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뭐어라고오~? 이 하숙집에 남자만 13명이라고? 4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27/21/b3ba87ff5de2767ec156c9c04df278f2.jpg)
(by.세븐판다님.)
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13명이라고?
★원우와이 데이트☆
넌 날 항상 울리게해.. 항상 자기 생각만하고 아무 때나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그래서 너가 별로라는 거야.
그건 바로 하품★
"울어..!?"
내가 우는 걸 숨기는 걸 아는지 원우는 애들이 눈치못채게 작게 물었고 난 민망함에 먼산을 바라봤다.
이게 더 아련하고 슬퍼보였는지 내 옆에 앉더니 눈물은 닦아주며 다정하게 물었다.
"이번엔 또 누가 그랬어?"
원래 쒼나게 하품이라는 새끼가 그랬어!ㅎ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다정한 원우를 좀 더 느껴보고자 겁나 아련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는 거 아니야.."
"우는 거 맞는데? 숨기지 말고 말해 봐."
"아 말하기 좀 그래.. 저리가!"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힘껏 밀어내니 춤추는 풍선처럼 옆으로 쓰러지더니 오뚜기처럼 일어나며 저렇게 말한다.
그냥 꺼져줬으면 좋겠다..
"이래도 안 웃네.. 원래 이러면 꺄르르 웃었었는데.."
내가 언제 원우야..?
내 삶에서 꺄르르 웃었던 적은 기억도 안나는 아기시절밖에 없었어.
"와 이제 말도 안해주는 거야..? 누나 목소리 듣고싶은데."
"원우야."
"응?"
"버터먹었어?"
"버터 먹으러 갈까?"
"너 지금 눈썹부터가 느끼해.. 혹시 버터발랐니?"
"기분 안 좋을 때는 나가서 노는 게 짱이야."
갑자기 날 일으키더니 내 방에 집어넣었다.
이게 바로 감옥에 들어가는 느낌인가..?
"어디갈건데!?"
"옷갈아입고 나와!"
씻고 옷을 대충 갈아입고 나가자 등산가냐면서 다시 방으로 우겨넣었다.
이쁜옷을 입고 거울을 보는데 민얼굴에 입어서 그런지 노답이다.
화장까지 하고 밖으로 나가자 원우는 이제야 됐다는듯이 내 팔을 잡고 계단을 내려가더라?
"계단 조심."
"다 내려왔는데 참 빨리도 말해준다."
"신발 신겨줄까?"
"맨발로 갈까?"
"아 미안해.. 안 그럴게.."
"어"
"디"
"가?"
승관이와 석민이와 한솔이의 말에 난 움찔해서 등골이 오싹해졌다.
목소리 내리깔고 말하는 거 봐..
"설마 나가겠어? 현관 청소하려고 서있나봐."
지훈이가 무심하게 지나가며 말했고 내 앞에있던 셋은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청소하라며 빗자루를 지어줬다.
시새
발끼
"방해하지마. 나 누나랑 데이트 할 거야."
"데이트? 데이트가 뭐죠? 먹는건가? 데이트림이라면 이해해줄게."
"부승관ㅋㅋㅋㅋㅋㅋ 데이트림뭔뎈ㅋㅋㅋㅋㅋ 하루 트림인가?"
"어서 트림해요. 멀뚱히 서서 뭐 해요?"
"나보다 더한데? 데이트림 어떻게 생각했지? 개드립 사전에 적어놔야겠다."
(절레절레)
원우야 너보다 더한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않아.
"누나 얼른 나가자."
"그래 제발 하숙집 좀 벗어나자!"
"진짜 나가? 나간다 이거지? 순영이형!!!!!!!!!!!!!"
"같이해! 순영이형!!!!!!!!!!!!!!"
"순영이형!!!!커엌!!"
석민이와 승관이의 환상적인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부르는데 메인보컬 최한솔이 화음을 망쳤다.
이 목소리를 못들었을리 없는 순영이가 위에서 내려왔다.
