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박지민] 피터팬

 

 

 

*피터팬 가사를 듣고 만든 내용이나,

피터팬 가사와 같은 내용이 아님을 밝힙니다.

 

피터팬

w. 슈가 헤르츠

 

우리의 추억이 담긴 앨범을 펼쳤을때, 맨 마지막 페이지에 너와 내가 웃는 모습이 보일수있도록

 

*지민시점으로 쓰여짐을 알려드립니다.

 

 

 

 

 

" 야 박지민 탄소가 교통사고났대 "

"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

 

 

 

아무런 느낌없는 표정으로 김태형을 쳐다보면 많이 심각하대. 수술하러 들어갔대.

너 가봐야하는거 아니야? 라고 물어온다.

 

 

내가 왜. 걔 나랑 헤어졌어. 이제 남남이라고 라고 대답하면 태형은 얼굴을 일그리더니

야 미친새끼야 니들은 사귀기전에 친구사이였잖아. 너 그런 놈인줄은 상상도 못했어. 그렇게 인정없고 잔인한 새낀줄은 몰랐다고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야 김태형 어디가. 라고 물으면 탄소 보러 병원간다. 니도 양심이 있으면 오겠지. 하고는

쪽지하나를 나한테 날리고는 나가버린다.

 

 

태형이 나간 곳과 태형이 날리고간 쪽지를 한번씩 번갈아 쳐다보다가 일어나는 지민이다.

그리고 쪽지를 집어들고는 휴지통에 버리려다가 미련이 남았는지 쪽지는 코트주머니에 집어넣고는

태형이가 나갔던 문으로 똑같이 걸어나가는 지민이다.

 

 

집에 도착한 지민은 입고있던 코트를 소파에다가 던져놓고는

그 옆에 다리를 꼬고 앉아서 눈을 감았다.

그렇게 눈을 감고 있으면 울려오는 진동소리에 다시 눈을 뜨고 휴대폰을 확인하면

태형의 문자가 와있다. 별 생각없이 확인을 해보면

 

 

[ 야 박지민, 김탄소 상태 심각하다니까? ]

 

 

아까 한소리를 또 하고있어 김태형, 니가 이렇게 말해도 나는 안간다니까.

라고 혼잣말을 하고있으면 또다시 울리는 진동소리에 약간 성질을 내면서 문자를 확인하면

 

 

[ 지금 얘 아무도 못알아봐. 가족들만 간신히 알아보는 상태야 ]

 

 

문자를 보던 지민의 손과 동공이 흔들렸지만, 지민은 이제 나랑 상관없는 애잖아. 라고

생각하고는 아 몰라 티비나봐. 라고 생각하고는 티비를 켰다.

 

 

 

" 죄송하지만, 환자분께서 기억을 잃으신듯합니다. "

" 그런데 왜 날 기억 못하냐고 "

" 원래 기억상실증이 왔을때 제일 먼저 지우는 기억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죠 "

 

 

 

때마침 틀어진 드라마에서 흘러나오는 대사가 지민의 귀를 자극했고,

지민은 티비를 끄고 리모콘을 던지고는 아 무슨 티비에서 저런걸 해줘! 라고 소리지르고는 잠이나 자야겠다.

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방으로 들어와서는 문을 쾅- 소리나게 닫으면 무언가가 툭- 하고 떨어진다.

 

 

지민이 뒤를 돌아서 떨어진 물건을 확인하면 사진앨범이다.

호기심에 앨범을 펼치면 탄소와 지민이 환하게 웃는 사진이 끼워져있다.

 

 

 

" 이거 아직도 있었네 "

 

 

 

추억에 젖는 눈으로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겨가며 탄소와 보낸 시간과 추억을

되새기던 지민은 행복했던 날을 생각하고는 빨개져오는 눈시울을 소매로 닦으면서 몇시간전 태형이 한 말을 되새긴다.

 

 

 

 

 

' 야 미친새끼야 니들은 사귀기 전에 친구사이였잖아. ' ' 너 그런 놈인줄은 상상도 못했어. 그렇게 인정없고

잔인한 새낀줄은 몰랐다고 ' ' 김탄소 보러 병원간다. 니도 양심이 있으면 오겠지. '

 

지민은 번쩍 일어나서 태형이 던지고간 쪽지를 코트주머니에서 꺼내 확인을 해보면

 

 

[ 미친놈아. 내가 너 쪽지 볼줄알고 탄소 수술받는 병원 적어준다. 너 나 없었으면.. 에효.

나중에 탄소랑 다시 잘되면 쏴라. QQ병원으로 날아오던지 순간이동을 해서오던지 빨리와라.

미친놈처럼 후회하기 싫으면 빨리와 ]

 

 

자기를 다 안다는 투로 적어진 태형의 쪽지를 보고 웃어보이고는

소파에 던져놨던 코트를 입고는 집밖으로 나갔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QQ병원.

그리고 탄소가 입원해있다는 508호실.

내가 지금 들어가면 탄소가 웃어줄까? 나를 기억할까? 라는 초조함과 지금까지 못해준거에 대한

미안함에 문을 못열고있으면, 지민이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앨범.

그리고는 슬며시 웃으면서 병실 문 손잡이를 살며지 쥐어잡고는 지민은 생각했다.

 

 

이 문을 열어서 니가 나를 못알아보더라도.. 내가 지금 이자리에 서있을테니까

나를 기억해주지않아도 괜찮아.

슬픈기억들은 잊어버리고 너랑 나랑은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니까.

너와 나의 앨범의 마지막이 웃는사진이 될수있도록.

 

 

 

 

 

 

피 터 팬

 

우리의 추억이 담긴 앨범을 펼쳤을때, 맨 마지막 페이지에 너와 내가 웃는 모습이 보일수있도록

 

 

[비회원173.206]

으어어 이런 아련다련한거 완전 취적이에요!!♡ 그나저나 여주가 지민이 알아봤으면..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