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원해
w. 슈가 헤르츠
너 우리 소속사로 오라니까? 내가 돈 더 많이 준다니까?
얼마면 우리 소속사로 올래? 얼마면돼?
" 네? "
깜짝 놀란 눈으로 사장님을 쳐다보면 너 이쁘다고 라고 말해주면서 웃어보이더니,
먼저 세트장 들어가있어. 정국이는 나랑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라고 말하더니 정국이를 끌고 세트장 밖으로 나간다.
날씨도 추운데 맨날 밖에서 이야기해.. 저러다가 감기걸리지... 감기걸리면 고생할텐데 쯧쯧 정국아 고생해.. 라고 생각하고는
세트장 안으로 들어갔다. 탄소가 세트장 안으로 들어가고 밖으로 나간 태형과 정국
" 야, 전정국. 너 빨리 설명 좀 해봐 "
" 뭘요? "
" 탄소 이상형. 다정다감하고 잘 챙겨주는 남자라던데? "
" 헐.. 그래서...? "
뭐가 그래서야. 너 설마 알고있었으면서 나한테 거짓스포한거야? 나쁜새끼.. 하고는 정국을 쳐다보면
아니 그게 아니라 사장님 오기 전에 탄소가 니가 사장님한테 알려준거냐면서 그랬거든요.
사실 말로만 동창이지 제가 탄소에 대해서 잘 몰랐나봐요.
사장님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라고 말하고는 세트장 안으로 뛰어가는 정국이다.
태형은 뛰어가는 정국이를 쳐다보면서 저거는 배우 안됐으면 뭐하고 있었을까 몰라.
얼굴이라도 반반해서 먹고사는거지 쯧. 하고는 근처에 있는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한편, 세트장으로 들어온 탄소가 스타일링을 마치고 의자에 쓰러져 자듯이 누워있으면,
그런 탄소를 깨우는 지민이다.
칭얼거리는 목소리로 박지민. 왜. 또. 하고 세박자에 맞춰서 끊어 말해주면 지민이는 의자를 붙잡고있던
탄소의 손에 대본을 쥐어준다.
감고있던 눈을 슬며시 뜨고는 대본 저번주에 받았는데 이건 또 뭐야? 라고 지민이에게 물어보면 지민이는
휴대폰을 쳐다보면서 대본 수정됐다고 확인해보시라던데요? 라고 대답한다.
탄소는 몸을 잘 일으켜 수정된 대본을 확인하고는 탁- 하고는 대본을 덮어버린다.
지민은 그런 탄소를 보고는 왜요? 무슨 문제있어요? 라고 묻는다.
탄소의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작가님!!!! 하고는 소리를 지르면서
이거뭐에요!!!!! 아 진짜 망했다!!!! 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대본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우는소리를 낸다.
지민이는 그런 탄소를 보면서 누나, 왜그래요? 네? 라고 묻는다.
탄소는 가리고있던 대본을 슬며시 내리고 지민을 쳐다보더니 울상을 지어보이고는 말한다.
" 전정국이랑 또 키스신이야?!!!!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야!!!! 망했어!!!! "
" 키스신이요?!!!! "
탄소의 고함소리에 세트장 안으로 뛰어들어오고있던 정국이가 지민이를 쳐다보고는 입모양으로 쟤 왜저래? 라고
물으면 지민이는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수정된 대본을 정국이에게 보여주면 정국이도 얼굴을 찌푸리면서
키스신?!! 저저번주에 찍었는데 또 찍어? 라고 물으면
지민이는 그냥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더니 지민을 쳐다보면서 이거 사장님이 알고계신거야? 라고 묻는다.
지민은 아니요. 사장님은 아직 모르세요. 아셨으면 이 세트장 초토화 시킨다고 난리난리 쳤을거에요.
저저번주에도 완전 깽판쳤잖아요... 라고 말하면
정국이는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미쳤어... 작가님은 저번에 그렇게 사장님이 깽판을 쳤는데도
대본을 이렇게 수정해놓으면... 아 몰라...
애초에 김탄소랑 멜로영화 찍는다는거 자체가 멘붕이었어..
사장님이 김탄소한테 그렇게 애정을 들이부을지는 상상도 못했단말이야.
머리를 쓸어올리면서 넋이 나간채로 의자에 앉아있는 탄소를 쳐다보면서
정국이는 야, 너 무슨 방법없냐? 라고 말하면 없어. 망했어. 라고 대답하는 탄소다.
야 그러면 사장님한테 키스해드리고 봐달라고 애교 한번 피워봐. 그러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정국이 조심스럽게 물어보면
탄소는 정국을 죽일듯이 째려보고는 니가 드디어 돌았구나? 그나저나 사장님은? 하고 물으면
정국이는 몰라. 커피드시러 간거 아니야? 라고 말한다.
탄소는 손뼉을 짝- 하고 치면서
야 지금이 기회야. 지민아 니가 정국이 메니저분이랑 세트장문을 막고있어. 알았지? 라고 말하고는
감독님!! 키스신 지금 찍어요!! 라고 말한다.
" 야, 전정국 너 NG내면 진짜 1년내내 내 개가 되는거야 "
" 너야말로 NG내지마. 내가 아무리 좋아도 참으란 말이야 "
" 전정국, 미쳤네 "
" 너야말로 "
촬영들어갈게요! 라는 감독님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감정을 이입하는 두사람이다.
그렇게 두사람의 입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면 뒤에서 들려오는 쾅- 하는 소리
깜짝 놀란 탄소와 정국이가 뒤를 돌아보면 태형이가 양손에 커피를 들고는 우락부락한 얼굴로
둘을 쳐다보고있었다.
" 헐. 사장님 이...이거....ㄴ...그.. 그게 아니라... "
" 너네, 미쳤어?!! "
이미 아무것도 귀에 들리지않고, 눈에 보이지않는 태형이었고,
그앞에 있던 지민과 정국이의 매니저 그리고 세트장 중앙에 서있는 탄소와 정국은 망했다.. 라는 생각뿐이었다.
너 를 원 해
너 우리 소속사로 오라니까? 내가 돈 더 많이 준다니까?
얼마면 우리 소속사로 올래? 얼마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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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덮으려고 연예인들 무더기로 기사가나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