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때 할 곡을 정하기 위해 모두들 의견을 내.
" 00이가 있으니까 보아 노래 어때요? "
" 아, 그때 only one 추지 않았어? 나 본거같은데 "
" 네! only one 췄어요 "
" 그럼 또 하기는 그렇겠다.. 뭐하는게 좋을까? "
" 00이는 뭐하고 싶어? "
" 네? 아.. 아무거나 괜찮은데.. "
다들 너징에게 시선을 두자, 너징은 어찌할지 몰라.
너징이 혼자만 여자니까 너징에게 선택권을 넘기고, 너징에게 선택하라는데 너징은 부담부담.. ;;
선배들의 눈을 보니 너징을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는거야, 너징은 고개를 급하게 숙여.
그런 너징을 보던 경수가 너징 대신 입을 열어.
" 00이는 아직 잘 모르겠데요, 그리고 00이 잘추니까 무슨 곡이든 잘 할거에요 "
" 그런가.. 00아, 부담갖지말고! "
" 그래그래, 부담 갖지마 "
" 아하하.. 네 "
너징은 어색하게 웃곤 옆에 있던 경수에게 조용히 고맙다고 해.
경수는 너징 등을 토닥여주고, 모두 얘기를 하다가
결국은 카톡방으로 얘기하자며 헤어지지.
너징은 인사를 하고 집에 가려 가방을 메는데
갑자기 가벼워진 등에 너징이 뒤 도니 웃으며 너징 가방을 들고 있는 백현 선배가 보여.
" 어? 선배 "
" 가방 은근 무겁네, 00이 스엠 아파트 살지? "
" 어, 네! 어떻게 아셨어요? "
" 나도 거기 살거든, 가끔씩 00이 본거 같아서. "
" 우와, 신기하다 "
" 늦었으니까 같이 가자! "
" 네! "
백현이와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된걸 안 너징은
같이 집으로 향해, 같이 걸으며 서로 어떻게 춤에 관심을 가졌는지
얘기도 나누고, 곧 졸업해서 슬프다는 백현선배의 투정에
너징은 위로도 해주고, 그렇게 백현이와는 금방 친해졌지 ㅋㅋ
엄청난 친화력이다..
" 조심히 들어가, 00아! "
" 네, 선배도 들어가세요! "
" 내일 봐~ "
백현과 인사를 하고 너징은 집으로 들어와.
방에 들어가 교복정리를 하고 너징은 샤워를 시원하게 하고 나와.
" 어? 언제 왔어? "
" 방금, 댄동 오디션 통과했다며? "
" 응, 오빠도 소식도 빠르셔 "
" 좋겠네, 열심히해 "
" 응 "
너징이 머리를 털며 나오자 거실소파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던
너징 오빠를 봐. 너징 오빠는 사실 3학년 인데 서로 아는 척 안함ㅋ
학교에서 남매인거 아는 사람은 진짜 친한 수정이랑 성재 빼고는 없었지.
" 오빠, 근데 왜 나갔는지 이제 알려주면 안 돼? "
" .. 말했잖아, 트러블 있어서 "
" .. 다시 들어오면 안되는거야? "
" 글쎄, 난 마음 없는데 "
" 알겠어. "
사실 너징 오빠는 너징보다 먼저 댄스동아리에 소속했어.
그래서 너징이 더 관심을 가지게 된거기도 하고,
트러블로 오빠는 나오게 되었다고 들었어.
너징은 오빠와 함께 동아리에서 춤을 추고 싶었지만
이미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오빠에 한숨을 푹 쉬어.
-
너징이 댄스동아리에 통과한걸 안 뒤로 반 애들이 너징에게 잘 해주기 시작했어.
" 00야 ~ 나 레이 선배 번호좀 구해다 주면 안돼..? "
" 사랑해! 00아! "
" 내 마음 알지? "
어;ㅋ 너희 속 마음 다 보여...
너징은 애들의 부탁에 어색한 미소를 짓곤
자리를 피하려는데 갑자기 여자애들 비명소리에 뒷문을 보니
백현 선배가 있는거야, 너징은 다들 얼굴이 붉어져 백현이를 보는 여자애들에 썩소를 지어.
