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B - Do U Like Me
| 웃지마, 울지마 0 0 |
by. 팊 “ 와, 진짜 기성용 이 새끼 너 거기 딱 가만있어라? ” “ 싫은데? ” “ 아, 너 진짜 나한테 왜그러냐? ” “ 내가 뭘? ” “ 그거 없으면 나 진짜 오늘도 반장님한테 존나 까인다고! 씨발, 진짜! ” “ 어지간히 급한가보네, 욕하는거 보니까. ” “ 그럼 이 씨발놈아 내놔! ” “ 가져가라니까? ” 저 개새끼, 진짜. 땀에 축축히 젖은 앞머리를 쓸어넘기고 저 멀대같이 큰 놈의 손에 달랑달랑 들려있는 내 뱃지를 지켜만 보고 있었다. 아, 제발 진짜. 나한테 왜그러냐 진짜, 어? 그렇게 기성용을 달래고 어르고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 경찰아저씨, 그러게 내가 좌우, 전방후방 꼼꼼히 살피랬잖아. ” “ 성용아, 제발 나 좀 살자. ” “ 이야, 우리 자존심 쎈 구자철이가 애원도 하네. ” “ 개소리 하지말고 빨리 내놔. 나 지금 들어가도 깨진다고. ” “ 요즘 건수 하나도 못 올리고 있다며? ” “ 니놈 새끼 때문에. ” 눈을 치켜뜨고 흘겨봤더니 썩 잘생긴 얼굴로 키득거리며 웃어보인다. 후드티에 검은 진을 입은 저 키 큰놈은 일단 내 친구다. 그래, 친구지. 흔히 말하는 붕알친구. 그런 친구다. 다만 우리의 관계가 복잡 미묘해지기 시작한건 우리가 20살이 될 무렵. 정말 나에게 형사를 할거냐고 물어보던 그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성용이는 18살이 되던 해에 조직생활에 몸 담고 있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그 뒤를 이어 그곳에 발을 들이고 말았다. 몇 번 감방에도 들락날락하며 매번 나올때마다 두부를 얼굴에 아주 떡칠을 해주었는데, 그날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28살이 된 나와 녀석은 친구이지만 친하게 지내서는 안되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 친구한테 말이 너무 심하다~ ” “ 시끄러. 빨리 내놔. 장난 칠 기운 없어. ” “ 나도 시간 없어. 오늘 한따까리한거 상황 보고 받으러 가야해서. ” “ 뭐? 또 뭔짓을 한거야? ” “ 우린 합법적으로 장사하는거라니까. ” “ 웃기지마. 니 놈이 왔다가면 최소 전치 8주야. ” “ 씨발, 기성용 존나 멋있다. 우와, 최소 전치 8주래. ” “ … ” 저건 진정 대가리가 없는건가. 하고 진지하게 고민했다. 성용이는 그 사이에 엄청나게 성장해서 내가 관할 형사로 있는 구역의 밤거리를 장악하고 있었다. 덕분에 나는 성용이와 자주 마주쳐야 했고, 그때마다 곤란한건 나였다. 말단 형사로 있는 내게 녀석은 가끔 좋은 정보도 주었지만, 대부분 눈 앞에서 저 자식을 놓쳤다. 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말년 승진도 못하고 반장님한테 깨져야했다. 저 개새끼 때문에. “ 성용아, 우리 친구잖아. 이러지말자. ” “ 아, 씨발. 또 시작이야. 구글구글. ” “ 성용아, 제발 주라. ” 간절한 눈으로 애원도 해보았다. 그 모습에 녀석은 푸하하하 웃더니, 줄테니까 내일 밤에 자신이 관할 하는 나이트 VIP룸으로 오라고 했다. 아니, 저 미친새끼가 내가 그렇게 한가해보이나? “ 야, 나 그거 자주 잃어버려서 매일 검사받아야 된다고. ” “ 그건 니 사정이고, 하여간 구자철 존나 칠칠이. 나 간다? ” “ 뭐? 야, 그거 주고가! ” 그렇게 저 개놈은 골목으로 쏙 들어가더니 내가 뒷쫓아 갔을 때 이미 골목 밖의 인파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아, 두야. 미간을 움켜쥐고 그 자리에 서서 한숨만 푸욱 쉬었다. 강력2반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그렇게 짧게만 느껴진건 처음이였다. 이놈의 경찰서는 엘리베이터 고쳐준다고 한지가 언젠데 한달내내 고장이였다. 