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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망상글] Real Story (리얼 스토리) - 下 | 인스티즈

 

 

BGM : 제이 - Dream (Feat. Supreme Team)

 

 

 

 

 

※ 이 망상글은 지극히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글임을 알리는 바입니다 (즉, 여주=당신) ※

 

 

 

 

 

[구자철/망상글] Real Story (리얼 스토리) - 下

 

 

 

 

 

 

 

 

 

' 너, 그 여자애 좋아하는거야 이자식아 '

 

 

 

 

 

학교옥상에 올라와 어제 밤 기성용이 나에게 했던 말들을 혼자 골똘히 되짚어 보고있었다. 기성용자식의 말에 정곡이 찔린건 사실이지만 내가 어째서 왜 뭐가 아쉽다고 그 아이에게 이 오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건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질문들에 머릿속이 터져나갈듯 지끈거려왔다. 끝내 내린 결론은 그 아이를 찾아 해결을 보는 것. 머리속에 계획이 잡히자마자 자리를 박차고선 그 아이를 찾으러 빠르게 온 학교를 뒤집고 다녔다. 그래, 그 아이라면 내가 왜 이렇게 된건지 내가 왜이러는건지 시원하게 대답 해줄수있어. 그 해답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찾기 위해 안가본곳이라곤 없을 정도로 돌아다녔다. 그러나 내가 자신을 찾아다닌다는걸 알고 있기라도한듯 털 끝하나 내비치지않았고, 조금 지친얼굴로 터덜터덜 계단을 내려갔다. 모퉁이를 돌자 마치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는 연인처럼 그 아이와 부딫혔다.

 

 

 

 

 

" 아-! 죄송합니다..어 선생님이네요! 근데 표정이 왜 그렇게 어두워요? 무슨일있어요? 어디아픈건가? 아니면 누가 우리선생님 괴롭혔.. "

 

 

 

 

 

내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선생님은 내 손목을 낚아채서 재빠르게 잡더니 나를 데리고 학교 뒤에 있는 벤치에 오셨다. 선생님의 얼굴에는 마치 나 무슨일있으니까 건들지 마세요. 라고 써붙여 놓은듯한 표정이 자리잡고있었다. 이거 참 말을 걸기에도 애매하고 안걸기에도 애매하고 날 데리고 왔으면 최소한 목적이 있어서 데리고 왔다는건데 도대체가 무슨 말을 할지 어림짐작도 할 수 없었다. 아니 이 사람아 이렇게 끌고 왔으면 그렇게 험악한 표정으로 날쳐다보지말고 무슨말이라도 해야 될 것 아니야.

 

 

 

 

 

" 000 "

 

" 네? 왜그래요 무슨일 있어요? 표정이 되게 심각한데 나한테 무슨 할 말 있어요? "

 

" 니가 날 좋아한다고 했을 때, 그래 적어도 그땐 아무런 마음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언젠가 부터 뭔가 니 생각 때문에 답답하고 복잡미묘하고 일도 손에 안잡혀. 이거 내친구 녀석은 내가 널 좋아해서 그런거라는데 그래 솔직히 너한테 호감 그래, 호감은 있어. 그러니까 이렇게 너잡고 이야기 하는거겠지. 난 너한테 확실한 대답을 듣고싶어, 나 왜이러는거야? "

 

 

 

 

 

선생님의 그 말에 나는 마치 큰 해머로 머리를 한대 댕-하고 맞은 기분이였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남자가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날..날 좋아한다고? 내가 그렇게나 꿈꿔오고 그렇게나 바래왔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니 어떻게해야할지 몰라 가만히 서있었다. 시간이 멈춰있는 그런 느낌이 들정도로 나는 설레었고 그를 원했다. 도저히 진정되지않는 이 마음을 꾹 눌러버리곤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 선생님이 느낀 그 감정 거짓말이 아니였으면 좋겠어요. 지금 너무 가슴벅차고 설레서 뭐라고 말씀드릴순 없지만 선생님이 느낀다는 그 감정 정말 확실하다면 다른곳도 보지말고 다른사람말도 듣지말고 그냥 나한테 왔으면 좋겠어요 "

 

" ...... "

 

" 선생님, 고마워요 "

 

 

 

 

 

저 말을 하고선 나도 모르게 선생님 앞에 다가가 넥타이를 잡아당겨 선생님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선생님은 예상하지 못한 내 행동에 조금 당황하신듯 하셨지만 선생님이 거짓말이라고 장난이였다고 말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너무 설레고 벅차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어 내 몸이 반응하는 곳으로 움직였다. 지금 당장이 아니여도 괜찮다. 선생님이 원한다면 그 어디든지 갈 것이고 항상 선생님을 사랑할꺼니까.

