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폭군의 연정 3 (부제: 미운 사람을 어찌 연모할 수 있겠습니까)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06/16/1a43d186aa7d162439c7be72d120b164.gif)
폭군의 연정 w. 채셔
3. 미운 사람을 어찌 연모할 수 있겠습니까
"어찌 우십니까."
"………나는…."
"………."
"무섭다."
"……."
"나도, 그리고 나를 이리 만드는 너도…."
여주는 가만히 정국의 눈물을 바라보았다. 어찌 저리 울지. 그저 정신이 나간 폭군으로 인식하고 있던 사내가 제 앞에 앉아 가련한 눈물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여주에게는 무섭다는 말도 이해할 수 없는 말에 불과할 뿐이었다. 나가려는데, 이상하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여주는 어떠한 표정도 짓지 않고 찬찬히 그것을 지켜보다 제 품에서 수건을 꺼내었다. 받아들 생각 없이 저를 올려다보며 떨고만 있기에 여주는 직접 앉아 정국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다시금 정국은 입술을 꾹 깨물며 고개를 숙였다. 여주는 세심하게 눈물을 닦아주었다. 빤히 여주를 바라보는 눈길에 의문스러움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제 천자가 되셨습니다. 어찌 미천한 제 앞에서 이리 옥루를 보이십니까. 여주는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을 하고, 또 이제껏 들려주지 않았던 목소리로 정국을 바라봐주었다.
정국은 여주가 제 손에 쥐어준 수건을 바라보았다. 꽃과 나비였다. 네가 수를 놓았느냐. 정국의 질문에 여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꽃은 너일 테고, 나비는 폐태자냐. 곧이은 질문에 여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것이 사실이었으니. 어찌 열 여섯 꽃다운 나이에 맺은 인연을 잊겠습니까. 끝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말들을 누그러뜨렸다. 원래라면 더 독한 말들을 쏟아 부었을 테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었다. 그렇게 말하기에 정국은… 너무나도 지쳐보였다.
"잠들 때까지만…."
"……."
"곁에 있어주지 않겠느냐."
"……."
"있어다오, 아무 것도 원하지 않을 테니."
싫다고 하려다, 여주는 결국 정국을 뉘여준 뒤 그 옆에 앉아야 했다. 제 팔을 잡아오는 손이, 물에 빠진 이가 생명의 동아줄을 잡고 있는 것 같기도 했고. 무엇보다 저 눈이 그냥 지나치기에는 그저 안쓰러웠기에. 정국은 침상에 눕고도 여주의 손을 놓지 않았다. 무에 그리 힘들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울고 있는 건지. 황제의 가면을 벗긴 얼굴이 이리도 아이 같았는지. 여주는 어떠한 것도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으나 그저 정국의 눈을 감겨주며 주무십시오, 하고 짧게 말해주었다. 이불에 놓여있던 정국의 다른 손이, 절대 놓지 않겠다는 듯이 제 손수건을 꼭 쥐고 있었다. 결국 여주는 흘러내리는 땀과 눈물을 제 소매로 닦아주었다. 이내 파르르 떨고 있는 정국을 바라보다, 여주는 이불을 토닥여주었다. 정국은 비에 젖은 풀잎같이 흔들리고 있었다. 이는, 이 사내가 여주& 제게 보여준 첫 속살이었다. 그렇기에 대충 옆에 앉아 있다가 자리를 뜨려고 했던 여주는nbsp;새벽녘까지 끙끙거리는 정국을 간호해줄 수 밖에 없었다. 참 이상한 일이었고,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허나 이상하게도 정국을 두고 갈 수가 없었다.
폭군의 연정
정국이 고요하게 잠든 뒤, 여주는 황룡전을 빠져 나왔다. 새벽녘까지 침전 앞을 지키고 있었는지, 나왔을 때 태형은 추위에 떨리는 몸을 꾹 참아내고 있었다. 미안하다, 이리 오래 있을 것은 아니었는데. 여주는 태형의 찬 손에 제 손의 온기라도 전해주려 꼭 잡아주며 미안하다고 말해주었다. 허나 태형은 코와 귀가 빨개지고, 입이 얼었어도 '저는 괜찮습니다.'하고 웃어보일 뿐이었다. 몇 시진 동안이나 찬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었을 태형을 위해 여주는 거의 뛰듯 혜비전으로 들어야 했다.
"혜비 마마, 민 무사께서 안에 들어 계십니다."
