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 ; 일반인분들, 절대 운동하는얘랑 싸우지마라. 골절 아니면 사망. 택1
우리학교는 여고. 난 고3
우리학교 정문과 불과 20m 도 안되는 간격에 남고 정문이 있음.
두개는 마치 서로 나란히 마주보듯.
아무튼 저번 수요일날 학교끝나고 운동장에서 나오고 있었심.
남고에 다니는 내 남친이 그날도 다름없이 정문에 서서 날 기다리고 있었는데,
뭐 매린 놈 처럼 날 엄청 빨리 오라고 손을 푸덕거림.
뛰어서 정문가니까 내 손 붙잡고 남고 운동장으로 쏜살같이 달려감.
윽실윽실 남고, 여고 할것없이 엄청 많았는데 내가 키가 커서 다 보였음 내 키는 174 나 여자.
멀리서 보니까 이상한 옷차림새의 두 남정내랑 우리학교(여고)에서 이쁘기로 소문난 2학년 기지배 하나가 있었심
남친이랑 남친 친구들이 많았는데 옆에서 설명해줌. 가이드인줄 앎.
"쟤네 둘이 운동부야. 저기 머리 파마한얘는 태권도하는얘, 저기 살짝 갈색머리인 얘는 검도하는얘. 저 기지배 가지고 싸운단다"
난 사정없이 비웃음.
"푸풉푸ㅜㅜㅍㅂ. 요새 이렇게 싸우는것도 있었어? 와 대~박"
그래도 내 이목을 끌긴했심. 남친이랑 같이 주위를 기웃거리자, 싸움이 시작된듯 했음
전쟁중에 만난 원수마냥 서로 대치하고는 가방과 마의를 동시에 벗음.
그날 아침까지 비가와서 땅이 축축했고, 하늘도 우중충 했었음. 우리 지역은 비가 안왔는데 근처지역에서 비가오는지 계속 우르르콰ㅇ콰오캉아ㅗ쾅.
엄마말론 우리 옆지역에서 비 엄청 쏟아졌었다고 함. 아무튼.....!
마치 딱 싸우기 조흔날~
처음에는 태권도하는 남자얘가 검도하는 남자얘를 사정없이 발차기 날림
휙휙 돌고, 발로 차고 아무튼 막 묘기부리는 것 같았음.
검도남자얘는 팔로 얼굴을 막으면서 일단 계속 맞고있었음.
주위 사람들 오오~~~~~~~~~!!!!!!!!!!!!!!!!!!!! 호응도 장난없음.
이쁜 우리학교 기지배는 당황해서 몬난 지 친구랑 같이 울먹거림ㅋ
(진짜 친구가 못났었음. 아무래도 괜히 같이 다니는듯. 돋보이려공ㅎ)
검도하는 얘가 뒤로 자꾸 후진하다가 걔 눈에 구경하던 아이 손에 들려있던 검은색 장우산이 보였심. 장우산을 잡아챈 검도 남자얘는
진심. 레알. 엄청 사정없이 머리, 어께, 팔, 다리를 탁! 탁! 탁! 탁! 거의 1초에 3번 때리는정도ㅋㅋㅋ
태권도하는 남자얘 이번엔 밀렸심ㅋ
주위 사람들이 또 오오오오!!!!!! 하고 난리났음.
생각외로 엄청 접전이였음 대충 팔 휘적이다 끝날줄 알았심ㅋ
태권도 하는 남자얘는 결국 위에서 내려찍는? 그런 발차기로 장우산을 부러트리고, 다시 발차기를함.
남친말론 560도 회전 발차기? 아무튼 내 눈엔 허우적이였음ㅋ
또 검도하는얘는 주위에 구경하던 얘 장우산을 뺏어서 탁!탁!탁!ㅏㅌㄱ!탁! 탁!
그런데 좀 상황이 심각해졌음. 태권도하는얘가 쩜프 쩜프 해서 주먹으로 검도하는얘 얼굴 때리니까 입술 터지고, 광대뼈? 그 근처 멍들고,
검도하는 얘는 장우산의 끝이 날카로운지 태권도 하는 얘 얼굴을 긁어져서 피나고
둘다 교복 와이셔츠 찟어지고, 교복 바지 찟어지고... 태권도하는얘는 귓볼 찟어졌는지 피가 좀 많이 뚝뚝정도? 떨어지고,
검도하는애는 그냥 많이 이곳저곳 몸을 맞았음
그런데도 운동해서 자존심은 심해갖고 절대 항복안함.
결국 3학년인 내 남친이랑 남친 친구들이 말리려 들어감.
내 남친은 어릴적 배구를 했었음. 키가 187 고1때까지 하고 지금은 그만 뒀지만 힘이 엄청 쎈편?
태권도 하는얘가 잘못해서 내 남친 볼따구를 때림. 나는 주먹을 불끈쥐고! 속으로 잘했다 임뫄! 아무튼....
화난 내 남친이 소싯적 강스파이크 날리던 그 엄청 큰 손바닥으로 태권도 하는얘 멱살잡고 뺨을....
쨕 소리가 아니라 퍽 소리가 났음.
호응하던 얘들 다 조용해지고, 선생님 등장함.
아무튼 내 남친은 입술 터져가지고 내가 집에 가는길에 후시딘 사서 대충 발라줌. 덕지덕지. 그래도 내가 발라줬다고 좋다고 헤헤 해갖고.. ㅄ마냥.
그런데 여기서 반전.
그 이쁜 여고 여자얘는 남친이 있었음.
심지어 그 학교 고3 엄청난 훈남훈남열매를 먹은 똑똑이....... ㅎㄷㄷ
그 이쁜기지배는 싸움구경 끝나고 석식먹고 나온 지 남친이랑 유유자적 팔짱끼고 집으로 퇴근했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
목요일날 여고, 남고 소문 다 퍼졌는데... 아무튼 X팔리겠다고 막.. 낄낄거리고... 불쌍하긴 했었음 ...
내 닉이 지호댁여편네 라고 뭐라하지마요... 지호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 지호가 아니야. 내 지호야 내 지호.
여고, 남고 붙어있어서 웃긴 에피소드 엄청 많음. 더 내가 보고싶으면 댓글...... 아니에요.ㅋㅋㅋ
웃긴 에피소드가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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