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연국 스페셜의 마지막화!! 본편 한 편 남았네요..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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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암호닉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들이 많으셔서 통합 암호닉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암호닉 정리도 어느 정도 필요하고 해서 고수연국이 마무리 되는 대로 암호닉을 새로 받으려고 해요 뀨♡)
"이름쌤, 승철쌤이랑 결혼은 언제할거야?"
"ㅇ,예? 에이, 결혼은 아직.."
"승철쌤은 곧 할거라던데?"
"네? 누구 맘대로?"
"내 맘대로."
![[세븐틴/에스쿱스] 한국체대 체육학과 최승철 X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너봉 (부제 : 승철이 형 결혼한다)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14/17/c602cec5cbe95a1b7d90d1c1cec6a20c.gif)
[세븐틴/에스쿱스] 한국체대 체육학과 최승철 X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너봉
고수연국 스페셜 04. 승철이 형 결혼한다
W. 뿌반장
"이름쌤, 이번 음악 수행평가 어떻게 할까요?"
"아, 지수쌤. 안 그래도 말하러 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가창 시험이 낫지 않을까요?"
"어어? 떨어져라-"
수행평가 얘기하는데 그렇게 붙어 있어야겠어? 홍지수 떨어져라- 음악실 문에 삐딱하게 기대선 승철이 훠이훠이 손짓을 했다. 저 새낀 또 오바야, 이름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런 둘을 보며 지수는 허허 웃었다. 응응, 떨어질게. 항복이라도 하는 것 마냥 손을 든 지수가 뒤로 두발짝 물러나고 승철이 그제야 만족스럽다는 듯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쟤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서 시험은.. 이름이 승철에게 등을 휙 돌린 채 지수를 쳐다봤다. 그에 입술을 삐죽 내밀고 삐진 티를 내며 책상에 앉아 턱을 괸 승철이 이름이의 뒷통수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럼 안녕히가세요, 지수쌤."
"네, 가볼게요. 이름쌤. 아, 승철쌤도."
지수의 인사에 고개만 까딱한 승철이 이제서야 제 쪽으로 돌아 앉은 이름을 빤히 쳐다봤다. 그에 아랑곳않고 한창 하던 일을 하던 이름이 뜨겁게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들었다. 아 왜그래.
"딴 남자한테 생글생글 웃기나 하고,"
"내가 언제 또 생글생글 웃었다고 그러냐?"
"넌 안 웃어도 예뻐서 안돼. 웃으면 더더 예뻐서 절대 안돼."
"갑자기 또 왜이래, 중2병이냐?"
"딴 남자하고 얘기하지마."
"학교 얘기는 해야지 어떡해, 아예 얼굴을 가리고 다니라 그래라."
"응, 그랬으면 좋겠다."
"미친놈."
-
"오늘은 또 어디 다쳐서 오셨어요,"
"헤헤, 어깨가 좀.."
"체육 선생님이라면서 왜 애들 보다 더 많이 다쳐요."
"그러게 말이야, 최승철씨. 보건쌤이 그렇게 보고싶으세요?"
저한텐 어디가서 웃지도 말라시더니? 이름이 보건실 문 앞에 삐딱하게 기대섰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인데.. 승철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생긋 웃어보이는 이름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었다. 이름아, 지금 조금 무섭긴 한데.. 엄청 이뻐. 응.
"그 칭찬 별로 안 고맙고. 어디가서 생글생글 쳐, 웃고 다니는건 그쪽입니다. 최승철씨."
-
"내가 보건 선생을 해야겠어,"
"그럼 나도 음악 선생 할래."
이름과 승철 사이에 스파크가 튀었다. 이름이의 동생이 봤으면 안그러게 생겨가지고 질투 겁나 하네, 라며 쯧쯧 혀를 찼겠지만 둘은 나름 진지했다.
"지수쌤이랑 결혼하지 그래?"
"어이구? 그럼 보건선생이랑 결혼하시려고?"
"지금 지수썜 싫단 말은 안하는데?"
"넌 그럼 보건선생 별로란 얘긴 안하네? 아주 진짜 결혼하시겠어?"
"난 너랑 결혼할건데?"
"누가 해준대?"
"해줄 수 밖에 없을걸."
승철이 씩 웃었다. 그게 뭐라고 이리 소름이 돋는지. 이름이 팔을 쓸어 내렸다. 저 새끼 도대체 뭔 일을 꾸미고 있기에..
-
"쌤! 승철쌤이랑 한솔쌤이랑 축구 붙는대요!"
"축구? 갑자기 왠 축구야."
"그건 잘 모르겠는데 승철쌤이 쌤 데려오래요."
