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원해
w. 슈가 헤르츠
너 우리 소속사로 오라니까? 내가 돈 더 많이 준다니까?
얼마면 우리 소속사로 올래? 얼마면돼?
탄소와 정국이가 출연한 영화는 멜로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했다.
" 야 그래도 너인거 알아본다니까? "
" 씁, 아니래두. 아무도 못알아봐. 나 봐봐 김탄소 같아? "
" 응 "
선글라스에 후드모자를 쓰고 그 위에 또 모자를 쓰고 앞 후크를 목끝까지 올려입은 탄소를 보고
태형은 단호하게 ' 응 ' 이라고 대답해줬다.
야 그게 오히려 더 티가 많이 난다니까? 그냥 선글라스만 쓰고 가라니까 왜 오빠말을 안들어. 라고
말하면 아니 사람들이 알아본다니까?! 저번에 정국이랑 스캔들 났을때도 완전 중무장을 하고갔음에도 불구하고
들킨거라니까?! 그러니까 이정도는 해줘야... 거울 보고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 탄소를 보고서는
태형은 야. 무슨 상관이야. 라고 말했다.
거울을 보고있는 탄소는 응? 뭐? 하고 뒤를 돌면 태형이 인상을 조금 찌푸리면서
너랑 나랑 사귀는데. 뭐 들키면 어때서. 그냥 기사나겠지. 공개데이트 어쩌구 저쩌구. 너랑 나랑 위법행위 하냐?
그냥 선글라스만 끼고 갔다오자니까? 요앞이잖아. 계속해서 조르는 태형을 보고있던
탄소는 아 알겠어. 선글라스만 끼고가 끼고간다고 하면서 쓰고있던 후드모자를 벗고 그 위에 있던 모자도 벗어냈다.
모자때문에 헝클어진 머리를 태형이 정리를 해주면서 가자. 하면서 손을 내밀었고
탄소는 그 손을 잡고 문밖으로 나왔다.
'
" 4관입니다 "
4관 앞으로 간 탄소와 태형은 앞에있는 좌석표를 손으로 훑으면서 어! 여기다! 하면서
영화관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으면 광고가 시작된다.
아 그런데 탄소야 이거 말고 딴거 보자니까? 저번에 시사회에서 다 봤는데 또 본다고? 하면서
징징대면 탄소는 단호하게 응. 꼭 이거 봐야해. 시사회때는 제대로 못봤어. 오빠 신경쓰여서 그리고
영화 관객수를 1명이라도 올리고 싶은 출연배우의 노력이 가상하다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고는
팝콘- 하고 말한다.
태형은 탄소의 손에 팝콘을 올려주면서 알겠어 알겠어. 내가 졌다 졌어. 라고 말했고,
몇분이 지나서 영화가 시작됬다.
" 뭐야, 너 왜저렇게 이쁘게 나왔냐 "
" ....... "
" 저거저거 전정국 저거저거 "
아무래도 장르가 멜로여서 그런지 계속해서 비춰지는 애정신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태형의 얼굴에서 인상이 떠나가질 못한다. 플러스로 옆에있는 지 애인 찬양까지.
영화보러왔다가 집중을 하나도 못하고있는 탄소와 스크린에 비춰지는 지 애인 감탄만 하고있는
김태형사장님 되시겠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태형의 목소리때문에 탄소는 쥐고있던 팝콘을 태형의 입에 쑤셔넣으면
읍읍 하면서 팝콘을 씹다가 탄소를 쳐다본다.
왜 하고 태형이 물으면 조용히 좀 해봐. 영화 집중이 안되잖아 집중이. 하고 신경질을 부리면
알겠어. 조용히할게. 라고 말하고는 조금 조용해진다. 아니 조용해질거라고 생각했다.
탄소가 주의를 주고 한 몇분간 조용히 있다가 다시 시작된 태형의 중얼거림.
아 진짜 김태형.. 반포기 상태로 옆에있는 태형을 무시하고 스크린에 집중을 하려고 하면
문제의 키스신이 나오기 시작한다.
" ......... "
" ........뭐야 "
야 아까 초반에 키스신 나오지 않았냐? 하고 탄소를 쿡쿡 찔러대는 태형이다.
탄소가 아무렇지 않게 응. 나왔지 라고 대답하면 내가 본건 한번인데? 하고 의심하듯이 말해온다.
저건 내가 못본 촬영인데 언제 촬영했냐? 하고는 계속 탄소를 쿡쿡 찌른다.
아 김태형아 그냥 봐라 쫌. 하고 말하면 너 뭔가 찔린다 그치. 여기봐 하고는
스크린에 고정되어있는 탄소의 눈을 자기를 바라보게 만든다. 자 오빠한테 사실대로 말해요. 하더니
아기 달래듯이 탄소를 달랬다. 아.. 망했다.. 이러면 거짓말 한거 들통 나는데... 어... 태형오빠.. 음.. 그게...
사실대로 말하면 용서해줄수도 있어요. 빨리 말해봐.
- 두달 전
" 오빠!!! 나 갑자기 피자 먹고싶다? "
" 응? 피자? 시켜줄까? "
" 아니, 왜 저번에 우리집 앞에 생긴 수제피자집 있잖아. 거기 피자 먹고싶은데... "
몸을 베베꼬면서 애교를 피워가며 나 거기 피자 먹고싶어.. 하는 탄소의 부탁을 안들어줄 수 없었는지
그럼 잠깐만 쉬고있어. 오빠가 금방 갔다올게! 라고 말하면서 정장자켓을 입는 태형이다.
그러면 태형의 볼에 볼뽀뽀를 해주는 탄소다.
우리오빠 짱이다. 완전 자상해. 빨리 갔다와 나 배고프니까!
탄소의 뽀뽀도 받았겠다, 사장님이라는 호칭이 오빠로 바꼈겠다. 기분이 엄청 업된 태형이 촬영장을
빠져나가면 옆에있던 지민이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누나 역시 누나는 여배우야. 연기 죽인다 죽여. 하면서 감탄을 한다.
야 내가 괜히 배우겠냐. 우리 집에서 촬영장까지 왕복 1시간정도 걸리니까 그때 빨리 헤치워버리자.
이렇게 탄소의 엄청난 노력으로 얻은 키스신 촬영이었다.
" 아, 그래서 그때 그렇게 끼를 부린거였어? "
" 어.. 오빠 그게아니라... "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으로 탄소를 쳐다보던 태형이 한숨을 내쉬면서
뭐. 그래도 사실대로 말해줬으니까 하고는 무표정으로 스크린에 눈을 둔다.
아... 망했다.. 어쩌지.. 어째... 으... 아... 혼자서 손가락을 접혔다 폈다 곁눈질으로 태형의 눈치를 보던
탄소가 뭔가 결심한 표정으로 태형의 얼굴을 잡고 입에다가 쪽- 하고 뽀뽀를 해주고
떨어지면 다시 탄소의 얼굴을 잡고 진하게 입을 맞춰오는 태형이었고 그 둘 앞의 스크린에서는
정국과 탄소의 해피엔딩 그리고 잔잔하고 달콤한 음악이 흘러나오고있었다.
너 를 원 해
너 우리 소속사로 오라니까? 내가 돈 더 많이 준다니까?
얼마면 우리 소속사로 올래? 얼마면돼?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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