택운을 가져버리든 아님 네가 그냥 다 포기하고 떠나든. 참고로 난 전자 추천"



"하!, 그래 너한테 부탁을 한 네가 병신이다 병신! 걱정하지 마! 나도 다 생각이 있으니까!"



"네 네- 어련하시겠어요. 이제 그만 나가고 언제나 그렇듯 제발 다시 보지 말자. 옛 우정도 여기까지다 진짜"



"재수 없어"



쾅- 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현아의 구두 소리도 복도 끝으로 희미해져.

그제야 기분이 좀 풀리는지 남자는 다시 티브이를 키며 제 곁에 앉아있는 고양이 인형을 손에 쥐어.

맥주 캔은 테이블에 올려놓고, 물기에 축축해진 손바닥을 바지에 한 번 쓱- 닦더니 두 손으로 그 인형을 손에 쥐어.



"야- 나비야-" 그가 문득 눈꼬리 휘게 눈웃음을 지으며 이야기해.



"내가 널 먼저 주웠어야 했는데 말이야.." 낮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그가 눈을 꾹- 감았다 떠.



"이번에는 내가 데려가게 해주라- 나 진짜 잘 해줄게- 이따위 짓도 그만두고"



그의 목소리가 텅 빈 집안에 그의 심장소리만큼 크게 울려.

재환은 이내 입술을 쭉- 내밀려 인형을 품에 꼭- 껴안아.

그러고 한참 있다가 이내 일어나서는 입에 남은 맥주를 털어 넣으며 혼자 중얼거려.



"매일 재밌게 해줄 테니까 오늘처럼 막 가버리지 말고"



".........나중에 알게 되면 용서도 좀 해주고"



*



초여름의 공기가 그녀를 괴롭히려 코끝에 맴돌아.

은성이는 비틀비틀 힘겨운 발걸음으로 택운을 데리고 현관문을 열어.

꽤나 피곤했는지 헉- 헉- 가쁜 숨을 내쉬며 은성이는 거의 잠에 취한 건지

아니면 취한 척하는 건지 모르겠는 택운을 짊어지고 방으로 들어가.



그녀가 "으앗-" 짧은 소리를 내며 택운의 침대에 풀썩- 쓰러지자

같이 겹쳐서 대자로 뻗은 택운은 뭐가 그리 좋은지 "큭큭-" 즐겁게도 웃어.

은성이는 그런 그가 얄미웠지만 차마 괴롭힐 힘도 없는지 부스스한 머리로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아.

어느새 웃음을 멈추고 가만히 오르내리는 그의 가슴팍을 바라보다 은성이 그의 어깨에 슬쩍 손을 올려.



"옷 갈아입고 자야죠-"



"....으응 그렇지-"



"알았으면 빨리 일어나서 갈아입고 자요"



"귀찮아"



"그럼 그냥 이 차림으로 자려고요?"



"아니- 갈아입어야지"



"그럼 일어나시죠?"



"싫어---" 그가 여전히 눈을 감은 채로 미간을 찌푸리며 말해. "그냥 네가 해줘"



"해 주긴 뭘 해줘요" 은성이 당황한 듯 눈을 도르륵- 굴리며 말해.



"으어- 머리 아파"



마침내 택운이 미간을 찌푸리며 한 손으로 이마를 짚더니 천천히 일어나 앉아.

그의 침대에 걸터앉아 있던 은성이는 얼른 일어나서는 '이제 나갈까, 나가야 불편하지 않겠지?'하고 생각해.

그녀가 일어나자 얕은 진동이 침대를 타고 택운에게 전해져.



택운은 마른 세수를 하더니 이내 고개를 들고는 은성을 빤히- 바라봐.

은성이는 그의 그 눈빛을 가만히 마주하다 이내 슬쩍 눈길을 피해버려.



"나갈게요 나가-" 괜한 조바심에 그녀가 그렇게 이야기해.



"....누가 뭐라 그랬냐?" 택운이 괜히 퉁명스레 그녀에게 툭- 던지듯 말해. "물 한 잔만 가져다주라"



".....알았어요" 의외라는 듯 은성이 어깨를 으쓱- 올리더니 이내 방문 밖으로 나가.



택운은 혼자 방에 덩그러니 남겨져서는 마침내 외투를 벗어던지고는 머리를 긁적여.