"민 무사라면 윤기 오라버니를 이르는 게냐."
"예, 꼭 뵈어야 한다고 하시어서…."
궁녀 아이의 말에 여주는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 우선은 태형에게 오늘은 밖에서 많이 기다렸으니 출궁해 집에서 쉬라고 명했으나, 이번에도 대답은 괜찮다는 것이었다. 끈질기게 버티는 태형에게 한 풀 꺾여 여주는 결국 몸이라도 녹이고 지켜달라 명했다. 이번에도 거절하기에 민망했던지 그제야 태형은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옮겼다. 태형에게 여주가 황룡전에 오래 머무른 일은 비정상적인 일의 범주 안에 들었기 때문에 그리 버틴 것이었다. 허나 저를 보고 졌다는 듯이 고개를 저으며 웃는 모습은 예상과 다르게 꽤 정상적인 모습인 터라 태형은 조금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태형을 보낸 여주는 곧 침의를 환복한 후에, 윤기가 들었다는 방으로 들어섰다. 들자마자 윤기는 일어서서 읍을 했다.
"강녕하셨습니까."
"오라버니, 제가 알아봐달라 부탁드린 것은……."
"서론도 없이…. 급하셨나 봅니다."
윤기는 간절한 여주의 눈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여주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으며 '정말 그리 허망하게 가셨단 말입니까.'하고 울음이 깃든 목소리로 물어왔다. 더 찾아보겠으나, 황궁 근처에는 물론, 황가에도 폐태자 전하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그만 포기하세요. 이내 들려오는 윤기의 대답에 여주는 고개를 떨궜다. 허면 가시기 전의 흔적이라도 찾아주세요, 오라버니. 입술을 짓이기며 겨우 슬픔을 억누르는 여주의 말에 윤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주가 폐태자가 살아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게 된 것은 폐태자의 형(形)이었다. 팽형이라면…. 팽형은 높은 관리들이 죄를 저질렀을 때, 그들이 죽었다 공표한 후에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을 집에 가둬두는 것이 아니었나. 여주가 이를 알게 된 것은 아버지가 제 오라버니를 팽형으로 다스렸기 때문이었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십시오."
"……."
"팽형이라 해도, 그 때 제 벗이자 마마의 오라비였던 이가 어찌 되는지 지켜보셨지 않습니까."
"……오라버니."
"밖에 나갈 수 없다 하여 그 안에서 미쳐버렸습니다, 그 친구."
"…그만하세요."
"또한 마마는 이제… 폐태자의 비가 아닙니다."
현 황제의 비(妃)이시지요. 날카롭게 빠져드는 말도 참기가 힘들었는데, 윤기의 마지막 말에 여주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윤기는 '며칠 뒤에 다시 찾아뵙지요.'하고 예를 갖춘 뒤 혜비전을 나섰다. 이제껏 윤기는 제 벗의 마지막 청으로 여주를 도와주고 있던 참이었다. 여주는 제 동생이나 다름 없었다. 여주의 오라비가 여주를 제게 맡겼으니. 그래서인지 여주가 폐태자비가 되어 죽을 위험에 처했다가 정국의 명으로 다시 살아난 것에 대해 윤기는 항상 고마워 했다. 깨질 마음보다 당장의 목숨이 더 소중했기 때문이었다. 꼭 살아있어야 했다. 누명을 입어 죽은 제 벗을 보아서라도. 당장 목숨을 부지하는 편이 저승에 가서 제 벗을 조우할 때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떳떳했기 때문이었다. 그리 해서 윤기가 직접 정국에게, 여주를 살려낼 묘안을 알려주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정국이 천자가 된 상황에서 폐태자와 엮인다면 여주가 위험해질 터. 그렇기에 부러 윤기는 폐태자가 있는 곳을 알면서도 일러주지 않았다. 또한 일부러 모진 말들을 뱉어냈다. 그리 해서라도 살아야 했다. 제 벗도 모자라, 제 동생으로 생각하는 아이까지 보낼 수 없었기에 정국의 여인이 되어서라도 살아야 했다. 그리고 정국은 제가 아는 사내 중, 석진 만큼, 아니 어쩌면 석진보다 여주를 연모하는 이였다.
어디… 계십니까.
보고 싶습니다, 전하.