 

 

 

 

 

"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언제까지 기다릴께요 "

 

 

 

 

 

선생님은 아무런 말없이 그저 나를 쳐다보셨고 그 시선을 따라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정말 후회없어요. 난 그만큼 선생님 좋으니까. 선생님은 날 따라 입꼬리를 올리시더니 내 두볼을 잡고 입을 맞춰오셨다. 부드러운 선생님의 입술사이로 따뜻한 혀가 내 입술을 톡톡건들였다. 살짝 자리를 내어주니 비집고 들어와 내 치열을 훑고 입천장을 부드럽게 쓸어주시곤 입을 떼셨다. 누구의 것인지 모르는 은색 타액이 길게 늘어졌고, 선생님은 베이비키스를 한번 해주시더니 입을 여셨다.

 

 

 

 

 

" 생각보다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내 마음 숨겨서 미안해. 너한테 그렇게 듣고나니까 나도 내 감정 주체를 못하겠어.

잘할께. 나같은놈 기다려주고 먼저 사랑해줘서 고맙다. 사랑해 애기야 이제부턴 오빠만 믿고 따라와 "

 

 

 

 

 

함께 시간이 흘러간지 5개월. 이 것이 그 날로부터 시작된 선생님과 나의 리얼스토리.

 

 

 

 

 

 

 

 

 

 

-----------------------------------------------------------------------------------------------------------------------------------------------------------

 

우와 끝났다!!끝났어요!!에헤라디야!!

끄적끄적 대강의 구상을 가지고 시작을 한지 대략 한시간 반만에 완성되었습니다.

상,중,하 세 편으로 나뉘어서 쓰게 될 줄 전혀 몰랐던 리얼스토리. 정말 이녀석 때문에 얼마나 머리를 싸맸는데!!

이렇게 행복한 이야기의 결말을 맺어놓으니까 기분이 너무너무 좋네요

제 글이 제가 봐도 부족하고, 흘러가는 부분이 없지않아 많이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재밌다고 해주시는 독자님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 되게 댓글에 민감해요..조회수랑 댓글수가 비슷하진 않더라도 많은분들이 보셨던데..흥! 계속 그러면 저 화낼꺼예요!..는 무슨 소금소금 짜질께여..

이런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되게 감사해요ㅠㅠ

마지막으로 스릉흐는거 아시죠? 굿저녁되세요!

 

 

 

 

[구자철/망상글] Real Story (리얼 스토리) - 下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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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기성용하투뿅이에요ㅎㅎ아달달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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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밍쏭
기성용하투뿅님! 하루도 빠짐없이 매번 칭찬해주시는..고맙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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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koogle이에요ㅋㅋㅋ아....달달...구자철너의 키스란....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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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밍쏭
koogle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렇게 실력없고 어리숙한글 보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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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한달달홍..이예유 ㅠㅠ 나 정말 이러다 일년있다 로그인 하는거아닌가 몰겠음 ㅠㅠ 그래두 비회원..아..존심상해 진짜...ㅠㅠ 잘 읽구 가여!! 히힣 자기 전에 참 좋당...구자철 생각하면서 자야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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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자까 답장만 보구 잘라그랬는데 왜케 안와여...흐잉흐잉..엉엉엉 엉어엉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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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밍쏭
한달달홍님 안녕하세요! 글쓰고 뻗어버리는 바람에 댓글을 못달아드렸어요ㅠㅠ
늦게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근데 어쩌시다가 정지당하신거예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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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하 구자춰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엉 좋다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 자철아 내꺼할래? 응? 내꺼하자!!!!! 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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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밍쏭
이렇게 읽으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구자철선수는 모두의 워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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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리엘이예요!
힠ㅋㅋㅋㅋ둘이 너무 달달해서 전 배가아프네요.
아...질투난다. 나두 연애해보고싶다.ㅠㅠ
잘보고 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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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밍쏭
아리엘님! 여주는 아리엘님이예요. 여주에게 빙의 되셔야죸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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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그러게요?보고나서 괜시리 약올라서 배아팠어욬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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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ㅎㅎㅎㅎㅎㅎㅎㅎ오빠만 믿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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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밍쏭
구자철선수만 믿어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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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벌써끝이라니ㅠㅠㅠ진짜달달하고재밋엇는데ㅠㅠㅠㅠㅠ으어..그래도저렇게달달하게끝나서너무좋네욯ㅎㅎㅎ
저는언제쯤.........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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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밍쏭
아직 서투르고 흘러가는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그저 감사할뿐입니다. 다른 작품들로 찾아뵈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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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이런 대박글을 이제서야 보다니ㅠㅠㅠㅠ 작가님 왕금손 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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