문 앞에 서서 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철문을 사이에 두고 짜증섞인 소리가 들렸다. “ 구자철 이새끼 어디갔어! 조사하라고 내보내놨더니 왜 하루종일 소식이 없어! ” 우리 홍반장님 오늘 마누라랑 싸웠나보다. 아, 제발. 눈물을 머금고 문을 열고, 다녀왔습니다. 라고 채 말하기 전에 나에게 날아온 수십개의 파일 덕에 그냥 입 닥치고 날아오는것들을 몸으로 맞아야했다. 내가 꿈꾸던 형사생활은 이게 아니였는데. 속으로 울먹이며 기성용 탓만 해댔다. “ 어이, 구형사. 오늘 좀 아팠겠더라? ” “ 고맙네요. ” “ 이 새끼, 사내놈이 토라져있긴. ” “ 누가 토라져요. ” “ 왜 또 기성용이랑 술래잡기 하다 왔냐? ” “ 그 새끼 이름 내 앞에서 말하지마요. ” “ 어이구, 왜 그 새끼가 그래도 니 건수 많이 올려줬잖아. ” “ 그 새끼 덕분에 제가 지금 재떨이에 맞아서 입술이 다 쥐어터진거겠죠. ” “ 삐졌구먼. ” “ 아니라구요. ” “ 야, 이거 너 줄까? ” 내 바로 윗 선임인 박형사님이 품에서 푸른색의 티켓 두 개를 꺼냈다. 이건 뭐지. 하고 빤히 보고 있으니 눈 앞에 팔랑거리며 흔들고 씨익 웃어보였다. “ 축구 경기 티켓인데, 내가 주말에 철야라서‥ 내 자기랑 갈라다가 못가게됐지 뭐냐. ” “ 내 자기래‥ ” “ 너나 봐라. ” “ 전 내 자기 없는데요? ” “ 기성용이랑 가든가. ” 그렇게 선배는 내 손에 티켓 두장을 꼬옥 쥐어주고 터져서 퉁퉁부운 입가를 톡 쳤다. 아릿하게 올라오는 통증에 악! 하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미간을 팍 찌푸리자 선배가 새끼, 엄살은. 이라고 하며 낄낄 거리며 사라졌다. “ 아나, 진짜 선배만 아니였어도‥ ” 아픈 입가를 부여잡고 끙끙 거리다가 티켓을 지그시 내려다봤다. 축구‥ 축구라… 그러고보니 성용이 놈이 축구를 좋아했었지. 자주 축구 경기도 하고 했었는데…. 사실 나는 성용이가 축구선수를 할 줄 알았다. 유독 축구를 잘했고, 좋아해서 고등학생때까지도 학교 축구팀의 선수로 뛰었는데 역시나 그걸 그만둔 계기도 조직생활이였다. 티켓을 책상에 내려놓고 의자에 등을 기대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 “ 너 대체 왜 그렇게 변했냐, 성용아. ” 더 이상 내가 알던 기성용이 아니라는걸 깨달은건 19살 때였다. 길가다가 시비가 붙었고, 싸움을 싫어하는 나는 그냥 거의 일방적으로 맞고있었다. 때마침 지나가던 성용이가 나를 발견했고, 정말 사람을 죽일 기세로 때려서 오히려 내가 무서워 덜덜 떨고만 있었다. 지나가던 경찰에 의해 일방적인 폭행은 제지되었고, 성용이와 나는 정당방위로 풀려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를 때렸던 그놈들은 나보다 더 크게 다쳤고, 나는 가벼운 찰과상 밖에 입지않았었다. 그때 본 성용이의 눈빛은 정말 무서웠다. 지금 생각해도 오금이 저려오는 그런 눈이였다. “ 아, 맞다. 내 뱃지. ”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문득 아까 낮에 조사하러 나갔다가 마침 그 곳을 지나가던 성용에게 뺏긴 뱃지가 생각났다. 그 날 결국 퇴근전에 뱃지 내놔보라던 홍반장님께 또 죽도록 얻어터져야했다. 기성용 개새끼 진짜 죽여버릴거다, 내가. “ 어, 구형사님 아니십니까. 오늘 단속 없는날로 알고 있지말입니다. ” “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내가 단속하겠다면 하는거지. ” “ 에이, 구형사님은 따까리지않습니까. ” “ 이 개새끼가, 너부터 콩밥 맥여줄까? ” “ 형님이 기다리고 있지말입니다. ” “ 이 새끼가 지 불리하면 말 돌려. ” 삐까뻔쩍한 나이트 입구에 서서 폼 잡고 있던 문지기 손흥민이 베시시 웃으면서 이쪽입니다. 하고 나를 안내했다. 저렇게 베실베실하게 생겨서 못미더워 보이지만 저래뵈도 성용이에게 제일 신임 받는 부하였다. 한 대 툭 때리면 울거같이 생겼는데 저런걸 오른팔이라고 데리고 다니냐? 