여주는 아무도 듣지 않을 공간에서 작게 석진을 불러보았다. 석진을 생각하며 정성스레 수놓았던 손수건을 꺼내려다, 그 손수건이 정국에게 쥐어져 있던 것이 문득 생각났다. 입술을 작게 떨었다. 여주는 도무지 정국을 좋아할 수가 없었다. 정국을 알고 지내 온 수 해 동안, 정국에게 조금의 호감도 가진 적이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다정하게 대해주었던 석진과는 달리 항상 저를 곤경에 처하도록 만들었었다. 딱 세 번, 정국에게 이상하고 미묘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면 첫 만남과 여주가 석진의 아내가 되었을 때, 그리고 바로 오늘이었다. 여주는 항상 지니고 있던 석진의 가락지를 꺼내어 보았다. 아직도 반질거리는 가락지에 결국 여주는 고개를 묻고 말았다.
'어찌 그런 명목으로 전하를 내쫓는단 말입니까.'
'…나는 괜찮습니다. 그러니 울지 마세요, 부인.'
석진이 궁에서 내쫓아져야 했던 이유는 아직도 이해할 수 없었다. 이 나라에서 제일 도덕적이었고, 전쟁에서도 지는 방법을 모르던 사내였는데. 황자로서는 석진만큼 제 격인 이가 없었는데. 제가 어릴 때, 석진은 감히 올려다볼 수 없는 태자의 자리에 있고 저는 한낱 대도독의 딸일 뿐이었을 때도 석진은 제게 존대를 했었다. 하지 말라고 하여도 석진은 절대 말을 놓는 법이 없었다. 혼인한 이후, 어찌 존대를 하는 것이냐고 물었을 때 석진은 따스한 손길로 여주의 머릿결을 만져주며 대답했었다. 내게 소중한 여인이니, 소중히 대할 수밖에요.
'어찌 전하가 폐태자가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알고 있지 않느냐.'
'태자전하가 언제부터 씨를 뿌릴 수 없는 사내가 되었지요.'
'……."
'후사를 보지 못한 것은 태자전하의 죄가 아니라, 제 죄입니다.'
제 아비의 말에 여주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반박했으나, 들려오는 대답은 결국 '저는 모른다.'는 무책임한 말이었다. 후궁을 들이지 않아 저 밖에는 후사를 낳아줄 이가 없었다. 그러나 후사를 보지 못했던 것은… 석진과 제가 운우지정을 나누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석진 나름의 배려이기도 했다. 어릴 적 가졌던 사내에 대한 두려움으로 늘 사시나무처럼 떨어대는 여주를, 석진은 늘 따뜻하게 안고 재워주었다. 준비가 된다면 부인을 여인으로 아껴줄 테니 떨지 마세요. 이리 떨면 내 마음이 더 아프니. 그 넓은 품에 여주를 담고 달래는 손길을 여주는 연모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허나 비로소 준비가 되어 몸단장을 하던 중, 여주는 석진이 폐태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폭군의 연정 3 (부제: 미운 사람을 어찌 연모할 수 있겠습니까)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4/02/18/d6a2756b572e6d5d61715ec4c26370fe.gif)
'저 때문에 폐태자가 되신 겝니다. 제가, 제가….'
'나는 부인만 살 수 있다면 내 목숨도 그리 아까운 것이 아니에요.'
'…전하, 저 때문에…….'
'그러니 울지 말고 처음 만날 때처럼, 배꽃보다 어여쁘던 그 웃음, 내게 보여주어야지요.'
'………전하.'
'그것만이라도 품고 갈 수 있게 해주세요, 부인.'
그렇게 여주는 석진을 떠나보내어야 했다. 아직도 제 몸 안에, 그 날 석진을 품겠다며 궁녀를 시켜 얻어 왔던 사향 주머니가 있었다. 그렇게 석진이라는 사내를 품어주지도 못하고 너무나도 허망하게 보내야만 했다. 폐태자라는 작위도 모자라 사내가 아니라는 억울하고 수치스러운 누명까지 제가 씌워준 것이었다. 그래서 여주는 항상 죄인이었다. 살아있는 것이, 그리고 이리 다른 사내의 여인이 된 것이. 여주는 이내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제 손으로 예쁘게 어루만지지도 못한 첫 연정이 너무나도 가여워서. 그리고 석진의 생이 가슴 찢어질 듯 아려서. 그래서 여주는 더더욱 정국을 용서할 수가 없었다. 아니, 용서하고 싶지 않았다.
폭군의 연정 1차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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