그러다가 다시 학연에게 쏟아부었던 부끄러운 고백들에 몸부림을 쳐.

진짜 어쩌다가 그렇게 솔직하고 헷갈리는 감정에 관하여 털어놓게 되어 버린 건지 아주 창피해 죽겠어.

그리고 말이야- 너무 힘들어, 차은성을 이렇게 앞에 두고 쳐다만 보는 게.



술에 취한 척 내뱉어버린 그 아릿하고 현기증 나게 어지러운 감정들의 이름이 단 하나로 정의된다는 것을 택운은 너무 잘 알아.

그래서 더 어렵고, 그래서 더 갑작스럽고, 또 그래서 더 아닌 척 괜히 투정만 부리고 있어.

사실은 계속 옆에 두고 함께 하고 싶었음에도 여태까지 그녀에게 보인 모자라고 차가운 행동들을 한 번에 거둬드리기엔 그는 너무 미숙해.



그러니까 계속 사랑하고 있는 줄 모르는 고등학생처럼 툭- 툭- 그녀를 건드리기만 할 뿐이야.

장난인 척, 아니면 그냥 짜증인 척, 괜히 그녀를 찔러보기만 할 뿐이야.



귓불을 새빨갛게 달아올라서 말이야. 바보처럼.



달칵- 문이 열리는 소리에 택운은 고개를 들어.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들어오는 은성에 택운의 눈동자가 흔들려.

이내 그녀가 그에게 물컵을 건네고 그는 그런 그녀를 빤히 바라보며 컵을 받아들어.

수만 가지 생각들이 그의 머릿속을 유영해.



"왜요? 뭐 묻었어요?"



"아.. 아니, 고맙다고"



그의 한 마디에 그녀가 살며시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

술기운에 그가 친절해졌다고 생각했는지 은성이는 속으로 웃음을 삼켜.

정작 택운은 이상하게 은성을 마주하면 마주할수록 커지는 심장소리에 안달을 하고 있는데 말이야.



물을 다 마시고 택운이 탁상 위에 빈 컵을 올려놓자 은성은 피곤한 듯 눈을 비벼.

그런 그녀를 보며 택운은 침을 꿀꺽- 삼키더니 무언가 결심한 듯 괜히 헛기침을 해.

그걸 알 리 없는 은성이는 밀려오는 피곤함에 졸린지 슬슬 꿈나라로 걸어갈 생각이야.



"그럼 이제 잘 자요-"하고 말하고 돌아서는 은성이의 손목을 택운은 빠르게 낚아채.

은성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그런 그를 바라보지만 택운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다만 끌어당기는 힘에 풀썩- 하고 그의 침대에 주저앉을 뿐이야.



"뭐.... 뭐 해요...?" 은성이 괜히 민망해져서 그에게 물어.



택운은 입을 꾹- 다물고 그녀를 쳐다보다가 이내 마음먹었다는 듯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엎어뜨려.



"으앗!"하는 단말마의 비명이 방에 울려 퍼져.



"피곤한데 그냥 자고 가" 택운이 은성을 꼭- 끌어안으며 그렇게 속삭여.



"정택운씨 미쳤어요?" 가까이 느껴지는 그의 숨결에 은성이의 볼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미쳤냐니 말이 심하네"



그렇게 얘기하면서도 택운은 속으론 미친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것도 아주 제대로 미쳤다고.

그리고 이제부터라고.

미칠 거면 확실히 미쳐보자고.



"나 차은성이에요! 차은성! 뭔가 착각하고 있는 거 아녜요?" 은성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소리쳐. "다른 여자 아니라고!"



"알아-, 그러니까 차은성 자고 가라고 발버둥 좀 그만 치고"



"취했어요? 취해서 판단이 흐려졌나? 내 방이 바로 옆인데 왜 여기서 자요?"



"와 은근히 막말 잘 하는 거 알아?" 택운은 인상을 쓰며 그녀를 노려보다가 발버둥을 멈춘 은성이의 눈을 빤히 바라봐.



"왜... 왜요.." 민망해진 은성이 그의 눈을 마주 보며 얼굴을 붉혀.



"자고 가"



"....."



"같이"



"...."



"잠만 잘게"



한참 정적과 시선의 교차가 오고 가.

