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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파리스점심 전체글ll조회 2989l 1

[VIXX/택엔] 정택운이 치댄다면?

 

                                            w. 파리스점심

 

 

 

 

 

 

 

밥 안먹어요? 재환의 우렁찬 소리에 멤버들이 그제서야 숙이고 있던 고개를 하나 둘씩 들며 배고파요!라며 찡찡대기 시작했다. 순간, 누군가의 뱃속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미치겠다- 니네때문에. 매니저 형이 하나하나 얼굴을 쳐다보며 한숨을 지었다. 아 왜요~! 엔이 살살 눈웃음을 치며 팔에 매달려 몇번 잉잉 거리자 못이기겠다는 듯 학연의 손을 떼며  알았어! 뭐 먹고싶은데?라고 물으며 피식웃었다.

 

 

 

"음..... 저어는..... 감자탕!"

 

 

 

 

장난하냐? 매니저 형이 재환을 바라보며 정색하자, 다시금 하하 웃으며 재환이 아니여! 그..그냥 삼각...김...ㅂ..밥... 라고 말하며 말을 더듬었다. 그모습을 바라보던 멤버들은 눈치만 살피며 '저도!' '저도..요..' 라며 마지못해 삼각김밥을 고르기 시작했다.

 

 

 

 

"난 불고기 덮밥."

 

 

 

모두가 삼각김밥의 참치마요네즈로 주식이 정해져 가고있을무렵 어디선가 들리는 미성의 목소리가 잔잔했던 분위기를 뒤흔들었다. 미쳤어-?! 학연이 택운의 귀에 속삭이며 이건 아니라며 얼른 그냥 삼각김밥먹으라고, 우린 사주는거 먹는거라며 택운의 어깰 앞뒤로 몇번 흔들어보지만 꿈쩍않고 이어폰을 다시 낀채 눈을 감아버린다.

아,, 형 그냥 얘두 삼각김밥..으로 헤헤. 학연이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며 손을 흔들어보이자 매니저 형은 다시 좀전의 인상을 찌푸리며 말도 없이 돌아서 나갔다.

 

 

 

 

"야. 미쳤어? 어제 우리가 한 일 기억안나?!"

 

"뭐."

 

"아니이... 우리가 어제 연습도 안하고 튀어서 명동 돌아다니다가... 엉?!"

 

".......그건 그거지."

 

"정택운..너 생각이 있어?..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내가 보자기로 보이...."

 

"그만하자. 어제 평생먹을 욕 다 먹었잖아."

 

 

 

사실 어제 재환의 푸념으로 시작했던 연습실 탈출(?)이 어쩌다 보니 실행이 되버렸다. 따지고 보면 택운은 멤버들의 등쌀에 휘말려 나가게 된것이긴 하였지만, 명동시내 한복판에 들어서니 너나 할것없이 모두가 다 흥분 고조 상태에 이른것은 사실이었다. 무슨 정신으로 그랬는지 노래방에서 다 큰 남성 6명이 4시간동안 있질않나, 또 영활 보러가지않나.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때 미쳤었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행동들이다. 어쨌든 결국 숙소에 돌아오다 문 앞을 지키고있는 매니저 형에게 그대로 끌려가 3시간 장장 잔소리를 듣고 이제서야 매니저 형과 말하나 싶었는데. 정택운이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 놓은 판을 깨다니?

 

 

 

 

".....미쳤어."

 

"............"

 

 

 

학연이 택운과 저만치 떨어져 앉아 눈을 감고 읊조리듯 말하자, 옆에 앉아있던 혁이 들었는지 한숨을 내쉬며 학연의 어깨를 토닥였다. 형 괜찮아요- 막내의 진심어린 위로에 잠시 마음을 놓으려 한순간, 택운의 한마디에 그대로 화가나버린 학연이 연습실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먹고싶은 밥먹는게 미친거냐?"

 

 

 

 

 

 

 

 

-

 

 

형 진짜 왜그래.. 재환이 택운을 바라보며 말하지만 택운은 그저 묵묵부답일뿐이다. 멤버들은 학연의 방금전 모습에 너무 놀라 입만 떡 벌릴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화가 나도 오히려 멤버들과 얘기를 하며 풀면 풀었지, 이렇게 연습실 문을 박차고 나선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더 신경쓰이는 한사람은 택운이었다.

사실 마음속으로는 미안하다고, 내가 정신없이 그런말을 했다고.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100번도 더 들었건만. 입밖으로 튀어나오는 말들은 전부 하나같이 냉소적이고 누가 들어도 가슴에 비수꽂힐 만하게 말을 한것이다. 안그러려고 노력해봐도 이 놈의 질나쁜 버릇은 고쳐지질 않는다.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 참에 학연이 형이랑 확 풀어."

