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국은 나에 대해 모르는게 없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전정국의 착각이다.
남사친의 습격 by설탕이흥
그니깐 지금으로 부터 약 5년전으로 가서
전정국이 아직까지도 모르는 이야기가 있다
전정국은 초등학교 때는 귀여운얼굴과 착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았다
사실 나도 인정하기 싫었지만.. 맞는말 (눈물)
나와 전정국은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친구
뭐 흔한 그 부×친구인데!!!!!
나와 전정국 사이를 시기질투 하는 여자아이들이
많았다 많았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종종 나를 괴롭혔다 하.지.만.
나는 인소의 여주가 아니기 때문에 당하고 있지 않았는데...
강적을 만났다
걔는 전정국을 좋아했다 좋아해서 나를 괴롭혔다
나를 지독히도 괴롭혔다
사건의 발단은 사소한것에서 일어났다
전정국을 좋아하는 여자아이 생일이였다
생일파티에 나를 초대했다
너무 바보같건지 순진한건지 나는 아무런 의심없이 갔다
그 여자아이의 초대를 받고 햄버거 집에 갔다
근데 내 햄버거만 없었다...
초등학생에게 햄버거가 얼마나 아름다운 존쟈인데!!!!
걔는 그 점을 노린거다!!!!
그래놓고 미안해 너 진짜 올줄 몰랐지~^^ 내가 너 싫어하는거 알면서
라고 말하는
여자 애 입에 빅x을 통채로 쑤셔놓고 싶었지만 참았다
나는 한명이고 걔네는 10명이였으니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갈려는 순간
위에서 물벼락이 떨어졌다
그 아이들 짓이였다 뭐가 그리 좋은지
꺄르르 웃으며 나갔다
거울에 비친 내모습이
비맞은 생쥐꼴 마냥 보기 안쓰러웠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지 그들에게 묻고싶었지만 참았다
얼굴을 마주하기 싫었다
집으로 걸어가는길이 너무 추웠다
바람들이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나를 스쳐지나갈때 마다 젖은 몸이 더 웅크러졌다
그날 나는 심한 독감에 걸렸다
너무 아프니깐 힘들었다
그때의 나는 어렸다
그래서 전정국과 친구가 된게 잘못이라고...
이 모든일은 전정국 때문이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렸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전정국을 피해다녔다
등하교는 물론이고 밥도 노는것도 그 무엇 하나도
너와 같이 하지 않았다.
하루는 너가 우리 집에 찾아왔다.
"이여주 내가 뭐 잘못했어?"
"아니 없어"
"그럼 왜 그러는데"
"내가 뭘"
"너 지금 나랑 이주동안 밥도 등하교도 같이 안하잖아
누가봐도 지금 너가 나 피하고 있잖아"
"그걸 알면서 우리집 까지 왔어?"
"뭐?"
"너 말대로 나 너 피해다닌거 맞아 너랑 이제 친구하기
싫어 너 꼴보기 싫어"
"너 지금 되게 이상한거 알지?"
미안해 전정국
나 너랑 계속 친구하고 싶고
피해다니는것도 싫어
너랑 계속 친구 하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내가 너무 힘들어
미안해 정국아
나 좀 이해해줘
"나 원래 이상해 그니깐 이제 아는 척 하지마"
전정국이 가버렸다
아무 말 없이 내 곁을 떠났다
그날 밤 나는 소리 없이 울었다
소중한 친구를 잃은 슬픔에
너에게 모질게 말한 내 행동에
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없는
내 자신이
미워서 계속 눈물만 나왔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전정국은 찾아오지도 나에게 말을 걸지도 않았다
초등학교 졸업을 했고
너와는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가 없는 3년이라는 공백의
시간이 생겨버렸다.
전정국 너가 나에게 먼저 아는 척 했을때
너와 그 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다
그리고 악몽도
나를 조금씩 조금씩 덮쳐오더니
결국 나를 휘감아 버렸다
화장실에서 뒷담을 까는건 아주 흔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뒷담을 듣는건 흔하지 않는 일인데
그 흔하지 않은 일은 나에게 찾아왔다
"아 진짜 이여주 정국이 옆에서 꼬리치는거 봤냐?"
"인정~~ 정국이 여자친구 인줄 진짜 여우같은 년"
라는 말을 하면서 자기들 끼리
뭐가 좋은지 꺄르르르 웃는다.