눈길을 놓치지 않고 서로를 빤히 바라보던 두 눈동자가 서로는 모르게 조금씩 흔들려.

문득 은성이의 눈동자가 그 검은 동공과 맞먹을 정도로 깊게 가라앉아.

우울한 목소리로 은성이 택운에게 물어.



"....외로워요....?"



물먹은 솜처럼 방의 공기가 가라앉아.

진지하게 내려앉은 푸른 분위기에 택운도 덩달아 진지한 얼굴을 하고는 천천히 눈을 깜빡여.

그녀의 질문에는 그의 행동의 주어가 자신이라는 생각이 추호도 없어.

택운은 그게 문득 싫으면서도 후회돼서 마음이 쓰라려.



짜증 나.



"아니"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택운은 말해. "그냥 너랑 같이 자고 싶어"



"....갑자기 왜요"



"......." 택운은 여전히도 그녀를 빤히 바라보며 입술을 움직여. "그러면 잠이 잘 올 것 같아"



"...거짓말"



"....진심이야"



"나 싫어하잖아"



"누가 그래"



"당신이 그랬어. 처음부터 계속 온몸으로"



그녀의 단호하면서도 아픈 그 한 마디에 택운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아.

자신에 상처를 스스로 찌르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은성이는 계속 말을 이어가.

바보 같은 짓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 다만 확실히 하고 싶은 것뿐이야.

계속 이렇게 그에게 휘둘리다 휘둘리다 자신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으니까.

한순간의 충동이나 욕망으로 같은 공간에서 밤을 지새우는 그런 가벼운 사이가 되어버리고 싶진 않으니까.



절대로. 절대로.



"충동적으로 이러지 마요 택운씨. 분명 후회할 거야"



"........"



"당신은 후회하다 끝날지 모르지만 진심인 나는 더 아플 거예요"

그녀가 나긋나긋한 그 목소리로 이야기해.

"나는 너무 아파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게 되어버릴 거라구..."



"..........."



"당신 생각보다 내 진심은 커요. 여리기도 하고. 우리 나중에 후회할 일하지 말아요."



흐트러진 은성이의 머리카락, 침묵 속에서 요동치는 자신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으며 택운은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봐.

곧 젖어서 흘러내릴 것만 같이 흐리게 번지는 그 눈동자를 아주 가만히 아주 오랫동안.

그는 이내 눈을 감고 부드럽게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아.



"후회 안 해"



그의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무게 없는 물처럼 스며들어.

아주 가볍게 그리고 아주 깊숙하게.



".....나도 진심이야"



"........."



"네가 좋아진 걸 나더러 어쩌란 말이야"



*



특별하다 믿었어

넌 내게 특별함이었어

스스로를 설득할 필요도 없었어

널 많이 좋아했어



[가을방학 / 3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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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체리에요!!!!헐헐....ㅠㅠㅠㅠㅠㅠㅠ재환오빠의도적으로접근했는데진심이되어버린건가요?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현아저분.....재환오빠랑놀다가택운오빠한테간거에여??근데재환오빠는진심이었던거구???아련해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그나저나택운오빠...ㅠㅠㅠㅠㅠ고백해
ㅅ어!!!!!!!(어레스트어레스트!!!!!)

