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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남준] 여우같은 너탄 X 뱀파이어 김남준 03 | 인스티즈

 

 

미치겠네,

콧가를 살살 맴도는 단 향내에 돌아버릴 것 같았다.
 



그래, 차라리 보지 않는게 낫겠어. 손을 들어 눈을 가렸다. 그런데도 그 손틈 사이로 네가 들어와.


“준아, 뭐해?”


아무것도. 얼굴을 가린 내 모습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물어오는 네게 무어라 답을 해줘야 할까.


네게서 멀리 달아나고 있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고 있어.

안될꺼 뻔히 아는데, 그래도 참아보고 있어.


그래, 다른 생각을 하는게 낫겠어. 그럼 이 향기가, 아. 

 

 

[방탄소년단/김남준] 여우같은 너탄 X 뱀파이어 김남준 03 | 인스티즈

 

 

 

 

“남준아, 뭐하냐니까. 그러면 네 얼굴이 안보인단 말야.”

 


....난 참아보려 했는데 여주야.

 


그애가 내 옆으로 다가와 얼굴을 가렸던 손을 치워내고, 나와 눈을 맞춰온다.


아까보다 배는 더 강해진 향기에 어지러웠다. 거기에 흰 목선에, 푸르게 비치는 혈관에, 작게 뛰는 움직임.

 

 


하, 정말.

.....미치겠네

 

 



“준아, 너 왜그래?”

어디 아픈거야? 야, 너 식은 땀 나. 얼굴도 창백하고, 입술은 또 왜 이렇게 텃는데?
 

열나? 아닌데, 열은 없는데.. 차가운데. 

 

 

....근데 꼭 열 오른 애 같은걸.
 

 


그애가 놀란듯한 얼굴을 하곤 그 작은 손을 들어 내 얼굴을 만져보고는 말했다.
 



참, 열이 날리가 있나.


그런건 인간이나 앓는 거라고.

그리고 지금 내가 앓는 열병은,

다 네 탓인걸?
 


 


“그럼 아주 조금은, 조금은 괜찮지 않을까?”


“뭐가?”


“괜찮겠지? 여주야.”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그러면 그 애는 도통 모르겠다는 듯이 그 말간 눈으로 날 올려다 보겠지.

 


사실, 답을 들어보고자 물었던 것이 아니었으니까. 네 대답은 안듣는게 좋겠어.

네가 안된다고 하면 어떡하라고, 그럼 정말 말라 죽어버릴지도 모르는 걸?



잘 조절 할 수 있어, 자제 할 수 있어.
너 안 잃을거야, 그러니까.


조금만,


“어, 준아?”

 


손목을 잡아 맥을 쥐고, 그래, 이 리듬을 기억해.

딱, 느려지기 전 까지만.



 

 


*


 

 

 



“아, 준아. 나 궁금한거 있어.” 

 

그애가 쇼파에 앉아 책을 보다 문득 고개를 들었다.
 

 
 
 
 

[방탄소년단/김남준] 여우같은 너탄 X 뱀파이어 김남준 03 | 인스티즈

 “뭔데?”

하고 대답을 하면, 

 



그때, 나 처음 마셨던 날 있잖아.

그때 왜 그랬어?
 

 
 
 

[방탄소년단/김남준] 여우같은 너탄 X 뱀파이어 김남준 03 | 인스티즈 

“아, 그날 기억나?”
 


응, 살짝

그때 아마, 네가 이렇게 하지 않았나?


그애가 내게 다가와서는 한 손으로는 내 손목을 잡고, 다른 한손은 내 가슴께에 손을 올려 날 끌어 안았다.
 



기억, 다 하네.

 


“응, 나 그때 우리 첫키스 하는 줄 알고 엄청 떨었는데.

네가 나 마실 줄 진짜 꿈에도 몰랐는데...”

 


“그럼 그날 정말 힘들었던 것도 알아?”


“응?”

