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순 첫키스 로망- *승관군이 라디오에서 말한 첫키스 로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_^ 부승관 [영화관 사건] 매주 수요일마다 하는 라디오를 끝마치고 바로 너한테 전화를 거는 부승관, 오늘은 꼭 같이 봐야하는 영화가 있다며 안나오면 집 앞에서 마스크를 벗고 소리질러버리겠다는 협박아닌 협박을 하는 부승관에 못이기는 척 대충 나갈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간다. 보시다시피 부승관은 공인. 너는 그런 부승관과 중학교때부터 알고지낸 오랜 친구이자 연인이다. 자주 못만나는건 익숙해진지 오래라 서운한거나 뭐 그런건 없었지만, 오히려 부승관이 더 찡찡거리는 타입이다. "라디오 잘들었어." "진짜? 나 오늘 잘 했어?" "야- 근데 너는 어떻게 연예인이 오밤중에 데이트가 뭐냐.." "밤아니면 언제 너 얼굴보라고. 나 오늘 하루종일 너 보고싶어 죽는줄 알았는데.. 자기는 나 안보고 싶었어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입을 모아 애교를 부리는 부승관에 졌다는 듯 피식- 웃어보이고 부승관 품에 폭 안긴다. "으잉- 나도 보고싶었지. 근데 무슨 영화길래 꼭 오늘 봐야하는건데?" "그런게 있어. 빨리 가자, 춥다." 그렇게 너와 부승관은 평소엔 나누지 못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영화관 안으로 들어갔다. 새벽이라 그런지 꽤 큰 영화관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상영 시간에 딱 맞춰 온탓인지 바로 영화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오랜만에 보는 영화에 설레발을 치며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자리에 앉았다. 부승관이 고른 영화는 그럭저럭 재미있는 영화였다. 약간의 심의를 넘어서버린 로맨스만 빼면?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의 어쩔때는 짧고, 어쩔때는 긴 스킨쉽이 나올때마다 꼭 맞잡은 손에서 부승관의 움찔거림이 느껴진다. "승관아, 너 안졸..." 잠깐 조용한 틈을 타 늦은 시간까지 했던 스케줄에 혹시 피곤하진 않을까하고 고개를 돌려 승관이에게 안졸리냐고 물어볼려고 하는 순간, 멈칫-했다. 언제부터 쳐다보고 있었던건지 고개를 돌리자 너의 코에 부승관의 코가 맞닿을 정도로 서로가 가까웠고, 맨 뒷좌석인지 사람이 없어서인진 몰라도 우리를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타이밍도 어찌나 기가막히던지, 상영중인 영화에선 분위기 좋은 배경음이 흘러나왔고, 부승관과 너는 서로의 눈을 지긋이 마주보다 이내 사고회로가 끊겨버린다. 부승관의 콧바람이 너의 인중에 닿는순간 눈이 감기고, 서로의 입술이 맞닿았다. 한손은 부승관의 손을 꼭 잡고 아랫입술, 윗입술을 차례대로 조심스럽게 탐하다가, 이내 부승관은 너의 두 볼을 잡고 입을 살짝 벌리게 했다. 분위기를 틈타 너는 부승관의 목에 팔을둘렀고, 이내 숨이차 고개를 뒤로 살짝 뺐지만 서로의 입술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부승관은 다시 너의 뒷목을 끌어당겨 이번엔 조금 더 격하게 입술을 탐했다. 물먹는 강아지마냥 서로의 입술을 핥다 강도가 점점 약해지더니 천천이 서로의 입술을 때어냈다. 가까운거리에서 눈을 마주보고 살짝 입꼬리를 올리더니 부승관은 뭐가 그리 귀여운지 너의 볼을 이리저리 흔들고선 또한번 쪽- 하고 짧게 입을 맞췄다. 아, 이남자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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