백현이는 두리번 거리다 너징과 눈이 마주치자 강아지처럼 귀여운 미소를 지으며 너징에게 다가와.
너징은 다가오는 백현이와 애들의 시선에 당황당황..
백현이는 너징에게 오더니 너징 손목을 잡고 나오게 해.
너징은 어쩔수 없이 끌려가듯이 잡혀가고, 애들은 너징만 쳐다보며 웅성대지.
복도로 나온 백현이에 너징은 백현이를 바라봐.
백현이가 그제서야 손을 놓아주고 너징을 봐.
" 00야, 오늘 학교 끝나고 첫 연습인거알지? "
" 아, 네.. 근데 왜.. "
" 아, 그냥.. 이거 말해주려고 "
" 아, 감사합니다. 끝나고 뵈요 "
너징이 백현이에게 인사를 하고 반에 들어가려는데 너징 어깨를 잡으며 너징을 부르는 백현이에 다시 고개를 돌려.
" .. 아, 아니야. 미안해. 수업 열심히 들어! "
너징은 인사하고 교실에 들어가 자리에 앉자마자
애들이 몰려들어 사귀냐고 왜 오셨냐고 질문을 해대지.
평소에는 친한척도 안하던 애들이 갑자기 이러니까 짜증나기도하고,
너징은 그냥 책상에 엎드려버려.
그런 너징 주위에 친구들은 뭐야.. 하고 다들 제 자리로 가.
너징은 거의 하루종일 엎드려있다가 점심도 거르고 책상에 엎드려있었어.
배에서 꼬르륵 대긴 했지만 나가기도 싫고 .. 핸드폰만 꺼내서
만지작 거리다가 수정이에게 카톡을 보내지.
카톡을 하고 너징은 다시 푹 엎드려.
그때 뒷문이 들리는 소리에 너징은 급하게 일어나지.
" 벌써 왔ㅇ... "
" 여기있었네, 역시 "
수정이랑 성재인줄 알았던 너징은 고개를 돌렸는데 뒷문에 서있는 사람은
뛰어왔는지 앞머리가 헝크러진 백현선배 였지.
" .. 선배가 왜 여기.. "
" 아, 급식실에 안오길래 엄청 찾아다녔어, 왜 점심 안 먹어? "
" 아.. 별로 배가 안고파서요.. "
" 그래도 먹어야지.. 이거 사왔는데. "
백현이는 들어오면서 손에 든 봉지를 너징에게 건네.
빵이랑 우유가 든 봉지였어. 너징은 괜찮다며 백현이에게 건넸지만
너징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백현이랑 눈이 마주치고 백현이가 픽 웃자, 너징은 고개를 숙이곤 우유하나를 꺼내.
" 많이 먹어! 우리 00이 "
" .. 켁.. "
" 헐 어떡해, 괜찮아? "
백현이의 입에서 우리 00 이 가 나오자 너징은 마시던 우유를 뿜었어.
우리.. 우리.. 00이..
너징은 켁켁 대다가 등을 두들겨주는 백현이에 그제서야 좀 나아지지.
조금 나아지고 가만히 있다가 백현이 눈치를 보는데
어서 먹어! 하는 눈빛에 너징은 빵 한개를 집어서 먹어.
먹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너징을 바라보고 있는 백현이에
당황스러워서 눈을 이리저리 돌리는데
그때 앞문으로 들어오는 수정이와 성재에 너징은 벌떡일어나.
" 아, 누가 빵을 다 쓸어가서 과자밖에 못 사ㅇ.. "
" .. 수정아, 나좀.. "
" 어? 안녕하세요 "
" 수정이 안녕, 성재도 안녕 "
" 백현이형! 00이랑 있었어요? "
" 응, 밥을 안 먹고 있길래 "
... 이건 뭐지
너징은 백현이와 수정이, 성재 사이에서 빵만 물고 눈을 돌리며 가운데서 가만히 빵만 먹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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