5년 전 그 일이 생각나서
무섭다
내가 무서운건 저들의 비난이 아니다
또 다시 나와 전정국 사이에 공백이 생길까
그게 무섭다
5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문제는
너와 친구를 한 내 잘못인지
내가 그들에게 무슨 잘못을 한건지
아니면 단순히 나를 싫어해서 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야 너 표정이 왜그래?"
"뭐가"
"화장실에서 쾌변 못했냐? 표정 안좋아"
"꺼져라"
"나 선생님 심부름 갔다 온다"
너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이 모든 일을
어렸을 때부터 전정국은 눈치가 빨랐다
내 기분을 내표정으로 알아냈고
늘 나를 먼저 생각해주는
그런 배려많은 아이였다
"내 지갑! 지갑이 없어졌어!!"
이다슬의 비명으로 교실이 시끄러워졌다
저 아이와는 어떤일로도 엮이기 싫었다
웃기게도 그 아이와 나의 지갑은 똑같은 모델이였다
"이거 내꺼 아니야?"
"아니야 내꺼야 같은 모델이야 나도 이거썼어"
"하? 너 거짓말도 되게 뻔뻔하게 한다"
"사실인걸 어떻게 하라고 아니야 난"
"진짜 도둑년 주제에 말이 많다"
모두가 주위에서 도둑이라고 몰았고
나를 욕했다 5년전 그 일이 생각나서 겁이났다
똑같은 실수를 하기싫었다
남들 앞에서 우는걸 싫어하는 내가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울고있다
하필 전정국은 선생님 심부름으로 나간 사이였다
모두의 시선이 무서웠고 아팠다
곱지않은 시선들이 나를 더 힘들게했다
"야 뭐 잘했다고 울어? 도둑년 주제에"
말을 할수 없었다
목이 메여왔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도
눈물때문에 입이 꾹 막혀있었다
"듣지마"
전정국이다... 정국이다...
전정국이 내 귀를 막는다
"얘 왜 이래"
모두들 침묵으로 답한다
전정국도 나를 안 믿으면 어떡하지
전정국 마저도 나를 도둑 취급하고 욕하면 어떡하지
또 눈물이 난다 한번터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숨 쉬기 힘들 정도로 눈물이 터져나왔다
"너 잘못 아니야 여주야 괜찮아 울지마"
내귀에 속사여 나를 위로해주는 너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너는 내 편이다
바보같은 전정국은 정말 바보다..
상황설명을 다 들은 전정국은
한숨을 쉬며 정색했다
"하.. 진짜 확인해보지도 않고 도둑으로 몰아가네"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낸 전정국이 카톡에 들어가 모두에게 들이민다
"얼마전에 이여주가 샀다고 자랑한 사진이면 충분하냐?"
아 그게 있었구나
전정국은 어느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이성적이였다
다들 나를 도둑으로 몰아갈때는
그렇게 호들갑 떨었으면서
아니라는게 밝혀지자 아무일 아니라듯이
넘기는 상황이 껄끄럽다
"이다슬"
"어? 정국아 왜?"
"사과해"
"응? 뭐가?.."
"여주한테 사과하라고"
이다슬은 얼굴이 빨개진체 나가버렸다
"여주야 너 잘못아니야"
"그니깐 울지마"
너의 한마디에 눈물이 멈추고
나의 마음이 일렁인다
이 일렁이는 마음을
아직 나는 너에게 들키고 싶지 않다.
이제 겨우 3년의 공백을
너와 3달 동안 채우고 있는데
나의 일렁이는 마음을 들킨다면
3년의 공백이 아닌
끝 없는 공백이 찾아올것 같아
무섭다
나의 사소한 감정 하나로
너와의 시간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드디어 여주가
정국이에게 한발짝 다가가네요
이제 정국이의 마음이 문제지요
미리 스포하자면
쉽지 않을 꺼라는거~~
그리고 여러분 저의 야심작 네 맞아요
불꺼 반장이
규칙위반으로 보관함에 고이고이 모셔져있답니다.
나중에 다시 찾아올께요
텍파로!!
나중에 텍파 신청 받을 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이런 노잼 글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댓글 하나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암호닉은 꾸준히 받고 있으니
마구마구 신청해주세요~!!
암호닉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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