라고 했을 때 성용이는 배를 잡고 웃으면서 들었냐? 라며 손흥민에게 말했고, 녀석이 장난스레 저 지금 구형사님 죽일수도 있지말입니다! 라고 대답하자 갑자기 정색을 한 성용이가 재떨이를 던졌고, 그대로 날아간 재떨이에 머리를 맞고 피를 뚝뚝 흘리면서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왼팔이지말입니다, 구형사님. 이라며 웃고 서있는걸 보고 저새끼 보통 새끼가 아니구나 라고 느꼈다. 뭣보다 그 재떨이에 나도 많이 맞아봐서 아는데 진짜 아프다. “ 구형사님, 무슨 생각하십니까? ” “ 니 형님 어떻게 조질까 고민중이야. ” “ 에이, 그러면 안되지말입니다. ” “ 내 얼굴 안뵈냐? ” “ 어디서 굴렀습니까? ” “ 야, 너는 어떻게 구르면 얼굴이 이 모양이 되냐? ” “ 계단에서 한번 구르니까 그렇게 되던데요. ” “ ‥아, 됐어. 근데 오늘은 조용하다 어째? ” “ 가게 쉬는 날입니다. ” “ 왜? ” “ 구형사님 온다고 문 닫으라던데요. ” “ 뭐? ” “ 단속뜨면 우리 아가씨들 다 도망가지말입니다. ” “ 어쭈, 미성년자도 키워? ” “ 다 왔습니다. ” “ 말 돌리지말라고! ” 굳게 닫힌 문이 열렸을 때 알싸한 알콜향이 폴폴 풍겨나왔다.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리자 넓은 의자에 보기좋에 널부러져있는 성용이가 보였다.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 두명이 나를 보고 눈을 깜빡이더니 베시시 웃으며 휘청거리며 룸을 빠져나갔다. 옆에 서서 들어가시죠. 라고 말하는 손흥민을 바라보았다. “ 야, 쟤네 민짜지? ” “ 저희 가게 민짜 안씁니다. ” “ 개소리하네, 얼굴이 딱 고딩인데? ” “ 즐거운 시간 보내십쇼. ” 녀석은 웃으며 내 등을 꾸욱 밀어서 룸안으로 날 밀어넣고 문을 닫아버렸다. 닫힌 문을 향해 이 개새끼야, 말 쳐돌리지 말라니까! 라고 소리쳤더니 짜증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아, 시끄러. ” “ 야! 넌 내가 니 똥개로 보이냐? 뱃지 내놔! 이게 자꾸 오라가라야! ” “ 어, 자처리~ ” “ 아직 초저녁인데 술을 얼마나 쳐먹은거야. 내놓으라고. ” “ 이리와서, 오빠 옆에 앉아봐. 그럼 줄게. ” “ ‥흥민아, 가서 예쁜 간호사 좀 불러와라. 니네 형님 약드실 시간이다. ” 닫힌 문에 똑똑 하고 두드리며 말했더니, 문 밖에서 키득거리는 웃음 소리만 들려왔다. 술에 취한 놈은 계속 자기 옆자리를 팡팡치며 이리오라고했다. 한숨을 쉬며 다가가니 술냄새가 더 강하게 퍼져왔다. “ 기성용, 너 언제까지 이렇게 살래. ” “ 내가 뭘? ” “ 너 진짜 계속 이런식이면 내가 니 손에 은팔찌 채우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 “ 으음‥ ” 옆자리 풀썩 앉아서 테이블을 둘러보다가 널부러진 술병을 밀어내고 과일 하나를 집어서 입에 쏙 넣어 먹어보니, 이 자식들. 손님들한테는 형편없이 삭은 과일 주면서 지네 형님이라고 아삭아삭하고 달달한게 A급 과일들이였다. 성용이는 자기 턱을 문질거리다가 씩 웃더니 내 어깨에 손을 척 하고 둘렀다. “ 구형사 은팔찌라면 내 기꺼이 차드리지. ” “ 그럼 지금 채우면 안될까? ” “ 나 사고 안쳤는데? ” “ ‥하여간 진짜 제대로 걸려. 너 우리팀에서 완전 예의주시하고 있다. ” “ 예예. ” 고개를 끄덕끄덕 거린 녀석은 몸을 기우뚱 하더니 이내 내 어깨에 자기 머리를 기대왔다. 무겁다고 툭 밀어냈더니 피곤해~ 라며 칭얼거리다가 다시 기댔다. 한숨을 푹 쉬며 가만히 두었더니 슥 하고 뺏지를 내밀었다. 냉큼 잡아서 뺐었더니 흐흐흐 하고 웃는 소리가 들렸다. “ 피곤하다, 자철아. ” 애꿎은 과일만 이쑤시개로 푹푹 쑤시며 먹고 있다가 힐끗 시선을 돌려서 녀석을 보니 노오란 조명에도 피부가 많이 푸석푸석 해보였다. 밤장사를 하니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모양이였다. 그래도 친구라고 그 모습이 안쓰러워보였다. 