 


이렇게, 다시 그애의 손목을 잡아보면, 동-동 뛰는 맥박.
 


그때랑 똑같네,
 


그리고 가슴께에서 울리는 두근거림을 느끼며

귓가에 이렇게 속삭이지.

 


 

[방탄소년단/김남준] 여우같은 너탄 X 뱀파이어 김남준 03 | 인스티즈 

 

“네가 너무 달아서, 멈추기가 너무 힘들었어.”


더보기

좀 빨리 왔나요? 

원래 이런 글은 밤에 봐야 제맛이지만....빨리 보여주고 싶었는걸ㅜㅜㅜㅜㅜ 

그럼 밤에 다시 읽어여 ^ㅁ^ 이런글은 새벽감성이 조금 더해져야 하는디.....ㅎㅎ 

우리 주니... 섹시한 뱀파이어 주니를 여러분께....  

 

브금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브금 알려드릴께요! 

Agnes Obel - Avenue 입니당! 

영주글에 썻던 브금인데 이것도 뭔가 분위기가 쫌 섹시하죠잉? 

 

그리고 암호닉은 언제나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나중에 메일링 할 일이 있다면, 그때 목록풀고 받을거니까요~ 

따로 정리는 메모장에 하고 있지만, 그냥 가볍게 신청해 주셔도 괜찮답니당!! ㅎㅎ 

 

그럼 다음화로 봐여! 자주 올게여 왜냐구? 

 

나 방학해짜나 하하하하하 ^ㅁ^  행복하쟈나!  

 

그롬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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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야생이예요!!!워후 작가님 글에 처음으로 1등이예서 너무 좋아요!!!뭔가 촉이 와서 딱들어왔는데!!!ㅎㅎㅎㅎㅎ 남준이 너무 섹시한거 아니예요?!?!?! 너무 달아서라니.....심쿵심쿵❤❤❤❤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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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윤기윤기에요 ㅠㅠㅠㅠ
와...진짜...심장박봉확인하는 남준이라니......넝엉...아진짜 자제하는 김남준보면 너무섹시해서 내가 더 힘들거깉아요 ㅠㅠㅠㅠ낮누야....진ㅁ자 너정말 ㅜ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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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기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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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주체할 수 없는 끌림이란 자제하기 힘들죠 후훕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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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이닌이에요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남준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섹시해요ㅠㅜㅠㅠㅠㅠㅠ발려요ㅠㅠㅠ엉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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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8.222
유루입니다! 진짜.. 세상 모든 섹시함은 다 가져간듯한 준이... 배려도 장난없고.. 짱이네요bbb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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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남주니가 너무 섹시해서 심쿵사 해버릴것같아요ㅠㅠㅠ 작가님ㅠㅠㅠ 사랑해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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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쫑냥입니다아ㅜㅜㅜ 아진짜 남준이 분위기 진짜 장난없네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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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왜 이제야 이 글을 발견했을까요ㅠㅠ 정주행 다 했어요 이런 분위기 정말 좋아합니다ㅠㅠ
[달빛]으로 암호닉 신청 가능할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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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와 그냥 마셔도 발리는데 심장박동 느끼면서 마신다니.. 와.. (치임)(사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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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차차에요!!! 심장박동을 느끼며 마신다니ㅜㅠㅜㅜ세상에ㅜㅜㅜㅠㅠㅠㅠ이렇게 남준이한테 또 발리고 갑니다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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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방소에요 ㅠㅠㅠ아진짜 남준이 ㅠㅠㅠㅠㅠ너무 섹시해요 ㅠㅠㅠ흐허 자주오세요!!! 방학부럽네요 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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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다홍] 신청해요!!! 아 진짜 일편에 연재가 시급하다 했던 독잔데 연재라니.. 단편이 아니라니... 아 작가님 저희 오래 뵙죠... (사랑해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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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반딥]으로 신청하겠습니다! 둘이 케미...절 죽이죠ㅠㅠㅠㅠ둘다 너무 좋은것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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