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글잡에서 맨날 실화 게이글만 찾아다니면서 댓글달다가 처음 글써본닼ㅋㅋㅋ
일단 이거슨 100% 실화 히읗히읗
ING 맞고 4살 연하ㅋㅋㅋㅋ내가 도둑놈같고 참 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시작할껰ㅋ
그니까 작년 겨울이였음. 난 인티 죽돌이니까 인티 켜놓고 컴퓨터 책상에서 밥이랑 계란후라이랑 싹싹비벼 먹는 중이였당^*^ㅋ 맛있었당
내 남동생은 미친놈이 한겨울에 축구하러 간다고 공들고 지네학교로 버스타고 뛰쳐갔었음ㅉㅉㅉ
한참 열심히 인티하는데 오공방새글을 체크하지 않았던게 생각났음
난 인포랑 오공이랑 글잡에서만 논닼ㅋㅋㅋㅋ
오공가면 내 아이디 볼 수 있쪙 하지만 여자인척하니까 못찾는다에 내 손모가지를 걸겠다
오공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고있는데 [일본이 우리에게 한 만행(혐오주의)] 이런 글이 있는거임
난 혐오따위 신경쓰지않고 쿨하게 누름
그리고 4분30초 후에 오열을하며 책상위에 엎드림
없던 애국심이 무럭무럭 솟아나더라.
네이버에서 일제강점기글 찾아서 한시간 정독함→포풍 눙물→윤봉길의사 글 읽음→숨도 못쉬고 움
그날 하루 그렇게 불태우려고 맘먹고 휴지로 코풀면서 유관순 누나 글 검색하고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림
띵똥ㄸㅇ띠ㄸ이띵ㄸ오ㄸ오ㄸ이ㄸㄸ오ㄸㅇ띠ㄸ어ㄸㅇ
진짜 초인종 고장난줄알았다;;;
수화기 들고 코맹맹이 소리로 누구냐고 하니까 말이 음슴
슬픈 여운때문에 수화기 잡고 멍하니 서있는데 10초정도 후에 남자 목소리가
"헐 여기 장군이네집 아니에여?" 이럼
장군이=동생ㅇㅇㅋ
"맞아요.....지금 장군이 놀러갔어요......"
말투 아련터진다....핳.....왜 날 떠나가쒀....쎄굿빠...
이때쯤 해서 동생 친구려니 했음
그래서 그냥 없다하고 돌려보내려고 했음
"ㅋ진짜요? 뻥치는거 아니죠?"
이때 살짝 빡쳤음
형아가 필받아서 눈물 좀 빼려는데 이따위 장난질이나 하다니 ㅡㅡ
이런 식으롴ㅋㅋ
"어 없다 가라"
"안돼요...저 심심하잖아요...형이라도 놀아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얕디 얕은 인내심은 이게 한계였음
"가라꼬"
"ㄴㄴ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머릿속이 순수하게 빡침으로 가득차서 욕 조금만 하려고 했음
근데 아까부터 보고있던 일본글이 생각나는거임
그래서 내가 아는 욕 다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름이 끊길것같으면 새로 만들어서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4분?5분정도 나 혼자 떠듬
이정도면 갔겠지 하고 수화기 놓으려고 했더니
"오우 형 욕이 아주 맛깔나는데요"
미친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감상하고 있었던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욕하려고 입벌리는데 딱 그 순간에 아까의 그 슬픔이 치밀어 오르는거임
그래서 내가 생각해도 참 병신같이 욕함
"흐....이...씨......하....로....마.....허그엉.....꺼..뎡....조....온나....찌빠......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화기들고 펑펑 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 새끼가 당황하면서 지네집으로 뛰어가고 지 친구들한테 다 말하고 이럴꺼라고 예상하면서 더 서글퍼졌음ㅠ
근데 갑자기
"형!!!!!!!!!울어요???????아 열어봐요...열어보라고!!!!!!!"
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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