"나 바쁜데, 왜 오라그래."
"쌤 안가면 저 체육관 청소해야 돼요! 빨리 가요!"
뜬금없이 저를 찾아온 학생에 이름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선크림도 안발랐는데.. 창밖에 보나마나 뻔한 땡볕에 가기 싫은 눈치인 이름이의 손을 학생이 냅다 잡아 끌었다. 선생님 저 진짜 체육관 청소 하기 싫어요! 이름같이 깐깐한 선생을 이렇게 강제로 잡아 끌 정도면 체육관 청소가 얼마나 하기 싫었을까. 이름이 내심 학생을 불쌍하게 생각하며 따라 나섰다. 간만에 멋진 척이라도 하고 싶은가보네. 이름이 골을 넣고 자기 봤냐며 방방 뛸 승철 생각에 피식 웃었다. 귀엽긴 귀여워서. 스탠드까지 나가자 몸을 풀고 있는 승철과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이름이 스탠드에 도착하자 멀리서 승철이 손을 흔들며 한달음에 뛰어왔다.
"나 축구 이기면 소원들어줘,"
"한솔쌤은 영어쌤이잖아. 체육쌤도 아닌데 뭐, 당연히 니가 이기는 거 아니야?"
"아니야, 한솔쌤 팀에 잘하는 애 다 있거든?"
"소원이 뭔데, 들어보고 생각할게."
"아. 그런게 어딨어!"
부리나케 뛰어와서는 한다는 소리가 소원이라니, 이름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런 이름에 삐진 듯 발을 동동 구르는 승철이다. 아씨, 그만해. 창피하니까. 갑작스레 초딩처럼 변해 떼를 쓰는 승철을 이름이는 이길 재간이 없었다.
"아, 알았어. 이기고 와."
-
와 승철쌤 개쩐다, 겁나 멋있어. 양쪽에서 구경하던 학생들의 환호소리가 들리고 이름이는 낚였구나 싶었다. 애초에 아무리 학생들이 잘한다해도 승철은 4년내내 축구하고 밥만 먹던 사람인데. 이름이 한숨을 푹 쉬었다. 무슨 소원을 빌지가 급격하게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쌤! 승철쌤 완전 멋있죠! 주변에서 저를 콕콕 찌르는 학생들은 무슨 반응을 원하는건지 뻔했다. 응, 멋있긴 하네. 말이 떨어지자마자 오- 하며 야유와 환호성을 함께 보내는 학생들에 이름이 살짝 귀를 막았다. 야, 시끄러 조용히 해.
"와! 승철쌤 짱! 완전 멋있어요!"
경기는 보나마나 승철네 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제 끝났나 싶어 자리에서 슬그머니 일어난 이름이 얼른 자리를 피하려 돌아섰다. 하지만 그걸 놓칠 승철이 아니었다. 성이름! 크게 들리는 제 이름에 이름이 자리에 멈춰 섰다. 주변에 집중되는 시선에 얼굴이 괜히 빨개지는 듯 싶었다.
"성이름 나 보이지? 나 지금 소원 말한다!"
나랑 결혼하자, 성이름. 뺏길까봐 불안해서 안되겠어. 당장 하자 결혼,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
주변의 학생들의 엄청한 환호, 웃고있는 승철. 얼굴이 빨개지지 않고는 못 베길 이 상황.
+ 오늘은 승철 지훈 톡!
"형, 결혼하니까 좋아요?"
"응! 엄청 좋아, 아침에 이름이가 깨워줘."
"난 내가 깨워야 되는데."
"..밥도 해줘!"
"밥솥만 안태웠으면 좋겠어요."
"어..음...아! 잘 때 안고 자면 엄청 기분 좋아."
"얘, 더운 거 싫어하는데.."
"...아냐, 좋을거야.."
자매끼리도 이렇게 상극일 수 있다고 합니다.
[뿌반장]
늦어서 죄송해요 여러분ㅜㅜ... 늦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글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세번이나 갈아 엎었슴다...ㅎㅁㅎ.. 여러분에게 고퀄의 글을 보여드리기 위한 뿌반장의 발버둥이니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요ㅠㅠ 그대신 낭낭한 분량을 보장합니다..! (는 실패인가..)
그나저나 승철이랑 이름이는 선생님이 됐네요. 언니는 선생님 동생은 참고서 회사 뭔가 교육계 집안 같고 좋네옇ㅎ..
아무튼 글은 열심히 쓰고 있으니 제가 조금 늦는다 싶으면 '아 뿌반장 글 갈아 엎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세요..ㅠㅅㅠ
오늘도 빠지면 섭섭한 인사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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