인생 말아먹어야겠다.
"나 귀 안 먹었어. 들린다니까?"
"누나가 원우형이랑 데이트할거래!!"
"내가 언제!"
"그랬잖아!"
"데이트 아니라구!"
정강이 세게 때리고싶다.
"너네 순영이 좀 귀찮게 하지마! 왜 편히 쉬고있는 순영이를 불러내서 귀찮게해?"
"안귀찮으니까 어디가는지 말해."
순영이는 언제나 나의 눈을 커지게 하는 마법을 부려준다니까~ㅎ
심장을 부여잡으며 난리를 치고싶은데 자제해야돼..
"누나 오늘 우울해보여서 기분 풀어주려고. 기분이 하늘을 뚫고 우주로 갈 때까지 놀다올게."
"그럴 일은 없으니까 오늘 집에 못들어오겠네 하하."
"그거 되게 위험한 발언인데? 누나 나랑 어디있으려고?"
????????????????
원우는 다른 의미로 내 눈을 확장해준다.
앞이 탁 트이는 느낌?
"뭐라는 거야 미친놈아.."
"헐 순영이 욕 너무 세쿠시해.."
"전원우가 피아노 미를 쳤다는 거 알지? 욕 아니야."
"욕해줘 순영아ㅠㅠㅠㅠ"
"누나 적극적이게 변하면 내가 더 적극적으로 변한다고 했어? 안 했어?"
"나 가볼게. 안녕."
빠르게 밖으로 나오자 전원우가 세상 떠나가라 웃는다.
배를 세게 치자 그래도 잘도 웃는다.
"왜웃어?"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 그 말에 바로 나오는 것 봨ㅋㅋㅋㅋㅋ"
"어디갈건데?"
"일단 밥부터 먹자. 배고파."
우울할 때는 폭식을 해야한다면서 고기집으로 들어왔다.
역시 사스가 원우!!!!
"고기 먹으니까 좋지?"
"응! 엄청!"
"뭐야? 벌써 기분 좋아졌어? 이러면 곤란하지!"
"아 생각하니까 다시 우울해지네.."
내 말에 원우는 미안하다면서 내 어깨를 토닥여주더라.
원우는 고기가 익으면 자기는 먹지 않고 바로 내 앞접시에 놓아줬고 난 미안함에 원우의 앞접시에 덜어줬지만 난 안 먹어도 된다며 다 옮겨주더라..
나란 사람 못난 사람..
"저기 원우야.."
"안 말해줘도돼. 오늘은 누나 하고 싶은 대로해! 마음껏!"
"아니 그게 아니구"
"진짜 괜찮다니까?"
말을해주려고해도뭐래!! 내 입안 가득 채워지는 상추쌈으로 인해 난 입을 다물어야했다.
다 먹고 일어나 밖으로 나오자 원우는 또 나를 이끌었다.
"기분 안 좋을 때는 신나게 놀아야지!"
노래방에 와서 노래를 예약하다가 원우한테 주니 자기는 안 부를거라면서 내뺀다.
"와.. 또 우울해지네.."
"부를게부를게! 울지마!"
난 그냥 이런말만 해도 울게 생겼니..?
금방이라도 흐를기세로 쳐다보니 노래를 예약하더니 신이나게 불러준다.
와 원우 목소리 춰저..
"원우야 하나만 더 불러주라.. 그러면 힘이날 것 같아.."
그렇게 시작된 원우의 노래파티!!!
이렇게 원우의 노래만 끝없이 듣다보니 시간이 다됐다. 원우 목 수고했어^^
"누나 마지막으로 하나 불러줘."
"어떤 거 불러줄까?"
"사랑스러운 거 불러줘."
"사랑스러운 거?"
사랑스러움의 끝판왕은 걸프렌드 노래 아니겠니?
오늘부터 우리는을 사랑스럽게 부르자 원우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박수를 쳐주었다.
다 부르고 쿨하게 밖으로 나와 영화를 보러왔다.