 

 

 

 

홍빈이 인상쓰는 택운을 바라보며 툭 말을 내뱉었다. 택운은 오히려 홍빈의 말을 듣고 더 혼란스러워졌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지 생각하는것마저 머리 아팠기 때문이다. 왜이런 사소한 일 가지고.. 결국에는 사소한 일이 쌓이다 보면 한꺼번에 터지기 마련이다. 하필 어제 또 소속사에 혼자 불려가 욕을 배불리 먹고 온 학연에게 미안한 감정이 서툴게 나타나서 오늘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것이라. 택운이 한참 고민을 하다 멤버들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물었다.

 

 

 

 

"나... 치대 볼까?"

 

 

 

응? 어?!!! 뭐?!!!!  말 한마디 조차 제대로 내뱉지 못하며 얼굴로 서로의 감정을 여실히 표현하는 그들이었다. 당황+곤란의 모습. 단 한번도 택운과 같이 살며 치댐이라곤. 아니 그런 단어라곤 모르는 무뚝뚝한 형인줄 알았건만. 모두 대답을 하지 않자, 택운이 풀이 죽은듯 그래.. 내가 뭐.. 라고 말하며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헝클어 트렸다. 멤버들은 택운의 모습을 보며 'ㅎ...한번 해봐! 그럼...' 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그럼... 해볼까?"

 

 

 

 

 

+

 

 

 

"어! 학연이 형 들어 온다!"

 

 

"....시작이야, 형. 일단 문앞에 서있다가 학연이 형오면 그대로.... 알겠지?"

 

 

 

 

홍빈의 지시에 따라 문앞에 대기하고 있는 택운이다.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서있는 모습을 보니 멤버들은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치댄다는 형의 말에 도와준다며 팔걷고 나서긴 했건만. 이게 도시당최 무슨 일인건지. 해가 서쪽에서 뜰 지경이다.

 

 

 

 

3

 

 

 

 

 

 

2

 

 

 

 

 

 

1

 

 

 

 

 

 

철컥-

 

 

 

..

 

 

 

 

"ㅎ...하겨나아아!"

".......ㅁ...뭐야.."

"하겨나...... 어...미안해애."

 

 

 

........망했다. 멤버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몸에좋은 뭐 씹은 개마냥 굳어갔다. 분명 말끝을 늘이라고 했지 저렇게 학연의 팔을 늘이라고 하진 않았는데...

택운의 모습은 대충정리하면 이렇다. 문앞의 턱을 밟고 일어서 학연의 팔을 꼭잡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10번 반복 재생하며 하겨나아 라고 이상한 애교(?)를 피우며 얼굴이 굳어있다.

 

 

 

 

"......ㅇ..이게 무슨..."

"....삐쳤냐? ..이제 그만 삐쳐라. 나도 이런거 하기 힘들다."

 

 

 

 

학연이 놀란듯 몸을 뒤로 빼며 말을 더듬자, 택운이 정수리부터 턱끝까지 빨갛게 변해선

다시 자신의 목소리로 돌아와 당황스러운 학연을 뒤로한채 한마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다음에 삐치면 더 센걸로 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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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택운아한번만치대줘..상상가댜나..♥
10년 전
독자2
ㅠㅠㅠ미치겠다ㅠㅠㅠ택운이 귀여워서 어떻게해여,?
10년 전
독자3
ㅋㅋㄱㅋㅋㅋ택우니 많이 노력했다
10년 전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ㅋㅋㅋ 학연아 한번만 더 삐져줘!!! 제발~~!!!
10년 전
독자5
학연아이제크게한번삐지자...
10년 전
독자6
ㅣ댐이라니 치댐이라니....택운아
10년 전
독자7
학연아 한번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 치대는택운이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학연아 당황했짘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9
아낰ㅋㅋㅋㅋㅋㅋㅋ택운이갘ㅋㅋㅋㅋㅋㅋㅋㅋ치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0
헐 정치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러뜩ㅅ햍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10년 전
독자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대볼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4
ㅋㅋㅋㅋㅋㅋㅋ 태긔가 치대면ㅋㅋㅋㅋㅋㅋ어떨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상상되 보고싶닼ㅋㅋ
10년 전
독자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놀래서났던화도다풀리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구어구태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7
아 어딱해ㅠㅠㅠㅜㅜㅜㅜㅜ진짜 귀엽다ㅠㅠㅠㅜㅜ자 이제 학ㄴ여나 크게 한 번 삐치자!ㅜㅜ
10년 전
독자18
아ㅠㅠㅠㅠㅠㅠㅠㅠ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9
태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겨나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1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대는 정택운이라니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연이 좋아죽을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꾸 한 번 더 해달라고 조를 듯ㅋㅋㅋㅋㅋㅋㅋ우리 운이 부끄러워여? 할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광대폭발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삐진 척할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 몇대 맞는 시늉만 당할 듯^^
10년 전
독자22
하겨나래ㅜㅜㅜㅜㅜㅜㅜㅜㅜ귀여워서우쯔켕ㅜㅜㅜㅜㅜㅜ 학연아 한번만 더삐치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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