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풀려서 너무 행복하다ㅜㅜㅜ
지금 내머리속에 소재가 행복하다ㅠㅠ
빨리 써서 보여드리고 싶다ㅠㅠㅠ
머릿속을 보여드리고 ㅇ싶다ㅠㅠㅠㅠ
배큥배큥배큥
![[EXO/찬백] 미혼부 박찬열의 육아일기 1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8/f/28fe788f2e1e6fdef19443446ad31a88.png)
찬열찬열찬열아쳔랓ㄴ
경수경수 경경수
김조닌
뿜깡백화점 직원들 |
B심님, 무한쏘쏘밍님,흥미니 님, 녹두 님, 찬봄 님, 후드티 님, 마댓 님, 찬찬 님, 서애 님, 노트투 님, 경상도 님, 와이파이 님, 태태 님, 큥큥 님, 아보카도 님,빼빼로니 님, 유모차 님,찬열맘 님,밍쓔 님,딤첸 님,히융융 님,플랑크톤회장 님, 다람 님,가르송 님, 새벽별 님,올빼미 님, 두부 님, 언어영역 님,어바 님,종구멍멍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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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물"
으휴, 여장을 한거야 만거야
턱턱 팔자걸음으로 걸어와가지곤 내 눈앞으로 물을 찰랑이며 내밀자 나는 바로 받아들어
백현이 입술에 가져다댔다.
"캬~"
"야야 돈까스 안가져오냐?"
"뭐"
종인이가 영수증에 적힌 번호와 앞에 전광판번호를 보더니 경수를 툭툭치며 말하자
경수는 한껏 꾸길 수있을만큼 최대한 얼굴을 구기고 종인이를 삐딱하게 처다봤다.
백현이는 물을 다마시고 나에게 컵을 주며 종인이와 백현이가 대화하는걸 꿈뻑꿈뻑 눈 깜빡이며 처다봤다
"니가 가져와라 여자인 내가 가져오리?"
"얼씨구?"
"어어어 둘이 그러다가 싸운다 그냥 내가 가져올께"
"야 김종인 뭐하냐"
"아 쫌, 백현이나 보고있어"
점점 언성이 높아져가는 둘이 싸우는걸 보고있자니 더 크게 번질것같아 겨우겨우 말려서 영수증을 들고
돈까스와 바꿔온뒤 나와 백현이는 조용히 둘의 눈치만 힐끔힐끔 보며
돈까스를 다먹고 종인이랑 경수는 냉전 상태로 자리에서 일어나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했다.
역시 남자 4명이라면 누구나 할것 없이 짜기라도 한듯 장난감매장으로 가고 있었다.
"야 도경수 쫌 여자처럼 행동해라 쫌"
"오냐"
"팔자걸음좀 어떻게 못해?"
"..."
"표정좀 풀어라 쫌"
"..."
"똥이라도 밟았냐? 표정이 왜 그모양이야"
"..."
나와 백현이는 손을 잡고 경수와 종인이 뒤를 따라 걷고있었고
종인이는 경수의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시빈지 간섭인지.
아무튼 표정을 보지 않고 저 경수의 뒷 통수만 봐도 표정을 대충 짐작할수 있었다.
종인이의 마지막 말로 갑자기 경수가 종인이 쪽으로 우뚝 서길래 나와 백현이도 자동적으로 섰다.
"아 그래 불만이면 니가하던가"
"ㅇ..야..?"
입술을 한번 깨물던 경수가 손으로 머리에있는 가발을 벗으며 큰소리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덕분에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우리가 있는 쪽을 처다봤고
나와 백현이가 당황해 어버버 할동안 종인이는 경수를 손목을 잡고 한 손에는 경수의 가발을 잡은채 정말 빠르게
무슨 발바닥에 불이라도 붙은듯 매장을 뛰쳐나갔다.
아마, 화장실을 간거겠지.
"아빠.."
"...아까부터 티격태격 하더니..."
"우와..."
백현이가 이리저리 머리를 돌려 둘러보다가 어느 한곳에 시선이 멈추고 나를 불러세웠다.
"물고기에요!"
"그렇네.."
"고두너야?"
"응??"
"얘 고두너지??"
"아닌...ㄷ"
"고두너야~"
급식실에서 토막 된 채 나온 고등어와 지금 어항속에 들어가있는 예쁜 구피는 닮은 거라곤 하나도 없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고등어라고 하는건지.
백현이에게 말을 해야겠지만 구피보고 고두너야~ 하며 간질간질 귀여운 목소리로 부르는데 괜히 방해하고 싶진않다
"아빠 고두너는 참 귀여워요!"
"아빠 눈에는 백현이가 더 귀여운데?"
"아니야 나는 귀여운거 아니야"
어항을 보며 안에있는 구피(고등어)가 귀엽다며 나를 처다보지도 않고 말을 하는 백현이 귀에
대답해주니 나를 처다보며 손을 짤래짤래 흔들면서 아니라고 한다.
백현이가 귀여운게 아니면 뭐가 귀여운거야
"나눈 남자잖아, 그러니까 나는 멋진거야!"
백현이의 말을 들으며 피식 웃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애기용 장난감이있는걸 보고
나는 백현이를 불러 아이들 장난감 코너로 오게 한뒤 장난감 총을 하나 뽑아 백현이를 쥐어줬다.
"음, 그럼 멋진 백현용사께서 이 총으로 아빠를 이긴다면 이제 백현용사를 멋지다 하겠소~"
"꼼짝마!"
어디서 본건 있어서
백현이가 총을 한손으로 잡고 비스듬하게 슨 뒤 총구가 나를 향하게 하곤 꼼짝마! 라며 무섭지도 않게 호탕쳤다.
나는 그런 백현이에 따라 두손을 머리위에 올리고 정말 꼼짝 말고 백현이를 처다보자
금방 빵~ 하고 쏠줄 알았던 백현이가 갑자기 총을 내렸다.
"응 왜?"
"이거 하면 아빠 죽잖아요"
"응?"
"아빠 죽으면 안돼~"
마지막 말과 함께 백현이는 나에게 폭삭 안겼고 요 귀여운 백현이를 어떡하면 좋을까
백현이 볼에 뽀뽀를 쪽 하고 다시 내려준뒤 백현이에게 다섯걸음 정도 물러났다.
"아빠는 이미 용감한 용사라서 총에 맞아선 안죽어!"
"정말?"
"응, 아빠는 거짓말 안해~"
미안해 백현아 거짓말이야 아빠 총맞으면 죽어
"빵~"
"으악~"
백현이가 총을 빵~ 하자 나는 백현이의 순수한 동심과 재미를 위해 백화점 바닥에 누웠고
내가 내는 소리를듣고 백현이가 뛰어오며 아빠! 한다
"아빠아!"
"..."
"아빠?"
".."
"아빠 안돼! 아빠 안죽는다면서!"
"..."
"아빠! 일...어나요..응...?"
백현이의 목소리가 울먹울먹해지자 나는 그만 장난처야겠다 싶어 눈을 딱 뜨고 백현이에게
짠~ 하자 백현이가 엉엉 울기 시작했다.
나는 아이구 아빠가 미안해 하며 장난감 총을 원래자리에 두고 백현이를 안아 들었다.
"으아빠 왜 거짓말 하는데에!"
"미안해 미안해~ 장난친거야~"
"아빠 나쁜이야"
코를 훌쩍이며 내 품에 안겨 찡얼거리는 백현이를 달래며 장난감 코너를 빠져나왔다.
그나저나 종인이랑 경수는 어디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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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올리는 시간 정해야겠어
한...10시에서 10시 30분에 올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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