7년 전
빠나나우유
나 좀 도와줘.. 하고 끝난 그 통화내용을 기억하시나요!!!! 그겁니다!! 꺄르륵♡
7년 전
독자2
와..드디어!!!!!!드디어!!ㅠㅠㅠ재환이가 일부러 접근했다는 것도 많이 놀랐네요.지금은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는거 같지만ㅎㅎ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_< -구름
7년 전
빠나나우유
오눌도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구름♡
7년 전
독자3
양재동넘버원이에요!! 어휴 이재환ㅠㅠㅠㅠ나빴어 진짜ㅠㅠㅠㅠ 후 그와중에 정택운이 넘나 멋진 것...ㅠㅠㅠ오또카지 진짜ㅠㅠㅠ? 설레 죽겠어요...(털썩) 택운이가 은성이한테 고백도 했으니 이제 완결이 얼마 안 남은건가요..?ㅠㅠㅜㅠ
7년 전
빠나나우유
양재동넘버원♡ 글쎄요... 제가 그렇게 쉽게 행복하게 두진 않을겁니다...후훗 (악마)
7년 전
독자4
아아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재환이가 현아랑 아는사이일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ㅠㅠㅠㅠ오늘도 재밌게 읽고가요:)
7년 전
빠나나우유
읽어줘서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5
헐 택뷰에요 재환이의 이중성이라니ㅠㅠㅠ 근데 재환이도 여주한테 뿅간듯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정택운이 진심보여주면서 달달한 장면많이 보고파요 오늘도 재밌게 읽었어요 감사해욧 다음화도기다릴께요 자까님 나라세!!
7년 전
빠나나우유
택뷰~ 달달하게 한 번 가봐야죠! 밀당이 심해요 바부들 ㅠㅠ
7년 전
독자6
강의듣다가 지루해서 들어왔는데 선물처럼 글이 고마워요 항상
7년 전
빠나나우유
선물같은 글이라니 감동이에요 8ㅅ8 나두 늘 고마워요♡♡
7년 전
비회원95.43
끄갸갸갸ㅑㅑㅑ!!!!!ㅠㅠㅠㅠㅜㅜㅠㅜ짝가님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이에요 여러분 오늘입니다ㅠㅠㅠ세상사람들 ㅜㅜㅜㅜㅠㅠㅠㅠㅠ아ㅠㅠㅠ너무행복해요ㅠㅠㅠㅠㅠㅠㅠ헝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환이는 현아랑 무슨사이일까요ㅠㅠ재환이 의미심장해요..무셔ㅠ_ㅜ 택운이 이제 드디어 솔직하게 고백하네요ㅠㅠㅠㅠㅠ 제발 은성이가 너무 철벽을 치지않았으면 둘다 조금씩 앞으로ㄷㅏ가가!!! 솔직해져라ㅠㅠㅠㅠ휴ㅠ작가님 ㅜㅜㅜㅠㅠ너무 행복합니다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 민쵸 올림☆

7년 전
빠나나우유
민쵸!!!!! 댓 너무 귀여워요!!ㅋㅋㅋ진정진정♡ 둘이 서로 솔직해져서 달달 연출 많이 하길 빌어주세요♡
7년 전
독자7
로즈골드에요! 재환이 충격..... 와 저 ㅈ진짜놀랐어요 근데 뭔가 진심인거같은 느낌? 그러니까 한마디로 작가님 사랑합니다♡ 진짜로... 흐엉 ㅠㅠㅠㅠㅠ 택운이ㅠㅠㅠ 더좋아해줘!주란말이야!!(흑심)
7년 전
빠나나우유
로즈골드! 다들 재환이 때문에 많이 놀랐나봐요 8ㅅ8 역시 믿을 구석은 이콩밖에 없는 것인가!!!
7년 전
비회원149.185
아아아...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 대박 오늘분위기 완전 쩔어요ㅠㅠㅠ 진짜 작가님글 언제올라오나 계속기다렸어요ㅠㅠㅠ 오늘도 재밌게 잘보고가요! 작가님 화이팅!!
7년 전
빠나나우유
연재 속도가 중구난방이라 미안해요!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좋은 하루 보내요~ 파이팅!!
7년 전
독자8
야생이예요.......꺄야야야야ㅑ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양야 드디어!!!!!!워후!!!!아눈물나올것같아ㅠㅠ 작가님 이 사랑스러운 부부 계속 행복하게 해주세요ㅠㅠ세상에 이런 부부 어디에도 없을거예요ㅠㅠ
7년 전
빠나나우유
진짜 세상에 이런 자기도 모르게 밀당하는 바보같은 부부가 어디있어요 ㅠㅠ 흐엉 바보바보들 ㅠㅠ
7년 전
독자9
흐어어어 미쳐따미쳐써 정택운이 고백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나 오늘 기념일 지정해야하는거 아니에요??정택운이 은성이한테 고백한날로ㅠㅠㅠㅠㅠㅠㅠㅠㅡ헝 대박이야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둘이 행쇼길만걸어ㅠㅠㅠㅠ그나저나 현아와 재환이가 아는사이였다니...그 첫만남이 운명이 아니었나봐요 세상에....재화니 마음은 진심으로 가는것같은데 그래도 속이지마라!!!
7년 전
빠나나우유
축!정택운고백!ㅋㅋㅋ 재환현아는 이제 안 엮일 것 같아요! 오늘부로 짜이찌엔
7년 전
독자10
스윗블라썸이에요 와우 택운ㅇㅏ....나도 너가 좋아 내가ㅏ 너랑 ㄴ자면 너가 위험해 내가 ㄷ널 덥칠지두 몰라...ㅎ하하
7년 전
빠나나우유
스윗블라썸!ㅋㅋㅋㅋ 워워 진정해요♡
7년 전
독자16
작가님 글 써주셔서ㅓ넘나ㅏ사랑합니다
7년 전
빠나나우유
으아 아닙니다 ㅜㅜㅜ 읽어줘서 다 고맙슴니다 ㅠㅠㅠ 넙죽
7년 전
독자11
꺄아악 뭐 ㅠㅠ ㅠ너무설레요작가니뮤ㅠㅠㅠ진짜잘쓰시는것같에요재환이는생각보다만ㅇ히충격...적이네요 하하하... 근데택운이진짜너무너무설려요ㅠㅠㅠ감정이입도ㅠㅠ
7년 전
빠나나우유
진찌 재환이 충경이라는 댓이 많네요! 나름 힌트 흘렸다 생각했는뎈ㅋㅋ 역시 믿을 것은 이콩뿐!?
7년 전
독자12
양요섭입니다!!
으으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재환이랑 현아랑 그랬군요..ㅠㅠ재환이 맴찢..

