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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고 가느다란 손목. 
그 안으로 비치는 여린 핏줄과, 네 작은 심장박동에 맞추어 동-동 뛰는 맥박.

너는 알까?
 


그 가는 손목을 보고 있노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참고, 또 참는지


네 향취가 달큰하게 풍기는 목덜미를 볼 필요도 없이, 그저 네 손목만으로도 이렇게 입안이 마르는데.
 


아, 내가 

내가 널 어떻게 참아내.
 

 
 

[방탄소년단/김남준] 여우같은 너탄 X 뱀파이어 김남준 01 | 인스티즈 

그가 내 손목을 잡아온다. 약간 서늘한 네 손의 온도가 좋았다. 


너는 그 기다란 손가락으로 맥이 뛰는 부분을 가만히 쓸어보고 만져보다 이내 닿았던 손끝을 급히 거둔다. 
마치 불에 데인듯한 손짓에 놀라 고개를 들어 마주한 네 얼굴은 복잡함으로 가득했다. 

 


나를 보는 네 눈빛이 흔들렸다. 


“준아, 왜 그렇게 불안해 보여? 혹시,


입이 말라?”


숨길 수 없이 입꼬리가 슬쩍 올라간다. 내 손목을 보며 침을 꿀꺽 삼키는 그에게 넌지시 묻는다.

 


너 지금 내 손목으로 간거야?


진짜 귀여워 미치겠네. 



아직도 손목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그를 준아, 하고 다시 부르니 그제서야 내 얼굴을 마주한다.


아,


답을 들어 볼 필요도 없네. 날 보는 그애의 눈빛이 붉었다. 입술은 거칠게 텃고,그 사이로 이도 뾰족 나왔어. 숨결도 거칠고, 열도 올랐네. 무엇보다, 내 목덜미를 진득히 쳐다보는 네 시선이 말해주잖아.



귀여워. 이럴때마다 돌아버리겠어.
 


“거봐, 넌 어린티가 난다니까?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잖아. 준아.”

 


“어린티라니, 내가 너보다 100년은 더 살았을걸.” 

달뜬 욕망에도 자존심을 살살 긁어대는 내 말에 이렇게 표정을 굳히고 반박을 해온다. 진짜 귀여워 죽겠어. 이러니 더 놀리고 싶지.

 


“아니. 넌 스물셋 그대론데,

내가 누나야, 누나라고 불러봐. 준아.

그 백년은 어디다 팔아 먹은거야? 응?”


깔깔 웃으며 그애를 놀렸다.
너는 어쩜 놀리는 재미도 쏠쏠해.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내맘에 쏙 들어서. 

 


날 보며 마른 입안을 축이는 넌 왜 이렇게 섹시해?

뱀파이어 종특이야?

 


응? 준아, 남준아. 대답을 해줘.

 


“재밌는 대답이면 뭐, 네가 원하는걸 줄수도 있고.”


살살 약을 올리며 웃음기를 숨기지 못한 눈빛으로 그를 응시했다.


그러자 그가. 

 
 
 

[방탄소년단/김남준] 여우같은 너탄 X 뱀파이어 김남준 01 | 인스티즈

 
 

 

“여주야, 

내가 백년은 더 살았다니까.”


“오빠라고 불러야지?”


어느새 내 위에 올라탄 그애가 내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낮고 은근하고, 강압적이고 
우리 준이 눈빛이 다했네, 왜 그렇게 봐. 나 설레 죽어버리라고?


“여주야, 내가 참아보려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

안그래도 단내에 돌아버리겠는데, 

왜 살살 꼬리까지 흔들어, 안달나게.”


너 일부러 이러는 거지? 다 알면서,

나 미치라고. 응?
 

속삭이는 그애의 입술이 내 목덜미를 스치면, 간지럽다가도 어느새 날카롭고.
그게 꼭 너같아서 새삼 웃음이나와.


“여주야, 대답을 해야지?”
오빠는 급해요. 아까부터 입이 말라 죽겠어.


아 정말, 이래서 네가 좋다니깐. 남준아.

아니, 남준이 오빠.


네 대답이 참 마음에 들었어.
상을 줘야겠네.



내 말에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 너의 표정이 섹시해.