쩝, 소리를 내며 시선을 굴리다가 문득 티켓이 생각나서 잠들려던 녀석의 어깨를 잡아 짤짤 흔들어댔다. “ 야, 기성용. 눈떠봐. 기식빵. ” “ 아, 왜‥ ” “ 축구보러 갈래? ” “ 축구? ” “ 어, 우리 고등학생때 가고 한번도 못 가봤잖냐. 같이 가자. ” “ 으음‥ 언젠데? ” “ 이번주 토요일. ” “ 너 당번 안서? ” “ 그 날 비번이야. 갈래? 피곤하면 말고. ” 잠깐 시선을 굴리던 녀석은 씩 웃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 가야지, 우리 자철이가 데이트 신청하는데. ” “ ‥야!!! 흥민아!! 니네 형님 약 먹을 시간 지났다니까!!!! ” 그렇게 빽소리 쳤더니, 손흥민이 문을 열고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고, 성용이 놈은 또 껄껄껄 웃었다. 삐로로 울리는 휴대폰을 집어들고 수신자를 확인했다. 얼굴 가득 수심이 드리웠다. 한숨을 쉬며 전화를 받고 네, 네, 네 알겠습니다. 예, 지금 갑니다. 라고 하고 끊었더니 성용이가 못 마땅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 이번엔 좀 많이 쥐어팼네. ” “ 뭘? ” “ 입술 다 터졌다. ” 녀석의 까칠한 손길이 내 입술 언저리에서 느껴졌다. 아직 퉁퉁 부운 입가덕에 그 손길이 거북해서 밀어내었더니, 한숨을 푹 쉬고 고개를 돌렸다. “ 흥민아. ” “ 예? ” “ 구형사님 약 좀 사서 손에 쥐어보내드려라. ” “ 됐다, 야. 이거 금방 나아. ” “ 흥민아, 뭐하냐. ” “ 됐다니까? ” “ 손흥민. ” “ 예예, 갑니다. ” 그렇게 고개만 내밀고 우리 둘을 보고 있던 손흥민이 들어와서 내 팔을 잡아끌어당겼다. 나는 괜찮다며 극구 거부했지만, 저 머리 또 터집니다. 라며 귓속말이 들려오자 고개를 절레이며 성용이에게 간다고 인사 한 뒤 약국에 들렸다가 손에 하얀 봉지를 쥐고 서로 복귀했다. 잠깐 시간이 남아서 거울을 보며 서툴게 치료를 했다. 얼굴에 덕지덕지 뭔가 붙어있으니 불편하기도 했고, 어디가서 쥐어터지는 놈같아서 영 보기 껄끄러웠지만 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가만히 두었다. “ 구자철, 주말 비번 반납하기 싫으면 똑바로 해라. ” “ 예? 아, 예! ” 오랜만에 잡은 약속을 깨기는 싫어서 주말이 오기전까지 정말 눈에 불을 켜고 단속도 돌고, 몇군데 파헤치기도 했다. 그 모습에 다행히 홍반장님의 온화한 얼굴로 비번 잘 보내라는 인사를 받을 수 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피로를 떨치기 위해 커피를 끓였다. 몇일간 철야를 했더니 눈은 벌겋게 충혈이 돼서 미칠거 같았다. 시간이 남아서 고민하다가 심심해서 성용이에게 전화를 걸었고 뚜르르- 소리가 나자말자 받아서 순간 움찔 놀래며 들고있던 커피를 흘려버렸다. “ 아, 뜨뜨뜨뜨-! ” “ ‥뭐야? 구자철? ” “ 아오 씨! ” 아무말도 못하고 전화를 끊어야했다. 커피포트에 펄펄 끓인 물은 엄청나게 뜨거웠다. 황급히 화장실로 달려가 차가운 물에 손을 식혔다. 아, 진짜 구자철 왜 이러냐. 거울을 보며 온갖 욕을 퍼부었고 5분간 그렇게 손을 물에 담그고 있는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누구지? 아직 집세 내는 날 아닌데. 눈썹을 꿈틀이며 문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더니, 앞머리가 땀에 촉촉이 젖은 기성용이 숨을 색색 거리고 있었다. “ 어, 기성ㅇ‥ ” “ 이 씨발새끼가. ” |
팊.
형사물을 써보고 싶었어요!
거기에는 쑨환 커플링이 별로라서 고민하다가
쿠키로 하려고 했는데 다들 마이너라 그렇다고 해서 ㅠㅜ 기구로....
반응글입니다! 반응없으면 그냥 이렇게 단편으로 끝 ㅋㅋㅋ 아니면
0자리에 1을 채워서 돌아올게요! 물논 쑨환도 계속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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