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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혹은 비밀

w. 수능곱창

(BGM : 서리 - 그리움에 흔들리지 않는 꽃)


"안녕."
너의 어리둥절한 인사 한 마디가
비밀의 시작이었다.

너와 나는 비밀이 많았다.
남들에겐 들켜선 안 되는
우리 둘만의 비밀을.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서로의 얼굴을 몰라도,
우린 서로의 비밀을 만들어가곤 했다.

아침 식사로는 무엇을 먹었는지,
어머니께 무슨 꾸중을 들었는지,
누군가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이야기가
우리에겐 그 누구에게도 말해선 안 될
우리 둘만의 비밀이었다.

언젠간 만날 수 있을 거란
우리의 다짐,
"넌 아마 못생겼을 거야." 라던
너의 짓궂은 장난도

우리에겐,
그리고 나에겐
소중한 비밀이었다.


어느덧 쌓여만 가던 비밀이
셀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

귀가 터질듯이 시끄럽던 소리와 함께
펑펑 울음을 쏟아 낸 너는
너의 울음을 비밀로 해달라 그리 말했다.

그렇게 우리의 비밀 하나가 더 늘어났지만

그 이후로 우리는 더 이상 비밀을 만들지 않았다.
아니, 만들 수 없었다.


네가 울었던 그다음날에도,
그다음 주에도,
그다음 달에도,
그다음 년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젠 더 이상 네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응, 혼잣말

노래 듣다가 갑자기 삘 받아서 의식의 흐름대로 써 보았당.

메모장에다 남겨 놓으면 언니랑 엄마가 볼게 뻔하기 때무네 안전하게 인티에 써봤당.

인티는 정말 오랜만이당.


내일 알바 가기 싫다.

그치만 성덕이 되려면 알바를 해야만 한다.

우래들 콘서트 가야 하니깐.

시부울태앵.

더워빠진 대구도 가기 싫다.

근데 알바를 하려면 대구를 가야한당.

인생도 살기 실타.

다 재이수 각이다.

교수님이랑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이 나에게 빅 똥을 주셔따.

교수님 왜죠?

다른 동기들한테는 네 생일은 언제니? 이런 질문 하셨으면서

왜 저한테만 어려운 질문 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표 사진
독자1
(일공공사) / 작가님 달려왔어요 너무 보고 싶었어요 작가님 잘 지내셨죠? 글 내용이 너무 슬퍼요 8ㅅ8 그나저나 작가님 진짜 너무 보고 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글 오랜만에 읽으니까 너무 좋아요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 그동안 강녕하셨나여ㅠㅠㅠㅠㅜ 새벽에 작가님 글 보니까 애틋해지네여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보고싶었어요 작가님ㅜㅜ 언제나 먹먹하고 좋아요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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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ㅠㅠ작가님 이게 얼마만인가요ㅠㅠㅠㅜㅜㅜ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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