입가엔 웃음을 품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그럼 네가 미쳐 환장하는 내 목이 드러나고,
 

“난 이쪽이 조금 더 섹시한것 같은데? 안그래요? 준이 오빠?”


뭐해요? 안마시고. 


그럼 넌 내가 좋아하는 그 웃음을 한번더 보여주곤 고개를 묻겠지?

그리곤 말할꺼야.

[방탄소년단/김남준] 여우같은 너탄 X 뱀파이어 김남준 01 | 인스티즈

 
 

 

“그럼, 잘 마실게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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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자나여 그럼? 

뭐다? 

 

글잡 달리는고 아니에요? ㅇㅅㅇa 

ㅎㅎㅎ 여러분 섹시한 뱀파이어 남주니랑 그에 맞는 겁나쎈 여주랑 함께 달료요! 퐈리타임!!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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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우~~미쳐 남준이가 누나라고 불러!!!!!대박이다!!!우와 현기증날것같애 어머어머어머 웬일이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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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9.220
크얼 사진 너무 어율리는거 내 심장 도키도키..ㅠㅠㅠ 끄어 ㅠㅠㅠㅠ 아 이 작가 제가 가져갑니다!! 작가님 저랑 살아요 ㅠㅠ 너무 취적이라 이건 할 말이 없다 진짜..사진 너무 매치 잘ㄷ..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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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댑 ㄱ작가님 너무 좋아서 말도 제대로 안ㄴ나와요!!!!! 진짜 ㅇ헉스러운 짱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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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준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섹시해요 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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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하앙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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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워후 대박이네요 우어ㅜㅠㅠㅠㅠ남준이가 누나라부르는데 왜 섹시하죠 ㅎ허헣ㅎㅎㅎ 잘봤습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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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하앙 넘나발리는것....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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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와..헐..... 단편이에요...?데발 연재가 시그ㅂ............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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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뭐야....읽기만 했눈데 행복해요......남준이 너무 섹시한거아닙니까..,ㅠㅜㅠ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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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허류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남준이 너무 섹시해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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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허러럴 왜 이제 봤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헐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준이가 누..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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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죄송한데 노래 제목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너무 좋아서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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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니워더
Lemaitre - Closer (feat. Jennie A.)
입니당^ㅁ^ 노래 넘 신나능데 참 땍띠해여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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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섹시해서 자주 듣고싶은 노래네요^ㅁ^/ 감사합니다♥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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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이건ㅠㅠㅠㅠㅠ아 남준아ㅠㅠㅠㅠㅠㅠ너무 섹시해요ㅠㅠㅠㅠㅠㅠ 오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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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이거 제발 연재해주시면안되요.....?ㅠㅠㅠㅠㅠㅠ와 ㅠㅠㅠㅠ이거 진짜 대박이에요 ㅠㅜㅠㅜㅜ와...남준아...낮누야...와 이거 진짜 섹시하다......아진짜 글 분위기도 너무좋아요 ㅠㅠㅠㅠㅠ이거 연재해주세요....현기증나요.....엉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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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와 진심으로 발려서 코피흘릴뻔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제발 연재해주사면 안될까요ㅠ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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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ㅠㅠㅠ세상에 뱀파이어 남준이라니...(기절) 신알신하고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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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와유..... 너무 설레여..
추천 받고 왔다가
취저당하고 못나가겠자나여ㅠㅠㅠ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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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독방에서 추천받고 왔어요!!
분위기...ㅠㅠㅠ남준아ㅠㅜㅠ뱀파이어라뇨ㅠㅠ자까님 배우신분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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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작가님 아니.. 암호닉 안받으세여..? 혹시몰라서 암호닉 [쫑냥]으로 신청하구 갑니다아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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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둘의 케미가 장난없네요 잘 어울리는 한 쌍이야 후웃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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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워ㅓ어엉ㅠㅠㅠ 남주니 넘나 섹시하류ㅠㅠ어어엉거규ㅜㅡㅠㅠ오열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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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와.. 대박이네여 다음화보러 가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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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아악 남준아아앙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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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ㅘㅠㅠㅠ남준니ㅠㅠㅠ뱀파이어라니ㅠㅠ겁나송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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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7.85
ㅂ...범ㅇ...닌...범인은...김남준.....ㅜㅜㅜㅜㅜㅜ작가님 이러시면 사랑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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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키야....와 대박인것....미칠것같다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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