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랑 문탤은 수만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공식 썸타는 사이.
둘 다 보컬이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고 과모임에서 자주 마주치고 대화하다보니깐
마음도 잘 맞아서 서로 호감을 가지면서 썸을 탐.
그걸 아는 짖궂은 선배들은 술자리나 너심과 태일이가 함께 있는 곳이면
늘 태일이를 일으켜 세워서 입시곡 한번 들어보자면서 입시곡을 시킴
그럼 태일이는 당황해서 어색한 웃음만 짓다가 선배들의 등쌀에 결국 일어나서
입시곡이였던 단 한사람을 부름. '아파도 괜찮아~ 사랑하기 때문에' 한 소절 부르자마자
짖궂은 선배들이 노래를 끊고는 "태일이의 그녀를 위한 가사인가~?ㅎ" 라면서
여주를 보면 여주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름.
그런 여주와 눈이 마주친 태일이는 당황해서 귀가 새빨게지더니
'아, 저 부끄럽습니다..' 라고 말하며 자리에 앉음.
그런 너심과 태일이를 보고 있던 선배들은 "오~오~" 하면서 환호.
너와 태일이는 그저 얼굴이 붉어진 채 고개를 들지못하고 있음.
1. 너심의 공식 썸남 문태일
여주와 영호는 3년차 커플임.
여주가 다니던 대학교에 영호가 교환학생으로 오고
영호가 여주한테 열렬한 애정공세를 하면서 둘은 사귀게 됨.
아무래도 오래 사귄 편이라서 갓 연애를 시작한 커플처럼 막 애교있고 오글거리는 행동들은 어색함.
그래도 오랜 연애기간 덕분인지 서로한테 많이 의지하고 친구처럼 편한 연애를 함.
벌레를 싫어하는 여주가 저번에 거미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본 영호가 한번씩 '아흑! 스파이더 씨러!' 라면서 여주를 따라하며
놀릴때마다 깊은 빡침을 느끼지만 술에 취해 취해서 진상부리는 여주를 업어주는 넓은 등판과 긴 다리,
졸업 후 취업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여주를 안아줄 수 있는 품을 가진 남자임.
한번씩 우울해하는 여주를 위해 어디서 구해왔는지 모를 인형탈을 뒤집어쓰고 재롱을 부리거나
가위에 눌려서 잠들기를 무서워하는 여주를 위해 곰인형을 사 오는 둥, 여주를 배려하고 좋아해주는 마음이 보임.
장난기도 많고 웃음도 많아서 같이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게 해 줌.
2. 오래 사귄 남자친구 서영호
여주의 부모님은 편의점을 하심. 동네에 하나 밖에 없는 편의점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알바생들도 많음. 그리고 그 알바생들 교육은 다 여주가 하고 있음.
재현이는 그런 여주네 편의점에서 고용한 지 얼마 안된 알바생임.
첫알바라서 서툰 재현이는 교육받는 중이고 그 교육은 당연히 여주가 맡았음.
아무래도 학생인 재현이는 학교때문에 주말알바를 하는데
이른 오전파트여서 그런지 손님도 별로 없음. 주말에 늘어지게 자는 여주가 재현이가 들어오고
재현이가 일이 익숙해질때까지 옆에서 일을 도와줘야해서 여주는 주말오전마다 강제기상.
자다가 깬 얼굴로 대충 세수를 하고 슬리퍼 질질 끌고 오는 여주를 본 재현이는 그저 싱글벙글.
여주는 주말 늦잠의 꿀맛을 잃어서 슬프지만 재현이가 누나누나하면서 싹싹하고 예쁘게 구니깐 괜찮음.
손님이 없을땐 둘이 나란히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재현이가 여주보다 2살 어리다는것과
요즘 꽂힌 과자는 꿀버터칩. 등등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친해짐.
그러다가 꿀버터칩이 가게에 들어오니깐 여주는 재현이 생각이 나서 편의점 딸내미의 권리로
꿀버터칩을 몇개 빼 돌림. 그리고 재현이가 알바하는 날, 꿀버터칩을 쥐어주자 "우와앙... 꿀버터칩이댜....♥" 라면서
여주에게 감동받은 눈빛을 보냄. 그런 재현이가 귀여운 여주는 흐뭇하게 웃음.
재현이 다음 파트 사람이 오면 재현이는 가니깐 여주도 집으로 돌아가는데 재현이가 어느 순간부터
자꾸 여주를 집까지 데려다 줌. 오늘도 꿀버터칩을 품에 안고는 여주 옆에 서서 여주네 집 쪽으로 걸어감.
여주는 재현이한테 왜 자꾸 따라오냐고, 집에 가라고 하는 데 재현이는 그저 웃으면서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을 수 있잖아요." 라면서 너를 심쿵시킴.
3. 연하의 썸남 정재현
여주는 주말에는 재능기부 같은 봉사활동으로 문화센터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말을 알려주는 일을 함.
텐도 문화센터에서 만나게 됨. 처음 텐을 만났을때 텐이 낯가림을 해서 친해지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매주 보면서 인사하고 조금씩이라도 대화를 하려고 하니깐 어느 순간 친해짐.
텐이 여주한테 자기의 풀네임이라면서 텐 치타폰 리차이야폰쿨 라고 알려주자 멘붕 온 여주가 ...예? 하고
되묻는 모습에 빵 터지더니 어느 날은 갑자기 여주한테 와서 엄청 수줍고 부끄하게 "전자레인지.." 라고 말함.
어느 순간부터 계속 전자레인지 타령을 하길래 여주는 전자레인지를 하나 사 달라고 하는 건가... 하고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나중에 연애 시작하고 알게 된 사실이 텐이 한국 와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던 단어가 '전자레인지'여서 여주한테자
기가 예쁘다고 생각했던 단어를 계속 말해주고 싶었다는 로맨틱한 이야기였음.
여주랑 텐은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며 연애 중인데, 그래서 한번씩 다툼이 생길때마다 서로를 째려보면서
"텐이 이렇게해서 저렇게했잖아요!" 라고 뭐라하면 텐도 어눌한 한국말로 "여주도 잘모탄거 있잖아요!"라고 함.
둘이서 쒸익...쒸익...거리면서 싸우다가 여주가 텐 말투 듣고 결국 빵 터져서 웃으면 텐도 결국엔 배시시 웃음.
4. 귀여운 남자친구 텐
안냥하세염. 수만이네 꽃밭입니댜
자급자족하기 위해 싸질러 놓은 글...
그저 한번 웃어넘기시며 읽을 수 있는 글이 됐으면 조켓네여...ㅎㅎ
아마 쓰게 된다면 매 화마다 주제나 등장하는 멤버는 늘 랜덤일거같네여
헤헤 너그럽게 봐주시거...ㅎㅎ
수만이네 꽃밭 포에버!라고 외치며
저는 물러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