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X
프로듀서 너탄
썰 13
탄소는 비 오는 날을 좋아했으면 좋겠다.
정확히 말하면 비 오기 직전의 비 냄새와
비 오는 소리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
탄소의 프로듀싱곡 단체 녹음이 있던 날,
원하는 대로 곡이 안나오자 화가 난 탄소 덕분에
녹음실 분위기는 냉랭했으면 좋겠다.
"후...쉬였다 갈께요"
녹음실에나온 맴버들은 서로 눈치보기 바빴으면
"오늘 다들 왜그래요?"
라고 묻는 탄소의 말에 다들 입도 뻥긋 못했으면 좋겠다.
"저 좋으라고 쓴 곡 아니에요. 어찌되었건 당신들 노래잖아."
"......"
"나보다 날카롭게 굴고, 더 열심히 해야할 사람들이"
"......"
"그렇게 의욕없고, 힘들다는 듯이 있으면 듣는 사람 기분은 생각해봤어요?"
"...."
"대중들은 다 알아, 다 안다고요. 엄청노력한건 몰라줘도"
"....."
"노력하지 않은건 기가막히게 찾아낸다고."
"미안해요, 노력하지 않은거 아니에요. 다만 컨디션이 다들 안좋아서.."
남준이가 변명아닌 변명을 하려 해보았지만,
"변명으로 밖에 안들려요. 내가 그랬죠, 곡 줄 사람 널리고 널렸고,"
"...."
"간절한 사람들도 널리고 널렸다고."
"....."
숨소리도 안들릴것 같은 침묵이 잠시이어졌으면 좋겠다.
"지금 어떻게 불렀는지 들어볼래요?, 얼마나 최악인지?"
하며 탄소는 맴버들을 몰아붙혔으면
대답도 못하는 맴버들을 보고 한숨을 쉬던 윤기가
보다 못해 탄소를 데리고 녹음실을 나갔으면 좋겠다.
"우리 아지트 갈래요?"
"언제부터 우리 아지트에요?, 내 아지트지"
투정을부리며 아지트로 발걸음을 옮겼으면
"화 많이 났어요? 미안해요. 우리는 그런 의도가 아니였어.."
"아니, 괜찮아요. 그런거 좀 예민해요. 어쩔 수 없이"
이야기를 하며 아지트에 도착해
"오랜만에 오는 거 같아요"
"그래요? 난 몇번 왔었는데"
"난 그때 이후로 처음 온 것 같은데"
하며 둘다 그네에 앉았으면 좋겠다.
그네에 앉아 탄소는 크게 심호흡을 하며
"비가 오려나봐요. 비 냄새가 나네"
"비 냄새?"
"비 냄새 저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비 오는 날이 좋아"
"비 오는거 좋아해요?"
"네. 빗소리도 좋고, 또 우울할때 비가 오면 대신 울어주는 것 같아서"
또 아픈이야기를 덤덤하게 하는 탄소를
윤기야 너는 또 그날 처럼 탄소를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자다가 눈을 떴어
방안에 온통 네 생각만 떠다녀
생각을 내보내려고 창문을 열었어
그런데
창문 밖에 있던 네 생각들이
오히려 밀고 들어오는 거야
어쩌면 좋지
(윤보영 _ 어쩌면 좋지)
내
내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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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방탄소년단 3주년 너무축하해.
오래보자.
++
여러분!!!! 일찍왔죠!!!!!
헤헿 3주년 안에 오려고 열심히 글 써왔어요!
저번 편에 썼던 것 처럼 Q&A를 진행 해보려고 합니다.
그거 알아요 어러분?
여러분이 많이 참여해주셔야 글이 풍부해지는거?ㅎㅎ
예를 들어
Q. 작가님 남자친구 있어요?
이런 것 부터,
Q.윤기와탄소는 언제쯤 이어질 예정입니까?!
이런 작품에 관한 질문들 다 좋아요!!
그러니 질문들 많이해주세요ㅜㅜㅜㅜㅜㅜ
알겠죠?
오늘도 애정하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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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잔 뭔가 단어하나에 너무 집착하는경향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