무서운 게 최고지ㅎㅎ
"누나 보다가 무서우면 나한테 안겨도 돼."
"너한테 안기느니 반대쪽 옆사람한테 안길래."
"왜 누나는 나한테 항상 모질어? 민규한테보다 더 모질어.."
"너의 반응이 재밌어서 그래ㅎㅎ 항상 이러면 표정이 비맞은 강아지같아지거든!"
"반응 안해주면? 안 할 거야?"
"아니 그건 어려울 것 같아. 습관이 되버렸거든ㅎㅎ"
"진짜 가지가지해.."
마침 시간이 딱 맞아서 영화관으로 들어와 광고를 보았다.
팝콘을 우적우적 먹고 있는데 갑자기 날 보며 손이 입쪽으로 나가오더라구.
분위기가 참 응.. 묘하다.
"칠칠맞게."
입 주변에 묻은 팝콘을 털어주는데 우와 원우가 잘생기긴했구나..
그래.. 세봉아.. 정신차리자..
"손잡고 볼래?"
"미쳤어?"
"팔잡고볼래?"
"그거좋은생각이야."
원우의 팔을 잡자 광고가 끝났는지 불이꺼졌다.
아..아..아..!!! 무서워..!!!!!!
"와악..!"
무서울 때마다 나의 해괴망측한 놀람과 함께 원우의 웃음소리는 항상 들려온다.
이게 비웃음인지 웃음인지는 모르겠으나 원우는 안 놀라는 건 확실하다.
"와 원우야.. 나 너무 무서워.."
"괜찮아, 괜찮아. 내가 있잖아."
놀람을 반복하다보니 영화가 끝났고 나간 멘탈을 붙잡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라임 죽인다.★
"산책할까?"
"좋아!"
그러고보니 원우 오늘따라 개드립을 안치네..?
원우아닌 원우인듯 원우같은 원우네..
"원우야"
"응?"
"아까 운 거 말이야"
"응."
"하품이야"
"응..?"
"하품이란다^^ 바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웃으며 원우를 놀리자 나에게 다가온다.
나의 박력있는 뜀박질로 인해 우리의 나잡아봐라가 시작됐다.
역시 귀소본능이 뛰어난 나는 집까지 신나게 뛰어왔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순영이를 찾아 넓은 등판에 숨었다.
"순영아 살려줘!!"
"이리안와? 진짜 누나는 혼나야돼"
"뭔데 그래?"
"저 누나가..!"
"뭐가?"
"아 그런 게 있어. 누나 넘겨줘."
"어떻게 믿고 넘겨줘? 일단 무슨 일인지 얘기해 봐."
"사랑을 주려고 해. 어서 넘겨줘."
"사랑은 무슨. 저리가."
순영이는 전원우한테 발길질을 하며 뒤를 돌아 날 보더라구.
뛰어와서 헝틀어진 내 머리를 정리해주다가 날 보며 묻더라구.
"오늘 무슨 일 있었어?"
"아니! 왜?"
"아까 누나 우울해서 전원우가 데리고 나간거라며."
"원우가 즐겁게 해줘서 괜찮아졌어..ㅎ"
"전원우가? 개드립만 계속 했지?"
"아니 이번엔 한번도 안했어!"
"다행이네. 그래서 지금은 괜찮아진거야?"
"당연하지! 너무 괜찮아! 괜찮아서 미치겠어!"
"다됐고 누나 이리오라고!"
그렇게 또 다시 나잡아봐라가 시작됐다.
오늘 많이뛰는구만?ㅎㅎ
bonus
"또 하품했지?"
"넌 내가 울때마다 꼭 그러더라.."
"진짜 우는 거야..?"
"하품 아니거든.."
"그러면? 왜 우는데?"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원우를 보자 원우는 식겁해서 나에게 다가오더라구,
원우야 그거아니?
"감동실화를 읽었단다.."
"아 뭐야!"
"너도 읽어볼래..?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은 느낌이야.."
