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때 ㅋㅋㅋㅋ
한창 내가 게임에 미쳐서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발가락으로 컴퓨터 본체 키고 켜지는동안 옷갈아입고 미친듯이 할 떄가 있었음ㅋㅋㅋ
근데 그 때 당시 용량이 좀 나가던 게임.. 뭐 지금은 그저그런 거지만...
여튼 렉 좀 잘 먹는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그 게임으로 인해서 컴퓨터가 좀 느려짐과 동시에 악성코드 깔리고 그랬음 ㅋㅋㅋ...
그래서 아빠가 그 게임 다신 하지 말랬지만 난 불굴의 의지로 했음 .........ㅋ
근데 어느날부터 컴퓨터 모니터가 지 멋대로 꺼지는거임 ㅋㅋㅋ...
그게 괜찮았다가 꺼졌다가 지 맘대로 왔다갔다 하는데 아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심장이 쫄깃해짐과 동시에 난 죽었다를 속으로 외치고 있었짘 ㅠㅠㅠㅠㅠ
근데 그 때 고장난 가전제품은 몇대 치면 낫는다 라는게 떠올라버린거여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 때 그 생각 말고 그냥 아빠한테 좀 혼나고 말았으면 됬을 껄 할만큼 후회할 짓을 해버린거지...................☆★...
몇대 치니까 진짜 괜찮아지긴 했음. 근데 그 후로 더 자주 모니터가 꺼짐..
그래서 그 때마다 강도를 조금씩 세게해서 모니터를 쳐댔음.... 나아지긴 나아졌었음ㅋ...
진짜 그때까진 좋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또 게임을 하는데 모니터가 꺼짐.
기억나는게 그때 하필 한창 파티퀘스트 중이었기 때문에 내가 죽거나 하면 모든게 끝이었음 ㅋ...
그래서 조급한 마음에 모니터를 쳐댐.
근데 이것이 평소처럼 쳐댔는데도 화면이 안 돌아오는거임....
더 조급한 마음에 강도를 더 세게해서 쳐댐. 안들어옴..
근데 순간적으로 너무 화가나서 온 힘을 다해서 주먹으로 화면을 한대 때림
안 돌아옴.
그 일격을 가했는데도 돌아오지 않아서 더 화가난거임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혼신의 힘을 다해서 모니터를 주먹으로 한대 더 침.
ㅋ..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화면 금갔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니터는 안 돌아오지 화면 금간건 적나라하게 보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컴 끄고 누군가 집에오면 정말 끝장이다 라는 생각으로 심장이 쫄깃해지게 시간이 가는걸 보고만 있었음...
그리고 야자 튄 언니가 돌아옴ㅋ..
그리고 난 언니에게 말했음.
'언니 나 컴하는데 컴퓨터가 이상하다. 저거봐라.'
라고 ^p^....
언니가 그걸 보더니
'너 저거 주먹으로 쳤냐?'
ㅋ... 물론 아니라고 발뺌함. 갑자기 저런거라고 연기를 해댐...
언니는 눈치챈듯 아닌듯 의아한 표정 지으면서 컴퓨터 바꿔야지 별 수 있냐며 아빠한테 말해보겠다고 함ㅋ..
결국 그거 본 아빠 ㅋ..
난 죽었다를 속으로 외치며 기도하는데 아빠가 갑자기 빵터지면서 웃기 시작함 ㅋ..
얼마나 세게 쳤으면 모니터가 저렇게 되냐고 웃음 ㅋㅋㅋ.... 들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못했다고 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컴퓨터 바꾸 그 후 그 게임 못 하게 언니가 막아놨더라 ㅋㅋㅋㅋㅋ...
뭔가 허무하게 끝ㅋㅋㅋ....
+그 때 컴퓨터 모티터가 요즘같은 모니터처럼 되있어서 유리?로 되있진 않았음.. 솔직히 그거였다면 모니터 앞면을 강타하진 않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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