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온앤오프
잔잔한 전체글ll조회 554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VIXX/차학연] 여우비 1 | 인스티즈

여우비

: 옛 이야기에서는 여우를 사랑한 구름이 여우가 시집을 가자 너무 슬퍼 우는 비를 여우비라고 했다고 한다

w. 잔잔한

 

 

 

 

 

 

 

 

 

 

 

 

"싫습니다."

 

 

 

 

 

거짓말 뿐이다.

이제, 내가 차학연에게 해줄수 있는 말의 대부분은 거짓말이다.

 

 

 

 

 

"그대는 왜 저를.."

 

 

 

 

 

학연이 슬프게 눈을 떠보인다.

 

 

 

 

 

 

"피하시기만 하십니까."

 

 

 

 

 

"....."

 

 

 

 

 

굳게 입을 다물어 보지만,

나의 감정을 학연에게 숨기기에는 무리였다.

하지만, 나는 당장 내일 시집을 가야 할 몸이였다.

 

 

 

 

 

"가지마...."

 

 

 

 

 

학연의 울먹거림속의 단호한 말은 분명 나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학연도 무너져 내리는 우리 집을 세울 순 없었다.

오직 나만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우리 집을 세울 수 있었다.

 

 

 

 

 

"이것도 하늘과 땅이 빌어 준 운명이겠지요. 그리고, 부디 저를 빨리 잊으시고 좋은 인연을 만나시길 바랄 뿐입니다."

 

 

 

 

 

학연은 울음을 참는듯 하더니

곧내 나를 안고 내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울기 시작했다.

 

 

 

 

 

"너보다 좋은 사람이 어디있다고 그래..."

".....빨리 돌아가세요."

 

 

 

 

 

품에 안겨있는 학연을 떨어트리려 하였지만,

그것은 학연이 나를 더 꽉 안게 만들었다.

 

 

 

 

 

"우리 도망칠까?"

".... 무슨 말도 안 되는... 자꾸 이러시면 사람을 불러올 것 입니다."

 

 

 

 

 

뚜뚝-

비가 오기 시작한다.

그는 비가 오자 말자, 자신을 걱정하지도 않고 바로 내 머리위로 겉옷을 얹어 주었다.

그리고 흘린 눈물들을 다급하게 소매로 닦아 내었다.

하지만 그의 슬픈 눈빛과 떨리는 몸을 숨길수는 없었다.

 

 

 

 

 

"부디 아프지도, 다치지도 마십시오..."

"그럴 것 입니다."

 

 

 

 

 

그대도 아프지도, 다치지도 마십시오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그 말이 오히려 학연을 잡을까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제가 떠나는 것이 정녕 맞는 일이겠지요?"

"...."

"사랑했었습니다."

"...."

"이기적인 내 마음이 그대를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았을련지..."

"...."

"결론을 알면서도, 그대를 잡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

"비 더 맞으시기 전에 들어가십시오."

 

 

 

 

 

학연의 고요해진 눈빛과 학연의 무거운 발걸음이 나에게서 한 걸음 두 걸음 멀어졌다.

학연은 나를 그대로 다 이해해주었고,

나에게 화 하나 못내는 그를 보고 내 속은 썩어들어만 갔다.

학연이 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을 때가 되서야 펑펑 울수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눈을 감고 그대를 추억한다.

 

 

 

 

 

그대는 내 구름입니다.

내가 위험할때는 나를 감싸주시고,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시죠.

그런 나는 이기적인 여우입니다.

아주 교활하고 이기적인,

그대가 부디 더 좋은 인연을 찾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꺅 독자님들!

너무 오랜만이네요ㅠㅠㅠㅠㅠㅜㅠ

다음작이 학교물이라 했는데 기억 나실란지여!..

근데 사극 냄새가 풍풍 나지여?

분명 학교물입니다!

담화를 기대해주세여(농락)

앗 글구 서브 남주 투표가 있겠습니당!

빅스는 먼들 다 좋으니 선택장애가...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크으으으 학원물 좋아요bbbbbb 사극인줄 알았건만ㅠㅠㅠㅜ 뭔들♥ 좋습니당
7년 전
독자2
포개입니다 사극인즐 알았어요ㅋㅋㅋㅋㅋ새로운 느낌이라 좋네요ㅎㅎㅎㅎ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 05.01 21:30
나…1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