"혼자 열심히 찾으세요."
"아! 원우야! 너도! 읽어보라구! 같이울자!"
"진짜 왜이래?"
말을 그렇게 하면서 내 옆에 앉아 감동실화를 읽더라구.
역시 원우도 눈물이 고인다.
"이거 너무 슬픈데?"
"원우야 울지마.."
"누나도 그만 울어.."
"뚝해..!"
서로 부여잡고 막 오열을 하고있는데 지나가는 애들이 보여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지나간다.
그로부터 우리의 별명은 하숙집 울보라고 불렸다고한다☆
내살앙!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민꾸꾸/뀨뀨/레인보우샤벳/달마시안/풀/세라★/반달/망고/쿱스쿠스/골룸/당근/스누피/뿌썩쑨/392/보름달/수녕앓../만세븐틴/세하/투녕/찬늘/예에에/미니미/나침반/지나가는독자/권순0/짐잼쿠/밍밍이/쭈꾸미/피치피치/코드네임/열두시/둥이/투덥이/뿌라스/부가이드/이과민규/안농밍구/문홀리/닭키우는순영/레몬수녕/투녕/블리/도메인/일칠/너누야사랑해/붐바스틱/알라비/순수녕/꽃님/쎄쎄쎄/워후/원우야밥먹자/모찜모찜해/햄찡이/지하/천상소/권수녕수녕해/무기/더쿠/담요/차닝꾸/순제로/고양이의보은/옹동이/레드립/오징어짬뽕/새벽세시/천상소/1600/사과/순낀다/도른자/여르마부타케/체리립밤/0103/쏠라밍구/한라봉/소령/이이팔/옆집남자/부사랑둥이/착한공/츄파춥스/파루루/니뇨냐/쿱파쿱스/듕듕/후하/미니/원블리/또렝/1600/뿅아리/호시크린/토끼/달봉/정근/경★입덕★축/롤리폴리/또렝/민규샵VIP/1010/명호엔젤/젠틀홍/대머리ㅋ/1211/챠밍/대머리독수리★/0101/베릴/boice1004/키시/오링/최허그/호시부인/문하/큰별/조아/애인/서영/오엠나/밍구리밍구리/꾸꿍/11023/의겸/1226/호시기두마리치킨/에그타르트/0917/수녕E/콘치즈/융요미/봄봄/플랑크톤회장/새콤달콤봉숭아맛/슈우/0890/꽃보다우리지훈/서영/0609/호우쉬주위보/퀀수녕/민슈프림/17라뷰/부둥부둥/우지힝/비글/망고맘/버승관과부논이/투데이/채꾸/1214/현지짱짱/4463/밍뿌/새벽/봉구/세포/쓴다/권표/햄찌/박뿡/우지마요/미키/수녕텅이/순별/윌리어/꼬꼬/순꼬/천사가정한날/호우내리시/우지직/뿌리염샥/눈누난나/애호박/사랑쪽지/귤멍/밍니언/마이쥬/갈비/바람개비/더쿠/사랑둥이/쑤녀
암호닉 신청은 []안에 부탁드려용!
여르마부타케님의 소재입니다!
항상 긴 댓글을 달아주시는 여르마부타케님..ㅠㅠㅠ
댓글만큼 사랑스러운 소재였습니다!
좋은 소재 감사합니다!
여러분!! 세하네원룸vs소세지빵원룸 피플소개 겸 프롤로그 드디어 올렸네요!! 보셨나요?
제가 새로 필명을 판다고 얘기했어야했는데.. 하지 못한 잘못이 큽니다..★
필명은 세하네 소빵이에요! 신알신해주시고 토요일 10시 30분이나 11시에 올라오니 많이 봐주세용!!
저 요즘 많이오죠!? 이제 종강이니 질리도록 볼 수 있을거야요!!!
많이많이 만나용~♥
다음편에서봬요~
다음편도 원우 소재인 건 비밀ㅎㅎ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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