7년 전
빠나나우유
양요섭! 재환현아는.. 재환이 맴찢이지만 이제 털어내야죠! 이 일은 나중에 글에서 간략하게나마 털어버릴게요♡
7년 전
독자13
택운이...하
너무 장면마다 표정이 상상되니까 귀여워 미치겠다는...택우나 ㅜㅜㅜㅜ 내 택운이 ㅜㅜㅜㅜ
이제부터 현아 정리하고 질주하길

7년 전
빠나나우유
늘 그렇지만 정택운이 다해ㅛ따!!!!!
7년 전
독자14
안녕하세요 작가님!!! 항상 글을 읽기만 하다가 댓글은 처음 쓰는 거 같아요..ㅎ 혹시 주주비로 암호닉 신청 가능할까요?
7년 전
빠나나우유
그럼요!! 주주비 우리 오래 봐요~♡♡♡
7년 전
독자17
아이고... 이렇게나 빨 답을 주시다닛 ㅎㅎ 감사함니다...♡♡♡
7년 전
빠나나우유
마침 실시간 댓 달고 있었어요! 고마워욯ㅎㅎ
7년 전
독자15
정택운택운이에요!!! 아!!!! 뭐야 겁나 좋아ㅠㅠㅠㅠ 쟈니가 일부러 접근했단것도 놀랍지만 택운이가 고백한게 더 놀라워요!!!!!! 재밌게봤습니다!!!!!:)
7년 전
빠나나우유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비회원209.169
엔진이에요 작가님!!! ㅠㅠㅠ으어 기다렸는데 새로 올라올때마다 두근거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어ㅠㅠㅠㅠㅠㅜㅜ드디어둘이... 사귀..사귀나요? 결혼후 연애? ㅋㅋㅋㅋㅋㅋ늘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8
번뇌입니다 ❤ㅅ❤
알람이 밀려서 저번처럼 또 늦게 봐버렸네요. 다음에는 꼭 첫번째로 댓글을 달아봐야겠어요! 오늘 내용은 처음과 끝이 상반되어있네요. 현아는 도대체 무슨 꿍꿍이 인지 참... 택운이를 그저 돈줄로만 보고있다는게 한편으론 화나기도 하고 희한하단 생각이 들어요 저런 완벽한 남자를 보면 사랑에 빠지고도 남을텐데ㅋㅋ 그나저나 재환이 정체가 밝혀졌네요. 현아와 아는 사이였다니 나쁜남자 이재환! 내 뒷통수 책임져! 의도적으로 접근했는데 재환이는 은성이에게 홀딱 반해버리고 어쩜 좋아... 세명의 남자한테 사랑받고 있는 은성이는 엄청난 매력덩어리인가봐요ㅋㅋ 그와중에 택운이는 너무 멋있고... 얼른 택운이가 은성이한테 진심을 표현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덕분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19
와 ㅠㅠㅠㅠㅠㅠㅠ 이번편 너무 좋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환이 좀 충격이에요...
7년 전
독자20
빙그레입니다!!!!와...작가님ㅠㅠㅠ설정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재환이가 스파이(?)였다니!!!!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런 스파이까지도 좋아하게 만든 여주가 대단한...bbb 그리고 오늘 제일 좋았던 택운이 고백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축배라도 들어야 될 것 같은ㅠㅠㅠㅠ 이제 본격적인 꽁냥을 볼 수 있는건가여???? 다음편 너무너무 기대되서 어떻게 참죠ㅠㅠㅠㅠㅠㅠ 흐어어 너무 좋아여♥♥♥
7년 전
독자21
헐 ㅜㅜㅜㅜ 드디어 택운이가 고백을!!!! ㅠㅠㅠ 근데 이와중에 재환이 나비야--- 부터해서 초달달♡♡
긍데ㄷ재환이는 문현아랑 어떤 사이져? ㅠ 그리고 뭐를 나중에 알면 용서해주라는ㄴ걸가요 ㅠㅠ

7년 전
독자22
택운이가 드디어 진심고백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재환이 충격적이다..... 의도적 접근이라니 와.....놀라워라
7년 전
독자23
난장이에요!!! 헐..재환이가... 충격적인데... 재환이가 좋아하게됐다니.. 대박 원래그게 아니였구나..ㅠㅠ 택운이도ㅠㅠ 드디어ㅠㅠ 앞으로 잘해줬으면ㅠㅠ
7년 전
독자24
벌써부터 다음 편 보고 싶어요ㅜㅜ 완결된 드라마처럼 한 번에 싹 다 보고 싶네요ㅜㅜ 너무 궁금해요!!!
7년 전
독자25
헐!!!!!!!!드디어 이제 잘 될 일만 남은건가!!!!!
7년 전
독자26
...헐 지금 방금 택우니가 무슨 말을 한거죠..?!
7년 전
독자27
헐 드디어 택운이가!!!!!!말을했어!!!!이제 행쇼해라
7년 전
독자28
헐헐뭐재환이의반전!?!?!? 난전혀예상못햇네요ㅠㅜㅜㅠ 근데진심으로빠졋다니ㅠㅠㅜ 그래도현아편이아니라서뭔가안심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아진짜ㅜㅜㅠㅠ택운오빠ㅜㅜㅜㅜㅜ고백해써ㅠㅜㅜㅜ어뜨케ㅠㅠㅜㅜ너무좋자냐요ㅠㅜㅜㅡㅜㅜㅜ 너무설레어뜨케미치겟어...
7년 전
독자2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폭격기ㅠㅠㅠㅠㅠㅠㅠ네가 좋아진걸 나더러 어쩌라니ㅠㅠㅠ그냥 어? 확 어? 막 그렇게 어? 그러면 내가 너무 설레서 죽는데...... 하.. 더 들이대바 택운아ㅠㅠㅠㅠㅠ 문현아 저리 치우고ㅠㅠ 아 근데 재환이 충격이에여ㅠㅠ 상상도 못했어ㅠㅠ 쟌아... 넌 나랑(쿨럭) ㅇ..아냐... 쟌아 빠져조...@.ㅠ
7년 전
독자30
ㅠㅠㅜ 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ㅍ
7년 전
독자31
재환이의 의도가 밝혀졌네요ㅎ 하지만 어떡하냐ㅠㅠㅠ 택운이가 이미 마음을 말해버렸는데~~~ 아우 고백하는거 설레서 미치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2
정택운 그냥 이렇게 녹여버리기 있기없기.. 이건뭐... 그냥 바로 풀리게하는ㄴ 어후ㅠㅠㅠㅠ 그동안 밉게군거 하나도 생각안하게ㅠㅠㅠㅠ흐어ㅠㅜ
7년 전
독자33
오오오오 택운이가 지금 무슨말을 한거져....ㅠㅠㅠㅠㅠㅠ설레여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4
헐세상에 재환이는 또 뭔가요ㅠㅠㅠㅠㅠ세상에..아 택운이는 드디어 진심을 고백했네요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대박이예요...
7년 전
독자35
아...재환이랑이어졌으면좋겠는데 그러면택운이가불쌍하고 대구니랑이어지면 쟈니가불쌍하고....¿-¿ 그냥 양다리걸치고 행복하게살어라 짓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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